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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5 10:30
며칠 전 제가 글을 쓸까 말까 하다 말았는데 올리셨군요 ^^; 저도 한 3~4일 전에 600~1000명 구조조정설 듣고 참 직원들 불쌍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지 말라고 말라고 그랬는데도 왜 그런델 가서...
09/11/05 10:30
허허 티맥스는 진짜 욕나오지만, 아는 분들이 많아서 괜찮기를 바랬는데..-_-..
SI사업부가 우선정리대상인가요?? 티맥스 원동력이 SI아니었던가요??;;
09/11/05 10:31
Je ne sais quoi님// 저도 예전에 해당 기업의 헤드헌터를 통해 제의가 있었는데..
...일하는 지인들을 통해 기업 정보를 캐보고 나서... '원양 어선에 탈만큼 급할때 생각해봐야겠다' 하고 접었습니다. -_-;;
09/11/05 10:33
클로서님// SI 가 최우선 정리 대상입니다. 최근 국책사업에서 IT 쪽 예산이 확 줄어서..
티맥스가 국책 사업을 빨아먹을 것도 부족해진 모양입니다. (...이게 바로 기술력은 없고 빌붙어 먹기만 가능한 회사의 한계죠) 소인배님// 뭐.. 솔직히 hwp 도 국가 예산의 덕을 보긴 봤습죠. 다만... 그래도 한때 hwp 의 한국내 위상은 굳이 관공서를 제외하더라도 꽤 높았던게 사실입니다. ...티맥스의 OS 드립과는 차원이 다르죠 ^^;
09/11/05 10:33
Claire님// 저는 작년에 돌아와서 어디 들어갈까 하는데 한 헤드헌터한테 티맥스 제안이 와서 그곳과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_-;
09/11/05 10:35
Je ne sais quoi님// 자~알 하셨습니다 -_-;;;
전 '개인 사무 공간' '오피스텔 제공' 등의 솔깃한 말로 유혹하던 헤드헌터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_-;;; 내부에 일하시는 지인을 통해 현실을 듣고보니...........................................-_-;; 저도 그 헤드헌터와 연락 끊었습니다. 잊지않겠다 '한X' -_-;;
09/11/05 10:36
아마 잘리는 사람들은 SI 사업부의 대부분 이겠지요... 아는 오빠가 제덕분에 티멕스 취직했다고 좋아하던게 엊그제 같은데..ㅠㅠ
어찌되었는지 전화라도 해봐야 겠네요..
09/11/05 10:38
여자예비역님// 어흑 ㅠ_ㅠ 정말 직원분들만 안타깝습니다. ㅠ_ㅠ;;;
그 오빠분은 별 탈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ㅠ_ㅠ;;; SI 직원들부려 단물은 다 빼먹더니.. 결국은 이런 ㅠ_ㅠ
09/11/05 10:43
Claire님// 그나마 금융쪽에 투입되었던 인력들은 다른데 갈 능력이라도 되겠지만.. 국책사업에 투입되었던 사람들은... 특히나 작년에 대거 뽑혔던 신입들의 경우에는 경력도 안되고.. 당장에 신입을 받을 회사도 없을텐데.. 안타깝네요...
09/11/05 10:45
여자예비역님// 그렇죠... 금융쪽은 경력이라도 인정받는데...
일반 국책사업은 사실 그다지... -_-;;; 정말 회사가 막장이니 직원분들의 인생이 꼬이는 상황입니다;;;
09/11/05 10:54
저는 올 상반기에 티맥스 소프트 공채에 합격했었습니다. (50명 뽑은 걸로 알고 있구요..) SI쪽 개발자였구요. 연수원 들어갈때 입을 운동복 사이즈 물어보길래 그것까지 대답하고 나서는....그냥 뭐에 홀린 듯이 다음 날 예비소집때 안 갔습니다. 다른 회사는 모두 탈락한 상태라서 티맥스가 유일하게 합격한 회사였는데도 말이죠. 물론 여러가지 생각도 하고 고민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사실 그 때 안 간 이유는 그냥 마지막 학기에 프로젝트 여러개 있는데 같은 조원들에게 민폐끼치고 싶지 않아서...라는 좀 어이없는 이유가 컸습니다. (그러니까 갈까..말까..고민하던 차에 그게 결정적으로 작용했지요.)
