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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6 21:56:52
Name 윤하
File #1 yunha.jpg (41.2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wow]게임과 현실, 그리고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안녕하세요. 요새 와우하느라 유게에 센스있는 유머와 윤하사진을..-_-;;못올리고있는 윤하입니다.

제가 엄청 뒤늦게나마 그저께 십자군 10인 하드 50트를 성공하였습니다.

근데 남들 다하는 50트 한거를 혼자 한거 마냥 올린것은 아니예요.;

이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저는 본디 흥마였습니다.

당시 저희 길드는 울두10인 길드팟을 운영중이었고, 제 흥마도 속해있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서 전섭최초, 서버최초 이런것은 아니지만 플포에 공략클리어중에 저희섭에 순위권은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불성때부터 해왔던 캐스터인 흥마가 어느순간 지겨워졌고, 와우를 잠시나마....접게 되었었죠.

2달정도 안하다가 어느날 제 컴퓨터에 와우가 다시 깔리는 날......

오리지날때 했었던 주술사를 새롭게 키우게 되었습니다.

친초를 하고 전문버스기사 칭호를 줘도 모자랄 제 친구놈의 보기로 플레이타임 3일 17시간만에 80 만렙을 찍었지요.


이때 길드는 십자군 10인 하드를 막 시작한 참이었고, 저는 고양술사로 들어갈테니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희 길드는 친목길드로 전부 학교 친구들이고, 학교 형의 친구들로 구성된 길드였죠.

여기서 공대장(학교 형의 친구)형과의 트러블이 생기게 되었고, .....정말 사소하지만 정술이 아니면 길팟에 받아주지 않겠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알지요...고술 10인 면역인거...정술보다 딜도 안나오는거...힐러/캐스터 둘다 시너지가 주어지는 정술이 더 좋은걸.
저도 알고있었는데 캐스터가 지겨워 흥마를 접었는데 또 캐스터를 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듀특은 복술로 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길팟만 정술로 뛰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좀 짜증이 났습니다.


돈도 4천밖에 없던 제가 처음간 낙스에서 정술템을 먹었고, 처음갔던 십자군 일반에서 정술템을 먹었죠...

골드에 허덕여 일퀘는 하루에 20개를 넘기는게 보통이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이분들이 저의 마지막남은 자존심을 계속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이죠....

정말 제가 듣기에는 본인들이 힐러라서 정술을 원해서라는 것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당시 길팟의 조합은

   전사탱/보기 - 탱 2
   도적/딜죽 - 밀리 2
   흥마/법사/정술 - 3캐스터
   회드/신기/힐사 - 3힐

이었지요.

전사/보기/도적/딜죽/흥마/법사/회드/신기 가 길원이었고, 정술/힐사 는 고정객원 멤버였습니다.

주딜러는 역시 친구놈들인 도적/딜죽이 1,2위를 달리고있었구요. 밀리시너지인 고술인 제가 당연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친구들도 가지고있었습니다.

당시 정술의 형편없는 플레이에 다들 불만이 많았고, 저는 당연히 저를 넣어줄거라 방심하고있었지요.

그런데...저에게 뭐 지금보니까 그 정술보다 딱히 나은것도 없다면서 저를 건드리더군요...

지금껏 모아놓은 정술템들을 쳐다보면서 남아있는 돈으로 듀특 복술을 탔습니다.

'아 내가 정술은 절대 타지않겠다' 라는 확고한 생각이 머리에 들더군요..

그리고 11월 3일이 제 생일날이었는데 평일이라 금요일로 미루어, 금요일 6일에 친구들과 같이 제 생일 모임을 한후 끝나고 하드팟이야기를 하면서 피씨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정술 짤렸다고 오늘은 그냥 너가 가도 될거라고 하면서 말을 했고, 바로 전주에 직접 흥마로 말아서 -_-....8장을 겨우 만들어 운좋게 제작한 다크문을 낀 저는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블루 아이템 인포를 깔고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을 훑어보며, 이건 아무도 안먹으니 내가 가면 기본가 아니냐...
아 무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한심한 이야기나 하고있었는데...

공대 구성이 시작되었고 저에게 초대는 오지 않더군요.


