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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5 19:54
물리치료사 양성을 더이상 안하면 어떻게 됩니까? 물리치료사의 역할을 의사나 한의사에게 이관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관해도 무리가
없는 거라면 더이상은 아예 물리치료사를 안 만드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기존 배출 세대만 지나간다면요.
09/11/05 19:56
슬레이어스박사님// 월급200~300정도의 물리치료사의 일을 그이상받는 의사와 한의사가 하지는 않습니다. 알바를 사용하죠^^.
그리고 생각하시는 물리치료가 전기치료일거라 예상됩니다만, 그건 이제 이루어질겁니다-_-...
09/11/05 19:59
부엉이님// 네. 맞죠. 그러니까 새로운 내용이나, 대안이 있는 글이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저번에 엄청나게 선동적인 글을 읽어서 솔직히 기분이 별로인데, 물리치료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돈이 문제. 나쁜 한의사. 뭐 이런내용인 것 같아서요.
좀더 잘 정리되고 뭔가 수치화 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해가 잘 되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뭐가 문제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물리치료가 부작용이 거의 없는게 왜 문제상황인지도 모르겠구요. 그러니까 물리치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른 시민들이 공동으로 느껴야 한다는 당위성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것에 대해서 조금만 잘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을 좀 더 잘 알고 싶으니까요. ;;
09/11/05 20:03
이제동네짱님// 부작용이 없기에...타직군에서 가져다 쓰기가 편하다. 부작용이 적기에....아르바이트의 사용이 용이하다.가 문제죠.
대안이라....의사와 한의사가 자신들의 도태를 막기위해 타직업군을 도태시켯다. 이 상황에서 대안은 뭘까요?
09/11/05 20:04
부엉이님// 우선은 물리치료가 전기치료라고 생각한건 아니구요;; 알바가 해나갈 수 있는 분야라면 굳이 전문가를 쓸 이유가 있습니까?
의사나 한의사가 직접나서기 보다는 알바를 사용할 정도의 일이라면 굳이 그 분야 전문가를 배출해서 분쟁을 만들 필요가 있나해서요.
09/11/05 20:07
이제동네짱님// 이 분야에 전혀 관심없던 사람들은 잘 이해못할수도 있고 무슨 이야긴지 잘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질문을 하실거면
좀 더 배려해서 글을 쓰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의 글은 그냥 스킵한답니다. 이해시켜달라고 글쓴분에게 요구하진 못하겠더군요.
09/11/05 20:09
부엉이님//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것이라면 굳이 그것의 전문가가 필요할까요?
의사와 한의사가 의도적으로 도태시켰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들의 도태를 막기 위해서 라고 했는데, 말그대로 생존 경쟁이라면 어쩔 수 없이 도태된 것은 아닌가요? ... ;; 물리치료에서 전기치료 말고 제가 받아본 게 없어서 그런데요.. 전기치료 말고 물리치료사가 전문적으로 필요한 물리치료의 수요가 어느정도인가요?
09/11/05 20:11
슬레이어스박사님// 흠... 제가 좀 건방지게 댓글을 단 것 같네요.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근데 그냥 스킵하는 것보다는 좀더 알아가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전 이전의 글을 2개 정도 읽었는데 솔직히 내용도 모르겠고 댓글은 산으로 가서 물리치료에 대한 얘기를 다른 곳에서 또 봤는데 짜증만 나더라구요. 그래서 약간까칠한 반응이었나 봅니다. 글쓴분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제대로 물리치료에 대해서 안다면 글쓴분을 더 잘 이해해줄수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제가 까칠한 댓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__ 수정할게요
09/11/05 20:11
부엉이님// 혹시 그럼 전기치료나 3종신기(← 뭔지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가르쳐주세요)에 대한 수요에 비해 물리치료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은
공급에 비해 그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런 분쟁이 생기는건 아닌지요?
