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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5 08:48:45
Name 큰쵸코
Subject [일반] 나이는 25살 고졸 백수 입니다.......
약간의 푸념같은 글인데

시간 없으신분들은 안읽으셔도 없고

시간이 조금 있으신분들 관심한번만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저의 소개를 하자면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했구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 요즘하는 뺑뺑이?

그거 말고 연합고사를 쳐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학교로요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었구요

고1때부터 이상하게 게임에 빠지더군요...

그래서 고2때까지는 조금 많이 놀았던것 같습니다

고3되어서 이제 공부하려니까

2년여동안 놀기만해서 그런지

공부하는 습관이라던가 기본적인것들이 전혀 없는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당연히 고3을 망치고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친구들이 in 서울 좋은학교를 가서 그런지

간간이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저 부러운이야기만 들려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나름대로 제 인생을 한탄하면서

공부는 안하고  흔들리게 되더라구요...

결국 수능 망치고 수도권 전문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1년다니고..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군대 2년동안 생각해보니 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더군요

그래서 다니던 전문대 자퇴하고 전역하고나서 작년에 수능을 봤습니다

부모님께 경제적인 부담 드리긴 싫어서 혼자서 독학했구요

그럭저럭 성적이 나오더군요

시간은 흘러서 수능 전날이 되고

잘려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잠이 안오더라구요.........

정말 안오더랍니다.......

너무 지겨워서 시계를 보니 오전 2시.......

갑자기 '이대로 잠 안자고 학교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막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30분? 1시간 정도 지쳐서 잠깐 잠들다가 학교에 갔습니다

언어시간부터 덜덜 떨면서 긴장하고 눈에 아무것도 안들어왔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망쳤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아쉬워서

부모님 겨우 설득해서 다시 1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점수는 약간더 오르더군요..........

또 다시 시간은 흘러서

09년 11월 11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꼭 잘할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또다시 잠자리에 들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과 같이 잠이 안오더군요.......

아침에 늦게 일어난것도 아니고 중간에 낮잠을 잔것도 아닌데

이번에도 1시간? 2시간 남짓 자고 학교를 갔습니다

언어시간부터 지문이 또 눈에 안들어 오더군요.........

끝나고 아이들이 쉽다쉽다 하는데 전 지문 2개나 못풀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해보니 작년보다도 더 못봤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학들은 커녕 in 서울 대학엔 전혀 가질 못하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지금 나이가 25살인데 아직까지 이룬것은 단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내년에 다시 수능 도전하는것은 무리수 이고......

그래서 생각해 본것이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

그것을 하면서 편입공부 병행해서

내년에 타학교 3학년으로 편입하는 방법과

아니면 그냥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것

이것 2가지 인데요...........

아직 부모님께 말씀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생각만 했는데요

저희 아버님이 공무원이시라서 몇년후에 퇴직하시고 그후에도 연금이 나오기때문에

지금당장 제가 저희집안을 먹여살려야 하는 그런 부담은 없습니다

부모님의 지원만 있다면  학점은행제를 하면서 편입준비를 하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하고싶은데요

혹시 피지알러 분들께서 학점은행제로 학점이수해서 편입하신분들이나

현재 공무원시험 준비하고 계신분들 아니면 저 2가지를 성공 or 실패 하신분들 계시다면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저 나이 먹고 진짜 한심하다 " 하고 하면서 비난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봐도 정말 한심하고 욕밖에 안나오는 인간인것 같습니다만.......




PS. 두서없이 일요일 아침에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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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가마
09/11/15 09:05
수정 아이콘
뭔가 익숙한 닉네임이군요... 아무쪼록 힘내세욤
스타2나와라
09/11/15 09:09
수정 아이콘
음... 힘들시기네요~ 우선 힘내시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어요 ^^
저도 과거를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힘을 드리기 위해서...

