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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8 13:03
흠... 뭐 이런 문제가 있어서 아직도 아이티 관련 기부금을 어떻게 내야 할지 몰라서 못 내고 있습니다. 혹시 적절한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종교와는 털끝만큼의 관계도 있어서는 안 되구요.
10/01/18 13:05
일단 글의 편집의도와 내용으로 봤을 때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개독비하글 이네요. 사실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링크 글이 일방적인 의도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관한 부분은 저도 할 말이 없네요. 굿네이버스가 기독교 기반의 NGO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일방적으로 교회를 세우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0/01/18 13:07
몽키.D.루피님// 글의 의도성은 좋지 못하더라도 어떠한 글이라도 그 의도성을 지니고 작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의도성이 과하지 않다면 의도성을 가지고만 판단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무작정 비난 부분은 과한감이 있고 제 맘같아서는 편집하고 싶지만 저 이미지에 나오는 문제들은 그보다 심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중요한 것은 저기 나오는 문제들의 사실 여부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10/01/18 13:08
중간에 충남대는 정심화란 법명 바꾸는걸 논의도중 취소했고(그래봤자 총장혼자 난리) 3년뒤 김밥할머니 추모비도 최근 만들었습니다. 저 총장은 저 사건후 몇가지 문제에 휩싸이고 탄핵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사퇴로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추모비에는 글귀도중에 정심(正心)이 새겨져 있습니다.
10/01/18 13:09
소인배님// 아름다운가게쪽에서도 하는 것 같길래 거기에 조금 보태기는 했습니다만. 저도 잘은 몰라서..;;
믿을만한곳이 좀 있었으면 하는마음입니다.
10/01/18 13:09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구세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986
이 링크 내용을 보시고 구세군 관련 내용은 삭제를 부탁합니다. 자선냄비에 담긴 돈을 가지고 그 단체를 위해 사용한 것도 아니고 그 단체의 자금으로 그 단체가 사용할 건물을 지은 것까지 시비걸면 어쩌자는건가요? 예를 들어 어떤 부잣집 아들이 중고등학교 한 반의 반장인데, 한 학생이 도시락을 못 싸올 만큼 가난해서 친구들로부터 모금을 받아 그 학생을 돕는다고 칩시다. 그리고 반장도 당연히 모금에 돈을 보탰고요. 그런데 그 학생이 좀 좋은 신발 신고 좋은 가방 매고 다닌다고 그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할 이유가 있습니까? 자선사업을 할 때라면 그 단체의 재정이 그만큼 더 탄탄할 수록 더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법니다. 그래야지 기부금을 유용할 가능성도 적고,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죠. 500억원짜리 건물을 지은 단체가 겨우 20억원 기부금을 유용할까요? 사람들의 비난하는 방식도 문제가 있는 것이 처음에는 기부금으로 500억짜리 건물 지었다고 비난하더니, 그 돈이 구세군 자체의 돈임이 알려지자 니 돈이면 멋대로 써도 되냐는 식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그 자선냄비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100% 자원봉사로 고생한 구세군 구성원들의 노력은 뭘로 보상하려는 것입니까? 구세군에서는 자선냄비 앞에서 지키고 있는 있는 노력 뿐만 아니라 심지어 거기까지 가기 위한 차비, 기름값까지도 자선냄비의 돈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돈으로 충당합니다. 최소한 그 점은 알고 저런 식으로 비판하면 좋겠네요. 저 내용에 관해서 퍼오신 분게서 제대로 책임질 수 없다면 당장 그 부분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10/01/18 13:11
월드비전의 FAQ가셔서 선교라고 검색해보시면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월드비전은 교회를 짓거나,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믿도록 하는 전도’와 신앙 개종을 요구하지 않음을 말씀드리며, 참고로 월드비전의 모든 사업현장에서 사업의 기준이 되는 사업정책을 소개합니다. 교회와의 파트너쉽에 관한 정책(Ministry Policy on Church Partnerships) 원칙 7항 월드비전은 교회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사역하되, 다른 신앙(종교)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그들과도 관계를 맺으면서 사역한다. 원칙 9항 월드비전은 개종시키지도 않고 개종(proselytize)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역하지도 않는다." 믿기 싫으시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굿네이버스도 비슷할꺼라고 생각되는데요. 제대로된 내용은 시간이 없어서 찾지 못했습니다. 기독교인들로부터 이 단체들이 시작된건 Fact입니다. 부정할 생각이 없죠. 하지만 특별히 선교로 써달라고 하지 않는 돈이 선교로 쓰일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소한 메이져 구호단체인 경우에는 말입니다. 저 악의성 짙은 기독교 까는 글에 사실도 있습니다. 어느 할머니가 기부한 것이 원하셨던 것을 벗어나 사용되었다든지 또, 일부 구호단체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독교 구호단체들을 비난하지는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번에도 말이 많았으니 글을 찾아보면 내용이 꽤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10/01/18 13:15
CR2032님// 일단 문제가 일어난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후사에 대책이 일어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지요.
Christian The Poet님// 일단 이미지 자체를 삭제하였습니다. 뭐 저야 편집하고 싶지만 그렇다면 제 의도가 들어간 것이기에 자체 삭제 하였습니다. 뭐 댓글에 동감합니다.
10/01/18 13:18
종교 단체, 특히 기독교에서 주도하지 않는 구호단체는 없는건가요? 설령 제가 낸 기부금이 선교 활동에 절대 쓰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제 돈을 맡기고 싶진 않네요.
10/01/18 13:21
NdrewK님// 전 전혀 믿는다거나 안 믿다라는 주장을 밝힌 적 없습니다. 앞서나가서 왜 그런 억측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단지 문제 제기가 있고 이 문제제기라 사실이라면 충분히 분노할 사항이고 이에 관련해 진실은 무엇인가라고 물을 뿐입니다. 그리고 월드비전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굿네이버스와 타 단체 관한 문제제기입니다.
10/01/18 13:23
JHfam님// 구세군문제, 시신기증문제, 충남대문제, 700억 땅문제, 장관들 발언문제는 기독교인 모두가 부끄러워하는 짜증나는 일들입니다. 특히 기증한 시신을 팔았다는 그 집단은 아무리 교회간판을 달았어도 밑에 글의 정신수련원과 다름없는 사이코 집단입니다. 피지알에 그 정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런식으로 악의적으로 엽기적인 사건들만 모으면 어떤 대상이든지 잘못된 이미지로 포장되기 마련입니다. 마치 몇몇 엽기적 범죄행위로 대구가 범죄의 도시의 오명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모든 대구 시민들이 잠정적인 범죄자이거나 잠정적인 엽기적 범죄대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위의 이미지는 마치 모든 기독교인들과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를 잠정적인 범죄자 및 범죄 양성 집단으로 비하하는 이미지일 뿐입니다. 인터넷에 몇년전부터 떠돌아 다니는 이미지를 가져와서 어떤 사실여부를 알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범죄가 있다면 법대로 처벌하면 되고 법 위에 군림하는 어떤 목사들이나 기독교인 정치인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그것대로 비난하면 되는 겁니다. 성경에도 예수님의 입을 빌어 분명히 그런 사람들의 지칭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회칠한 무덤","독사의 자식"이라고요... 그리고 언급하신 ngo문제야말로 사실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알고 기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모르고 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실을 ngo단체에서 잘 알려주지 않았다면 충분히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좀 불쾌하네요. 삭제 바랍니다. 댓글 쓰다보니 삭제됐네요. 링크도 삭제 바랍니다.
10/01/18 13:24
저도 기독교인으로 우리나라 교회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기독교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권력이 되고 돈이 되는 세상이 와버렸지요.. 소망교회탓인가?? 그건 잘 모르겠구요..
교회가 잘못한 일을 했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비난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종교가 안그러하겠냐고 하겠지만 기독교 믿으시는 분들 자기보다 어려우신 분들 많이 돕고 착하십니다. 저희 부모님도 매주 장애인단체나 교도소가셔서 그 분들과 시간을 보내시고 좋은 말씀해주고 친구로 지내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개독이라는 말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독이라 하는 것은 무조건적 비난이라고 보여집니다.
10/01/18 13:25
Christian The Poet님// 그러면 구세군에 대해 Christian The Poet님이 언급한 사항을 본문으로 언급하면 해결 되겠습니까? 나름 자료를 찾긴 했는데 제가 평소에 교회에 큰 관심이 있는 거 아니여서 가타부타 다른 여러 의견들 사이에서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기 어렵더군요. 제 의견을 묻는다면 제목 그대로 본문 그대로 이에 관련된 모든 것을 통틀어 진실을 알고 싶고 그에 관련한 문제제기입니다. 다른 게시판들에서 저것이 진실로 통용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어야 하는가 혹은 다른 진실이 있는가라는 고민입니다. 전 죄송하지만 가봐야해서 다른 분들이 댓글을 달더라도 충실히 답해 드리지 못할 거 같네요.