09/11/05 20:12
이제동네짱님// 제글읽으셧다고 하지않으셧나요? 제 이전글이 물리치료사들이 하는일이였습니다만....-_-.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엇으니까 그냥 죽어라라고 한다면 싫어요라고 하겟습니다.^^
09/11/05 20:14
슬레이어스박사님// 핫팩 초음파 tens입니다. 물리치료사만이 할수잇는일에 대한 수요공급은 지금은 적정이지만, 진기치료실에서 흡수해주는 물리치료사의 일자리가 사라지면 어찌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09/11/05 20:15
부엉이님// 아니요.. 그러니까 그 이전글에서 물리치료사들이 하는 일이 전기치료 등등 인건 알겠는데,
그 알바를 써서는 안되는 물리치료사가 전적으로 필요한 물리치료의 "수요"에 대해서 물어 본 것인데요? 물리치료사의 하는일에 대해서 물어본게 아니라요. 그럼 부엉이님께서 생각하시는 문제가 생존경쟁에서 도태되었느냐, 도태시킨거냐 이것인건가요? 저는 그냥 죽어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리치료사가 전적으로 필요한 수요가 충분히 있다면 그쪽시장에 눈을 돌리고 뭔가 확고한 위치를 만드는게 좋지 않냐고 묻고 싶은거구요. 의사와 한의사의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맞는지 아닌지 저는 확신할 길이 없으니까요.
09/11/05 20:20
이제동네짱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물리치료사의 수명은10년정도입니다. 의보체제에서는 능력과 수입이 크게 구애받지않기때문에-_-
연차를 채우면 떨어져나가야죠. 그래서 개원을 원하는거구요. a와 b를 할수있는 사람에게서 누군가가 b를 뺏어갑니다. 그런 사람한테 그냥 a하라고 하는거라면 제가 뭐라고 해야되나요?
09/11/05 20:22
부엉이님// 현재 알바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까지 포함해서 물리치료사 노동시장이 균형이라면, 의사(또는 산하 알바)에게로 넘겨줄 파이만큼의 물리치료사를 계속 줄여 나가야겠네요. 과도기가 물리치료사들에게 좀 가혹할 수 있겠습니다만;
09/11/05 20:33
3~4년차나 10년차나 받는 월급 똑같은 것은 의사나 한의사나 마찬가지입니다. 치과 의사가 경력이 오르면서 월급이 죽죽 오르는 편이지만 그것도 잠깐.....
이 바닥은 정확하게 자기가 벌어다주는 수입에 비례해서 돈을 받는 것 뻔히 아시지 않습니까. 사실 물리 치료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한 차별화된 수가가 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미국처럼 카이로프락틱, 신발 깔창 만드는 일(이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 등의 paramedic 군에 대한 세부 자격증 인증과 그에 대한 수가 등이 확실한 대안 같습니다. 게다가 물리치료 3종만 하나 아니면 운동 치료 병행해서 같이 해주나 받는 돈은 똑같은데.. 사실 누가 그걸 하려 하겠습니까? 물리 치료사도 같은 돈 받으면서 그런 귀찮은 일 해주기 싫을테고.. 의사 입장에서도 3종만 딱 해주나 물치사가 운동 치료 병행해서 해주나 보험에서 받는 돈은 똑같으니.. 물치사 개원이 가능해진다면, 사실 누가 보험되는 병원 물리 치료 받아서 하겠습니까? 다 비보험 시술(예를 들면 카이로프락틱이죠.)같은 것을 만들어서 하게 될테죠. 의사도 사실 저렇게 마음껏 비보험 시술을 만들어서 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국가의 제재가 좀 심한 편이므로.. 하지만 물치사는 그런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죠. 그리고 이런 문제는 단순히 물리 치료사의 문제는 아니죠. 정신과 치료에서 심리 치료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에도, 우리 나라에서는 그것에 대한 수가 인정이 전혀 되지 않으므로, 우리 나라 정신과는 심리 치료를 등한시 하게 됩니다. 물론 약물이 가장 최고의 효과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이런 부분도 무시할 수 없죠. 아무튼 의료 부분에서 우리 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죠. 물론 의료 빼고도 많습니다만, 시국이 엄해서 함부로 입에 못담겠군요.