지금은 삼성SDS에 합격해서 내년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티맥스 소프트의 저 소식을 들었을때는, (만약 제가 입사했다면 저 감원 대상에 들어갔을거라는 것도) 대단히 서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 때 입사 했다면 저는 지금 어떤 상황이었을까요..안도감 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크더군요.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일까요. 저는 피했지만 다른 입사자분들은 지금 어떤 심정이실지...같이 면접도 보고 해서 그런지 더욱 안타깝네요. 다들 실력도 좋고 말도 잘하시고 어디에서도 부족하지 않을 분들이었는데 말이죠.
09/11/05 10:56
papercut님// 그러게요.. 정말 경영자는 자신의 직원들에게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
애꿎은 직원분들만 서늘한 칼 위에 놓인 상황이죠... -_-;;
09/11/05 10:57
음... 리눅스랑 포트란만 쓰는 양민의 무지를 들어내는겁니다만, 컴공쪽에서 쓰는 '솔루션'이라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솔루션은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된거' 정도가 전부인데 또 여기저기 보면 거기에만 쓰이는것은 아닌것 같고 말이죠. 그나저나 '컴파일 하다만 인간'이라는 표현 최고네요 ㅜㅠb
09/11/05 10:57
papercut님//
얼마전,,, 유게에서 봤던 무당횡단 할때 간발의 차이로 버스가 지나갔는데 살아남은 남자가 생각나네요.
09/11/05 11:06
sinfire님// 업계에서 말하는 '솔루션'이란.. 문자 그래로 해결책을 말합니다;;;
즉, 각각의 case에 맞는 적합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API 등등을 통칭하는 말로서, 사실 존재하지 않는 존재랄까요...
09/11/05 11:08
sinfire // 비단 컴공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의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쓰는 제품군을 통틀어 솔루션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기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의 모든 제품군이 여기에 속하죠.
09/11/05 11:53
OS발표는 결국 최후의 발악이었고
그 발표물조차 별것 없음이 밝혀졌고 오히려 심각한 상황만 만 천하에 드러냈다고 할까요.... 저도 저쪽 물을 먹고 살아야할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런 댓글이 보여서 그런데 한글은 한때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Word2007로 갈아타서) 최고의 한글 워드 프로세서였습니다. 단지 관공서에서 밀어서는 아닐꺼에요.
09/11/05 12:05
과에서 TOP5안에 들만큼 똘똘하던 동생이 티맥스 들어갔었는데, 다행히 감원대상은 아니라고는 하네요.
그나저나 직원이 이혼할 정도로 혹사를 시켰다고 자랑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_-;
09/11/05 12:36
직접 시연회를 보러갔지만 이렇게 될게 보였죠... 2시간 가량에 티맥윈도 찬양론 이후 10분도 채 안되는 버벅거리는 시연 -_-;;;
09/11/05 12:57
예전 DOS 시절에는 삼보에서 만든 보석글이 관공서의 공식 워드프로세서였던 시절도 있었죠.
당시에도 한글 2.0, 바다에디터.... 등등, 더 좋은 국산 워드프로세서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요. 윈도우 시대가 된 이후로, HWP가 공식 워드프로세서가 되긴 했지만, 그게 단지 관공서에서 밀어줬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적어도 '국산' 워드프로세서 중에서는 제일 좋았기 때문이죠. MS WORD가 일반 기업에서는 요즈음 더 많이 쓰이지만, 단일 워드프로세서로서의 기능만 보면 HWP가 많이 밀리진 않습니다. 문제는, 파워포인트, 엑셀, 프론트페이지... 등등 오피스 제품군이 워낙 빵빵해서, 안 쓸 수가 없다는 점이죠.