10/01/18 13:27
개신교를 믿는분들께 묻고싶은게있는데. 좋은일 하시는 개신교분들 많이 있으실겁니다. 궁금한건 저런 내부적인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10/01/18 13:28
요샌 기독교 까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돌아다니는 글도 대부분 사실인 것도 있고 왜곡된 것도 있는데 어느 게 진실인지 알 도리도 없고... 여러 가지 의견과 사실을 종합해보면 대체적으로 "일부 기독교인들이 문제다"라는 식으로 결론나는데 이건 뭐 거의 모든 단체나 종교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도- 제가 직접 본 비리도 있고 해서-기독교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요샌 편승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까대기만 하는 네티즌들이(링크 따라가보니 댓글들이 참 그렇더만요.) 더 비판적으로 보입니다.
10/01/18 13:28
참고로 링크가 불쾌하다는 분들에게 이 글의 시작은 링크입니다. 링크조차 삭제한다면 제 글은 어떠한 시작도 없는 글입니다. 링크에 대한 올바른 반박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충분하다 못해 잘못 알고 있는 게 해결 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은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사회적 문제임에 틀림없는데 오히려 링크를 삭제해달라는 건 글쓴이에 대한 과한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구세군을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글쎼요라는 생각만 들뿐입니다. 물론 제가 나간 사이에 더욱 진실에 가까운 대답을 해주실 분이 나타나실 수 있겠지만요.
10/01/18 13:32
http://news.nate.com/view/20100118n05507 8년간 고아 돌봐오신 아이티 선교사분입니다. 이번일이야 특수한 경우지만 좋은일하시는 대부분 개신교분들은 그것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장 저희 동네 지역에 모 교회에서 지원하는 나눔의 장소가 없으면 노인분들 입을 옷 식사 모두 사라집니다.
어딜가나 몹쓸인간은 있는법입니다. 수십명의 농민도 농기계사라고 준돈가지고 떼먹고 도망가는세상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전체인양 호도하는게 문제지요. 좋은일은 드러내려하지 않고 나쁜일은 들춰내니 전체가 그렇게 보이는것 뿐입니다.
10/01/18 13:32
JHfam님// 이미 악의적인 목적으로 잘 조합된 저런류의 까 글을 리플 몇자로 반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과한 요구가 아닐까요? 굿네이버스요.. 아는 지인이 거기서 2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교회와 관한 일을 한적은 단 한번도 본적도 없고 들은적도 없는데 말이죠 제목에까지 번듯히 올라와 있으니 이정도면 나중에 명예훼손 걸리지나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10/01/18 13:33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거창한 제목 달아놓고 제목에 언급한 굿네이버스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오해와 어느정도 진실을 담고 있을 겁니다."라는 애매한 표현 한문장 뿐이고, 링크 내용은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악의적인 비하용 편집 이미지이고, 결론은 "진실은 무엇일까요"라는 논란 부추기기용 거창한 질문으로 내셨군요.
종교 논쟁을 원하신다면 그에 합당한 글을 쓰시고, 종교단체가 시작한 ngo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거면 좀 부연설명과 사실관계를 한번 더 조사해 보시고 오세요. 이건 뭐 전형적인 낚시글입니다.
10/01/18 13:38
제목 따로 본문 따로 링크 따로네요.-_-
이런 식으로 특정한 부분만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비난할 거라면 굿네이버스 말고도 기타 여러 단체나 재단도 가능할 겁니다. 저런 식의 편집을 다른 사이트에서는 진실로 받아들이니까 우리도 그래야 하나요? 다 좋은데 인터넷 세상 보면 이런 게 조금 짜증나네요. 사실이 아닌 것도 진실이 아닌 것도 순식간에 확 퍼져서 수많은 사람에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그게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올 정도라니...
10/01/18 13:39
JHfam님//
제가 말씀드린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해결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비교적 이성적인 판단이 강제되는 여기서조차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까이는 것은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빠른 해결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요구한 것과 관련된 리플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0/01/18 13:40
저도 절실한 카톨릭신자로써 이런글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에서는 가톨릭에 대해서는 좋게 적어놓으셨는데 성당에서도 문제되는 일을 일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종교의 상대성을 인정하는 것중에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만큼이나 무조건적인 비판도 잘못된 겁니다. 일부 개신교 종파에서 문제를 일으킨다고 그것이 전체 개신교의 문제를 통칭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은 일반인보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남을 돕습니다.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통칭하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0/01/18 13:43
이런 글들이 무척 많더군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개신교라서 못미덥다 하시는 분들은 가톨릭,불교,원불교쪽 구호단체들도 있구요. 유니세프처럼 종교와 무관한 단체들도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려운 사람 좀 도와보자는데 중간에서 장난은 안쳤으면 좋겠어요
10/01/18 13:51
Artemis님// 제목과 본문은 다르지 않습니다. 링크는 당연히 다르지요. 전 글의 작성자도 아니고 저 논리의 지지자도 아니니깐요. 저 링크와 본문, 제목이 같다면 그게 더 심각한 것일겁니다. 전개성이 잘 이해가 안 가시나요? 전 저 링크대로 논리를 펼치지 않았기에 당연히 다르다는 걸 조금만 더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사실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해 충분히 지적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artemis님처럼 많은 분들이 웹상에서는 그냥 서로 맞다 틀리다 한줄 주장 나열만 해서 제 3자로서는 도데체 뭐가 맞는 거야 하고 짜증나더군요. 역시나 pgr에서도 이런 짜증나는 댓글을 보게 되네요. 최소한 저게 틀리다라는 주장 한줄보다는 방송화면 링크가 신빙성있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몽키.D.루피님// 뭐 거창하게 시작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야말로 진실이 뭔지 모르니깐 진실이 뭐냐고 묻는 거죠. 그렇다고 제목에 진실이 뭐냐라고 쓸 순 없지 않습니까. 저번 월드비전 논쟁도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흥미로웠으니깐요. 저기 있는 것이 모두 사실이라고 모두 허구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고 낚시글같이 오히려 악의적 목적으로 댓글 쓰는 건 자제해주시구요. 댓글이 무슨 의도인지 명확히 해주셨으면 하네요. 전 모든 기독교를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별로 그럴 생각도 없구요. 왜 계속 기독교 전체별로 오독하시는지 제가 그렇게 쓴 부분이나 언급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그냥 몇몇 단체의 (사실 몇몇이라고 하기엔 십단위를 넘어서보이지만) 문제제기에 대한 판단을 물어보는 거구요. 케타로님// 맞는 말입니다. 전 모든 기독교를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아는 형이 목사님이고 존경합니다. 그렇기에 제목에는 타 단체라고 썼고 구세군을 지적하신 분처럼 잘못된 사실은 삭제하고 본문에 언급하거나 다양한 용의가 있습니다. 전혀 모든 기독교 단체를 언급하지 않는데. 물론 링크이 그런식으로 몰고 갔는데. 전 링크에 무관하게 그 안에 나타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차라리 저게 알려진 진실이라면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글로 썼을 겁니다. 하지만 월드비전 글처럼 사실 저게 진실이 아닐 수 있기에 저안에 몇몇 단체에 이루어진 일이 진실인지에 대해 곰씹어 보는 글을 쓴 겁니다.
10/01/18 13:58
링크글이 확실한 의도를 갖고 지나치게 편파적으로 작성되었고, 일부 문제 있는 내용도 있긴 합니다만 '전형적인 낚시글' 로 치부할 만한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링크 글의 앞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기사를 인용한 뒷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적절한 근거를 들어 반박해 주셔야죠. 단적으로, 인터뷰 기사가 인용된 굿미션 네트워크의 임태종 목사님이나 굿네이버스 대표 이일하 목사님의 발언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지 않나요? 그곳에 좋은 의도를 갖고 기부하는 분들 모두가 그곳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전문 선교기관' 임을 알고서도 기부하는 건 아닐 텐데요. 혹시 저 분들이 '어딜 가나 있는 몹쓸 인간' 에 속하는 분들이신가요?