그리고는 저에게 대답을 대신하여 길드창으로

"아까 낮에 그 정술 아디 뭐였음?" 이라는 글자를 보여줍니다.

그 순간에 정말 수십가지 생각이 머리를 지나갔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제 친구들도 공대창으로 저에게 안보이도록 열심히 말을 했는데 끝까지 초대는 오지 않은걸 보면 뭐 아예 줄놈은 생각도 없었는데 저희끼리, 아니 저 혼자 김치국을 마시고있던거죠.

저는 그 자리에 앉아서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쿨하게 혼자 다른걸할까, 아니면 이 더러운 기분을 표출을할까...'  를요...

쿨하게 일영던 팟에 일단 들어왔습니다.

예전에 모아둔, 아카본에서 주사위로 이겨 먹은..정, 복술템을 입고 힐을 시작합니다.

그날 일영던이 어디었는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진짜 말그대로 공황상태.

그래도 다행이 손가락은 움직여서 아무도 죽이지 않고 일영던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냥 길드를 탈퇴했습니다.


저기 지금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10인 하드를 하고있는 사람들은 이미 '길드 팟'이 아닌게 되어버린거죠.

귓말 한명 안오더군요. 길탈했는데.

제 앞에는 담배꽁초만 쌓였고, 슬슬 마음에는 복수의 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_-..

그리고 친구놈들은 제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날간 사제때문에 50트를 성공못하고 49트를 했다며 옥신각신입니다.

말없이 버스정류장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서야 친구놈들이 말을 꺼내더군요.

정말 그냥 공대를 나오고 싶었는데 다들 형들이라서 그냥 했다고요. 그래도 그냥 나올걸 괜히 갔다면서 저를 달래줍니다...-_-;

그리고 한동안 길드가 없는상태로 다녔습니다.




최소 25트 업적을 원하는 공장들이 거의 전부인 하드팟은, 제한 없는 팟에 가서는 헤딩이 일상이었죠.

아 이번주도 헤딩팟에 가서 문장이나 먹어야 되나 ㅜㅜ 라는 생각을 가졌었죠.

그런데 그날.

50트를 목표로 하지만 파티창에 보이는 조건은 없는 정말 신기한 팟이 제눈에 들어옵니다.

"업적은 없는데 고술손요"

라는 말에

"공략은 확고시죠?" 라는 당연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하드에서 아눕은 잡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다른공략은 괜찮아요ㅜ" 라는 헤딩팟으로 공략은 이미 4넴까지 확고가 된 제가 귓말을 보냈고

말없이 바로 초대가 왔습니다.

/공 감사합니다 ㅜ


아직 5명이 더 남아 파티를 모으는동안 게임톡에 접속하여 다른일을 해도 된다는 공장의 말에

와우인벤을 띄우고 열심히 10인 하드 아눕공략을 읽습니다.

혹시 모르니 1넴부터 4넴까지도 다시한번 읽습니다.

아눕하드 클리어 동영상을 봅니다.


풀파라는 공장의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4넴까지는 무리가 없더군요....전정실을 확인했다는 공장의 말을 보여주듯 여는 헤딩막공과는 달랐습니다.

(원하는 템들은 안나왔지만요)

아눕앞에 다들 모였고 저를 위한 공장의 친절한 브리핑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톡으로 '잡았네요'라는 공장의 말이 들렸습니다.

그때까지 아눕피가 몇인지도 몰랐습니다.

20만.

8만. 저와 도적이 죽었습니다.

4만.

윤회를 했습니다.



업적이 뜨더군요.

50트 했다고.


정말 스샷을 못찍어 놓은게 한이 될정도로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보여주고 싶더군요. 니들이 말하는 정술보다 효율떨어지는 고술로 니들 이번주에 못한 50트 나는 막공와서 했다라고요.

진짜 별거 아닌데 너무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오죽했으면 자게에 글을ㅡ0ㅡ..


http://kr.wowarmory.com/character-sheet.xml?r=%EC%95%8C%EB%A0%89%EC%8A%A4%ED%8A%B8%EB%9D%BC%EC%9E%90&cn=%EA%B3%A0%EC%9C%A4%ED%95%98&gn=Lunacy

제 전정실입니다.


무기저주는 계속되었습니다.

망또/반지가 캐안습입니다....