저도 약간 군대 제대후 쓰레기(?) 인생을 살았어요.
2000년도 적성에 맞지도 않는과 그냥 집과 가깝다고 아무과나 집어넣었었죠(그땐 정말 생각없었는듯...)
그후 시험도 안치고 트리플F도 맞아보고 방탕하게 보내다가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제대후 재수해서 가고싶은 대학을 가야되겠다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더라죠... 막 제대라서 그런지 군인정신(?)으로 약 1-2달 열심히 하다가... 또 막장트리... 워3에 빠져서 1년 보내버리고 재수 망치고... 뭐 그때까진 아무생각 없었어요~

그렇게 재수 후 공무원 준비를 했더라죠(그 때가 04년) 처음 시험쳤는데 재수공부를 조금이라도해서 그런지 성적이 좀 나왔습니다... 아깝게 떨어졌죠... '아 이까이꺼 대충해도 내년엔 되겠네...' 라고 생각하다가 그 다음해 시험치니 '과락' 또 막장트리 게임에 빠지도 여자들 만나고 그러다가 05년 06년 07년을 보냈어요. 05년 당시 혼자 고시원 생활을 해서 주위에 전혀 터치가 없어서 신나게 놀았죠...-_ -;;

그 당시 '이까이 인생 그냥 놀다가 30살 넘으면 죽어버리면 되지...' 라는 무서운 생각도 했었어요... 그러다가 주위 친구들 취직하고 부모님 얼굴을 차마 쳐다 볼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 고시원 한켠에서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 울기도 많이하고;;

그러다가 소방공무원쪽이 괜찮다는 아버지의 얘기를 듣고 08년 그러니깐 제가 28살때 가을부터 준비해서... 올해 상반기때 체력시험에서 떨어지고(소방은 체력 먼저 보고 필기, 그다음 면접이거든요) 운이 좋게 하반기가 떠서 나름 피터지게 준비해서 체력통과, 필기통과, 면접보고 결과 기다리는 중이예요.

뭐 주절주절 막장트리를 썼는데... 그 이유는 큰쵸코님은 아직 늦지 않으셨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28살지나서야 정신을 차려서...

'시작이 반'입니다. 그리고 '끝이 좋으면 모든게 좋다' << 제가 공부할때 가장 힘이 되었던 말

아무쪼록 힘내시길~ 편입을 하시던 공무원 준비를 하시던 바로 시작하시길!!
내일은
09/11/15 09:23
수정 아이콘
시험 자체에 굉장히 부담감을 가지는 성격 + 주위에서 시험 컨디션 조절하는 법을 안 알려주신 케이스 같은데요.

일단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로 흔히 말하는 in 서울 대학 편입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도권에 있는 4년제 대학 다니시면서 편입학원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그것도 지금 수능 공부하시는 것보다 전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은 9급 준비하시는 분들도 수능 때도 이렇게 공부한 적 없다고 합니다.
둘다 지금까지 보신 수능보다 더 힘들면 힘들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결정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공부방법에 대해 주위에서 조언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법에 딱히 왕도는 없지만, 적어도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라는 것은 있습니다.
그레이티스트
09/11/15 09:25
수정 아이콘
저랑거의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희아버지도 공무원이어서 4년뒤퇴직금이나오셔서 당장돈벌어야될상황은아니고요.

저도 군필에 25살인데, 지잡대1학년마치고1년휴학후군대 전역후엔 자퇴하고 미용학원다니며1년 미용사의꿈을가졌으나 포기후

올초부터 다시대학준비중인데, 저는 내년한번만더해볼려구요.

진짜 작년에는 제가 혼자살아서 너무 대충 대충보내고 열심히 해도 모자랄판에 친구만나고 여자만나고 다니고..

