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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5 00:17:27
Name 날아가고 싶어.
Subject [일반] 책임에 대하여- 황우석 사건에 대한 잡생각
황우석 사건의 1차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황우석 씨가 집행유예3년을 받으셨고, 관련 되었던 교수님들이 벌금형을 받으셨더군요.
또 김선종씨는 황우석 박사와 유사한 집행유예를 받으셨구요..

생물학을 비롯한 과학, 특히 인간 샘플을 다루는 분야의 도덕성 문제는 매우 확고하게 자리 잡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우선 황박사님은 샘플 채취및 사용에 있어서 실수를 저질렀고 (진실은 이미 저 먼곳으로 날아가 버린 후더군요....ㅡㅡ) 이미 몇십억의 사용처가 불분명 하다는게 인정된 것인데(횡령이 아니라고 하니 이 단어를 사용 하면 안되겠더군요...) 일부에선, 불쌍하다, 안쓰럽다.. 라는 단어로 벌써 다 잊으셨더라구요.. 이중에 사기업에서 받은 연구비가 30억 정도고, 국가 연구비도 몇억이 들어 있더군요.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황박사님의 실수가 아니라고 하신다면, 그러면 도대체 책임 져야 할 책임저자라는 위치는 왜 필요하고, PI는 그럼 도대체 랩에서 어느 역할을 하는 분일까요? 그렇죠,..성공한 사업단장님이나 PI는 많은 연구비로 그 성공을 대변하는게 현실이지요.
과학계에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구의 산물은 돈에 비례해서 나옵니다. 인력, 도구, 공간.. 모두 연구비에 비례해서 늘어나는것이니깐요.

아무것도 모른채, 그분과 연루되었던 수많은 아랫사람들은 어떻게 되셨는지 기억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꿈을 품고, 과학계에 들어와서 생물학 공부하신 분들이시고, 박사, 박사후과정 수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었었습니다. 여러 병원도 연루되었고, 순수 과학자들도 많이 연루 되었었지요.
법이라곤 모르고 공부만 하던 양반들이 제집 드나들듯 검찰청을 드나들고, 그들은 결국  상관이 없거나 참고인 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세간의 관심이 잊혀지더라도 노예 낙인처럼 취소된 논문이 남아 있고(한 논문을 내는동안 일부 실험을 도와주게 되면 논문에 꼴지 저자로라도 이름을 넣어주는게 정상적인 게지요), 이 좁은 바닥에선 이름만 들어도.어디출신 어디라는 족쇄를 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본인이 이 바닥에 진저리처 떠난 분들도 계시구요. 지금 그 잘나간다던 황우석 사단 밑에서 살아남은 과학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렇지만 정작 책임 저자였고 연구단 단장이시던 황교수님은, 여전히 연구재단을 설립하시고, 많은 지지자 분들과 함께 하시더군요.

전 황우석식 배아줄기세포는 정말 "난자낭비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저 또한 수년간 난자와 생명을 다루던 직종에 근무하고, 지금도 그바닥을 떠나고 있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비효율적인 실험에 대해 2002-3년 처음 그 실험에 대해 들었을때는 "말도 안되, 어떻게 사람걸로..." 했었죠
하지만 결국엔 저도,  "그래 좋은 일이라면, 버려지는 걸로 한다는데 그정도 쯤이야.."라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래도 그 갯수를 듣고나니 기가 막히더군요... 수천여개로 기억하는데...아마 2000-3000개정도 아니었나 기억합니다. 기껏해야, 불임환자 시술에서 나오는 것으로 한 두개 정도밖에 얻을수 없으셨을텐데...(왜냐면 치료목적이므로, 그 목적으로 쓸만큼 쓰고 남은걸 제공하는 걸테니까요..그래서 당연히 인위적으로 배란 유도를 한게 들어갔을거라고 짐작 했었지요) 어떻게 저 갯수를 모았을까.. 뉴스를 보며 놀랄수 밖에 없었죠..

황우석박사가 말도안되는 꿈세계를 이야기 하며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것도 보면서 가만 있었던 제가 죄송스러워 집니다.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라는 허울로(사실 과학적으로 이게 실용화 되려면 적어도 50년은 더 연구하고 그때가서 복제해도 늦지 않는것이죠...) 수많은 여성들의 고통을 모른척 했다는게.. 가슴아픕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황우석 박사의 비도덕성은 이 두가지 인것 같습니다. 첫째는 과학적 결과물의 책임에 대해 굉장히 간단하게 생각한다는것.. 둘째는 허울좋은 이야기로 수많은 사람들을 현혹했다는것..

