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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9 12:54:24
Name Kint
Subject [일반] 도대체... 미생지신은 무엇인가??
1월의 폭풍같은 정가에 난데없이 등장한 뜬금없는 사자성어.
바로 미생지신(尾生之信)입니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으르신들의 고담준론
저도 한번 껴볼랍니다.

1. 중국의 춘추천국시대에 합종연횡책으로 유명했던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그 중, 명재상이자 달변가인 소진이
연(燕)나라의 소왕(昭王)에게 진나라에 대항하여 합종책(약소국의 동맹시스템의 구축으로 떼로 합쳐서 강대국 진나라에 대항하자는
소진의 전략)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에 연나라의 대신들은 소진을 믿을수 없다고 소왕에게 간언했습니다.
그러자 소진은 자신의 신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바로 "미생지신(尾生之信)" 이야기를 꺼내어
"나도 미생 못지 않은 싸나이 중의 싸나이다!!"라며 설득해 결국 소왕을 설파하는데에 성공합니다.

소진이 꺼내든 이 미생지신의 이야기를 하자면(신문보셔서 다 아시겠지만..)
"춘추전국시대에 노(魯)나라에 미생(尾生)이라는 한 우직한 싸나이가 살았는데, 늘 약속을 목숨처럼 여기는 신용의 싸나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생이 사랑하는 여자와 다리 아래(도대체 왜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렸으나
여자가 오지 않자 소나기가 내려 물이 밀려와도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교각을 끌어안고 죽었다(信如尾生
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라는 것에서 연원됩니다.
미생이 죽음까지 이른걸 보니, 단순한 엔조이는 아니었던듯하고, 뭐 야반도주를 한다던지,
여자가 결별을 통보했던지 등등의 남녀상열지사의 아주 중차대한 대목에 걸려있던 약속이었나 싶지만...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소진은 이 "미생"의 믿음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믿음의 가치가 아니겠는가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이 이야기는 사마천의 "사기-소진열전"편에 나옵니다.

헌데 장자(莊子)는 소진과는 궤를 달리하여 이를 해석합니다. 싸나이 미생이 어리석기 짝이 없다는 것이죠.
도가사상의 대표학자인 장자는 공자(孔子)와 도척(盜跖)이라는 대도둑이
가상대담을 펼치는 우화를 만들어 도척이라는 도둑의 입을 통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 여섯 사람들(미생을 포함한)은 나무에 목박힌 개나, 물에 빠져 죽은 돼지나, 바가지나 들고다니는 거렁뱅이나 다를 것이 없다.
모두가 이름에(혹은 쓸데없는 명분)에 구애받아 죽는 것을 가볍게 여긴 사람들로 자기 목숨을 중히 여길 줄 모른 사람들이다."라고
일갈합니다.

자...여러분은 어떠신가... 과연 미생의 믿음은 옳은것인가?


   "누님~! 제가 아닙니다~!"


2. 지난 14일 그 옛날 자유당으로부터 시작해 공화당, 민정당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당 한나라당-대한민국
최고최대정당답게 당비는 차떼기로 받으셨던-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인 정몽준의원께서
국민에 대한 당의 약속을 져버린것에 대해서 당대표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박근혜의원의 공격에 뜬금없이
위에 말씀드린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는 고사성어를 빌어 반박을 합니다.
쓸데없는 명분에 의한 고집이 미생같은 참담한 꼴을 만들 수 있다라는 요지지요.

"(세종시 원안추진하면...) 미생이 죽듯이 우리도 죽는다.(정몽준대표)"
"(세종시 원안추진하면...) 나라 거덜난다.(정운찬총리)"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당-정의 최고책임자의 발언입니다. 한미공조에 버금가는 화끈하고 훌륭한 공조입니다...

각설, 이에 평소 정치적 설전과는 거리를 두며 품위를 지키시던 박근혜여사가
정대표의 뜬금없는 고사성어 인용 공격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18일, 기자들을 통해 얘기 합니다.
"미생은 진정성이 있었고,그 애인은 진정성이 없다. 미생은 죽었지만 귀감이 되고, 애인은 평생 괴로움 속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쏘아붙입니다.

정치적 반대편에 서있는 네티즌들에게 늘 난독증이네, 동문서답형 토론의 창시자네,
무식한 축구협회장 소리를 들었던 정대표가 오랜만에 고사성어까지 써가며 수준 높게 반격을 하려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삑사리가 좀 난 거 같죠?

