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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9 10:19:29
Name 여자예비역
File #1 P100119001.jpg (14.8 KB), Download : 73
Subject [일반] 그린데이 내한공연 후기~ 예이~!!


[득템_마잌씨_피크.JPG]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그린데이가 첫 내한공연을 마쳤습니다~!

#. 공연전
스탠딩으로 무려 200번대의 입장번호를 얻었으나.. 회사가 먼관계로 늦을까, 땡땡이(!)까지 치고 달려갔더랬습니다.
결과는.. 펜스 사수!!
(이자리를 빌어 좋은 자리 예매해주고 표바꿔놓고 기다리고, 공연보며 마시라고 물까지 사준 동생님께 무한 감사를~!!)

그동안 여러 내한 공연에 스탠딩 갔었습니다만.. 펜스사수는 이번이 처음인지라 엄청 걱정 & 고민했습니다만..
뒤에서 밀어 힘든 것은 정말 잠깐이었습니다~
다들 이 맛에 펜스사수하는구나아아아~~

#. 프리마 돈나

유럽투어에 이어 한국에서도 오프닝공연을 맡은 밴드입니다.

잘 모르는 밴드였습니다만~
정말 재밌게 연주 잘 하더군요~
팬서비드도 완전 좋았구요~ (상의 탈의 하고~ 똘끼 충만한 리드보컬씨)
펜스 앞으로 뛰어나온 보컬 케빈씨랑 악수도 했네요.. 으허허~



#. 본공연~!!


21st센츄리 브로크다운 부터 달려나간 공연은~!!
정말정말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라이브도 라이브지만 무엇보다 관객과 하나되는 그린데이~!!

제 기억에 적어도 5명 이상은 무대위로 올라갔었습니다.
어떤 여자분은 빌리씨와 진한 입맞춤을~!!!
또, 불꽃과 물총, 두루마리휴지총(?)등등.. 볼거리도 엄청 많았어요~~

저는 펜스앞을 사수했으므로~
베이시스트인 마잌씨와 내내 아이컨택을..  
덕분에 마잌씨의 첫 피크는 제게 오게 되었죠~ 으히으히~

그리고.. 열정적인 한국 팬들에 감동한 이분들...
네들이 미쿡팬들보다 낫다며.. 무려 6곡의 앵콜을...ㅠㅠ

그린데이 노래라고는 Basket Case 한곡밖에 모르던 제 동생도 엄청 재밌게 즐기며 봤다 하니..
공연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실거라고 믿어요~  


#.공연장 밖
현대카드가 준비 정말 많이 했더군요..
자기네 광고준비도 광고준비였지만, 공연장 밖 곳곳에 놓여있던 난로들과 무료 셋리스트 및 대표곡 가사집.. (뮤즈공연때 셋리스트가 1.5만원이었던거에 비하면 정말..;;)
현대카드 소지자에게는 무료커피, 또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거리로 리무진탑승 & 사진 촬영까지..
별로 이미지 좋은 회사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마케팅은 이렇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 살짝 (코딱지만큼) 아쉬운점
그린데이의 요구로 전체 스크린이 설치되진 않았습니다.
저야 펜스사수 했으니 괜찮았지만...
아니.. 괜찮지 않았던게...;;
빌리가 마지막 앵콜곡 3곡을 혼자 어쿠스틱으로 불렀는데.. 무대 중앙에서 뻗어나간 데서 불러서.,.. 저는 펜스잡고 있느라 노래만 들었습니다..;;
스크린이 없으니 그냥 노래만 들리고..ㅠㅠ
멀리 있던 분들도 무대에 있는 맴버들이 면봉만하게 보였다니 뭐..;

그리고...
Long View를 부를때 무대위에 올라와서 부를 사람으로 저를 간절하게 바라보던 빌리씨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요..
(미안.. 그노랜 못외웠어...ㅠㅠ)



그래도 저래도 어제의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프리마돈나 보컬 케빈씨의 말을 빌립니다..