10/01/18 13:59
항상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라는게 맘에 들지 않는다던지, 기독교라는 말만 들어도 구역질이 나신다면,
그런 구호단체에 일정 기부를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다른 계열 구호단체를 찾아보시면 되지요. 게다가,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들은, 자신들이 기독교 계열이라는걸 숨기는 일이 없습니다. 이름만 봐도 어느 정도 감이 오고요. 기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낸 성금이 선교에 쓰인다거나, 교회를 짓는데 쓰인다 해도, 싫어하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게 '옳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면 분노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구세군은 구호단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종교단체입니다. 하나의 종파를 이루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구세군교회에 나가는 신도들은 자발적으로 헌금을 냅니다. 자선냄비로 모은 돈과는 별개로 말이죠. 그리고, 교회를 짓거나, 교세를 늘리거나, 내부적인 활동을 하는데는 오로지 신도들이 낸 헌금의 일부만 사용하고, 또한, 신도들이 낸 헌금의 대부분이, 자선냄비로 모인 성금과 합쳐져서 구호활동에 쓰이고 있습니다.
10/01/18 14:00
JHfam님//
제가 아까 불만을 제기했던 것이 이와 같은 맥락인데, 링크를 하시든 퍼오시든 자신이 어떤 내용 전체를 다 따오고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JHfam님게서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저 내용이 다 동의하니까 퍼왔구나라고 간주되기 쉽죠. 그래서 퍼오는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링크하신 경우처럼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 경우라면 각 내용에 대해 어떤 내용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서술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내용에 다 동의하시는 것으로 간주되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죠. 그리고 만약에 진실이 뭔지 몰라서 진실이 뭐냐고 묻고 싶으면 질문게시판으로 가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10/01/18 14:01
JHfam 님// 죄송합니다만 개연성의 문제라면 제가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_- 제목과 본문, 링크가 따로 논다고 말씀드린 건 글쓰신 분의 방점이 정확히 찍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진실은 무엇인가-굿네이버스 및 타 단체에 관하여"라고 되어 있네요. 여기까지만 보면 이 글이 '어떤 진실을 담고 있을 것이다' 추측하게 됩니다. 그런데 내용은 또 아니네요. 링크를 말씀하시면서 '섣불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경거망동일 수 있음'을 말씀하시지만 '분노심'을 먼저 말씀하셨고 "현재 이 굿네이버스와 몇몇 (몇몇인지 의심스럽지만) 기독교 단체에 대한 것들도 어느정도 오해와 어느정도 진실을 담고 있을 겁니다"라고 하셨네요. '몇몇인지 의심스럽다'고 단서를 붙이신 것도 글쓴 분이시고요. "차라리 진실을 모르겠다, 알려달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제목과 본문과 링크를 완전 따로국밥으로 섞어놓으시고 자꾸 다른 말씀을 하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10/01/18 14:07
그리고 혹시나 오해 있을 것 같아 보태는 내용인데, 다음은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한국구세군의 전광표 사령관의 인터뷰 중 일부입니다.
Q 대개 종교 기관의 복지사업은 선교 활동의 일환인데, 구세군에서는 그것을 선교를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종교에서 복지보다 중요한 것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러니 그 당연한 일 외에도 종교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많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약자와 소외자를 돌보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하셨지요. 저는 예수를 가장 닮은 분이 바로 ‘후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십자가의 희생 제물이 되셨고, 후드는 처음부터 음지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했으니까요. 예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돌로 치라’고 하신 것처럼, 교회는 높은 데보다 늘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존재지요. ” 다른 자선단체는 어떤지 몰라도 구세군은 복지사업을 선교를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도운 사람이라고 해서 교회 나오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교회나오고 기도하는 사람만 돕겠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구세군 이외에도 제대로 된 기독교 계열의 자신단체라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하고 많은 단체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잘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10/01/18 14:07
Christian The Poet님// 글쎄요. 제 글이 부족한 책임도 있겠지만 제 글에서도 분명 언급되어 있는데 그런식으로 해석한다면 오독하신 분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을 나눠 갖지 않나 싶습니다. artemis님 부정적으로 묘사했지만 짚었다시피 제 글은 분명히 링크와 다른 글이거든요.
사실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단편적인 주장들만 널려 있더군요. PGR에서는 거의 매일 같이 들어오기에 그런주장이 있음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홈페이지 여러 설명이 있지만 제 3자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음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어설프게 늘어놓느니 안 하니만도 못하다고 생각해 그 느낌만 설명했는데. 오히려 오해를 크게 불러 일으키는군요. 사실 이것이 진실이 뭐냐고 묻는 것도 있어서 질문게시판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상당히 고민은 했지만 사실 이것이 혹여나 진실이라면 정보알림의 기능도 존재하고 또한 링크에 대한 정보 알림 기능도 일정부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두가지는 처음 접하는 사실입니다. 몽키 D 루피님처럼 저런 나쁜 사람들이 기독교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런 나쁜 사람이 기독교분들이 바라든 말든 어느정도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정보 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면모를 봐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0/01/18 14:13
JHfam님// 글 내용이 링크가 거의 다 이며, 링크가 정말이냐고 묻는 거라면 질게에서 질문하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어떤 글에 99%의 진실에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1%가 섞여있다면 그 글을 퍼 나르는 것만으로도 그 의도에 동참하게 되는 거니까요. 본인이 판단하셔서 이런 이런 부분은 문제가 있다라고 정확히 짚어주셔야 정보전달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판단이 힘드셨다면 질게로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어떤 글을 질문만 하는 것으로도 어떤 의도를 전달하기에 충분한 세상이라...
10/01/18 14:22
AhnGoon님// 굳이 AhnGoon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언급해 주신 사항에 대해 몇 자 적겠습니다.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들이 자신들이 기독교 계열임을 숨기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지금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보면 메인페이지나 후원하기 페이지는 말할 것도 없고 기관소개 항목의 굿네이버스 소개, 회장인사, 사명선언서 어디에서도 특정 종교와의 관련성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과연 일반 기부자가 홈페이지에 와서 기부하는 과정에서 굿네이버스가 기독교 계열임을 알 수 있을까요? 물론 이것만으로 '숨기고 있다' 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이런 상태라면 '성금을 선교에 쓰더라도 기독교인들이라면 싫어하지 않는다' 는 논리로는 곤란하죠. 이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후원서 양식에 자신들이 기독교 계열 NGO임을 명시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 대표가 '기독 NGO 란 ...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전문 선교기관' 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 말이죠.
10/01/18 14:24
Artemis님// 글쎄요. 사람은 자신의 애초에 생각한 이미지대로 물체를 자신의 색깔로 덧칠해 해석하게 되죠. 전형적인 그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실은 무엇인가라에 대해 어떤 진실을 담고 있을 것이다라라는 그런 식의 접근을 취한 님의 접근 방향이 글과 다르다면 당연히 수정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글은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소통이기에 읽는 사람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쓰는 사람이 어떠한 의도로 썼는지 해석하는 게 우선이지요. 여기서 무엇은 그야말로 what인 무엇이냐는 말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본문과 제목이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거망동과 분노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 링크를 보고 든 이중적인 감정을 말하고 이 이중적인 감정을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그에 따라 나 혹은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하는가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 근거에 따른 그 진실을 무엇인가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들어간다고 해야할까요. 글을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서요.
따로국밥인 것은 님 머리속의 있는 만든 이미지로 고정시키고 해석시킬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이 글을 보고 열불 나셔서 그런거 같은데 일단 머릿속을 비워보시고 다시 읽어보시죠
10/01/18 14:25
JHfam 님// 제가 위에서 비유했듯이 대구의 범죄를 쭉 나열해 놓고 "이런 대구의 범죄, 문제 있지 않나요?"라고 한다면 그 글은 고담대구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대구를 범죄의 도시로 비하하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유머글에 대구 사람들은 짜증나겠죠.(참고로, 전 대구사람은 아닙니다.)
하물며 유머가 그러할진대 위의 링크는 기독교(개신)를 대상으로 마찬가지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링크 삭제를 요구하는 것이구요. 어떤 단체도 저런 식으로 편집하면 친노진영이 좌빨되는 거 순식간 입니다. 그리고 ngo 부분은 다른 문제입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비판하면 될 문제입니다. 링크 삭제와 제대로된 토론을 위한 최소한의 사실여부를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이 굿네이버스와 몇몇 (몇몇인지 의심스럽지만) 기독교 단체에 대한 것들도 어느정도 오해와 어느정도 진실을 담고 있을 겁니다." 라는 애매한 문장 하나로 ngo 단체에 대한 토론을 요구하는 것은 진정 무리수가 아닐까요.
10/01/18 14:32
JHfam 님// 죄송합니다만 JHfam 님이 잘못 보셨습니다. 사실 수정하기 전 글도 봤고, 제목과 본문을 매치했을 때에도 딱 그 느낌이었고, 수정한 이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꾸 다른 문제로 지적하는 게 기분 나쁘시겠지만, 저 말고도 비슷한 지적을 하시는 분이 더 있는 걸 보면 제 문제도 아닌 것 같네요. 글은 읽을 만큼 읽었고, 할 말 다 했으므로 더 이상 불필요한 말은 자제하겠습니다.