목걸이는 오닉퀘템인데 전정실에서는 에러뜨네요.

길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친구들 꼬셔서요..;(친구놈들이 캐릭이 4~5개씩 있는놈들이라서;)


알렉스트라자 서버에서 하시는 분들

저랑 일영던이라도 가시죠^-^

저는 호드/트롤/주술사/ 고윤하 입니다.


*ps. 그리고 이글을 보고있을지도 모르는...아마도 보고있을 타나토시즘님 저 알갈론 자비좀요 ㅜㅜ

*뭔가 글만 잔뜩있으니 찝찝해서(?) 윤갤 자짤을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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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6 22:00
수정 아이콘
WOW는 정말 마약같습니다. 안 해야 하는데... 덜덜덜
09/11/16 22:03
수정 아이콘
블랙무엉 얼라분들음슴미까...?길드원모집함미당
듣보듣보해
09/11/16 22:12
수정 아이콘
저희 데스윙 호드에선 고술마마님에게 저런 천시는 상상할수도 없지말입니다. 제가 다니는 고정팟엔 징기 야드 도적 고술 냥꾼 밀리시너지 팟인데 대부분은 캐스터 시너지로 다니시더라구요. 50트첫할땐 정말 떨렸던거 같아요.축하드립니당
베스킨라
09/11/16 22:14
수정 아이콘
블랙무어 얼라 있는데~~~ 베스킨라빈 귓좀 -.- 흐흣 쪼렙 기사입니다.
09/11/16 22:16
수정 아이콘
듣보듣보해님// 부럽네요 밀리시너지 ㅜㅜ 다음주는 어딜가야할지 막막합니다..
듣보듣보해
09/11/16 22:30
수정 아이콘
윤하님//50트업적은 만능키입니다. 글구 밀리시너지의 최대 단점은 템이 비싸다는거
09/11/16 22:46
수정 아이콘
듣보듣보해님// 템이 안나와 주는 덕에(?) 골드가 좀 모였는데 이제 무기가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주에 50트 업적링크로 가서 또 50트 했으면 좋겠습니다.ㅜ 25인하드팟도 가고싶구요
09/11/16 22:52
수정 아이콘
기껏 와우에서 벗어나시곤 다시 돌아오시다니(...)
09/11/16 22:53
수정 아이콘
SkPJi님// 그러게요.....그래도 50트는 기뻤어요 ㅡ0ㅡ;;
09/11/16 22:55
수정 아이콘
트.. 트롤 여캐..!!
09/11/16 22:58
수정 아이콘
고술 재밌나요?
징기/도적은 잼나게 하고 있고 야드도 열심히 키우고 있는데 확실히 저한텐 밀리가 잘 맞는듯.
법사도 키우다가 75렙에 찍싸고 멈춰있네요 지겨워서 덜덜
09/11/16 23:04
수정 아이콘
2NE1님// 고술 재밌어요...근데 무기저주캐릭이라면 고려를...
밀리클이 대부분 그렇지만 무기빨 제대로 받는 클래스 같아요~
냥꾼처럼 피아노치는 맛이 쏠쏠해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성화창
09/11/16 23:06
수정 아이콘
맘 고생 심하셨네요~ 그래도 50트 하신 거 축하!! 저도 어제 변변찮은 탱죽으로 49트 했네요 본케 도적이야 열리고 나서 3주안에 50트 했는데.. 뒤늦게 키운 탱죽은 어디 낄 수가 없었다는.. 아 그리고 메디브 얼라 하시는 분은 pgr에 정녕 없으신겁니까?
하리하리
09/11/16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무기저주가 심각해서(흥마입니다)

누군 생통이안나와 죽선이안나와 이러는데

전 십자군만가면 생통,죽선,위안 팍팍뜨고

무기는안나오고..근데 찌질찌질하게 먹을게나와서 기본가에 쳐묵쳐묵하고 분배는 못받고

아직도 유령크리스끼고있습니다..화나서 10인가서 딜1위먹고 선리버,계시,전멸 셋중하나만 ㅜㅜ 이래도 절외면하더군요

하드팟갈려니 업적이 없어서..헤딩팟가서 발키르까지 잘잡고(물론 무기는안나오고요) 아눕에서 자꾸 한분나가시고 파토나고

언제쯤 파토없이 아눕을 잡을련지..

