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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7 11:31
윗분과 저두 같은 생각이구요(여기서 '도'와 '고' 대신 '두'와 '구'를 쓴 정도의 귀여운 표현...? 크크),진짜 자주 틀리는건 '되'와 '돼'의 구분정도...??? [m]
12/05/27 11:37
동감합니다.
맞춤법을 100% 다 맞게쓰기엔 너무 어려운 맞춤법도 있고 그정도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읽는사람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지적하자니 상대편이 너무 기분나빠할것 같고, 읽을때 불편함은 내가 감수해야하니 왠지 피해보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12/05/27 11:53
제가 생각하기엔 윗분들 생각과 다른 것이 '기본적인 맞춤법은 지키라...' 하기 좀 부끄러운 게
'왜' 가 맞고 '외'가 틀린 걸 몰라서 그렇게 쓰는 사람이 많은 게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뭐해? 를 머해? 라고 쓰는 것도 몰라서 쓰는 게 아니잖아요. 다수는 알면서 의도적으로 틀리게 쓰는거죠. 요즘 학교의 교육 수준이 그 정도의 맞춤법 이상은 되거든요. 인터넷에서 예전에 통신체라고 해서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유저들이 그걸 몰라서 틀리게 적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외? 머해? 라 쓰는 사람의 대다수는 그저 재미있다 생각하고 일부러 틀리게 쓰는 거고 글쓴이 분과 달리 그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 거에요. 본인들이 사용한 어휘의 맞춤법이 틀렸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쓰고 있다는 겁니다. '저 정도 맞춤법도 모르냐? 내가 읽기 불편하니까 똑바로 써.' 라 말하면 '야 그걸 내가 몰라서 저렇게 썼겠냐?' 할 게 뻔하단 말이에요. 흔히 하는 말로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든다'는 꼴이 될 걸 아니까 맞게 쓰라고 하기도 좀 뭐한거에요.. 물론 저는 글을 쓸 때만큼은 본문, 댓글의 띄어쓰기 하나 하나 틀려 보이는 것마저 민감한 사람입니다. 크크
12/05/27 11:58
문제는 젊은층에서 뭐와 모를 생각없이 그냥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는겁니다,
적어도 남들이 다 보는곳에서는 뭐와 모 정도는 구별해야하지 않을까요? 맞춤법을 칼같이 지키자...는 것도 아닌, 적어도 보기에는 이상하지는 않았으면 하는겁니다. 뭐 저도 맞춤법 칼같이 지키는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남들이랑 존댓말로 이야기 하는 곳이라면요.
12/05/27 12:08
왠지 웬만하면 같이 모르고 쓰는 것도 많습니다.
알고 쓰는 것을 지인에게 뭐라해도 앙금이 생길수 있는데 모르는 경우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속으로 굉장히 짜증낼수도 있습니다. 조심스럽죠. 특히 콩깍지 모드로 연애중일때 지적했다간... 끝이 보이죠. 달리 생각하면 스마트폰 키패드 특성때문에 오탈자가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수정이 굉장히 껄끄러운 경우도 있구요. 의도적으로 과도하게 파괴하지 않는 이상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있습니다. 외의 경우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알면서 의도적으로 썼다면 속으로 '저게 뭐야.' 라고 생각했겠지만...
12/05/27 12:26
솔직히 위에 써주신 것들은 알면서 일부러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문제는 '정말' 모르고 쓰는 맞춤법이 인터넷 상에서 많다는 것이죠.
밥먹으러/밥먹으로 , 그런데/그런대와 같이 정말 모르는 건.. 답이 없습니다.
12/05/27 13:06
pgr은 표준어 쓰기로 되어 있는 곳이죠.
근데 요즘 '모가 몬지 모르겠다' 같은 글들이 있는 걸 보면서 답답합니다. 정말로 모르고 쓰는 게 보여서 말이죠. 영어 스펠링 틀리면 창피해 하면서 한글 철자 틀리면 관대한 것도 웃기고.
12/05/27 14:56
저도 '모'나 '머' 정도는 애교로 쓴다고 보고..
'외'는 진짜 답답하긴 하고... 요샌 줄임말도 상당히 심하더라고요. '버카충'을 들었을땐 상당한 문화충격이...
12/05/27 15:22
전 언제부턴가 많이 등장한 '그러내요', '하내요'가 정말 거슬리더군요. 심지어 뭔가 대답할 때도 '네' 대신 '내'라고 하는 건 정말..
이런 건 본문처럼 타이핑 세 번이 두 번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쓰는 것 같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조금만 신경 써서 아름다운 한글 바르게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12/05/27 15:29
뭐는 표준어 맞나요 무엇의 준말이라고 보는데
그런식이면 외보다는 와 라는 부산사투리를 써도 좋지요 알면서쓰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낳다 낫다 낮다 구분못하는건 심각하지만요
12/05/27 18:34
한국말 맞춤법 어려운 것이 많죠. 때로는 변화 중에 규칙이 아예 없는 것도 굉장히 많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이시옷 관련 규정처럼 어려운 것도 많죠. 띄어쓰기 가면 진짜 토나오고요. 근본적인 문제는 문제는 한국어 문법 자체가 토 나오게 어려워서 그런 것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전부는 못해도 기본적인 것은 지키려고 노력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춤법 전부 다 지키는 사람 전 인터넷 통틀어서 1% 미만일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게 맞춤법에 소홀해도 된다는 근거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12/05/27 18:47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여자들이 긍정의 표시로 '응'을 대신해서 '앙'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그런걸 하면 정말 오그라들더군요. ㅠㅠ
12/05/27 19:47
'모'의 경우는 경상도 사투리의 표준어 침투현상 중 한 가지로 해석해 봅니다. 선례로는 '네' 대신 '니'가 쓰이는 것, '선생님'이 '샘'으로 줄어든 것 등 몇 가지 사례와 비슷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사투리 중에 발음이 편한 (또는 음절이 줄어든) 단어가 표준어를 대체하는 경향이 보이더군요.
12/05/27 22:34
국어의 모음 체계가 워낙 유동적인지라 어쩔 수 없죠..
언어는 변하는 거니까요.. 혹시 아나요 50년 100년 후쯤엔 "모" 가 표준어가 되어 있을지도 크크크
12/05/28 00:45
'외' 라는말은.. 카오스방송을 즐겨보셨던분이라면 그 출처를 알수있죠. 사용계층도 카오스유저(방송을 매우 즐겨보는)로 국한되어있구요.
12/05/28 02:06
모는 ㅗ가 ㅝ보다 훨씬 치기 편하니 많이 쓰이죠.
외는 ㅚ나 ㅙ나 타수가 똑같기 때문에 일부러 쓰는 사람은 아직 못봤습니다. 틀리는 사람도 없는거 같고... 암튼 한번도 본적은 없네요.
12/05/28 08:06
전 저도 맞춤법에 그리 정통하지 않아서 글의 예시 등은 그럴수도 있지 또는 장난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는데요.
안과 않을 틀리는 사람은 진짜 꼴불견입니다. 제 여친의 친구가 저걸 죽어도 구분못하는데 카톡으로 않해요?? 요런식으로 보내면 기절할꺼 같아요. 지적해도 모르겠다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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