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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7 22:38
정말 글 쓰는건..어렵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게 아니기때문에 글자 하나 때문에 내가 전하고 싶은 의도가 전혀 다르게
해석이 되어서 힘들때도 있고,힘 들여서 글을 써도 아무것도 아닌 리플 하나때문에 상처도 받게되고.. 전 PGR에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글을 쓰게 된건 1년전 부터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그나마 적을수 있는건 '드라마' 이야기 밖에 없어서 간간히 적고있습니다. 짧은 드라마 감상글 하나 쓰는것도 저에게는 벅차고 힘든데 ,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논리를 정연하게 풀어 적으시는분들을 보면 많이 부럽습니다. LOT님 또한 제가 부러워하는 필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 한 문장 한 문장 읽다보면 따뜻함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어떤 리플을 보고 침울하신건진 모르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09/11/17 22:41
글 속에 묻어나는 간절함과 진정성에 고개가 숙여져서 키보드에 감히 손을 댈 수 없을 뿐입니다.
언제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LOT님의 글과 같은 pgr을 풍성하게 만드는 애정 넘치는 글들이 그립습니다.
09/11/17 22:47
뜨아,, Love.of.Tears.님의 글을 읽고 뭔가 감동을 받고나서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댓글이 본문을 더럽힐까봐 차마 댓글을 못달겠더라구요. 그 뒤 몇 분 후 이걸 여자친구한테 도용하면 좋아할거같다라는 생각을 한 절 부끄러워지게 하시네요.
09/11/17 23:14
하하. 본문중 ' 완벽해서 댓글이 없는거랍니다 ' 라는 말에도 공감이 가네요
그것때문에 많이 왠지 고민을 하는것같아서 그냥 다른사람이 슬쩍지나가다가 이건아닐까라는 생각이 났는데 그게 무어냐면 정말 무거운 독백조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뭔가 중후함이 묻어나서 쉽게 댓글을 쓰다가 잠시간 생각하고 에이 이건 아니야 라고 생각해서 지우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뭐 개인적인 소견이니.
09/11/17 23:35
솔직히 말하면, 글을 읽고나서 '심하게 공감'하거나 '반론'하거나 '함께 떠들만한' 이야기가아니면
반응은 없는게 당연한거같아요. 그건 필력과는 상관없겠죠.
09/11/17 23:56
Love.of.Tears.님의 글은 항상 임선수님 글이라서 눈팅만합니다. 가끔은 초큼 느끼할때도 있어서요;;;
읽다가 안읽다가합니다;;;;
09/11/18 06:10
Love of Tears 님의 글은, 굉장히 완성도가 높고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이 담겨있는, 그야말로 좋은 글입니다. 아마도 LOT 님께서 겪어야만 했던 남들보다 조금 더 불리했던 삶의 역정이 님의 글을 그렇게 훌륭하도록 만들었겠죠.
하지만, 그런 까닭에 댓글 달기가 조심스러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나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인생을 달리는 사람이, 삶에 대한 긍정을 주제로 하는 글을 썼는데, 거기에 내가 무슨 토를 달겠나! 이런 심리가 조금 생기거든요. 해서 님의 글은 그저 찬찬히 읽고 한번 빙긋 웃고 지나기게 됩니다. 임선수에 대한 LOT 님의 사랑은, 님의 글을 꽤 오랫동안 보아온 저로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남자분들은 동성의 사람을 '존경'은 할 수 있을 지언정, '사랑'이라고 이름붙일만한 감정을 느끼지는 않지요. 물론 LOT 님의 사랑이 그런 므흣한 의미의 사랑이 아닌 것은 잘 알지만, 피지알에서 님의 글을 자주 접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인가!' 라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냥 툭 털어버리셔도 되는, 별 일 아닌 수준의 해프닝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LOT님께서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09/11/18 15:04
나이아가라 폭포나, 그랜드캐년이나, 지리산을 굽이치는 계곡이나, 바다를 병풍처럼 둘러싼 설악산의 장관을 보면서...
"오? 저거 좀 짱인듯?" 이라고 멘트를 날릴 수 있다면, 그건 초딩. "우아아~ 저 광경은 마치 xx가 yy해서 zz한 어쩌고..." 라고 쉴새없이 떠든다면, 그건 가벼운 사람. 말문이 막혀버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면, 생각이 많은 사람이겠지요? 댓글이 지나치게 없다면, 그건... 피쟐에 오시는 분들이 어지간이 생각이 많은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럽티님 글에 제 댓글이 많이 붙어있는 이유는... 제가 생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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