처음 하드갔을때 아눕하드 서리구슬 6개에 괜히쫄아서 덜덜떨다

어느덧 러커는마스터..하지만 아눕때 자꾸 쫑나서 업적이없는 설움 ㅜㅜ
슈투카
09/11/16 23:48
수정 아이콘
길팟이 원래 더 스트레스 받는법이에요.. 진짜 마음을 비우고 봉사한다는 생각과 길원들과 즐긴다는 생각아니고서는 왠만하면 스트레스받거나 오래못가더군요. 차라리 막공에서 열심히 실력을 인정받아 실력좋은사람들과 다니는게 전 더 잼나더군요. 막공맘에안들면 그냥 다른데가면되니깐요. 길팟은 다른데마음대로 가지도못하고 마음의 응어리들이 점점더 뭉쳐서 나중엔 폭발하게되는경우를 많이봤습니다
가끔그래.^^
09/11/17 00:04
수정 아이콘
같은 학교 지인 길드도 그런 일이 있군요..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은듯...
그나저나 50트 축하드립니다.
전 일주일 전에 6개월만에 다시 와우를 시작해 봤는데..
길드는 반토막..(저랑 좀 친하게 지냈던 레게 성향들은 다 떠나서 길드 만들었더군요... 물어보니 위화감이 조성되는거 같아서 조용히 분리햇더라는......)
길창은 몇사람 없어서 조용하고 자존심인지 뭔지 몰라도 떠난 분들한테 도와달라거나 같이 어디 가자고도 못하겟구요...
그분들은 하드에서만 노는데 전 막 다시 시작해서 울두 25인템 입고 있어서 같이 못하겟고 또 일반 가자고도 못하겟더라구요...
원래 게임은 단계별이라고 생각해서 골팟 사장(손님이라고도 부름)은 안갔어서 일반부터 가려고 햇는데... 사냥꾼도 죽음의기사도 자리가 없는지 찾지를 안더군요...
그래 이번에는 골팟으로 초반엔 좀 맞춰보자 하는데 또 골드팟들은 뭐 "어중간한 사장(??)은 죄송.." 이러길래 제 템이 울두 25인 하드템들이라 어중간해서 가지도 못하겟구요..
그나마 와우에서 단한명 있는 저를 와우로 끌어들였던 친구는 인턴과정 들어가서 접게 되서 쉽게 부탁할 수 있는 친구가 없으니 힘들더라구요.. 최소한 파티 구하는 시간에 아 파티 안구해지네 라고 불평하면서 얘기라도 할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이건 힘들더라구요.
결국 첫날에 3시간 둘째날 2시간 세째날 2시간 팟만 구하다가 그냥 다시 안하게 되더라는....
윤하님은 축복받은 겁니다!!!
왠지 와우도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좀 씁슬한 맘이 들긴 했습니다.... 뭐 제가 힐러 계열이나 속칭 귀족을 했으면 덜 했겟지만요.
..
결론은 그냥 전 던파나 해야겟다는 겁니다...
와우 결재를 정량제로 할걸 그랫다는 후회가...
The xian
09/11/17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길드에 소속되어 있긴 하지만 지인이고 길드원이고 그런 거 구분 없이 잘하면 박수쳐 주고 못하면 뭐라고 합니다.-_- '까칠남' 소리 들으며 길드원들에게 인간적인 점수는 깎일지 모르지만 공사구분을 명확하게 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릴 일도 적고, 저부터도 만레벨 캐릭터들 중 실력 안 되는 캐릭터들은 설령 장비가 어느 정도 된다고 해도 저 자신이 보기에 숙련이 덜 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길드원들이나 지인 파티에 껴 갈 생각 안 하고 제가 실력이 향상될 때까지 영던이든 어디든 가서 단련을 한 다음에 오죠. '나 누구 부캐요'하면 껴줄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차라리 손님으로 가면 갔지 지인들이나 길드원들 욕먹일 생각 같은 건 없으니까요.