10/01/18 14:36
Artemis님// 글쎼요 지적은 있지만 그래서 처음부터 댓글을 읽어봤는데 죄송하지만 지적하시는 다른 분은 시작은 같은데 결국은 그 구체성은 다른 방향의 지적같은데요. Artemis님이 잘못 보신듯. 별로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진짜 글 의도는 그러한 방향이 아닌데 계속 그렇게 접근하셔서 아쉬울 뿐이죠.
10/01/18 14:52
국내에서 개독이라 불리는 몇몇 지옥갈 인간들의 이야기만 조금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서도 지옥갈 짓을 벌이는 작자들이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10/01/18 14:53
JHfam님// 그냥 기독교까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아닌것 같으니 아닌척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알아볼 의지가 있다면 어떤 주장에 대해 사실여부를 스스로 찾아보는 노력은 해야죠. 그냥 여러사람의 수고를 구하는건 가장 안좋은 것 같아요.
10/01/18 15:07
Ru님// 음.. 이야기를 듣고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 찾아가봤더니 Ru님의 말씀이 맞군요.
보통,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구호단체의 경우에는 자신들이 선교단체라는 것을 숨기지 않고, 월드미션 같은 경우에는 기독교 단체이긴 하나, 포교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굿네이버스는 좀 뒤가 구리네요... 물론, 자신들이 선교단체라는걸 전면에 내세우면,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들이 입국을 거부하는 경우 때문에 그런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걸 저렇게까지 꼭꼭 숨기고 포교활동을 한다는건...
10/01/18 15:09
기독교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물질적 고통만을 잠시 해결해주는것이 진정한 구호활동이라고 생각하는지... 과연 그게 가능한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기독교 구호단체의 선교활동이 문제가 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선의를 가지고 기부행위를 하려는 사람에게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찾지 않으면 거의 알기 힘들정도로 스스로가 기독교기반의 구호단체임을 숨기고 활동하는것이 정당한 행위인지 묻고 싶네요.
10/01/18 15:13
총알이모자라님// 제가 처음에 단 댓글부터 읽어봤는지 의문입니다. 사실 몽키 D 루피님이나 다른 분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수정 및 해명을 하려고 글을 수정하던 차 님 댓글보니깐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는군요.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무관합니다. 뭐 이것도 핑계라고 생각하셔도 되구요. 사실 평소답지 않게 너무 공손하게 댓글 달아서 스스로도 어색한대 말이죠.
10/01/18 15:32
likeade님//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요, 실제로 하루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애들이 독초를 먹고 나무를 뜯어먹는 그런 나라에서 "단순히 물질적 고통"이라고 말하긴 힘들겠지요.
실제로 그런나라에서 찬송가 부르고 그런 설교보다는 밥먹여주는게 주된 임무라고 들었거든요. 개신교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별로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최근에서야 대두된 원인은 현정권과 거대 교회 때문에 개신교에 여론이 안좋아지다보니 "뭐야 내가 기부했던 단체가 개신교?" 라는 분노감 때문 이지요. 그전 까지만해도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에 대해 여론은 매우 관대했습니다.
10/01/18 15:32
수정하시라고 한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한것 같아요라고 했지 그랬다라는 식으로 단정지어 말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JHfam님// 의 경우와 마찬가지죠. 일단 의혹이 있다. 분노를 금할수 없다. 이렇게 써놓으신 다음 이에 다른내용을 PS로 붙이셨는데요. 이건 100%진실이야 아니 90% 아니 70%..나중엔 10%는 진실이야...이런 태도와 마찬가지죠.
10/01/18 15:36
likeade님// 선교를 하지 않는 구호 단체의 경우라면.. 기독교 기반이라고 해서.. 그걸 꼭 알려야 될 이유가 있을까요.
전 기독교 인이지만, 기독교라고 해서 반드시 구호활동에 선교가 동반되어야만 한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은 그냥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가 있는것이고... 그런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선교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이유겠죠. 기독교쪽이라면 무조건 선교.. 포교.. 를 위해서만 구호를 하는 꽉 막힌 사람들 집단.. 정도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10/01/18 15:46
139님// 꽉막혔다라는 개념으로 말씀드린게 아닙니다.
평범하게 사회생활하고 자신만의 신앙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하시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의 관점이 아닌, 국내를 넘어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 겠다는 대단한 희생가짐을 갖고 또 자신의 종교로 세상사람들을 구원하겠다는 분들의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꽉막힌것이 아닌, 종교에 대해서는 절충이 안되는 것이고 신념에 대한것까지 서로 양보할수는 없는 문제이니까요. 그런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이 강한 사람들이... 단순히 급한 먹거리만 해결해주는것도 끝날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당연히 영혼의 구원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순수한 마음의 기독교인이고 해외봉사를 나선다면 그런 마인드일것 같네요. 옳고 그름의 문제로 표현한건 아닙니다. 해당 단체에서 홍보하는 쪽의 문제점을 이야기한것과는 다른 이야기 였습니다.
10/01/18 16:25
likeade님// 선교를 하건 안하건, 기독교 계열 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입국을 거부하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슬람 국가들이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단체라는걸 숨기는 이유가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비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기독교 단체에서 쓰이는걸 싫어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기독교 단체더라.. 하는데서 오는 배신감도 분명 있을테니... 아이러니지요. 그렇다고 해서 저 단체들을 두둔하려는건 아닙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실을 숨기는게 옳다는건 아니니까요.
10/01/18 16:50
우리나라 기독교 단체가 분명 문제가 있는게 맞습니다만..
모든 단체가 저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문제없는 조직은 어디있겠습니까? 사이비도 이런 사이비 가라 기독교인이고 웬만해선 화도 잘 내지 않지만 구세군이 "자선냄비" 해서 건물 지었다는 소리는 정말 살의를 불러 오더군요.
10/01/18 18:19
아까는 링크된 내용 중 관심 있는 부분만 보고 다 넘겼는데 대충 훑어보니 문제가 정말 많군요.
구호활동하는 현지에 교회를 짓는다고 하는데, 왜 그 비용이 모금액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할까요? 모금액으로 현지인들의 생활을 돕고 교인들이 모은 돈이나 현지 봉사자들의 돈으로 교회를 지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 하는걸까요? 그보다는 그렇게 생각하기가 싫은거겠죠.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았으니 최대한 삐딱하게 생각하고 싶은거겠죠. 물론 저도 그 교회를 지은 돈이 어디서 나온지는 알지 못 합니다. 알아보려면 꽤나 노력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저런 자료를 만든 사람들의 문제는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단편적인 사진만 가지고 자기 좋을데로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의견개진할 때 주로 저지르는 문제는 바로 저런 것입니다. 일단 인터넷에서 구하기 쉬운 제한된 자료로 짐작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자료를 가지고 의문을 품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걸 제대로 검증할 생각은 안 하고 그 의문을 사실이니 것처럼 단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장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보죠. 1. 구세군이 500억짜리 건물 지었다. - 이건 사실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사실이죠. 2. 구세군이 자서냄비하는 단체이고, 구린 기독교 단체니까 자선냄비 돈으로 그거 지었나? - 이런 의문 품을 수 있습니다. 3. 구세군 나쁜 놈들이네. - 그런데 문제는 2번의 의문을 너무 쉽게 사실로 받아들여버리고 그것을 확대재생산하여서 이런 결론으로 내려버린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와 같은 편견을 갖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이런 태도를 더 쉽게 가지죠. 저런 자료 만드는 사람들 볼 때마다 과거 촛불집회는 백수들이나 참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던 이모씨의 발언이 생각납니다.
10/01/18 18:55
일단 최소한 인터넷 사용 계층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하죠. 그 이유는 역시 무분별한 선교활동때문이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선 1. 기독교인들이 밖에 나가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싫다. 2. 명분은 구호활동을 하는 단체가 왜 선교활동까지 하냐? 3. 당연히 우리가 지출한 돈이 선교활동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대충 이런 구조라고 봅니다. 구호만 하면 되지, 포교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까 당연히 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는거죠.
10/01/18 19:00
굿네이버스가 기독교기반의 단체라는걸 숨김것 만으로도 저의가 의심이 됩니다....
선교를 하지 않는다면 정당히 기독교인이라는걸 밝혔어야 하지 않을까요?
