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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7 23:54:02
Name Arata
Subject [일반] [정보] 신종플루 변종등장 스페인 독감과 유사.. 스페인 독감이란?
오늘 9시뉴스를 보다,
우크라이나에서 100만명이 넘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는데,
변종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독감과 유사한 성질의 독감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대해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스페인 독감때와는 다르다고 하는데, 가능성은 제기 되었습니다.


뉴스를 보다, 스페인 독감이 뭐지? 하고 궁금해서 약간 찾아보았습니다.
앞으로 혹시나 자주 언급될 수 있는 용어이기에 피지알 회원여러분들에게 정보를 나누어 드립니다.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의 사진

[스페인 독감]

1. 1918년 ~ 1919년 사이 전세계적으로 대유행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형의 변형인 H1N1 바이러스
2. 2,500만~5,000만명(혹자는 1억명이라고도추정)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사망자수보다 3배나 많은 숫자
3. 한국은 당시 무오년 독감이라고 불리며, 740만명이 감염되어 14만명이 사망함
4. 스페인 독감이지만 스페인이 발원지는 아니며, 미국 시카고로 알려짐
5. 당시 1차세계대전 참전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언론대서특필함에 따라 1차대전 연합국들 사이에서 스페인 독감이라는 명칭을 얻게 됨
6. 1918년 3월 시카고에서 발병했고, 1918년 8월 아프리카에서 고병원성으로 발전하여 감염자의 약 5%가 사망하였음


7. 당시 대유행으로 미국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공용전차에도 탑승이 거부됨
8. 2005년 미국의 한 연구팀이 알래스카에 묻힌 한 여성의 폐조직에서 당시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함.
   재생해보니, 이 바이러스는 2000년 이후부터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조류독감(H5N1)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
   즉, 사람간에 전이될 수 있는 조류독감인 셈. 이는 조류독감이 변종을 일으켜 사람간에 전이된다면, 스페인 독감과 일치할 수 있다는 말.





1919년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이기에 당시 우리나라(일제치하의 대한제국)에서도 이에 대해 큰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당시 신문기사에서는 이렇게 헤드라인을 잡기도 했죠.

“악성의 유행병 몹시 아픈 감기”
9월 23일부터 평북 강계군에 유행성 감기로 300명의 환자가 발생
특징은 머리와 밑관절 등이 몹시 아프다더라
- 1918년 9월, 매일신보 기사 발췌 -

경성(서울)서도 9월에 이미 환자가 나왔고 11월엔 평양 인구 절반이 감기로 고생한다.
경성에선 개도 돌림감기로 전염돼 죽으니 조심하라
- 1918년, 매일신보 기사 발췌 -




또한 백범김구 또한 스페인 독감으로 20일간을 고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백범일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병원이란 곳에는 혹을 떼러 제중원에 1개월, 상해에 온 후 서반아 감기로 20일 동안 치료한 것뿐이다”.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에서는 3.1절 운동이 일어났었죠.
이 스페인 독감이 3.1절 때 우리 국민들을 한데 뭉치도록 역할을 했음에 분명합니다.
일제치하에서의 고생, 독립으로의 염원, 그리고 전염병 대유행으로 온국민이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것이죠.





이렇게 당시 전세계에 공포를 안기며 최고 무려 1억명의 사망자를 낸 20세기의 흑사병이라 불리우는, 스페인 독감.
현재 변종이 발생할 경우 스페인독감과 유사할 수 있다고 케백수 9시 뉴스에서 그러네요.

그런데 아직은 스페인독감과 유사한 증세로 사망한 몇 명을 두고 하는 말이지,
정말 스페인 독감으로 변이되어 유행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합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영국실험실로 보내진 우크라이나 샘플을 분석한 결과가 나올 시간이 지났음에도 발표를 안하고 침묵을 유지하는 태도,
커다란(?) 변이는 없으나 약간의 변이가 있다는 뜻의 해명을 하며 다시금 시간이 더 걸리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면서 의혹을 증폭시킵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사망자 중 90명이 양쪽 폐가 파괴되는 출혈성 폐렴인 점으로 미루어보아, 변이가 되었지않나..하고 의심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신종플루의 변이가 확실하다면, 문제가 커지게 되는 것이구요..








아무튼 초기때부터 한창 거론되던 신종플루 변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게 아닌가 싶네요.
2012를 대비해.. 10인용 아라타 방주라도 하나 만들어놔야하는게 아닌가..싶기도 하고..
뭔가 불안한 기운이 세계에 감돌고 있는 것 같아요...

음모론 책을 너무 읽었나.....쩝.....


건강 유의하시고 연인들은 키스할 때 조심들하세요.
근데, 키스로도 옮나요..?
백프롬다?




혹, 본문 중 잘못된 객관적 정보가 있다면 누구라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보와 사진은 위키, 엔싸이버백과, 출처를 알수 없는 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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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율
09/11/17 23:55
수정 아이콘
남친이 없으니까 변종플루는 고사하고 신종플루도 안걸립니다.

