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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3 18:06
글 잘 읽었습니다.
심은하씨는 참 뭐랄까...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어떠니, 미모가 어떠니 하는 말이 필요가 없는 사람 같아요.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포스랄까, 분위기랄까 그런걸 가지고 있는 정말 특별한 사람..그런 느낌이죠 저에겐.
10/03/23 19:15
제게도 심은하는 영원한 로망입니다
하지만 다시 연기자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찬성하기는 조금 망설여지는군요 첫사랑을 10년후 다시 보게되는 느낌이랄까...
10/03/23 19:32
심은하씨의 작품 중 전 "텔미썸싱"과 "미술관 옆 동물원"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미술관 옆 동물원은 몇 번을 봤지만 볼 때마다 사랑스럽습니다.. 심은하씨가 은퇴한 것은 우리나라 영화계에겐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10/03/23 21:12
잘 읽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예요. 심은하라는 배우가 연기했기에 더욱 오래 기억되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심은하씨가 연기를 떠나 가장 예쁘게 나왔던 작품은 이병헌씨와 했던 드라마라고 생각되네요. 두 아이의 엄마로 나왔었는데... 그때 미모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흠.. 제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10/03/23 23:28
심은하...
본문에 나와있는 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옆 동물원'은 제가 꼽는 최고의 한국영화 목록에 있을정도로 굉장한 영화 였지요... 특히 '미술관옆 동물원'은 제목에서 보여주듯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미술관과 동물원이라는데에 주목하는게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이별의 아픔을 겪는 외성적인 성격의 이성재와 국회의원 보자관을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표현못하는 내성적 성격의 심은하가 그리는 이 영화는 둘의 극단적인 성격에서 사랑을 싹틔워 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잘 표현해 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녁에 이성재가 끓여온 김치찌개를 호들갑스럽게 떠들어대며 좋아라 하는 심은하의 연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죠... 고 유영길 촬영감독의 유작이기도한 이 작품은 남녀가 사랑하는 과정을 깊게 파고 들지 않으며 저 먼 발치에서 그저 관찰만 하는... 그러나 관객은 둘이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가 알수 있죠... 허진호감독 특유의 섬세함 이랄까? 그리고 한석규와 심은하의 명연기... 그런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영화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심은하가 나이트 화장실(맞나?)에서 혼자 거울보며 우는 연기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영화에서의 젊은 여배우들은 굉장히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많은 여배우들이 감정선을 표현해 내는데에 경탄하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지요... 문제는 젊은 남자 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못한다는게... ㅡㅡ;; 전 젊은 여배우들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전에 자게에 올렸던 글에서 처럼... 나문희씨를 최고로 평가합니다... 정말이지 나문희씨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신의 경지라고나 할까? 가끔 전율같은게 몸에 전해지곤 합니다...
10/03/24 00:02
저도 한국영화중 8월의 크리스마스를 최고로 꼽습니다.
뭐하나 빠지지 않는 정말 잘만든 작품이죠. 심은하씨의 연기도 최고였는데.. 너무 일찍 은퇴하셨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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