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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5 01:39:26
Name Zakk Wylde
Subject [일반] [잡담] 소소한 지름신
안녕하세요 Zakk Wylde입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 벌써부터 빨리 따뜻한(?) 여름이 그리워 지는 늦은 밤입니다.
겨울도 좀 따뜻했으면 좋겠는데...

#1. 소소한 지름신

요즘 갑자기 필름이 끌리고 있습니다.
필름이 좋은 이유라면 필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감, 그 미묘한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상하기 전까지는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없는 게 매력으로 다가 옵니다.

그렇다고 디지털 바디가 싫은 건 아닙니다. ^^
  
Contax_Aria님이 추천해 주신 필름이 맘에 들어서 질렀습니다. (옛날 옛적에도 코닥만 썼던 거 같습니다. ^^;)



그런데 좀 비싸네요. 아주 오래된 카메라라 렌즈 캡도 없고, 바디 캡도 없고, 배터리는 방전이 되어서
하나씩 샀습니다. 삼각대 스트랩도 하나 샀고요.

아마 12월이나 1월쯤은 FM2나 X-700을 한대 살 것 같습니다. 물론 렌즈도 몇 개 사겠죠..
저는 항상 이런 식입니다. 어떻게 해야 지름신을 막을 수 있을까요.. ㅠ_ ㅠ






(저 보다 두 살 어린 녀석이지요..)



#2. 출사

무얼 해도 혼자 하는 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만, 출사를 나갈 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건 어쩌고, 저건 저쩌고 수다 떠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같이 카메라를 샀던 친한 친구들 중 한 녀석은 캐나다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나머지 한 녀석은
여자친구랑 놀아 주느라, 저는 올해 야구장에서 살아서 출사를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내일 같이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친구 여자친구한테 발각되는 날에는 아마 뼈와 살이 분리될 것 같습니다.
친구는 그냥, 바람막이와 공범이 필요한가 봅니다.

내일 출사지는 그닥 마음에 안 드네요.. 그래도 친구를 위해서라면...(응??)

Gpoong님 출사 모임 좀 만들어 주세요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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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5 01:53
수정 아이콘
저도 필카 유저인데 반갑네요!

필름값은 그렇다 치겠지만..현상스캔값이 날로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르는점이 좀...
09/11/15 02:16
수정 아이콘
포트라 정말 오랜만이네요. 인물사진에 좋다고 해서 결혼식도 저걸로 찍어줬던 기억이;;
필름값의 압박으로 필카는 카메라가방에 봉인한지 어언 2년째네요
가끔씩 그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역시나 필름값과 촬영 후 작업들때문에 못꺼내고 있습니다
09/11/15 02:24
수정 아이콘
카메라 값도 카메라 값이지만,
셔터를 누를때 찰칵하는 셔터음이,
돈 나갈 때 금전출납기의 "땡그랑" 하는 소리과 똑같이 들릴 날이 멀지 않으셨군요.
필름값 + 현상값 콤보에 카메라 고장이라는 크리까지 터지면...
필름카메라는 수리하기 위해 같은 기종 카메라를 부품용으로 한 대 더 사는 게 다반사라...

...이럴때 차라리 FM이나 와우를 하시는건 어떻겠냐고 권해주면 전 지옥행 급행열차 예약 끝인가요?
덜덜덜...
Zakk Wylde
09/11/15 02:30
수정 아이콘
한아님// 주력이 필름은 아니라서 괜찮을거 같습니다. ^^; 혹시 모르죠.. 주력이 필름이 될지..
필름 스캐너 하나 사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09/11/15 03:0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를 좀 지르셔야 할 것 같은데..
달덩이
09/11/15 17:03
수정 아이콘
주력이 필카가 되실지도 몰라요.......
[暴風]올킬
09/11/16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주력이 필카( nf-1)였다가 지금은 코닥 dslr이 주력이였다가 왔다갔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몇년전 가격이면 네가 필름중에서 후지 리얼라 100이 가격대비 참 만족스러웠는데..올해 초던가 작년말부터 가격이 훅 올라서..
포트라 160nc, 160vc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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