25에 저역시 이룬거하나없고 친구들보면 졸업준비 취업준비 공무원된친구도 있고, 그런데 저는 아직학교도 못들어가고

완전뒤쳐졌단생각을 하니까 많이 힘들더군요, 제가 내린결론은 늦은거 어쩔수없고 일단 죽이되든밥이되는 진심으로 열심히 해보는 수밖에
없구나 였습니다.
그래도 세상일 불가능은 없으니 선택하신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09/11/15 09:41
수정 아이콘
큰 일을 앞두고 극도로 긴장하시는 성격부터 고치지 않으면 뭘해도 힘드시지 않을까 싶네요.
편입시험 전날이라고 수능 전날처럼 잠못자는 일이 안일어나리라고 보장할수 없으니까요.
자유로운영혼
09/11/15 10:57
수정 아이콘
우선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연습부터 하셔야 할꺼 같아요
차라리 25이면 공무원 준비를 하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공무원 공부를 할때 저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전 도서관 갈때 컵하나만 가져갔습니다
왜냐하면 돈이 있으면 게임방도 가고 싶고 유혹이 많아서
돈이 없으면 아예 갈수가 없죠
전 체력이 다른 사람보다 약해서
티타임 철저히 안했습니다
남들 밥먹고 이야기 할시간에 전 한글자라도 더봐야 잠 4~5시간 자는 사람들 반의 반이라도 할수 있거든요
전 참고로 하루 10시간 잡니다......
본인의 체력과 성격에 맞는 공부법을 계발하신후에 인터넷을 끊고 친구도 잠시 끊고
공부 하신다면 1년안에 될수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야 책이 눈에 잘들어오고 시험을 잘볼수 있기 때문이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나는 할수 있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WizardMo진종
09/11/15 11:0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한번더 본다쳐도 같은 상황이 오지 않는다는 법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더 긴장할 확률이 높아보이거든요.
긴장이라는게 버거울수록 많이되고 수월할수록 적게 되는겁니다. 구구단 외우는 시험을 긴장해서 틀리는 사람 보셨습니까?

무언가를 하겠다라는 생각이 아닌이상 대학말고 다른 분야를 찾아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대학이 일반적인거지 대학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고 편입... 저도 편입했는데. 그건 대학을 다니다 옮겼을때 얘기지 순수 학은제로 편입들어온분들 보면 대학와서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인문계열은 모를까 공대에 편입하실경우 전공지식을 모르면 2년졸업은 불가능에 수렴(99.999)하다고 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취업할때도 시선이 좀 다르구요.


만에 하나 시험을 한번 더 볼생각이시면 기숙학원들어가세요.
생각을 바꾸고 싶으시면 일자리 구해서 두세달 돈벌어 보는거도 좋습니다.
지금은소녀시
09/11/15 11:16
수정 아이콘
원래 댓글 잘 안남기는데...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한글 남깁니다.

25살이시랬죠? 아직 시간은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28, 말하면 누구나 아는 회사에서 나름 좋은 위치에 좋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님이 더 부럽네요.
저보다 3년이란 시간이 더 있으시잖아요. 저는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큰 부담이 되네요.(다른 형님들이 보시면 욕하시겠지만;;)
몇번 좌절하셨지만, 힘내세요. 정말 지금나이에는 도전하고 또 도전하세요. 지금은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가슴 깊이 새겨두시고..
훗날 다 갚아드리면 되는 겁니다.
막연히 1년만 더해보자..이런 생각은 마시고, 새로운 각오로 한번 더! 도전해보세요.
스스로 떳떳할만큼 노력하신다면 실패하셔도 후회는 남지 않을 겁니다.
저도 28! 나이도 뭣같은 발음이군요. 늦었다 생각하지 않고, 용기내서 도전해보렵니다.
이깟 회사!! 28, 사표내고! 아우...
힘내세요!!
붉은악마
09/11/15 11:28
수정 아이콘
공무원준비가 젤 낫다고 봅니다...
25세 라고 하셨는데..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한 편입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저또한 몇년전 편입준비해서 서울 모 대학 들어갔던 사람입니다. 편입이라는게 1년에 시험이 1번인데..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한번에 되리란 보장이 없어요..처음 편입준비 하는 사람들 착각하는게 영어 하나만 잘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난이도가 굉장히 높거든요. ;;사기업 지원시에 기록에 다 남아요.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같은거...
이 상황을 한방에 역전시킬수 있는게 공무원준비인데...
공부학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좀 걸리실겁니다.~~자신만의 방법을 찾은뒤에 올인해보세요.
김환영
09/11/15 11:37
수정 아이콘
인생은 30부터라는데 아직 5년이나 남으신거네요.. 힘내세요!
리콜한방
09/11/15 13:41
수정 아이콘
저도 공무원준비 추천.

냉정하게 볼때 님은 무진장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할 10대 후반~25살까지 수능공부 말곤 경험한게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 하나 단단히 미쳐서 투자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공무원의 길이 젤 나아보이네요.
하지만 더욱 슬픈건 아직까지 본인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계신것 같다는 겁니다.