이런 거 좋지 않돠..
09/11/17 23:57
수정 아이콘
정지율님// 헐... 이건.. 남친이 없음에 애도를 해야하는건지, 신종플루를 비켜간 것에 축하를 해야하는지... 알쏭달쏭?
Rocky_maivia
09/11/17 23:58
수정 아이콘
여친이 없으니까 변종플루는 고사하고 신종플루도 안걸립니다.

알려진 바이러스가 6백여가지가 넘는다던데 그중 인간이 정복한 수는 10개도 안된다고 하네요.
거기다 이제 좀 신종플루도 정복하는가 싶더니 변종이라뇨;
이거참 인류는 결국 전염병으로 멸종한다는 설이 어느정도 와닿네요.
Zakk Wylde
09/11/17 23: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키스를 하면 오히려, 감기에 덜 걸리지 않나요??
_ωφη_
09/11/18 00:03
수정 아이콘
걸리더라도 하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09/11/18 00:08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충치에 덜걸리겠죠...
Zakk Wylde
09/11/18 00:10
수정 아이콘
NecoAki님// 그래서 제가 충치가 생긴거군요... 수백이 깨지더라는... -_ -+
TWINSEEDS
09/11/18 00:10
수정 아이콘
걸리더라도 하고 싶네요...
09/11/18 00:26
수정 아이콘
재작년전쯤 저희 수업시간에 초빙되어 오셨던,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오셨던 어떤 분께서...

인류가 멸종한다면 아마 조류 독감 때문일 것이라고,
그래서 유심히들 지켜보고 있다고했던,

그 발언이 상기되고 있는 요즘 나날들이군요...
o파쿠만사o
09/11/18 00:41
수정 아이콘
정말이라더 좀비바이러스 퍼지는건아닌지 영화가 현실이 되는날이...

솔직히 신종플루도 이전까진 정부와 언론이 괜히 국민들 불안감 높여서 관심 딴데로 돌릴려고 한는거다라고 생각했는데..
시대정신 본이후로 그런생각이 많이 들긴했는데(소수의 세상을 지배하는 인간들의 장난...정도?)

근데 정말 변종까지 나오는거보면 허경영말처럼 찰나 바이러스같은건 생길지도..

갈수록 힘든 참 살기 힘들어지는듯.
몽키매직
09/11/18 01:02
수정 아이콘
1) 인류가 정복한(?) 바이러스는 10종이 아니라 0종입니다. 바이러스는 억제제가 있어도 치료제는 없습니다. 타미플루 (Oseltamivir) 도 치료제가 아닙니다.

2) 변종은 수없이 발생합니다. 다만 특성이 기존보다 많이 다른 변종이 발생하면 언론에서 '변종'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겁니다. 당연히 세계보건기구에서 답을 빠르게 내놓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유전자가 다른 것을 증명했다고 해서 특성이 다른 변종인지 알 수 없습니다.

3) 스페인 독감 때와 경우가 다른게, 이미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이 많고, 불완전하지만 예방 접종이 나왔기 때문에 치명적인 변종이 발생하더라도 스페인 독감 때와 같이 되진 않을 겁니다. 물론 피해는 크겠죠.
(수십년전에 이미 유행했던 인플루엔자로 '신종' 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고연령층에서 면역이 획득된 사람이 의외로 꽤 있다는군요)

Ted님//
인플루엔자 같이 사망률이 100%가 아니고, 한 번 걸리면 일정 수준 이상 면역성이 획득되는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망할 수는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오신분이면 군중 면역등 역학 이론은 다 알고 계실텐데 그런 말씀을.....
몽키매직
09/11/18 01:06
수정 아이콘
o파쿠만사o님//
재미있는게, 과거보다 전염병에 의한 사망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는데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과거보다 훨씬 심해졌죠. 정보의 공유가 빠른 세상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갈수록 참 살기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 경제, 사회는 제끼고 의학적인 면만 바라보았을 때 말입니다 :)
하루키
09/11/18 02:25
수정 아이콘
신종플루건으로 무슨글을 읽었는데 국내에 유명한 병리학자(의사인지 잘 모르겟네요)께서 정말로 걱정되는건 조류독감이라고..
잘못하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날수있다고 하셨더군요. 신종플루같은 경우는 원래 시기상 올 바이러스가 아니라 학자들사이에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대유행 바이러스가 주기적으로 오는데 이제 곧 그차례가 올땐데 갑자기 신종플루가 튀어나와서
다들 놀랐다고들 하더군요. 뭐 그글자체가 신빙성이 있었는진 잘모르겠는데 아무튼 기억이나네요-_-;;;
compromise
09/11/18 11:09
수정 아이콘
전염병때문에 인류가 멸망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인류 중 몇몇은 살아남을 겁니다. 만약 인류가 멸망한다면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거지 파괴, 자원고갈때문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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