10/01/18 20:40
아우디 사라비아님// 저는 공부방 봉사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은 전원 크리스쳔들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제가 딱히 돈이나 명성을 가진 것이 없어서 주로 제 주위 사람들에게 '같이 해줄 수 있겠느냐'라고 부탁하는 식으로 사람을 모집했기 때문에, 초기 멤버는 전원 제 주위의 크리스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포스터 같은 것을 붙여서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해 봤는데, 대부분 크리스쳔들한테만 연락이 오더라구요. 교회 안 다니는 사람들과도 같이 해볼 의향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이런 봉사에 크리스쳔들만 관심이 있더라...'라는 주장은 아닙니다. 표본이 작으니까요.) 무보수로 1주일에 2번 정도 학생들에게 수학을 비롯한 이런저런 공부를 가르칩니다. 교통비 정도는 지원 받기도 하지만, 딱히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제 사비를 들일 때가 더 많습니다. 교회 다니고 신앙이 있는 학생들과는 신앙과 인생의 선배로서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대부분의 경우 예수님의 '예'자도 꺼내지 않습니다. 저는 저희 단체가 전원 크리스쳔이라는 걸 딱히 이야기하지도 않고 딱히 숨기지도 않습니다.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그렇고,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에게도 그렇고 물어보시면 알려 드리고, 물어보지 않으시면 딱히 열심히 알려 드리지는 않습니다. '저의'라는 단어를 보니 상당히 불쾌하군요. 저도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그냥 밝힐 필요가 없으니까 굳이 밝히지는 않는 겁니다. 저희는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마음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공부와 인생의 선배로서 돕습니다. '동기'는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마음이지만, '하는 일'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숨기지도 않구요. 꼭 저희 경우가 아니더라도, 보통 좋은 일 한다고 하면서 '우리 기독교 단체입니다'라고 하면 '잘난 척 한다', '너네만 좋은 일 하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돌더군요.
10/01/18 20:55
jjohny님// 좋은 일 하시는 분이시군요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도 링크된 캡처들로 미루어볼 때, 굿네이버스는 님같은 분과는 다른, 그야말로 '저의' 가 의심되는 단체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욕을 먹을 이유는 되지 않겠지요.
10/01/18 20:57
구세군이 모금액이 아닌 자신들의 돈으로 건물을 짓는건 전혀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건물이 500억을 들여서 지여야 하나요? 그 500억의 일부만으로도 충분한 건물을 지을수 있지 않나요? 자신들의 돈으로는 500억짜리 건물 짓고, 구세군측의 사람들도 기부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돈으로만 자선 사업한다는 생각만 드는건 왜일까요? 구세군이 누군가를 돕는 단체라는 것은 분명히 칭찬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500억짜리 건물을 보면 씁씁한 감정은 왜 생기는지... 그 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 줄수는 없는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돈으로 자기들이 돈쓴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논리로 대응한다면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10/01/18 21:04
OrBef2님//
굿네이버스에 대한 평가는 정당한 근거들을 통해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질책하고 잘못한 것이 없으면 인정해줘야겠죠. 하지만, 아우디 사라비아님께서 '굿네이버스가 기독교기반의 단체라는걸 숨김것 만으로도 저의가 의심이 됩니다. 선교를 하지 않는다면 정당히 기독교인이라는걸 밝혔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하셔서 '개종을 목적으로 한 선교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꼭 기독 단체인 것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규모나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좀 흥분했네요. 그리고 딱히 저한테 감사하실 필요는...^^; 굳이 감사를 하시려면 저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예수님께... (여기서 이러면 욕 먹는 분위기인가요? 그래서 굳이 밝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10/01/18 21:14
대학 때 부터 10년 넘게 매달 1-2만원에 불과하지만 굿네이버스를 통해 해외 아동 후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여유가 없을 때에 몇 번씩 못 내기도 했지만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고는 추가적인 후원도 조금씩 했고 제 입장에서는 나름 최선을 다해 후원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별 볼일 없는 성의였지만 후원 하던 아이가 죽었을 때는 목 놓아 울기도 했었고 제 나름 인생 살면서 해온 몇 안되는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 준 굿네이버스에는 항상 훈훈한 느낌이 들었고 감사하는 마음이 컸구요. 언제가 굿네이버스가 기독교에서 출발한 단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단체라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살아왔네요. 그런데, 링크 된 글의 굿네이버스 수장님의 인터뷰를 본 지금은 기분이 몹시 불쾌해 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 후원금이 단 한 푼도 선교에 사용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실 굿네이버스의 봉사 단원들께서 사랑과 봉사라는 실천으로 예수님 정신을 구현해서 도움 받으시는 분들이 자연스레 감화되는 것이라면 좋습니다. 그러나 인위적인 선교 활동 목표량을 정해놓고 선교 또는 전도를 위한 봉사였다면 정말 구역질이 날 것 같네요. 사실 굿네이버스가 교회 정신을 구현 하려 한다면 회원 모집 및 후원금 모금시 용처를 분명히 밝혔어야 옳습니다. 사실 전 교리나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워낙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라 그냥 순진히 믿었는데 링크 된 글을 보니 몹시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물론 링크 된 글 자체가 다분히 기독교 까기의 의도성이 농후 합니다만, 기본 베이스가 선교를 위한 봉사였다면 전 정말 불쾌하네요.
10/01/18 21:31
거침없는삽질님//
구세군에서 기념관을 지은 것은 삽질 중의 삽질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덕분에 이미지에 먹칠하고 공격 받을 빌미를 주고 그로 인해 이후의 복지사업에도 타격을 입을 만한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없이 지어놓은 것은 아닙니다. 구세군도 교단이고 교회로서 교인들을 위한 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세군은 헌금도 중앙회로 보내고 사관(목사)들조차도 월급쟁이 생활을 하는 교단입니다. 교인규모에 비해 대부분 교회도 영세하고 시설도 부족하고요. 비슷한 교인수를 가진 대형교회들 중에서 그 정도 건물을 가진거라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찌되었건 냉정하게 말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논리를 무시하고 단체가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구세군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교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록 중앙에서 월급 받는 사관들이 있다고는 하나 그 월급을 주려면 교인의 헌금이 필요하고, 그 사업과 관련해서 봉사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교인을 모으고 활동을 하려면 그에 필요한 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게 한국 기독교계의 문제이지만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빼놓고 이상적으로만 운영한다면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참고로 제가 만약에 구세군 소속이라면 이런 소리는 못 합니다. 어느 정도 잘 알고 그 정신에 동조하지만 같이 행동하기는 꺼려지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현실론이고 어쩌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불만스러운 것이 왜 자꾸 기독교계에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십니까? 방송사에서 수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아이티를 돕기 위한 모금 자주 합니다. 그럼 그 방송사가 자신을 위한 시설을 만든다고 해서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삼성이나 현대가 불우이웃을 위한 모금을 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시설을 만든다고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자선단체는 돈을 모금하여서 그것을 필요하나 곳으로 전달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 자기 돈 털어서 다른 사람 돕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기업과 다를뿐이죠. 왜 그런 단체에게 일반 기업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그 중에서 기독교 단체에마나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지, 대체 왜 그렇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10/01/18 21:39
굿네이버스와 컴패션에서 2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글을 쓴분과 이글의 링크를 쓴 분에게 분노를 드리고 싶군요. 이렇게 까기위한 까는글이 있었는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실제로 그 현장에서 그들이 정말 그렇게 하는지 눈으로 보았는지 궁금하군요. 컴패션의 경우 기독교정신의 봉사와 구호를 님의 말처럼 "대놓고" 하기때문에 그런것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굿네이버스는 그 바탕이 역시 기독교정신으로 되어있지만 님의 말처럼 "대놓고"하는것은 지난 2년동안 한번도 보질 못했네요. 오히려 기독교인 저로서는 놀랄만큼 중립(?)을 지키는 모습에서도 오히려 좀 선교활동 해도될텐데...라는 마음까지 들었지만요.. 적어도 2년동안 보아온것으로는 그렇습니다. 마치 보지않고 주변의 흔히 말하는 "개독교"인들의 말만 듣고 음모론을 펼치고 또 그들을 개독교 이미지를 만드는 분들로 인해 참 답답하네요. 저의가 뭐냐고요? 참나.... 정말 반대를 위한 반대, 까기 위한 까임... 정말 대단하군요.
10/01/18 22:04
스타카토님// 윗글에도 썻지만 저 역시 굿네이버스에 오랜 기간 후원했습니다.