09/11/05 20:37
렐랴님// 음...사실 물리치료사가 개원을 하면 비보험시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할생각이엿으면 지금도 가능하죠-_-.
보험수가를 받고싶은니까 개원을 요구하는거죠. 아..아예안하지는 않겟죠-_-.
09/11/05 20:40
부엉이님// 미안합니다만 님 글에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물리치료사는 우리 나라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인력입니다. 저도 몇몇 물리치료사 분들께 은혜를 입은 적이 있고요. 일단 근본적으로 직능은 그 스스로 지켜야 하는 거지 누가 지켜 주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지켜주란 법 또한 없고요. 그 직능군의 희소가치 또한 스스로가 지키는 겁니다. 그것을 실패한 것을 누가 책임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리치료사가 일단 수급 면에서 어떤지 좀 궁금하네요(답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원에 대해서는 좀 반대 쪽입니다. 의사의 오더가 없어도 어떤 의학적 진단이 필요 없어도 바로 시술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개원의 당위성 내지는 '개원해도 괜찮다' 혹은 개원하면 더 국민들께 득이 된다... 뭐 이런 식의 논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작 제가 님 글에서 읽고 싶은 건 그건데(물리치료를 자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솔직히 물리치료 좀 비싸다고 생각해요. 개원이 합법화 되면 더 다운 될 수는 있는지. 물리치료사 직능 자체는 누가 대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작이나 시술을 흉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단시간에 깨우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요. 저도 물리치료사 소문 듣고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찾아가거든요. 제가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이 글을 읽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면 내가 병원가서 제대로 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의사, 한의사, 약사 얘기 까지 나오는 군요. 돈 얘기, 이런 거 다 빼고요 단어 선택도 신경을 좀 써주세요.밥그릇 싸움(그 밥그릇이 아무리 극한의 상황에서의 밥그릇이라 할지언정)이라는 인상이 절대 풍겨서는 안 됩니다. 여기 있는 일반 국민들이 읽을 수 있는 글로 컨버젼해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읽고 거북한 느낌만 드네요(물론 부엉이님 입장은 십분 이해가 가지만요)
09/11/05 20:49
부엉이님//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뭐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약 분업 하면서 보험 재정 개빵꾸 난건 잘 아실테죠. 의약 분업 하면서 조제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700% 정도 가까이 되는데.. 자기 부담금과 보험 공단에서 나오는 돈 합친 금액에 15000원 정도일 경우 실제 약값은 5000원 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제료가 만원 정도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약국 운영하고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이정도 돈은 빠져나가야죠.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님들이 원하는 만큼 그런 양질의 물리 치료를 하려면 엄청난 보험 재정 빵꾸를 감수해야 합니다. 사실 현행 물리치료 수가만 가지고 님들이 원하시는 그런 양질의 물리 치료를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글쎄요. 의사도 현행 의료 수가만 가지고 자기가 만족스러울 만큼 양질의 진료를 절대 하지 못합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도 아닌 잠실 정도 되는 적당한 곳의 100평정도 되는 병원 월세만 한달에 3000만원이 넘는다는군요. 월세만!입니다. 여하간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이 사실 뜻은 좋고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도 얼핏 드는데.. 의약 분업때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하거든요. 여하간 그렇게 빵꾸난 그것을 다시 메꾸는데 누구를 조지냐? 의사를 조집니다. 왜냐하면 의사는 누구에게나 쉽게 욕먹는 까도 까도 끝없이 깔 수 있는 평생까임권 획득자들이기 때문입니다.
09/11/05 20:51
산삼몽솅님// 뺏기는 입장에서는 철저히 밥그릇싸움이라는 걸 분명히해야합니다. 그것이 대다수 국민들이 먹고살만하다고 여기는 의사와 한의사가 대상이라면요.