요즘 WOW를 하면서 느끼는 건, 정말 사람 일이란 생각대로 안 된다는 걸 느낍니다. 다 아시다시피 제 메인캐릭터는 성기사지만 T9 4셋도 울두아르 공격대원 10인 업적도 아눕아락 10인 50트라이도 '아웃랜드의 버려진 아다만타이트들보다 많은' 마법사가 먼저 하더군요. 덕분에 요즘은 마법사가 어디에 오라는 데도 있을 정도로 잘 나갑니다. 막 키웠는데 업적도 어느새 4700점 정도가 되었고요.-_-;;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09/11/17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술사유저지만 술사는 그냥 모시고가는거지 손들고 가는게 아닙니다..
요즘 정술 많아 졌다 많아 졌다 해도 정술은 인던 잘 갑니다.
포기하지마세요.
가끔그래.^^님// 십자군에서 냥쿤이가 깡패 딜러더군요.. 힘내세요 냥쿤이가 가면 모든 원거리클들이 편해지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랄프위검*님 25인 하드 저도 아눕아락좀 잡을수 있게 해주세요
지난주에 못간거 너무 후회됩니다.
상급생통이라는걸 구경하고싶습니다..
09/11/17 00:32
수정 아이콘
luvsic님// 한때는 블뭐얼라를 했던 사람입니다.
뭐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술/정술은 암사(?)와 마찬가기지로..
약간은 캐릭이해도와 템빨이라고 생각되네요..
forangel
09/11/17 00:45
수정 아이콘
술사는 3개다 가능한게 좋죠. 그래서 템돼지가 되어야 합니다.우걱우걱..
그리고 무엇보다 복술이 메인이어야 하고,힐러로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술,고술 딜능력이 좀딸리더라도 버림받지 않고 언제나 황족술사대접을 받게 되는것이죠.
가끔그래.^^
09/11/17 01:0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골팟은 반대하지는 않지만 기준이 너무 이상한것 같습니다..
어중간한 사장.. 이게 참 애매하죠...
제 상식으로는 불성때는 영던 파밍 끝나면->카라잔->그롤->불뱀/폭요-하이잘/검사.
리치킹은 영던->낙스/흑요->울두10->울두25->울두 하드-> 십자군 10인 ->십자군 25인...
저는 게임은 성취하는 재미라고 해서 단계별로 하는데..
단계별로 가는 사람들은 왠지 소외된다고 할까요... 골팟이 왜 필요한지 알고 저도 골드 벌러 많이 갔었지만 요즘은 정도가 좀 심해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누구나 처음 경험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아무리 공략을 읽어보고 했어도 실제로 한번은 경험을 해봐야 하는거죠..
그런데 컨텐츠 초반 빼고는 누구나 숙련자를 원하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 같은 경우는 길드분이나 지인과 처음 한번은 같이 갔었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갈때 아직 안가봣는데 공략이랑 준비는 다 숙지했다고 해도 "죄송"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렇다고 거짓말은 하기 싫구요...그래서 예전에는 "저는 반사장입니다.."라고 소개하고 갓었는데 요즘은 이걸 싫어하는것 같더라구요.
뭐 그래서 그런지 더 못 가는건지 모르겟네요...
더 웃긴건 '사장'이나 '반사장'으로 가도 딜이나 힐 모두 항상 상위권이라는 거죠...(힐량은 판가름하는데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그말은 쓸데 없이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거나 속칭 '버스'인 사람들이 열심히 안한다거나 본인들이 스펙에 비해 부족하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제가 '손님'으로 가는건 정말 싫어합니다.. 인정을 못하겟다는 걸까요...

성격이 까칠한건지 이상한건지.흐흐..
그린님
09/11/17 04:40
수정 아이콘
...

나름 Wow가 최고의 게임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의 리플입니다.




윤하님을 전혀 모르지만...

직접 길드를 나오셨다는 말을 믿고 하는 말이지만...저라면 윤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을듯하네요.


제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저역시 예전 오픈베타 첫날부터 흥마를 주케릭으로 키워오면서...

(나름 상위섭에서 라그나 네파 등등을 첫킬했었고 쑨 일리단등등을 순위권 안에서 킬 해왔었습니다)


일리단 킬 이후에 한동안 게임을 접었다가 돌아오면서 처음 갈등이 생긴게 80렙 영던 이였습니다.