09/11/05 13:42
MS Word 가 MS 오피스과 호환되는거 빼면 hwp 안 밀리죠.........
한글 97 쓸때만 해도 사람들이 MS Word 그 구린거 왜 쓰냐는 분들도 많았고, doc 파일주면 안 본다고 hwp 로 바꿔오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요샌 한글 잘 안 보이네요...
09/11/05 13:51
아래아한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호환'이죠. 소스가 어느정도 오픈되어 있어서 여러 디바이스들에서 볼 수 있는 뷰어를 만들 수 있음 모를까, 아래아 한글을 '보기'위한 조건이 '아래아 한글이 깔린 PC'로 제한되어 있으니깐요.
아래아 한글에서 MSWord를 볼 수 있다는 것은 MSWord가 이득인 것이지 아래아 한글이 이득인 것이 아니란 걸 깨닳는게 너무 늦어버린 것이죠.
09/11/05 13:57
한글 2.0인가 3.0의 표로 회계해보셨나요? 지도 그려보셨나요?
전 군대에서 그짓을 했습니다.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 엑셀 못지 않게 회계도 처리하고 군사 지도도 그렸죠. 한글은 한 때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만 Windows에 밀렸을 뿐.....쩝....
09/11/05 14:20
홍군님// 헐.. 저도.. 중대 교육작전병으로써.. 한글과 A4를 끼고 살았었죠..
지금은 그 덕분에 한글2007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을 대신하고 있다는.... 회사 로고를 한글로 만들었다는...
09/11/05 14:35
티맥스... 참 할말이 없어지는 회사이긴합니다만
딱 인터페이스만 놓고 보아도 턱시도를 대놓고 표절한 데다가 도데체 뭐가 좋은지 알수없는 걸 사업 따내기로 수많은 관공서, 금융회사에 도입을 해서 쓰고있는걸보니 연줄이 참 높이도 닿아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SI인원 대거뽑아서 사이트마다 뿌려대더니 결국엔 여기부터 먼저 치는 군요.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얼마전에도 코스트 절감문제로 SK 증권 전산업무자들이 C&C로 변경될때도 말이 많았는데 만만한게 IT인지 한숨만 나옵니다.
09/11/05 14:50
소인배님// 사실 그렇게 되면.. 공공기관은 내부 문서를 위해 '별도로 워드 프로세서를 발주하여' 만들어 써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부서간의 문서 교류가 굉장히 활발한데... 이걸 표 기능도 없는 노트패드나 워드패드, 하물며 VI 로 짤 순 없는 노릇이고요. 뭐.. 어쨌든 공공기관은 '특정 솔루션을 구입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개발하는 것보다 그게 훨씬 빠르니까요. 공공기관이 특정 솔루션을 구입해서 내부 문서 표준 규격으로 사용하는게 왜 안되는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_-; 대학들이 학생 공문을 위해 MS 워드를 도입하는거나.. 공공기관이 HWP 를 도입하는거나... 제가 보기엔 그들의 필요성일 뿐이죠. 오히려 공공기관이 HWP 를 도입하기 전에도 HWP 는 나름대로 국내 워드방면에서 대단한 입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호불호를 떠나서, 굳이 공공기관 때문에 HWP 가 큰게 아니라 이거죠.) 뭐... 그 당시에 오픈 오피스가 있던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09/11/05 15:06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해서 뭐하겠습니까만, 예전을 생각하면 하안글의 인기나 사용 편의성은 한국인들에게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유명했던 외국 워드프로세서는 MS Word보다는 워드퍼펙이었죠.
워드프로세서는 워드퍼펙, 데이터베이스는 폭스프로, 스프레드시트는 쿼트로프로가 진리로 통하던 시절도 있었죠. 이 모든 것을 바꿔 놓은 계기는 윈도우즈의 발매였습니다.