현행법상 제한을 받고 있지만, 물리치료사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물리치료진단이지요. 개원에 있어서 가장중요한건 능력이 되는냐지만!! 사실 물리치료사가 개원하면 국민들도 이득입니다. 본문에도 써있는 10년차이상의 물리치료사들이 계속해서 물리치료를 할수있다는 이야기니까요. 거북하셔도 어쩔수없습니다. 세상일이란게 아름답기만 하지는 않으니까요.
09/11/05 20:54
렐랴님// 단독개원은...사실 10년차이상된 물리치료사들을 써주는곳이 없기에 나온문제죠. 의료제정없네요. 그냥 물리치료관두세요 라고하면
관둘게요라고 하기에는...
09/11/05 20:57
부엉이님// 사실 한 곳에 집약해서 하는 것이 환자들도 좋지요. 한 곳에 들어가서 의사에게 진료받고 상황봐서 침도 받고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다 받아서 나오면 동선도 짧고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절대 그렇게 되지 못하죠. 국가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직접 병원 짓고 의사 및 약사, 파라메딕까지 다 고용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해주신다면..
적당한 페이만 보장되고, 의료 사고 및 기타 공무원으로부터 갈굼 및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국가가 주도하는 이런 시스템이라도 의사도 땡큐할 수 있습니다. 개원하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머리털 쫙쫙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우선 건물주들도 약국이나 병원이라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지대를 요구하고 나오죠. 사실 어떻게 보면 약국 조제료도 많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 의료 정책 결정에서 관련 직군 보다는 공무원 편의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경우가 많겠습니다만. 이번 신종 플루 사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죠? 의협은 제발 좀 휴교좀 하자고 난리인데, 보건복지부 높으신 공무원은 "웃기네"한마디로 끝냈답니다. 그 일 말고도 많습니다만...어쨌든 줄이겠습니다.
09/11/05 20:59
산삼몽솅님//
물리치료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저 역시 원무행정 혹은 건강보험관련한 항목에 대해서는 크게 알진 않습니다만 왜 물리치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국민에게 득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첫째 님께서 조금 조심스럽게 생각하시는게 의사의 의학적 진단이 없어도 시술을 할 수 있느냐? 이것인데 솔직히 이건 현직에 있는 치료사들도 지금 당장 그렇게 하자는 게 아닙니다. 지금 치료사들이 단독개원을 하게 해달라하는 건 렐랴님께서 말씀하신 닥터들도 경력이 쌓인다고 무조건적으로 페이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속에 그 원인이 들어 있는 겁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치과의사들 한의사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양의사들 페이닥터하다가 페이가 더 오르지 않으면 시쳇말로 오픈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물리치료사들은 그렇게 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십수년 공부하고 익힌 능력들을 다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가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단독으로 물리치료원을 열수 있었음 좋겠다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까지 물리치료사가 다 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학제 자체가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들처럼 6년제 혹은 대학원과정에서의 물리치료전공을 하는 학제로 바뀐다면 그때 또 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여러 국민들께서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처방전을 들고 약국가서 약을 조제하는 것처럼 병원에서 물리치료처방전을 들고 근처 물리치료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게 되는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그렇게 해서 무슨 국민적 혹은 재정적 이득이 있을 것인가? 여러분들께서 병원가서 내시는 돈. 음 그러니까 정형외과의원에 가셨다고 예를 들어 볼께요. 처음 병원에 가면 방사선촬영에 이것저것 의사분께서 검사를 합니다. 그럼 첫날은 보통 만원가까이 진료비가 나오게 되죠. (물론 아주 기본적인 방사선촬영이랑 진료만 봤다고 가정하면요) 근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돈이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병원으로 지급하는 돈이지요. 혹시나 허리아파서 병원 가보신 적 혹은 다른 통증때문에 병원 가보신 적 다 있으시죠? 첫날 검사하고 치료받고는 그 담날부터는 거의 의사분들하고 이야기 할 필요없이 " 물리치료실가셔서 물리치료 받으시면 됩니다." 라고 하시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진료비는 30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되구요.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그 병원에 그 환자 한명당 거의 재진료가 10000원 가까이됩니다. 이 돈을 건강보험공단에서 절감할 수 있다는 거지요 약국에 가져가는 처방전처럼 적어도 3일분부터 길게는 한달분까지 물리치료처방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말이죠. 그냥 물리치료만 받기 위해서 재진료의 누수를 막을 수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때문에 한달 내도록 치료실 돌려봐야 치료사 인건비에 치료기 감가상각비에 운영비 빼면 거의 남지도 않는 치료실을 의사들이 절대 놓지 않는 이유이지요
09/11/05 21:09
렐랴님// 그 스트레스좀 받아보고 싶습니다. 의보재정이야 뻔한거니 그거 물리치료사가 가져가면 의사빵구난다고 하면서 개원반대하면서
의사의 직접물리치료를 요구하는건 물리치료입장에서는 횡포에 가까워요.