물론 원문의 링크 글이 지나치게 기독교 까기를 위해 과장 된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글이 오로지 비난을 목적으로 온갖 사례를 짜집기 한 글이라 하더라도 님의 입장과는 달리 비 기독교인인 제 입장에서 본질적으로는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님은 교인의 입장에서 이미 굿네이버스가 기독교 계열임을 잘 아시는 상태에서 "오히려 기독교인 저로서는 놀랄만큼 중립(?)을 지키는 모습에서도 오히려 좀 선교활동 해도될텐데..." 라고 말씀하시만, 제가 처음 봉사 단체를 선택할 때 굿네이버스가 기독교 계열인 줄 전혀 몰랐던 입장에서는 사실 기독교인들이 전혀 비 기독교인이나 타 교인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지 못하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리고 저 같은 입장에서 굿네이버스 활동의 본질이 봉사와 선교 중 어느 것이 더 우선 순위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 전혀 선교하라고 기부한 입장이 아니니까요. 비록 저는 교회에 그다지 호감이 아니지만 만약 처음 부터 굿네이버스가 교회 정신에 입각한다고 밝히고 이 중 10-20%는 선교 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더라도 저는 굿네이버스에 후원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됐던 훌륭한 일을 하시는 거고 이런 것이 길거리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것 보다 진정 예수님의 뜻을 구현 하는 일이라고 보니까요. 그러나 세계 복음화니 목표에 의한 전도니 하는 말을 몹시 싫어하는(사실 혐오하는) 제 입장에서 굿네이버스의 본질이 선교를 위한 봉사라면 저는 가슴이 너무 아프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가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선택할 때 교회와의 연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굿네이버스가 교회 관련 단체라는 걸 알았지만 그걸 내세우지 않는 걸 보니 봉사에 더 중점을 둔 단체라고 생각하고 오늘까지도 후원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선교가 더 우선이라면 저에게는 큰 문제이고 일종의 배신 혹은 사기를 당한 입장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억울하게 과도한 비난을 받는 다는 느낌이신 건 압니다만 님의 글을 보니 역시 비 기독교인들의 심정이나 입장을 잘 헤아리지는 못하시는 것 같네요. 님의 "오히려 기독교인 저로서는 놀랄만큼 중립(?)을 지키는 모습에서도 오히려 좀 선교활동 해도될텐데..." 하는 말씀은 정말 순수한 봉사라 믿고 10년 동안 후원해온 저에게는 꽤나 상처가 되는 말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10/01/18 22:37
요즘들어 수백, 수천억 단위의 교회 건축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건 교인들의 신규 유입보다는 소형 교회에서 대형 교회로의
이동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작은 교회들은 교인이 계속 줄고, 대형 교회들은 교인들이 계속 늘어나죠. 마치 재래시장의 몰락과 대형 마트, 백화점의 활황세를 보는 듯한 현상입니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교인들이 대형교회를 선택하는 이유는 일반 소비자들이 재래시장보다 대형마트를 선택하는 이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 목사님의 설교, 쾌적한 환경, 정교하게 짜여진 교육-봉사 시스템, 각종 문화 행사, 수준 높은 유명인사 초청 등, 여기에 인맥이란 부분도 있는 것 같더군요. 종교단체는 사회와 분리된 성역과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구성원은 결국 해당 사회의 구성원들이고 그 사고 방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 과는 동떨어진 태도를 보일 때도 종종 있습니다. 가령 앞서 언급한 대형교회의 사례를 다시 들자면, 지속적인 교인 유입으로 인한 폭발적인 인원 증가는 비좁고 불편한 공간과 충돌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교회 건축이라는 화두가 등장할테고, 기왕 짓는 김에 좀 넓고 좋게 지어보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이용자 입장에서야 어차피 자신이 이용할 것이니만큼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외부 입장에서는 종교단체가 지나치게 대형화를 추구하면서 기업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틀린 이야기라고 볼 수는 없겠죠. 예수는 집도 없었고, 재산도 없이 여기저기 떠돌면서 가난한 자를 위로하고 병든 자를 고쳤으니까요. 그래서 극소수지만, 충분히 좋은 공간에서 예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일부러 그렇지 못한 공간을 활용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이 이런 교회들처럼 천막이나 제대로 된 건물이 아닌 공간을 사용하라는 말을 하는 건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적정선이 어디냐의 문제인데, 어려운 문제입니다. 수천, 수만이 모일 공간에는 당연히 엄청난 돈이 들어가거든요. 그렇다고 오는 사람을 자리 없으니 가라고 매번 등떠밀 수도 없는 노릇이죠. 보통 대형교회들은 이렇게 만든 편의시설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합니다. 비교인은 출입 금지..이런 건 당연히 없고, 선교활동도 아마 자제하겠죠. 한두번 권유는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조직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조직이 대형화될 수록 그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합니다. 대형교회의 예산 내역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지만, 조직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그 중 일부는 한국 및 세계 곳곳의 소외된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비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죠. 선교비용보다야 적을지 모르겠지만, 액수로 따지면 엄청난 금액이 매년 지원이 됩니다. 물론 지금보다 더 많은 손길과 지원이 필요하겠죠. 교회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은 분명 필요하지만, 무분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한국사회에서 아예 축출할 수는 없으니까요. 보다 건강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시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0/01/18 22:39
Christian The Poet님// 글에 대해 고민중이라 가급적 댓글을 달지 않으려 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일반적 기업과 종교 단체가 다를 바가 뭐냐는 주장은 아닌거 같습니다. 종교단체가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금 및 기타 의무를 짊어지고 있지 않죠. 우리나라에서 종교 특혜가 존재하는 건 사실이고 기본적 의무가 경감 되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에 종교단체라는 특성(기업 특성을 생각한다면 정말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해달라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더욱 날카롭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1/18 22:46
JHfam님// 종교단체는 사업자라기 보다는 자발적 조직인 동창회와 비슷한 곳이라 개인적으론 세금을 부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종교인은 당연히 납세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보구요. 하지만 대한민국 목회자 중 소득세를 납부할 정도의 고정된 사례비를 받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겁니다. 길거리에 빨간 십자가가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영세한 곳이죠.
10/01/18 22:49
'그렇지 않은 교회, 목사들도 많습니다.' 같은 리플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종교가 같은 한 말입니다.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 하면서 대표가 하느님이 어쩌고 말하는 것은 정말 보기 안 좋네요. 다른 소리를 하자면 저런 글도 거부감이 듭니다. 아니, 무서워요. '아고라틱'한 글이라고나 할까요? 이성적인 판단은 없고 분노를 비롯한 온갖 감정들로 가득 차 있는 게 느껴집니다. 대개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지요.
10/01/18 22:55
croissant님// 종교단체를 개신교로 한정지은 것이 아니라 불교, 천주교를 통틀어 말한 것인데. 크게 보아서 사업자는 아니지만 동창회조직류로 규정하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익이 있으면 세금이 발생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영세한 것은 안타깝긴 하지만 그것이 기초적인 논의에 있어서 중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딴소리긴 하지만 경제에 있어서 지하경제가 커지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구요. 그리고 이러한 의무의 경감이 너무 무분별하게 사이비 종교 단체등이 난립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10/01/18 23:04
JHfam님//
지금 이 글에서 종교단체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종교를 기반으로 한 자선단체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이지, 종교 단체 그 자체에 관한 논의는 아닌 것으로 압니다, 이 두 가지는 엄연히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와중에 종교단체의 세금에 관해서까지 말이 나오면 너무 복잡해집니다. 여기서 논의하는 요지와도 전혀 맞지도 않습니다. 기업과 비교한 것은 아무래도 제가 잘못 비교한 것 같고, 그렇다면 사회복지를 위한 기금이나 다른 NGO와 비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금과 같은 경우라면 이런 경우라면 기금으로 생긴 이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지, 그 기금을 어떻게 굴리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구세군에서 건물을 짓는 것도 기금을 통해서 이윤을 얻기 위한 방법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를 위한 기금이라고 할지라도 그 기금을 털어서 복지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사회복지를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돈과 사회복지를 위한 조직의 운영비용은 완전 별개로 보아야 하며, 따라서 구세군의 건설활동 등에 대해서는 절대로 비판할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기독교계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덴다고 말한 것은, 다른 NGO라면 그 조직의 운영비용으로 건물을 짓든 뭘 하든 비판하지 않으면서, 꼭 기독교 단체가 그런 행동을 하면 비판하는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10/01/18 23:06
JHfam님//
1. 보유하고 있는 재산(건물)이 있으면 당연히 재산세야 부담하겠죠. 하지만 헌금을 소득으로 간주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볼 땐 동창회가 걷는 동창회비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본문에 있는 구호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부금과 헌금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도 교회에 한정해서 이야기한 건 아닙니다. 천주교, 불교도 마찬가지죠. 2. 영세한 걸 언급한 건 정부가 이걸 추진하지 않을거란 의미에서 쓴 겁니다. 세수가 거의 늘어나지 않으면서 반발만 초래하기 쉬우니 건드리지 않을 거라는 의미죠. 물론 저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는 종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자는 중지를 모아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0/01/18 23:20
용도를 속이고 모금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남의 재산을 훔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정당화하기 힘들 듯 합니다.