저는 다들 안가는 일반 던전을 며칠동안 노력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나름대로 일반에서는 더이상 먹을 것이 없다라고 느끼며

그 이후에야 영던을 접하고 낙스-_-;; (80렙 던젼을 많이 돌아 다녔기에 문장도 남아돌고 4대?! 확고평판)를 다녔습니다.



아=_=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아무튼 그냥 저의 입장에서는 윤하님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듯하네요;;'
연이..
09/11/17 07:36
수정 아이콘
저도 일리단 잡고 근 1년넘게 쉬었다가 최근에 복귀 하게 되었는데요.....
(노르간논 / 호드 / 트롤남케 / 술사)

일반인던이나 영던 가기 쉽나요? -_-;;
물론 술사는 힐 케릭이니.. '힐러'로 가면 그나마 양호할 것 같은데...
부자왕 나오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80렙 일반 인던은 가는 사람 거의 없던것 같던데요.ㅡㅜ
네오크로우
09/11/17 07:45
수정 아이콘
저주의 십자군의 부름!!!! 솔직히 시간 짧고 간단하고 저한테는 너무도 고마운 레이드지만... 십자군 나올때 6000골 정도가 전 재산이었
는데.. 지금 총 골드가 4만골 훌쩍 넘었네요... 하드는 아예 갈 생각도 안하고 일반만 도는데 이 모냥입니다.

네.. 막공 골팟 인생인데.. 진짜 초..저주로 템이 안나와 지네요. 분배 받는 골드가 쌓여서 저리 됐습니다. 중간에 부캐 빠른 탈것 두개 태웠으니
한 5만골 넘었었네요 어떻게든 스펙 조금이라도 빨리 만들고자 (지금 생각하면 바보짓) 티9 1셋 다맞추고 또 유물 사서 2셋 맞추는
헛짓을 했지만 정말 왜이리 템 복이 없는지..

뭐가 나와야 먹지..ㅠ.ㅠ
부갈루
09/11/17 09:53
수정 아이콘
KenShin // 엇 저도 블뭐얼라 한참했었는데~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불성시절 태양샘 "므으루"급 같은 네임드에 비하면(체력 감소된 패치 전 난이도)
요새 공격대 인던들은 난이도가 어떤가요?
The xian
09/11/17 09:55
수정 아이콘
연이..님// 서버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가 있는 서버는 일반 던전은 가는 사람만 가는 정도라 그다지 파티가 많은 건 아니고, 일일 영던은 파티가 거의 항상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다들 갓 만레벨 달고 영던 가는 추세더군요.(하지만 저는 그런 추세 그다지 안 좋아합니다. 딜링이 부족하거나 잘 몰라도 자기가 열심히 해 보겠다고 그러다가 실수한 거라면 상관 안 하는데 생초짜도 아니고 '공략도 다 아시는 분들'이 부캐 끌고와서 아무데나 애드내고 아주 난리를 쳐 놓고 그러면서 킥킥거리기나 하니 짜증이 날 수밖에요.)

어쨌거나 일일 퀘스트가 있는 매일 일일 영던은 술사님이라면 '어익후 감사합니다'라고 서로 모셔가려고 하죠. 그러고 보면 일일 던전퀘스트 처음 나왔을 때 '이런 것까지 일일 퀘스트를 만드냐'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돌아보면, 만일 그런 거라도 없었으면 지금 상황에서 누가 5인 던전을 가려고 할까 생각해 보니 다소 끔찍하더군요.
The xian
09/11/17 09:56
수정 아이콘
부갈루님// 아직 그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보스는 없는 듯 합니다. 굳이 지금 상황에서 최고 난이도 보스들을 꼽는다면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25인의 아눕아락이나 울두아르 25인의 알갈론, 미미론 하드모드, 요그사론 0수호자 정도겠죠.
연이..
09/11/17 10:28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흐흐 시안님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예전 태양샘 막 나왔을 무렵 레이드에 급격한 흥미를 잃어 접게 되었는데요.(애초에 목표가 일리단 잡고 접기였으니깐요.)