님은 지금 직업을 뭘 해야할지 정하는 시간이 필요한게 아니라 어떠한 인생의 길을 걸을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님이 진짜로 원하는건 무엇입니까?
09/11/15 13:46
수정 아이콘
위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공무원 공부 좀 해본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공무원 공부 쉬운 거 아닙니다. 최소 약 2년정도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공부에 전념해야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이겠지만 서울 중간 수준 4년제 대학 입학하는거... 공무원 시험 합격하는 거에 비하면
매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준비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또다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합니다.
공무원 수험의 무서운 점은... 떨어지면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9급공무원 우습게 여기지만 수험자의 대부분이 4년제 대학 졸업자입니다. 또한 9급 합격자 중 상당수가 7급을 준비하다가
덜컥 본 9급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입니다.(참고로 7급시험 바로 윗단계가 "고시"죠)
공무원 시험 ..결코 만만하고 할만한 시험이 아니라 "매우"...어려운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때는 청년실업 구제라고 해서 공무원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뽑았지만 현정부에서는 대폭적인 인원감축으로
인해 합격의 문도 좁아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시절엔 남들 다 있는 대학 졸업장..없는 것도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튼 본인이 진지하게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슈투카
09/11/15 13:53
수정 아이콘
지금부터 뭘하시든지 25살은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해서 26에 합격하시더라도 들어가시면알겠지만 26이면 평균연령보다 빠른편입니다. 너무 조바심내시지마시고 한가지 길을 선택해서 밀어부치시길바래요^^
큰쵸코
09/11/15 14: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글을 올린의도는 약간의푸념 + 학점은행제나 사이버대학으로 학점취득후 편입 or 그냥 바로 공무원시험 에 관한

조언을 얻을려고 글을 올렸는데요

친절하고 관심있게 리플달아주신분들 의견은 주로 공무원시험 쪽이네요... 결코 제가 공무원시험을 만만하게 봐서 하려는게 아니라요

이거아니면 지금상황에서 할게 없어서 도전하려는 의도가 있었거든요....

전 아직 학은제나 사이버대로 학점따서 1년후에 편입도 공무원시험이랑 둘중하나.. 반반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혹시 학은제나 편입하신분들 계시면 또 조언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ㅜ
RandomofAsia
09/11/15 14:44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거나 꿈 없으세요?
대학은 어떤 과를 가려고 하셨나요?
취미나 좋아하는 일 없어요?
그게 돈이 되는 집안을 먹여살릴 직업이든 아니든 간에
그런거 없으세요?

삶을 좀 차근히 되돌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너무 앞만 보고 지금도 무언가 결정하시려고 하는데 그것보다 차근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원초적이고 추상적이지만 꿈을 좀 찾은게 인생 전체로 봤을때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꿈이나 작은 목표들이 생기면
지금 하는 공부나 일들이 모두 착착 진행됩니다.
목표없이 그냥 뛰면 숨만차고 힘든데
도착하고 쉴곳 또는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달릴때는
정말 힘들어도 좀 더 뛰고 힘내고 자기 스스로 위로도 하고 주위 환경에 쉽게 휩쓸리지도 않고..

인생은 짧지 않습니다요.
파벨네드베드
09/11/15 15:00
수정 아이콘
뭔가 익숙한 아이디...
동네노는아이
09/11/15 15:12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 오셨으면 전혀 늦은거 아닌데
저도 26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다녀서 지금 28에 3학년인데
떳떳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 저랑 동갑도 많고 저보다 형도 몇 있고 동생들은 엄청 많네요.쿨럭..
늦었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대학을 다니시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휴학안하고 스트레이트 졸업하면 29에 졸업하시는데... 대부분 26 27에 졸업하니까 29라고 해서 전혀 손해 보는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혁이아빠
09/11/15 15:31
수정 아이콘
25살이면 늦은거 아닙니다. 늦더라더 더 미래를 생각하세요
09/11/15 15:58
수정 아이콘
충고드리자면
조급해하지마시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콘쵸코님보다 더 빠르게 졸업하고 사회진출 하는 분도 많습니다만
반대로 많은 나이에 아직 공부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과에는 35,34살 인 형님들도 공부중이십니다...