이게 정치인과 다를바가 있을까요? 그당시 황우석박사 이야기에 반기를 들었다가는 전 국민의 매국노가 될 상황이었으며, 황우석 박사는 직접 학회에서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그 유명한 젓가락 기술과 더불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게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이다. 자신이(황우석) 이룩한 연구업적에 대해 테클 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은 단순한 질투심에서 오는 ..".. 학회에서 사촌 땅 이야기와 젓가락 기술을 이야기 한다는건.. 다른 사람들과의 정상적인 토의를 거부한 것이었죠. 한번 학회때는 대통령님 만나고 오느라 늦을뻔 했는데, 경찰에서 신호를 잡아줘서 학회장까지 제시간에 올 수 있었다 라고 말씀하신적도 기억합니다.. 완벽한 정치권 분이시더군요.

뛰어난 정치적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이였지요..과학적으로는 모르겠지만요...

전 과학자는 언론과 정치에 노출되기 전에 학계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논리를 가진 사람으로써, 언론과 정치계에 발을 뻗고 활동하는 일부 과학자들이 매우 불안해 보입니다.
언제고 2번째 3번쨰 황우석 사건이 다시 불거질지 모르거든요..

근데 정말 궁금한건, 도대체 황우석 박사만 있으면 연구가 성공할꺼라고 생각하는 분이 아직도 정말 계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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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
09/11/15 00: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에만 반응하면,

'있습니다.'
SCVgoodtogosir
09/11/15 00:25
수정 아이콘
그분을 scientist 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abrasax_:JW
09/11/15 00:30
수정 아이콘
당시 소위 '황빠'들이 얼마나 극성을 부렸는지 생각하면 아직도 있는 것이 당연하긴 한데, 왠지 두렵네요.
그때 사람들의 모습은 '집단적 광기'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에 안 그러던 분들까지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되었지요.

그나저나 PGR에도 적지 않은 수가 있는 것 같더군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좀괜찮은
09/11/15 00: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황모분의 연구로 인해 실용화된 것이나 실제로 응용 가능한 것이 있긴 한가요? 저는 무지한 루저라서...
FastVulture
09/11/15 00:41
수정 아이콘
분명 잘 되었다면 대박이었을텐데..... 동물 복제나 이런 거에서 많은 가능성이 보였는데.........
안타까울뿐이죠 그저....
날아가고 싶어.
09/11/15 00: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이분이 " 불치병을 치료 할수있는 어느 세포로도 분화 가능한 인간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시면서 " 사람과 가장 비슷한 장기를 가진 돼지를 이용해 장기 이식을 해보자는 무균돼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려고 연구비를 따셨던게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어쨌건 연구하는데 중요한건 아이디어고, 황박사님의 연구로 "이렇게 하면 욕먹는군" 이라는 학습효과 만으로도 전 엄청나다고 생각하고, 혹자는 이 연구로 아이디어를 얻긴 했겠지요..또 국가산하 연구 윤리 위원회와 모든 병원 학교의 윤리지침이 만들어진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하신것임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이 사건 이후로 요즘도 모든 배아 생성 병원은 매해 배아 감사를 받고 있고, 등록을 해야만 생성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또 대학에서의 윤리교육도 강화 되었고, 연구비 사용처 확인도 점점 강화되더군요.. 이 일을 겪으면서 한국사회가 좀더 성숙해 진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참.. 요새 강아지 복제 성공 하셨다고 하던데요...물론 이전에 이병천 교수(황우석 교수님과 같은 학교 같은 과에 계시죠..)가 먼저 발표 하시긴 하셨지만요.. 그 상황에서 성공 하셨다니, 이건 축하드릴 일인것 같긴 하네요
09/11/15 00:47
수정 아이콘
황빠 vs 황까로 나뉘어 졌던 당시 황빠 편에 섰던 사람들중 최소한 50% 이상이 아직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사람들은 좀 처럼 자신의 믿음을 바꾸지 않으니까요.

식스센스의 꼬맹이가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봐요"라고 했던 대사가 진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전 황우석 이야기는 사람들 앞에서 잘 꺼내지 않습니다.
종교, 정치 이야기랑 비슷한 이유에서죠.
논쟁하려면 피곤하기만하고 설득도 안되고...
그렇다고 내 생각과는 다르지만 그건 네 생각이니 존중해줄께라고 하기엔 존중하고 싶지도 않고...
09/11/15 00:56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가 떠오르네요.
누구나 본인이 어리석지 않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본인이 한 행동이 어리석었다는것을 알게되면 스스로가 어리석지 않았음을 믿어야하기 때문에 그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걸 더욱 믿게된다. 뭐 이런거였던거 같네요;;
FastVulture
09/11/15 00:57
수정 아이콘
Toby님// 세번째줄 지극히 공감...
웩님// 비슷한 이야기가 강풀님 만화 26년에도 있었죠..(..)
videodrome
09/11/15 00:59
수정 아이콘
박사님이라는 존칭만 들어도 혐오감이 듭니다.