근 1년지나서 다시 시작할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하필 수능클휘와 겹쳐서.. 렉도 무진장 심해서 퀘하나 하기 힘들고...
(그래도 예전 장비들이 좋아서 퀘스트는 아직까지(렙73) 쉽게 하네요. 흐흐;)

뭐니뭐니 해도 와우는 만렙부터 시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하...
1년 쉬었다고 공부해야 할께 얼마나 많은지;; ( 태양샘 이후로 패치 된 것들에 대해 거의 무지)
진짜 겜을 공부하면서 하기는 WOW가 처음인듯...

투기장보단 레이드가 좋아서 레게가 될 듯 한데...

만렙달고 제가 해야 할께 대충 어떤게 될까요? ( 복술, 고술 이중특성 )

일단 제가 처음 가는 인던은 대부분 힐러로 갈껀데, 어느 인던을 순서대로 가야 할까요? (댓글을 가장한 질문글~!!)

불성때는 일반인던 - 영던 - 카라잔 - 그룰 - 마그테리온 - 줄아만 - 불뱀 - 폭요 - 하이잘 및 검사 순서가 되어 있었는데....
(물론 후반에는 사장들이 바로 불뱀-폭요-검사 가셨었죠..)

지금은 어떤 분위기인가요(어느 순서인가요?) ?? 으흐..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blacksim
09/1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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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님/ 걍 만렙달고 십자군 손님으로 가서 템 드시고, 오닉, 코랄 도시고 일일영던 도시고 그러시면 될듯합니다.

오히려 낙스하고 올두가 가기가 더 힘들어요.

십자군 손님으로 몇번 도시다 보면 얼왕 나와서 거기 일던, 영던 깨시면서 하면 될듯.(얼왕에서 열리는 3개의 5인 일던, 영던이

십자군 10인 이상급 템을 드랍하니..)

저도 일리단 잡고 게임 접었다가 노스 열리고 다시 시작했는데 큰 무리가 없더군요.

얼른 내년이 되서 대격변이나 나와서 예전에 다니던 오리때 넴드들을 보고 싶어요.ㅠ.ㅠ
The xian
09/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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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님//

그냥 제가 보고 경험한 바에 의해 답변해 드립니다.(따라서 보편적인 정답이나 정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역시 WOW도 사람 사는 세상인지라 인맥이 있다면 생초짜라도 순서 모두 건너뛰고 십자군 10인 일반부터 가서 파밍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거 하나 없다면 5인 던전 - 낙스라마스 - 울두아르 - 십자군의 시험장 10인/25인 -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10인 -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25인 테크를 밟게 되죠. 제가 있는 서버에서는 울두아르의 경우 업적 같은 것들을 위한 파티 아니면 거의 안 가기 때문에 낙스라마스 다음 십자군 10인 / 25인 손님으로 가는 식으로 많이 갑니다.

그리고 지금의 일반적인 파밍 테크에서 독립적인 가치를 가지는 게 아카본 석실과 3.2 패치에서 새로 나온 '용사의 시험장' 일반/영웅 난이도, 그리고 3.22 패치에서 80레벨로 상향되어(상향이라고 쓰고 창고가 업그레이드되어 나왔다고 읽습니다) 나온 오닉시아입니다. 따라서 공격대 던전에서 파밍하다가 잘 안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이런 곳들에서 벌충할 수 있죠.

용사의 시험장은 영웅 난이도의 아이템이 울두아르 10인급이기 때문에 십자군 시험장 25인 가기 전까지는 쓰기에 나쁘지 않고, 일반 난이도의 장신구들이 아이템 레벨은 낮아도 십자군 시험장 25인까지 쓰는 데에 무리가 없을 만큼 옵션이 좋아 꽤 쓸만 합니다.

코랄론-에말론-아카본 3형제는 아이템은 운에 맡기고 그냥 맘 편히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있는 서버에서는 2직팟 아니면 골팟이 대세고 코랄론만 잡는 경우가 많아 진입장벽이 의외로 높습니다. 오닉시아도 2직 혹은 1직으로 가는데, 처음 갈 때에는 맘 편히 25인 모으는 데 가시면 됩니다. 10인은 공략 모르는 사람 한두명 있어도 되지만 25인은 헤매는 사람 있으면 2페이즈가 길어져 다소 어렵습니다. 역시 오닉시아도 아이템은 그냥 운에 맡기고 승전의 문장 모은다는 셈 치고 맘 편히 가시면 됩니다.