그리고 25이면 전혀 늦지 않은 나이입니다
내년에 들어가면 학부졸업이 30이면 늦은 나이아니에요

물론 개인적으로 차이가 있긴하겠습니다만
조급해 하지마시고 자신을 위해 어느것이 더 나을지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지금 공부 접고 딴거 하셔도
다시 돌아오고 싶을 가능성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평생후회할지도 ...
내 이름은 김민
09/11/15 16:04
수정 아이콘
학점이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서 학사편입준비가 쉽지 않습니다. 사이버 강의로 학점을 딴다해도 한학기에 수강할수 있는 점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따야하는데 문제는 이 자격증이 대체해주는 점수가 올해부터 낮아졌습니다. 또한 편입시 치뤄야할 영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1년동안 사이버강의 + 자격증공부 + 영어공부를 병행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두서없이 적느라 자세히 설명 못드린거 같은데 더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pgr쪽지, kyum0201@gmail.com (네이트온) 친추하시면 올해 편입한 학생으로써 될수있는데까지 답변도와드리겠습니다.
릴리러쉬
09/11/15 16:35
수정 아이콘
뭘하든 대학교는 졸업해야 합니다.
이아슬
09/11/15 16:40
수정 아이콘
저는 붸붸라고합니다. 정말 남일같지 않아서. 저희오빠허락받고 ..멋대로씁니다.
1. 학점인정 : 일종의 학점인정으로 하실것이라면 비추천입니다. 정말 힘듭니다. 컴퓨터앞에서 수업을 듣는다는것이 쉽지않아요
다른행동을 하더라도 누군가가 제재가 없기때문입니다. 비용도 그리 적지않습니다. 사이버대학은 정말 자기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어느것이나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지만 인터넷서핑,메신저대화의 유혹이 수업을 듣는 내내 계속됩니다.
2. 편입 : 편입은 그래도 일반편입보다 학사편입으로 4년제의 2학년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편입보다 0.1%라도 경쟁률을 줄일수는 있습니다.
물론 학사편입도 과거보다 훨씬더 힘들어졌지만! 4년제의 학점과 + 영어시험준비가 철저히 필요합니다.
3. 공무원시험 : 공부하는 사람에따라 틀리지만 저의 외삼촌(나름IN서울중상위권이었습니다), 친구들보면 30이후의 안정적인 직장으로 선택
목표로 공부를 했는데 첫번째,시험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편안한마음으로 공부하는것이 중요해보였습니다.
(재수정도는 각오하고 시험에 대해여 포기하지 않으리다 각오하셨더라구요) 두번째, 절대 공부원시험은 쉽지않았습니다.
평소 수능을 준비하면서 오랜시간 집중력을 가지며 공부를 하셨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시겠지만 시험점수=공부시간 이 아니지않습니까. 공무원 최소2년입니다. 하지만 2년 그리 잛지않습니다.
그 사이에 수없이 불안감과 자기컨트롤이 필요합니다.

글이.본문이네요. 정말 사이버대학을 원하신다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해서도 살펴보시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꽤어렵습니다...더 궁금하신건 쪽지주세요. 학점은행이라는것이 (어느것이나 득과 실은 있지만) 저는.. 참 달콤한 유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거지만 중요한것은 내안의 내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정적 순간에(진급과관련) 고졸/전문대/대졸등 나뉘긴하지만 이왕 공부하실꺼라면 나의 내실을 다질수 있는 것을 챙기라고 하고싶습니다. 단지 졸업장,00졸업에 대해서만 보지마세요. 제말은 졸업을 하더라도 졸업장만 남는 졸업이 아닌 내안에 내실이 남는 졸업을 권하는 것입니다.

사실 제아뒤로 글쓸자격은 없습니다. 글을 보는 순간 예전의 제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지나칠수없었습니다. 죄송해요
더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저는... 제가쓴거 제가다 해봤습니다. "나 자신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자" 가 지금 제일 중요할것같습니다. ..춥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저의 글은 대학교졸업에대한 전제를 한것입니다. 성공한 사업가에대한....것은.배제합니다 !!!문제되면 삭제할꼐요
이센스
09/11/15 19:20
수정 아이콘
울렁증을 극복한 1인으로서 ... 한번더 재도전을...하심이...
전 언어 울렁증이 있엇는데 이번 수능때 언어를 다맞아버렸네요..
MetalTossNagun
09/11/16 01:06
수정 아이콘
화이팅.. 저랑 비슷하신 나이이신데.
열심히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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