09/11/05 21:12
kiss the tears님// 약간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재진료 대신 다른 것이 물리치료원으로 빠져나가게 되는 구조가 되어야 물리치료원이 유지가 됩니다. 즉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던 의사가 100을 가져간다고 했을 때, 물리치료사가 개원을 하면서 100중 20을 물리치료사가 가져가는 구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는 그대로 100을 가져가고 물리치료사가 추가로 20을 가져가게 되는 것입니다. 즉 100이 나가던 기존 방식이 120이 나가는 새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지요. 오히려 건강 보험 공단의 지출이 늘어납니다. 아마 그래서 절대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떻게든 지출을 막으려고 하는 건보입니다. 그나마 지출을 늘리는 쪽은 보건소나 공무원이 시행하게 되는 보건 사업 등입니다. 예를 들면 건강 관리 협회 같은 곳 말이죠. 더군다나 물치협회에서 주장하는 것만큼 양질의 치료를 꿈꾸신다면.. 글쎄요....;; 절대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우리 나라 의료 환경을 너무 좋게 보신 것은 아닐지... ;;
09/11/05 21:14
부엉이님// 그런데 의사가 직접 물리치료 하겠다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나 보네요. 저도 의협 뉴스 꼼꼼하게 읽어보는 편인데, 그런 이야기는 사실 님을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09/11/05 21:17
렐랴님// 본문에 써있는 분들이 주로요구한다고 하더군요. 물리치료실운영은 해야겟고, 그 인건비를 지불하기는 힘든 병원이지요.
뭐, 그런병원만이면 문제없지않겟냐라고 하실수 있지만, 병원운영비를 줄일수잇다면 곳 대다수의 병원이 그방법을 택하겟지요/(정확히는 간호조무사에게 물리치료를 시키겟지요.)
09/11/05 21:18
렐라님//
어떻게 저런 구조가 될 수 있나요? 그럼 원래 수익에서 사라지는 20을 다른 방법으로 보전한다는 것인가요? 그리고 의사들이 직접 하겠다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는게 아니라 의협에서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http://www.medigatenews.com/Users/News/newsView.html?ID=85918&nSection=1&nStart=0&subMenu=news&subNum=1&searchKeyWord=%B9%B0%B8%AE%C4%A1%B7%E1
09/11/05 21:30
렐랴님// 어.. 약값만 50만원 나오는데 조제료 만원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경우 카드로 긁으면 얼마 안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 부담금 15만원에서 카드 수수료 2%정도 떼면..-_- 종병 앞 약국에선 이런 경우 종종 있습니다) 렐랴님이 악의를 가지고 조제료 이야기를 하신 건 아닌 건 잘 알고 있는데요 (리플을 읽으니 어떤 의도로 이야기하신지 파악이 됩니다) 혹시나 조제료에 대해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봐 리플 한마디 남깁니다.. 글과 상관없는 뻘리플 남겨서 죄송합니다..^^;;
09/11/05 21:31
kiss the tears님// 그 "어떻게 저런 구조가 될 수 있나요?" 가 실제로 의약 분업 때 일어났지요. 전문의약품이라는 카드를 뺏으면서 감소된 약국의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서 조제료를 대폭 인상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왜 100이 그대로 유지가 되느냐 하면, 물리치료사가 다 개원하는 것도 아니죠? 개원이 장난도 아니고 적어도 꽤 큰돈이 들어가는데 말이죠. 게다가 꼬박 꼬박 매년 나와주는 신규들이 있습니다. 이이 신규들 채용하는 방법으로 꼬박 꼬박 물리치료실 돌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환자 입장에서 병원 안에서 물리치료가 가능한데 굳이 나가서 받으려 하겠습니까? 물치원 개원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처럼 아싸리 어머어마한 의료비로 허덕거리는 나라이거나, 캐나다같이 정부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책임져 주는 나라이거나.. 하지만 우리나라와 상당히 유사한 구조인,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나은 일본만 봐도 허용을 안하죠.