어린 시절 아침 밥상머리에서 남도자락의 가뭄의 걱정을 들으며 식사를 했고,
어머니의 돌연한 죽음 이후에는 한 나라의 국모이자 국녀로써의 삶을 살았고,
아버지의 부음에는 휴전선의 안위부터 물었다는 박근혜의원은 정치적 실용보다는 정치적 대의에 방점을 찍은 모양입니다
(아..물론 박근혜의원은 정수장학회사건이라던가... 언뜻언뜻스쳤던 부동산이나 세금문제, 혹은 동생들과의 문제는 정치적대의하고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흠흠..).

반면에 정대표께서는 스무살에는 과감한 컨닝으로 서울대에서 제적까지 받으시고,
대통령 선거일 전날 지지 유세까지 함께 했던 대통령후보를 과감히 지지철회하고,
찾아온 대통령후보를 문전에서 박대까지 했던 일관성있는 행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어떤 명분보다는 성과와 이득이 그를 움직이지 동력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두 사람의 중요한 비교대목이죠. 흠...

뭐, 박근혜의원의 정치적 대의 어쩌구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볼 때 박근혜의원의 고집의 이유는, 친박연대로 대표대는 박근혜의 지지층은
주로 PK에 몰려있어서 ①세종시수정론에 의한 지방역차별공격에 가장 큰 피해자 박근혜 자신이 될 거라는 점.
그리고 곧 치뤄질 ②지방선거에서의 공천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
패착으로 일관되는 가카의 정책에서 확실한 거리를 유지하며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③차기대권경쟁시 가카의 실정으로
인한 부채를 상속받지 말아야 한다는 점(역시 그녀는 상속전문가;;), 언론법처리과정에 보여줬던
④낚시꾼이미지를 상쇄시켜야 한다는 점, 차기대권후보라고 거론되기도 하는 ⑤마담총리를 확실히 찍어눌러줘야한다는 점
등이 그녀가 세종시문제에 있어서 원안고수의 강경일변도로 나아가는 주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박근혜의원의 정치적 동기야 어찌됬든, 그 덕에 세종시 원안고수론 대 수정론의 다툼은 팽팽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이 싸움에서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할 것은 세종시정책은 행정효율의 향상을 위해서 추진했던 것이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과 고질적인 수도권과밀화문제를 일부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을요.
행정효율과 국토의균형발전, 이 두가지 아젠다 중에 과연 어떤 것이 장기적이고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우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가치일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더불어 행정효율의 문제도 수많은 대안이 마련되어 있었죠.)


                                       "허허...나도 아닐세.."

3. 위에 말씀드렸던 장자의 이야깃거리에 한낱 도적놈에게 망신을 당했던 공자.
그 양반의 제자 중 한명인 자공이 어느 날 스승 공자에게 묻습니다.

"정치(政治)란 무엇입니까?"

"먹고사는 것(食)과 외적을 막는 힘(兵)과 임금과 백성사이의 믿음(信)이니라."

"그렇다면 그 중 하나를 버린다면요?"

"兵을 버려야 한다."

"그 다음에는요?"

"食을 버려야 한다. 굶어 죽든 전쟁으로 죽든 백성의 죽음은 매한가지다.
그러나 다스리는 자든, 다스림을 당하는 자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백성이 사는 나라는 이미 나라가 아니다.
나라 없는 백성이 죽는 것이 들짐승이 죽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논어, 안연편(論語, 顔淵篇) 중의 이야기였습니다.

                                                                                             -Kint


ps... 논어 이야기중 마지막 한 문장은 제가 각색한 것입니다. 오해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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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10/01/19 12:54
수정 아이콘
저 둘다 물에 쓸려버렸으면 합니다만....
그림자군
10/01/19 13:00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그 물의 수심은 혹시 6미터?

누님 제가 아닙니다... 에서 빵 터졌네요 크크크크
10/01/19 13: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읽었습니다. 전 미생지신이 아둔한 사람을 이르는 말인줄만 알았는데 원래는 저렇게 사용되는 군요;;
공업셔틀
10/01/19 13:07
수정 아이콘
아..무척 재밌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타마노코시
10/01/19 13:08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몰라서 그러는데 행정효율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과감히 패배해주실 분 없으신가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잘 접하지를 않았더니 못 쫓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10/01/19 13:0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의원의 경우에는 원안사수가 정치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설문조사결과가 있었는데,
세종시 문제에 관하여
충청도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을 가장 대변하는 정치적 집단이 누군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민주당보다 박근혜 의원을 더 뽑았습니다.

차기 대선에 박근혜 의원이 출마하는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충청권이 박근혜 의원을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죠.
며칠전 오마이 뉴스인가에 손모 교수님의 칼럼이 있었는데
그 분도 이대로라면 차기 대선은 대략 사망이라고 보시더군요.

