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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0 10:13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느낌은 솔직히 말해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 (2)
지금 범야권으로 분류되는 세력들(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등등...)이 똘똘 뭉쳐도 서울시장 자리를 탈환할 수 있나 없나 하는 판국에 선거를 채 반 년도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보여주고 있는 꼴을 보면... 한숨밖에 나오질 않네요. 노회찬 대표님도 괜찮고, 유시민 전 의원도 괜찮지만... 이번에는 야합이네, 구태정치네 이런 욕을 먹더라도 제발 좀 서울시장 후보라도 단일화 했으면 합니다. 올해 광복절에 시청 앞 광장에 보수꼴통들이 태극기, 성조기로 도배를 하는 모습을 또 보기 싫으면 광화문광장에서 드라마 찍는 건 허락해도, 조그만 시위는 불허하는 꼴을 또 보기 싫으면 범야권끼리 서로 싸우다 자멸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누구라도 좋으니 단일화만 해라 ㅠ.ㅠ 그리고 이번엔... 잘 좀 해라잉???
10/01/20 10:22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느낌은 솔직히 말해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 (3)
주소를 서울로 옮겨볼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전. 으하하하;
10/01/20 10:33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 시장으로 가시기에는... 안 됩니다.
"한명숙을 대통령으로!" ... 일단 현재로서 제 슬로건입니다. 생각들 해보세요...
10/01/20 10:35
서울시장 야권 후보의 키는 역시 노대표가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시민 전장관이 한명숙 전총리카드를 밀어내면서 나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겠죠. 둘 중 하나가 지방선거에 나선다면 서울시장 후보 유시민일 가능성이 높지만 둘 다 지방선거에 나서는 분위기가 되면 한명숙은 수도권으로 유시민은 영남으로 가는 교통정리가 이뤄지겠죠. 어차피 유시민 전장관은 지방선거보다 차기 대선을 노릴 겁니다. 아마 차차기를 위해서라도 그리 할 거에요. 그렇다면 노대표는 어떨까요?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조승수 진보신당 원내대표가 한미 FTA에 관한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 언급을 한 거 같은데 (기사 헤드라인만 본거라서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그건 사실 진보신당이 민주당이 들으라고 하는 소리라기보다는 노회찬대표가 국민참여당, 즉 친노세력에게 '당신들 진짜 입장이 뭐야?'라고 묻는 거라 봐야 하기에... 지금같은 분위기로는 일이 꼬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한미 FTA 문제는 친노세력도 잘 물러서려고 하지 않는 문제죠. 제가 듣기로 딴나라에서는 오세훈 현시장, 원희룡 의원에 홍준표 의원이 슬슬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데 나경원 의원이라... 아주 말이 안되는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야권후보의 움직임을 봐 가며 유동적으로 정리하려고 들지도 몰라요. 무엇보다 이쪽에서는 수첩공주의 역할이 크겠네요. 과연 이대로 세종시 문제가 친이친박 대립일변도로 흘러갈 것인가도 큰 변수고요. 솔직히 전 지난번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강금실 전장관에게 미끄러진 이계안 전 의원이 좀 더 관심있게 다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번에도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 분위기라 안쓰럽기만 합니다...
10/01/20 10:42
민주당에서야 이계안 의원과 김성순 의원(PGR의 최고 정치논객 '이적집단초전박살'님이 극찬한) 정도가 출마의사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당선가능성이 너무 낮은거 같아서 좀 아쉽죠.
10/01/20 10:51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99943.html
마침 오늘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역대 어느 기사보다 높게 점친 기사가 떴네요
10/01/20 11:07
유시민 전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는 생각보다 사이가 좋진 않습니다. 한 전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가 국민참여당에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안되면 지금은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 유 전 장관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여튼 국민참여당에 대한 입장을 놓고 유 전 장관과 한 전 총리의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뭐 생각이 다르고자시고도 없네요, 유 전 장관은 국민참여당 당원이고, 한 전 총리는 민주당 상임고문이니까요.
물론, 유 전 장관의 행보에 한 전 총리의 행보가 주요 고려대상임엔 맞지만요. 사실 국민참여당엔 거물급 친노인사(거물급이라 하면 대중적 지지나 인지도를 떠나서 친노 진영 내에서 발언권과 영향력이 있는 인사를 말합니다)들 중엔 유 전 장관과 천호선 전 대변인, 이병완 전 비서실장의 셋 뿐입니다.
10/01/20 11:11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이 모여서 연합한다하더라도 될것같지는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선제이후 서울시장에 올렀던 사람은 조순, 고건, 이명박, 오세훈 이렇게 4명입니다. MB씨만 빼고 나머지 3명의 경우 이미지가 온화하고(이미지만) 급진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그건 서울이라는 특성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서울시라는 기득권을 지킬려는 보수적인 색채가 강해서 과감한 개혁을 하는 인물을 서울시민이 선호하지는 않는듯합니다. 결국은 오세훈, 원희룡 대 한명숙, 유시민 이런 구도를 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노회찬씨의 경우 능력은 있어보이되 된다하더라도 기존집권세력간의 마찰을 우려해 뽑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은 의견은 재판의 결과가 선거전에 제대로 나온다면 오세훈 대 한명숙의 구도가 될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될경우 한명숙의 당선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재판이 질질끌어서 그 판결이 선거후로 미루어지게 된다면 오세훈대 유시민의 대결로 갈 가능성이 있고 그럴경우 오세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10/01/20 11:13
SaiNT님// 음... 결국 출마를 하게되나요. 하긴, 요즘 최고의 민족 정론지(?)로 되돌아온 딴지일보의 이너뷰(딴지식 표현)를 읽었을 때도 느낀 생각이지만, 운명일 지도 모르겠네요. 연속된, 우연을 통한 상황의 조성, 물론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던 일들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적당한 시기와 상황에 맞게 발생하는 것을 운명이라고들 많이 하죠. 한 전총리에게는 이번 서울 시장 선거가 운명처럼 다가온 느낌이네요. 그러면, 그러한 운명을 기회를, 실천의 기회로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할 일.
10/01/20 11:40
보수 (라 쓰고 수구라 읽습니다.)에 비해 진보 (라 쓰고 수구 반대세력이라고 읽습니다)
참 복잡하네요. 제게 선거란 참 간단합니다. "한나라당만 아니라면 누구든 좋다." 노회찬 선생이던 한명숙 선생이던 단일화만 해주신다면 감사히 찍겠습니다. 제발요.
10/01/20 11:54
칠상이님// 이번주 시사인에 나온 기사로는 유시민 전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하더군요. 어떤게 진실일지 모르겠지만, 한명숙 전 총리를 서울시장으로 추천하기로 하고 대동단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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