Billie Joe i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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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9 10:29
수정 아이콘
이미 레전드로 남아버린 뮤즈나 오아시스도 차마 넘지 못한
작년 트래비스 내한을 위협할만큼 재미있었다고 다들 그러네요.
화이트푸
10/01/19 10:38
수정 아이콘
딴소리지만 예전 815 메탈리카 공연때 커크가 던진 피크를 득템했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bilstein
10/01/19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다녀왔습니다.
전 시드니에서도 그린데이를 봤지만
이번 내한은 그저 쩔더군요.
21년 경력의 그린데이 콘서트의 연령대가 생각보다 낮았던 것도 놀라웠고
(그린데이는 두키와 아메리칸 이디엇 두 세대로 나뉘는게 확실한듯)
유명곡들 떼창하는 분위기도 쩔었고...
근데 그린데이 다시는 내한 안올듯...
(딥키스;;;;)
10/01/19 11:13
수정 아이콘
키스한 여성이라고 말할 정도가 아니라 중학생 애라서. 그거 보는데. 참 무언가 말하기 애매모호하더군요 하지만 현실은 자유 낙하.
10/01/19 11:18
수정 아이콘
스테이지 다이빙했던 키스한 중학생은 괜찮았나요 크크 아무도 안받아주는줄 알았습니다
여자예비역
10/01/19 11:20
수정 아이콘
JHfam님// Yeah님// 중학생이었다고요~? 으허허허....;; 사람들이 받아준거 같긴했습니다만..;;
10/01/19 12:00
수정 아이콘
키스했던 당사자가 인증글을올렸었는데 중학생은 아니고 고3이라고 하더군요 크킄 다치고 이런거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소나기아다리
10/01/19 12:15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화이트푸님// 대단하십니다.
전 크라잉넛과 군생활 같이할때 "송년의 밤" 무대에서 베이시스트의 피크를 받은적이...-_-;
여자예비역
10/01/19 12:49
수정 아이콘
RATM님// 수능끝난 고쓰리였나요.. 허허.. 대단한 학생이네요..
커트의가디건
10/01/19 12:50
수정 아이콘
멤버들 면봉만하게 본 1인..T.T 하지만 그러한들 어떻습니까? 이런 대박 공연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후훗.
사실 같이 간 형이 망원경 들고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몇주 전 뮤즈때는 어떤 범접할 수 없는 신적인 존재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실제로 muse 의미도 음악의 신이지요..)
이번 그린데이는 정말 진부한 표현이지만 관객과 하나되는 느낌 좋았습니다. 두루마리 휴지총..센스쟁이들!

bilstein님// 전 두키세대..흐, basket case, when I come around를 라이브로 듣는 날이 왔네요 결국.
이리프
10/01/19 13:07
수정 아이콘
많이들 갔다오셨네요~^^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진짜 이번 내한공연은 길이길이 남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공연의 여운이 남아있네요...
머리속에선 에~~~호~~~가 윙윙윙...^^;
10/01/19 13:25
수정 아이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를 어쿠스틱으로 들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Good Riddance.. 제가 처음 접한 락밴드라 그런지 정말 감동적이었네요
10/01/19 13:25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R석에서 스탠딩 공연 관람하였습니다..^^...
여러 공연을 가봤지만 정말 어제 공연한 가장 짜릿하고 신나는 공연이였네요..ㅠㅠ
이제 또 언제올지는 기약할수 없지만...다음번에 또 내한한다면 바로 달릴듯..ㅠ

빌리조~~~~보구싶어...어헝어헝!!
[Me]..IhyUn
10/01/19 14:44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다들. 전 가고싶어도 미리예매를 못해서 못갔는데.....
다음번에 또 내한온다면 꼭 가렵니다.!!^^
스칼렛
10/01/19 14:46
수정 아이콘
그 여성분 키스할때 주위 다른 여성분들의 절규가........크크
오름 엠바르
10/01/19 15:01
수정 아이콘
선곡이 너무 너무 좋아서 진짜 한 반년간은 이 추억으로 살아도 될 지경입니다. 흐흐흐~
무대 올라가는 친구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ㅠㅠㅠㅠ
같이간 일행과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한 번만 더 와주면 이제 여한이 없겠네요.
여자예비역
10/01/19 16:29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저도.. 하지마~!!!를 목이터져라...ㅠㅠ
오름 엠바르님// 무대 위로 올라간 사람들 너무 부러웠어요...ㅠㅠ 정말 롱뷰때 빌리조가 저 애타게 처다봤었는데..ㅠㅠ 왜 하필 롱뷰를 안외워가꼬...ㅠㅠ
오름 엠바르
10/01/19 16:3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그래도 피크도 받으셨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저는 ㅠㅠㅠㅠ
저는 21건스 들으면서 질질 울어서 라이너랑 마스카라 다 떨어지고 번지고 무대는 올라가지도 못하고....
아니 펜스 사수한 걸로 이미 큰거 올리신겁니다. ㅠㅠㅠ
10/01/19 17:27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 공짜티켓 구할 기회 있다길래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펑크락쪽에 큰 흥미는 없어서 (+ 아는 노래라곤 Basket Case와 American Idiot 뿐이라서) 그냥 안갔는데... 갈걸 그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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