제 생각에는 아마
세종시 수정 + 일부부처의 이전 정도에서 친이, 친박사이에서 합의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총알이모자라
10/01/19 13:18
수정 아이콘
세종시문제는 한나라당은 어떤 결론이 나든 친박친이 둘다 꽃놀이패
민주당 등 기타야당은 들러리
내용은 좀끌다가 여론의 추이를 보고 지방선거 바로 전에 극적 합의..
민주당 등은 야합이라고 비판하지만 아무도 쳐다보지않음...
마바라
10/01/19 13:29
수정 아이콘
저는 저 고사성어를..
이인제씨가 경선에 진 후 탈당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설때 처음 들었었죠.. =_=


미생은 무슨 죄를 졌는지.. 여기저기서..
가만히 손을 잡
10/01/19 13:36
수정 아이콘
정책 다툼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정권 다툼도 한나라당 내부에서.
나두미키
10/01/19 13:47
수정 아이콘
zigzo님 // 차기 대선 뿐만이 아닌 것 같은데요;;;

범야권에 워낙에 인물이 없어서.......개인적으로는 이종걸 의원을 주시하는데, 인지도가 너무 낮으시죠
어쨌거나, 당장 표결로는 가지 않을 것이고 5월~6월 사이 한나라당 내에서 원안의 절반 + @ 정도로 해서
'낙찰'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물론 민주당 등 범야권의 존재감은 無...
김영대
10/01/19 13:48
수정 아이콘
와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우디 사라비
10/01/19 14:00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공감이 갑니다...

문제는 세종시 문제에서 민주당이 너무 무능하다는 겁니다

박근혜씨가 '약속' '신의'를 들먹일때 민주당은 세종시의 더 본질적인면 '수도권집중의 폐해'나 '균형발전'등의
이슈로 대응해서 정부의 '비효율'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해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래서는 결국 승리자는 어차피 한나라당일 공산이 큽니다
信主SUNNY
10/01/19 14: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충청권은 민주당과 연이 별로 없습니다. 현재 충청권의 지역당은 선진당이고, 그 다음은 친박연대죠. 괜히 선진당에서 대전 국회의원수를 늘리려는 방도를 마련하고 있겠습니까...
이적집단초전
10/01/19 16:27
수정 아이콘
아우디 사라비아님// 민주당이 무능한게 아니라 언론 때문입니다. 지금의 한나라당내 갈등구도도 사실 언론이 만든거지요. 민주당 정치인들이 발언하지 않는게 아니라 그게 이슈화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언론에서 다루어주질 않거든요.
10/01/19 18:21
수정 아이콘
"누님~" 아니죠 "느님~" 맞습니다 흐흐. 정말 미생공은 끝까지 짱이었지요.

결국 한나라당은 유게로
최종병기캐리
10/01/19 20:05
수정 아이콘
가카 : 미생이 물에 빠져죽은건, 대운하를 안파서 그런거다.
토스희망봉사
10/01/19 20:08
수정 아이콘
이적집단초전박살님// 동감 합니다 아주 큰일이에요 언론부터 어떻게 해야지 이거야 원
10/01/19 20:53
수정 아이콘
그런 언론의 습성을 모르고 하던대로만 하는 민주당이 무능하긴 한거죠
10/01/19 20:5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무능한지 유능한지 왜 언론의 포커스를 못 받는지 그걸 떠나서
세종시 문제에 관하여 민주당은 일관적으로 할 만큼 하고 있고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역사상 유래없게 여당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고 있고 그것도
경선에서 아깝게 패배했고 차기 후보로 유력한 한 사람의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니 포커스가 당연히 갈 수 밖에 없지요.

어쩌면 mb는 엄청난 작전을 세우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루크레티아
10/01/20 00:2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친이와 친박이 그냥 싸워서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생지신은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인 이야기입니다.
ataraxia
10/01/20 01:46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짤방이 빵~터지게 만들어주네요...

논란이든 아니든...딴나라당만 없다면 애초에 논란거리도 되지 않았을 것을...ㅜㅜ

몇몇 분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세종시 관련 사항은 앞으로 이렇게 진행될거 같습니다.
그네공주가 미디어법처럼 뒷통수 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6월 지방선거 직전에 가카께서 수정안 포기를 선언하시며, 曰
'모든 책임은 총리에게 있다, 나의 의지가 아니었다.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지키겠다~ 모든건 오해다~
나는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대통령이다.
단, 논란이 되었던 만큼 원안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딴나라당을 찍어주셔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딴나라당이 선방한다면, 그들의 카르텔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고...
패한다면, 원안 추진 자체는 되겠지만 세종시로 시끄러웠던 동안 4대강 삽질로 모아놓은 뒷돈으로 가카께서는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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