일단 대형교회가 건축하는 것은 교회의 자유입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이에대해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대형교회는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돈의 스케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croissant님의 설명이 좋네요. 2만명의 교인이 한달에 10만원만 내도 일년이면 240억입니다. JHfam님// 종교는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 그것은 하나의 종교관일뿐입니다. 그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순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도덕과 다른 차원의 원리입니다. 종교가 도덕적일 필요가 없다면 동창회와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있을까요.
10/01/18 23:31
Christian The Poet님// 물론 저도 종교단체에 대한 본격적 논의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글을 쓴 건 기업과 다를 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하경제가 커지는 부분들과 다른 여지에서의 다른 생각이니 있다고 보는데 역시나 이 또한 본 글과 매우 벗어나는 부분이니 산으로 가는 부분이고
croissant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종교단체도 보유하고 있는 재산이 있으면 내야된다는 말이죠. 종교인과 보유재산 세금. 외국 종교 관련 세금도 이러한 형태를 취하고 있구요. 또한, 사실 저도 세수 증가도 크지 않겠지만 반발만 초래하기 쉽다는 부분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종교단체 난립을 만들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렇습니다. 댓글을 그만 쓰려고 했는데 왕님// 흥미롭군요. 좀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도덕성이 하나의 종교관으로 치부한다면 근원적으로 종교는 도덕과 무관하다는 말인가요? (물론 도덕성이 종교의 가장 핵심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십계명이나 여러 번역판 성경이나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종교의 교리가 당시 시대가 주창하는 도덕성과 연관성이 적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오직 믿음이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지?
10/01/18 23:33
종교 단체가 자신들의 헌금을 어떻게 사용하던 그것은 전적으로 그 집단의 자유입니다.
종교 단체가 자선 단체의 기능을 하겠다면서 기금을 모았는데, 그 돈을 선교에 사용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횡령이자 범죄입니다. 이 두 가지 상황은 전혀 다른 것이죠. 이를 섞어서 논의하면 이야기가 산으로 갈 것 같습니다.
10/01/18 23:54
JHfam님// 종교는 피안에 대한 주관적 확신과 그 실현입니다. 각자 확신대로 자기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종교의 자유입니다. 피안에 대한 확신과 도덕 사이에는 관계가 없지요. 예를 들어 외계인을 믿는 종교인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신념도 존중해 주어야지요. 그러나 외계인 신봉자들의 교리와 도덕은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주요종교의 경우 도덕과 교리가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종교가 도덕규범에 영향을 미친것인지 도덕규범이 종교교리를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종교가 도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0/01/18 23:58
Christian The Poet님// 예 모든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예산이 필요하고
또한 사람도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구지 오백억이란 돈을 들여서 최신식 최고급으로 해야하는 하는건가요? 또한 비슷한 교인을 가진 대형교회가 그정도건물을 가지고 있는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데 그게 좋게 보이시나요? 스스로 개신교들이 자신들에게 먹칠하고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정도 건물과 돈을 들이지 않으면 교인들이 오지않습니까? 이왕이면 최신식 최고급으로하면 좋겠지만, 그것을 최소한으로 하고 좀더 좋은 일에 사용하면 안되는 건가요? 밥퍼(맞나요?)의 최일도 목사님은 아직도변변한 교회없이 개신교 학교를 주말마다 빌려서 예배드리고 교회할동을 합니다. 교회 지을돈으로 차라리 여러명의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무료급식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있는거 압니다. 이런 사림들이 많아지고 늘어나야하는게 종교인으로써 올바른 길이지 그 반면에 서로 교인수를 많이 수용하겠다고 대형화 최신화 하겠다는 교회가 다반수로 늘어나는게 우리나라개신교의 현실이겠죠. 이런 문제점 알고있으면서 같은 개신교안이라고 감싸고 고치지는 않고 이정도는 대형교회는 다하는데 왜우리만 가지고 그러냐 라는 논리는 아니죠.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 고치고 하지않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이런 논란이 있을 때면 일부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말라는 말도 꼭등장하지요. 이런 말로 논지를 흐리지 말고 개신교 전체에 대한 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중하고 좀더종교인으써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게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함 삼성이나 현대같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기업과 종교 단체를 똑같은 잣대로 비교해야 하나요?
10/01/19 00:18
거침없는삽질님//
종교적 입장에서는 그게 맞겠지만 지금 논의하셔는 것은 종교적 입장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히 자선단체 자체가 얼마나 올바른가에 대한 것이죠. 자선단체라면 그 자체가 올바르게 돌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제가 거듭하여 말씀드리지만 세상의 어떤 기금도 그 기금을 털어서 사업하지 않습니다. 그 기금의 수익을 통해서 사업을 하죠. 건물을 짓던 무엇을 하던 그것은 기금을 통해 복지활동을 할 자금을 마련하는 것과 같은 활동입니다. 그것은 자선단체로서의 조직의 기능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니 그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죠. 만약에 기독교인이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올바른 자격을 논하고자 하신다면 주소를 잘못 찾은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종교단체를 기반으로 한 자선단체에서 자선을 위해 모인 돈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인가에 관한 것이지, 그 조직이 자신의 운영을 위한 금액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아닙니다. 그런 논의는 기독교 사이트에나 가서 하십시오. 여기서 비종교인과 종교인이 함께 논의하는데에 있어서 논의하기 적합한 주제가 아닙니다. 여기서의 논의는 종교 단체라고 해서 더 높은 도덕수준이 필요한가의 여부가 아니라, 종교단체를 기반으로 한 자선단체가 자선단체로서 얼마나 올바로 활동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제가 불만스러운 것은 이것입니다. 기독교인이 기독교와 관련된 채널을 통해서 구세군이 건물을 어떻게 지었니 하는 것은 충분히 비판할만 합니다. 그에 대한 문제점은 분명히 있고, 다른 교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구세군이 똑같은 행동이나 한다면 그것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비종교인과 함께 논의하는 곳이라면 굳이 다른 NGO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갖다 대서, 다른 NGO라면 문제 삼지 않을 것을 꼭 기독교 단체니까 문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10/01/19 00:34
Christian The Poet님// 제가먼저 종교 논쟁을 하자고 한건가요?
제 처음 댓글은 구지 오백억을 들여서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것이였습니다 더적은 돈으로 짓고 남은돈으로 복지활동하는게 올바르지 오백억씩이나 들여서 건물짓는게 씁씁하다고했습니다. 대형교회와 비교, 이익집단과 기독계의 비교 잣대는 님이 먼저하셔서 말을 꺼낸거지요. 저도 종교논쟁하고 싶은 생각없습니다. 백억도 많다고 생각 하지만 그돈으로는 복지활동을 위해서 건물짓기에는 부족한가요? 오백억을 들여서 건물지으면 복지활동하는 사람들 월급도나오나요? 백억이나 좀더 덜들이면 할수없는 건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어떤 ngo 단체에서 오백억씩이나 들여서 건물을 짓는지에 대해서 저는 모르는데 혹시 알고계시다면 알려 주십시요. 제가 잘못알고있는거라면 이번기회에 제대로 알고 싶습니다.
10/01/19 00:43
거침없는삽질님//
그럼 다른 NGO들은 자신의 운영비용으로 뭘 하던지 관여 안 하면서 왜 기독교 단체에 대해서만 그걸 문제삼습니까? 게다가 구세군은 순수 자선단체도 아닙니다. 교인을 위한 활동도 복지사업과 마찬가지로 그 조직의 사명입니다. 그 둘 중에서 다른 한 가지를 부당하게 하거나 소홀히 한 것도 아니고 충실히 수행하면서, 그 교인들을 위한 건축이 대체 뭐가 문제라는겁니까? 그렇게 건물을 짓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해악이라도 끼치는 것입니까? 지금 구세군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는 알고 그런 말씀 하십니까? 지금까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하고 힘들게 일해온 것에 비하면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내부에서의 힘든 사정과 현실적이니 어려움은 고려도 안 하고 이상론만 펼치고 있으면 다 되는줄 아십니까?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자신의 할 일을 안 하면서 그런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 충실히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공헌하고도 그 내부를 위한 건축활동으르 했다는 이유로 그렇게 까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가장 불만스러운 점은 사회에 대해 복지사업으로 공헌하고 있는 단체에 대해 자꾸 자선단체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자선단체라면 그 자산단체의 노력을 들여서 기부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면 그것으로 사명을 다 한 것입니다. 게다가 그 조직 자체의 비용까지 들여서 더 많은 공헌을 하였는데, 거기디가 더 요구하는 것은 대체 무슨 심보입니까?