09/11/05 15:15
'한글'하시니 해군 전산병 복무할 때 '아리랑'이 생각나네요.
함정 내에서는 '한글'을 쓰고 밖으로 나가야할 문서는 '아리랑'을 쓴다고 두 번일을 했던.. 요즘에도 '아리랑'을 쓰는가..
09/11/05 15:20
Shura님// 크크크 gedit 보다는 vi가 진리 아닙니콰..?
전 논문 작업이 많다보니 워드를 많이 쓰게 되네요. 거진 다 영어라...-_-;; 엑셀 파워포인트 연동해야될 일도 많고 말이죠..
09/11/05 15:23
Claire님// 공공기관도 사기관들과 문서를 교환해야될 일이 있으니까 자체 개발을 하게 되면 그런면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다른 문서들을 보기 위해서 어차피 프로그램을 구입해야되는 상황이면 굳이 자체개발까지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09/11/05 15:43
sinfire님// 그러니까..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 결국 공공기관의 특성상 하나의 표준화된 문서 포맷을 써야 하는데...
그게 한글이 된것 뿐이지요. 제 리플은 소인배님의 '공공기관 차원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 는 의견에 대한 리플입니다 ^^;
09/11/05 17:57
Claire님// odf포맷과 오픈오피스가 있잖습니까. 기능 부실하다고 느끼면 그 쪽에 개발자들 투입하고 돈 대고 해서 국가적으로 지원하면 되는 거구요.
09/11/05 21:46
한글의 차세대 버전은 오픈오피스류 프로그램에서도 열고 쓰고 하는게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라고는 합니다
한글97시절의 한글은 그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워드프로세서였던 MS워드를 구리게 보이게 한 유일한 프로그램이었죠
09/11/05 21:57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도 안전한게 아니죠...
지인이 티맥스에 있는데 몇달 전 부터 월급이 월급날 80%, 다음주에 20%로 나눠나오더니, 10월 월급이 아직도 100% 안 나왔다고 하더군요...
09/11/05 23:06
Tmax라...
금융SI 5년하고, 4년째 금융회사 전산부서 TA(Technical Architect)로 일하는 동안 대부분의 알려진 WAS는 다 써봤지만, 대부분의 WAS의 성능은 솔직히 거기서 거깁니다. 오히려 WAS의 선택의 중요 요소는 얼마만큼 유지보수 인력의 지원이 빠른가, 얼마만큼 가격(제일 중요!!) DC가 가능한가로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용자 편의성, 국제 표준성등을 고려하면 WebLogic이 낫지만, 워낙에 복잡다단한 현장의 요구를 들어주려면 역시 언제든 불러서 족칠 수 있는(!?) Tmax가 낫더군요.-.-;;; 아...이건 운영측면의 생각이므로 개발자의 생각과는 틀릴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WebLogic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회사 운영시스템 도입에는 JEUS에 손!-.-b) 한글이라... 한글은 3.0까지가 도스프로그램이고, 윈도우3.1까지는 워드로서는 압도적인 사용자를 자랑했지만, 그놈의 윈도우의 한글 완성형 코드와 OLE개체 호환문제로 인해 무너진 느낌... 지금 MS워드랑 한글2007이랑 같이 쓰고 있지만, 문서의 틀을 맞춰주는 건 한글이 더 낫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기능성, 호환성 때문에 MS워드에 손!-.-b...)
09/11/06 11:12
저도 Jeus 에 손을 들어주는 이유는, 부르면 오기 때문이죠.
심지어 주말에도... 부르면 옵니다. 그것도 무상으로 지원해 주더군요. 거기에다가 무려 이쁜 여성이었습니다. 마지막 지원받을땐. -> 이게 가장 큰 이유일지도. 웹로직이 좋기는 한데 불러도 안와요... 경험상 외국계 업체들은 고자세 더군요. 쓰려면 쓰고 말려면 말아라. 그래서 저는 제우스가 쬐끔 더 좋습니다. 티맥스 망하면 기술지원은 어찌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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