09/11/05 21:33
렐랴님// 전세계에서 2나라있습니다. 일본 한국...물리치료사 개원불가능의 나라 ㅠㅠ.
하여간 안좋은건 다따라한다라는 말을 안할수가없다는.,.
09/11/05 21:34
wish burn님// 아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요. 약값 600만원에 조제료 만원도 안되는 경우도 봤는데요 뭐.. 크. 웃을 일은 아니지만. 글리벡같은 놈들 -_-....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
09/11/05 21:38
글쎼 한의사에겐 무엇을 바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의사에게 물치사 지휘권을 주는것도 반대하시는거 같던데.. 그건 안되고.. 한의사가 물리치료하는것도 안되고...
하나 말씀드리면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안하면 당장 경영에 어려움이 옵니다. 현제 근골격계 질환을 주로 보는 한의원의 경우 경쟁상대라고 할수 있는 양방로컬에선 의사의 진료 + 물리치료를 해주고 한의원에선 한의사의 진료 + 물리치료를 해주고 있는데... 문제는 한의원에서의 물리치료는 의료보험에서 해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고...따라서 물리치료를 빼도 한의원에서의 본인부담금은 낮아지지 않습니다. 본인부담금은 그대로.. 한쪽은 진료와 물리치료.. 한쪽은 그냥 진료.. 그럼 경쟁이 될까 모르겠네요.
09/11/05 21:43
저도 안과에서 일했었지만, 검안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확실히 검안사와 의사의 차이는 있지요. 그사람들이 개원을 한다면, 참 걱정이 될때도 많았습니다. 거기에 맞는 교육시스템과 교육이수가 되지 않은상태, 또는 경력이 없다면,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칠수 있다 생각합니다 물리치료는 어떨지 모르지만, 개원이란 것을 하려면 거기에 걸맞는 시험 또는 경력의 측정교육시간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09/11/05 21:44
이태원서울팝님// 그걸 물리치료계는 10년으로 잡고있습니다. 참고로 의사의 지도아래에 있기는합니다만..물리치료사는
독립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_-
09/11/05 21:50
부엉이님// 이해해 달라는게 아니라.. 원글에 한의원은 물리치료를 안해도 경영에 문제가 없다 라고 되있기에 그렇지 않다고 알려드린겁니다.
09/11/05 21:50
부엉이님// 아 그렇군요. 지금당장은 힘든 문제 일겁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제가 병원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점들은 제가 맞기고 싶을 만한 검안사를 만나보기가 힘들다고 할까요? 무슨이야기냐면, 사회적으로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목적 없이 오신분들과, 졸업하면서 하나도 모르시던 분이 꽤나 많더군요. 의사에 비하면. 전체적인 사회적인 인식의 향상과 의사외의 치료사 분들의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그렇게 된 것은 본인들의 노력여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많이들힘드시죠 원래 의사가 해야할일을 하시느라 쉬지도 못하고, 고객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결국엔 실력과 열정이 신뢰를 만드는 것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전부가 아닌,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의사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라는 겁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많이 뵙기는 했습니다. 의사보다 압도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을요
09/11/05 22:22
Rocky_maivia님// 그런데 해외에 나가도 자격이 인정되나요??