소위 말하는 '손님'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T8 4셋이라 말하는 울두아르 25인 졸업급 장비에 한 4-5개 정도 미달하면 손님이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캐릭터를 키우는 사람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7 4셋 가지고도 십자군의 시험장 25인 안에서 딜 5등 안에 드는 사람 종종 보니까요. 참. T9셋의 경우 승전의 문장으로만 살 수 있는 하급 세트와, 승전의 문장 + 십자군의 기념물로 살 수 있는 중급 세트, 그리고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25인 아눕아락을 잡아야 나오는 공물함의 토큰으로 살 수 있는 상급 세트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하급 세트는 비추천입니다. 그 전까지는 일반 드랍 아이템들을 착용하시고 승전의 문장이 얼마만큼 모이면 십자군의 시험장 25인이나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 10인에 가서 십자군 기념물을 획득한 다음 중급 세트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흑요석 성소는 용의 영혼 그림이나 다섯용군단의 분노 같은 특이 장신구들 때문에 가물에 콩 나듯 모여지고, 말리고스는 거의 찬밥 신세입니다. 아주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_-


아마도, 복술/고술 이중특성이면 술사마마가 넘쳐나는 공대가 아닌 이상 사람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입니다. 제가 있는 서버에서는 '제발 시너지만 주면 갓 만렙이라도 굽신굽신'하는 식입니다.
blacksim
09/11/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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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 왜 같은 섭에서 하는데 제 술사, 드루는 찬밥일까요.(-_-)

예전에 티핌님 한참 낙스 고정팟 모으면서 다니실때 몇번 뵌듯하긴 한데..
09/1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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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가셨네요.

전문기술, 숙련, 마부 어느하나 제대로 된거 없으면서

다른사람들 개고생 시키니 좋으십니까?
배고파잉
09/1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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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길팟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스펙미달, 자격미달은 가차없습니다.
10인 전원이 길드원이고 헤딩 좀 해도 괜찮은 던전이면 몰라도
트라이 횟수 제한이 있고, 여건상 10인 전원이 길드원이기도 힘듭니다.
템 달리는 길드원 하나 묻혀갔다가 욕 오지게 먹는 길드 무수히 봐왔고
그래서 아시겠지만 "길팟은 엔간해서는 헬이다"는 말이 진립니다.
윗분이 까칠하게 말씀하셨지만 얼추 맞는말인거 같네용.
망토랑 보조무기 마부가 좀 걸립니다. 전 부캐 만렙찍고 제일먼저 하는 일이 유물로 하는 호디르 평판작업과 전문기술 최소 400까지 올리기 입니다.

그리고 정술 타라면 타야죠. 싫으면 딴데 가면 되는거고.
딜 잘뽑는 밀리가 둘이라 고술시너지가 있으면 좋다고 합리화를 하셨지만서도 정술타면 시너지 받는 캐릭이 6명이네요. 딜죽기가 부죽이었다면 도적 제외 전원이 시너지를 받습니다. 너무 본인 생각만 하신듯 합니다 =_=
윤하님과 비슷한 문제로 삐져서 길탈한 동생들 여럿을 회유해본 입장에서, 조속히 길드로의 복귀를 기원합니다아..
09/11/17 15:45
수정 아이콘
만렙을달면 바로십자군으로...

어짜피 낙스는가봣자 다먹어봣자 손님...울드는팟도없고 다먹어도 손님

그냥 십자군 10 인 25인 2주정도...가서먹고나머지문장템으로..

할거없는시간은 영던과 일퀘로...다음주 갈돈을버는게
Never say never
09/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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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문기술이랑 마부 상태를 보니까
안데려간 이유를 알긴 하겠네요;;

뭐 그냥 파티 가면 데려 가겠지만 50트 팟은 실수 하면 쫑나니까
조심스럽게 모셔가게 되죠
스터너
09/1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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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도 없을떄 글보고 댓글 달까 말까 하다 윗분들 보고 이제서야답니다.

아무리 딜1,2등이 근딜이래도 정술을 타야 맞는거 같구요
전정실 보는순간 눈에 확들어오는 전문기술보고 창 닫았습니다.
리치왕 레이드 아무리 쉽다하고 길드팟이래도 할건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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