대단합니다. 욕이 안나오는게 이상하거든요.
권보아
09/11/15 01:06
수정 아이콘
단군 이래 최대 사기라는 기사가제목이 떠오르는군요..
09/11/15 01: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과적으로 인정된 죄목이 뭔가요?
날아가고 싶어.
09/11/15 01:25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mode=view&code=940301&artid=200910262237095
경향신문 기사 입니다. 나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거 같아서 링크 합니다.
Benjamin Linus
09/11/15 07:02
수정 아이콘
pgr에서 일었던 황빠열풍 정말 대단했죠.
황우석에 대해 조그만 비판만 있어도 매국노로 욕먹고 집단 다구리당하는 사태가 빈번했었는데 크크크
그 분들은 지금 어디서 뭘하는지 궁금하네요.
아직도 pgr에 있으시려나?
누렁쓰
09/11/15 07:45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종종 지나가며 보는 서울대 정문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황박사 지지자분들께서 플랭카드를 붙여서 '황박사의 결백함과 서울대의 망국적 행위'를 주장하더군요. 서울대 부근에서 확성기로 집회를 하다가 민원으로 중단되었던 일도 있었구요. 저 같은 문과 출신 문외한은 그저 고개만 갸우뚱 할 뿐입니다.
09/11/15 08:29
수정 아이콘
황우석 씨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그의 정치적 능력으로 인해 pgr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빠 열풍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의 연구적 업적과는 별개로 그의 사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월화수목금금금, 라면만 먹어도 일 잘한다 등) 황빠 열풍을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 연구가 사실이라면 굉장한 거긴 했죠. 그때의 황빠 열풍을 비아냥거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가 밝혀진 이후의 태도들이죠.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논문 조작 하나만으로 황우석 씨는 과학자라는 이름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거기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이 들어간 난자 기증까지 더해졌다면 이건 사기도 보통 사기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 아직도 엄청난 수의 황빠가 있다는 겁니다. 이건 확실히 문제에요. 대중이 얼마나 사기치기 쉬운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예거든요. 대중들은 복잡한 과학 잘 모릅니다. 그가 논문 조작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아요. 단지 강원래 씨를 찾아가서 자기가 꼭 일으켜 주겠다라고 선언하는 종교 교주스러운 모습만 바라보고 있는 거죠. 저는 정치 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그쪽에서 나오는 국x론은 별 생각 없습니다만 이 부분에서의 황빠를 바라보면 국x론이라는 단어만 생각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아직도 황빠 무지하게 많습니다. 일례로 미디어다음 쪽 기사에 달리는 댓글만 보더라도 유달리 황우석 씨를 응원하는 댓글이 많고 또 추천을 많이 받더군요. 거기가 유달리 급진적이긴 합니다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만큼 맹신적입니다. 그걸 보고 아고라가 싫어졌을 정도이니 원.
Benjamin Linus
09/11/15 09:26
수정 아이콘
이공계도 아니고 생물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긴 하지만
줄기세포가 특정 장기로 분화시키는게 너무나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솔직히 어느 부분이 어느 장기로 분화될지 모르죠. 간이 자랄줄 알고 줄기세포 투여했는데 심장이 자라나면 그게 암이니까요.), 그냥 줄기세포가 쉽게 사람의 장애를 치료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놀랐습니다.
황빠 열풍때도 솔직히 왜 이렇게 한 사람을 영웅시하고 집착하나 하며 상당히 불쾌해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뀐 느낌밖에 없네요.
애초에 사기꾼이었고 사기가 밝혀졌는데도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하는 분은 솔직히 허경영하고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서울대 교수였던 뭐였던.
기억상실
09/11/16 05:48
수정 아이콘
여전히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니는 것 보면 정말 밥맛입니다.
그 많은 황빠들에게 거의 신성시 되는 사람이다 보니.. 자기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더군요.

예전에 관련 연구소에서 공동 과제를 수행해 본 경험도 있고.. 그의 사기성 농후한 행적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병원에 드러 눕는것 보고는 기가 차더군요. 재현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고 지지자들이 난리던데.. 결론적으로 재현 기회 줘도 성공 가능성도 없을 뿐더러.. 지금 그 기술 성공해도 현재 그 분야 연구의 대세인 iPS Cell 연구에 비해 단점이 너무 많아서 써먹지도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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