그리고 궁금한 것은 전체적인 물리치료사 분들이 현재 개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공격적인 질문이 아닌 우리나라 시스템에 대한 궁금입니다.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09/11/05 22:29
이태원서울팝님// 10년차 이상의 개원을 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당연한소리지만...어느분야나 수준이하의 분들은 존재하기마련이구요.
그건 감안한다면, 개원했을때 지금보다 물리치료수준이 저하되는 일은 적을겁니다. 또 당연한소리지만 시행초창기에는 문제가 발생하기마련이고요. 해외에서의 자격인정은 당연히 안되구요-_-. 면허시험자격을 주는곳도 드물지요. 해당국가에서 공부를좀더하거나 ㅠㅠ 제 경우에는 미국뉴욕주의 시험을보기위해서 국내에서 학교를 1년정도 더다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09/11/06 00:37
이태원서울팝님// 해외에 나가는 경우 미국에 한정해서 말씀드립니다. 뉴욕주경우는 우리나라 학사이상 학위보유자시
그리고 그들 나름의 특정 기준이 인정받고 토플시험 성적이 일정치 이상+ 종합병원경력 (1000침상기준)1년이상 일경우는 그들 위원회에서 커리를 검토후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또한 현행 시스템에서 전체 물리치료사분이 100이라면 개업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이는 10이하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현행 3년제와 4년제가 공존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4년제 이후 대학원과정으로 총 6년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집니다. 아마도 우리나라도 4년제로 학제 통일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6년제로 나아가는 방향이 되야 개업에 관한 믿음이 주어질꺼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감도 생길꺼구요. 뭐 이부분은 아마 10년내로 이루어질 의료개방시대에 자연스레 이루어질겁니다. 실력에 따라 도태되거나 급속도로 성장하거나말이죠. 현재 연대나 고대, 삼육대 동아리에는 이를 대비해서 RPT(미국물리치료사)라이센스를 취득하려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주 한인사회를 주름잡고있는것은 연대출신으로 알고 있구요..;; 저에게는 파라다이스죠;
09/11/06 00:40
부엉이님// 이를 커버하기위해서는 아마도 도수치료 운동치료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대충 배워도 일정수준정도 효력을 발휘할수있는 전기치료보다는 전문가가 사용해서 실수가 발휘되지 않을수있는 도수로 나아가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알바문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라이센스를 지닌 치료사가 하는것은 어쩔수 없어도 일반 학과학생이나 학교학생이 로비에서 카운터보는것이상의 알바를 하는것은 결국 제살파먹기 이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청운의 꿈은 갈수록 사라져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달려갈랍니다. 아자!!
09/11/06 01:23
부엉이님// 이쪽계열 학생입니다;; 어쩌면 여의도에서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느낀점은 이쪽은 파워가 없습니다.; 여의도 에서 전국학교 학생들이 모였을때 오신 기자라고는 연합뉴스 기자뿐이더군요.. 바로앞에 공중파방송사가 존재하는데도 소닭보듯 오지도 않았구요.. 몇주뒤 같은장소에서 나이키휴먼레이스가 열렸습니다. 규모가 4배이기는 하지만 여러 공중파에서도 나왔었구요. 같은학교 친구녀석이랑 그것을 보고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씁슬하더군요. 저희는 아직 안먹힙니다. 협회장님의 삭발은 결국 저희 끼리의 재롱이였는지 모릅니다. 결국 믿을건 개인밖에 없을것같습니다. 협회의 힘도 아직 의협이나 한의사협에 비해서는 미약하기 그지없구요... 만약에 만에하나 그들에게 당당하게 먹힐만한 목소리를 내려면 의료기사협의회 이런거라도 만들어서 동시에 모이지않는한 불가능할것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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