10/01/19 01:02
Christian The Poet님// 모든 복지단체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있다는것은 잘알고있습니다.
그열악한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서 내부환경개선 좋습니다. 이해합니다. 근데 구지 그열악한 환경을 없애기 위해서 오백억이란 돈을 들여야한다는거죠. 제기 생각하기엔 도저히 작은 액수 라고생각되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알고있나요? 그리고 다른 복지단체가 그런 큰돈을 들여가면서 복지활동이 아닌 다른곳에 쓰이는지 알려 주십시요. 저도 기독교 계통이라고 무조건 이러는게 아니라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가며 해야하는것을 말하는 겁니다.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적으로도 생각 해봐도 오백억의 건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오백억이란 돈을 더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건가요? 이건 아닌데 라며 상식적으로 생각되는 것을 말한겁니다. 제 상식이 틀린건가요? 너무 이해가 안되는 제 좀더 견해를 넓혀주십시요. 구세군이 자선단체만을 표방하고 있지 않으니깐, 다른곳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왜그러냐고 하면, 잘못된 점을 알리는 겁니다. 구세군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같은 행동을 한다면 당연히 비난 받아야지요. 그동안 잘한것도 있는데 그건 몰라주고 이것민 기지고 꼬투리 잡는게 아니라 아닌건 아니다 싶어서 그런겁니디. 모바일로 작성하고 있어서 오타나 띄어 쓰기가 잘못되있는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10/01/19 01:10
거침없는삽질님// 저는 교인도 아니고 본문의 굿네이버스라는 곳의 행적에 대해서는 (링크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상당한 반감이 있는 사람이지만, 구세군을 비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구세군은 종교단체인 동시에 자선단체입니다. 고로 하는 일도 두 가지, 수입원도 두 가지 - 헌금과 기부금 - 죠. 그런 와중에, 헌금은 종교활동에 사용하고 기부금은 자선활동에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들로 미루어보건대, 5백억을 들여서 교회 건물을 새로 지었다고는 하지만 그 5백억을 기부금 받은 것으로부터 유용한 것은 아닌 듯한데, 그렇다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1/19 02:00
Christian The Poet님// OrBef2님//
자선단체이자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종교단체에게 어느정도의 기준이 있어야 생각되어서 씁쓸하디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헌금등을 건물을 짓는데 오백억은 과하지 않았나싶었는데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어느정도의 비판은 받고 수용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과도한 기준을 내세웠나봅니다.
10/01/19 02:41
거침없는삽질님//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5백억이 과하다고 거침없는삽질님께서 생각하신다면 그로인해 님께서 구세군에 대해 비호감을 가지실 이유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러겠지요.
10/01/19 03:05
거침없는삽질님께 궁금한 건...
500억이 과하면 얼마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해당 단체의 사람 수, 예산 규모, 건물을 세우는 의미와 중요성, 비슷한 타 단체들의 경향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500억은 과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1억이 필요한 일일 수도 있고 천억이 필요한 일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천억이 필요한 일인데 그걸 500억만 썼다면 그것은 오히려 칭찬해도 좋을 일이겠죠. (물론 순수 논리 상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지 우리는 알 수 없죠.) '500억은 너무 많다'라고만 말씀하시기보다,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적 근거를 가지고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500억은 너무 많아 보인다'라고 말씀하셨다면 조금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10/01/19 10:39
500억이 과한 돈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땅에 건물 올리면 500억 우숩게 비용들죠. 또 중요한것은 그 돈들은 성도들의 건축헌금으로 짓는 거구요. 그리고 성전건축비는 보통 공동회의(모든 성도들이 참석가능)를 통해서 결의가 됩니다. 즉, 돈 낸 사람들이 성전규모도 결정하는 겁니다.
10/01/19 11:10
거침없는삽질님//
종교단체와 구호단체는 구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종교단체는 구호단체와는 달리 반드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지원'이 주된 목적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종교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가령 개신교의 예를 든다면, 예수는 소외된 기층민중과 함께 호흡했고 헌신했음을 강조하는 교파가 있고, 이 분들의 입장에서는 지원과 구호가 (물질적인 부분과 함께 정신적인 부분도 포함) 우선적인 목표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다수입니다. 김장훈씨처럼 월세방에서 생활하면서 엄청난 액수를 기부하는 분이 극소수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 처럼요. 앞서 제가 쓴 리플처럼 보통 종교단체에 대한 이상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실제 구성원은 일반인과 별 다를 바 없는 사회 구성원들이고 해당 사회의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교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목회자, 스님, 신부, 수녀님들은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겠죠) 요즘 대형쇼핑몰이 쇼핑공간만 있는 게 아니라 영화관, 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이 공존하는 것처럼 대형교회의 건축 추세도 교회 내에 예배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페, 서점, 독서실, 취사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수천(에서 수만)명 이상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토지 구입, 그리고 최소 5~10층 이상의 높이(예배 외에도 각종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연령 대에 따라 따로 예배 및 각종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건물을 여러 동 짓거나 아니면 고층 건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차장도 최소 2층 이상은 차지하겠죠)의 건물 신축비용 등을 고려하면 못해도 백억 단위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제가 구세군 쪽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개신교 쪽의 추세는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거침없는삽질님의 비판은 교계 내에서도 존재하고, 결코 틀린 내용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짚어봐야 할 내용이지요. 하지만 교회에서 대형건물을 짓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점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첨언)제가 첫 단락에서 개신교가 세속화된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하나의 시각입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유럽처럼 세속화가 진행되는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시각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덧붙입니다.
10/01/19 11:53
왕님//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으나 그 말 뜻이 도덕성과 무관하다고 사용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해 외계인을 믿는 종교가 사람을 죽이라는 방침을 내린다면 그 종교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겁니다. 물론 그 종교가 그렇다고 종교 자체도 아니냐고 말한다면 그것도 하나의 종교 형태라고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요.
무관하다고 하셔서 놀랬는데. 정확히 말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종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도덕 규범 안에서 자유롭다고 해야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전혀 무관할 수 없다고 할 수 없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도덕성과 종교가 정비례관계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핵심인 것도 아니구요. 어느정도 도덕적 규범 안에서 존재하는 건데. 제 생각에는 종교의 경우 이 도덕적 규범이 좀 더 엄밀해야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 말에 왕님은 하나의 종교관 강요이라고 하시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도덕성 자체가 종교와 무관하다는 게 아니라 종교에 유난히 높은 도덕성을 강요하는 게 하나의 종교관이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종교 자체에서는 왕님의 말씀이 맞겠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종교에서는 이 기준이 맞다고 봅니다.) 종교라는 건 논리가 아닌 확신이기 때문에 사회적 잣대를 들이기도 어렵기 때문에 간섭의 소지가 적고 또한 그 확신의 힘은 강력하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더 크다고 보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문제제기입니다. (동창회도 강력하여 힘을 가지게 되면 어느정도 사회적 간섭이 생기게 됩니다. 한때 3대 모임에 대한 전방위적인 해체 운동이 일어났듯이요.) 쉽게 말하면 강할 수 있고 위험할 수 있는 권력에 더욱 강한 잣대를 들이밀듯이 종교에도 사회적으로 더 높은 도덕성 기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0/01/19 15:22
JHfam님// 종교의 평가와 종교의 형성을 구별하여야 합니다.
종교에 대해서도 도덕적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도덕하다면 도덕적 비난을 받게 됩니다. 반면 도덕으로 종교의 내용을 형성시킬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교는 주관적 확신의 실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관이 아닌 다른 사람의 확신을 실현하는 것은 종교가 아닙니다. 즉 도덕을 실천하는 것은 종교의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왜 도덕을 종교의 내용으로 하지 않느냐는 비판은 할 수 없습니다. "부도덕한 행위를 그만두어라"는 비판은 가능할 지 몰라도 "도덕적인 행위를 너희 교리로 삼아라"는 요구는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종교단체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도덕적 평가가 가능하지만, 건축 대신 구제 사업을 벌일 도덕적 의무를 전제한 후 의무불이행에 대하여 비난하는 것은 아예 불가능 합니다.
10/01/19 15:45
아... 굿네이버스는 종교단체와 관련이 없는데인줄 알고 선택해서 후원했던 거였는데....
정말 순수한 구호단체인줄 알았었는데...ㅠㅠ 이글이...댓글들이 저에게 후원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는거같네요...;;; 아~~~~~~~;;;;;;;;;;; 갑자기 흔들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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