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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4 23:29
무교인 제 생각으론 저런 것 가지고 굳이 불교계에서 뭐라고 했어야 됐나 싶네요. 성탄절이라는게 단순히 기독교의 행사임을 떠나서 우리나라 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축제이기도 하고, 십자가 봐도 그 앞에서 종교적 경외심보다는 그냥 웃고 떠들고 즐기는 그런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9/11/04 23:31
OrBef2님//
극히 일부이지만 그들이 파워풀하다면 그건 그들 집단을 대표한다고 봐도 되겠죠. 하지만 그 집단을 대표하는 파워풀한 단체가 무개념 하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네요. 무개념한데 파워를 지녔다라... 또 뭔가 떠오르네요..
09/11/04 23:37
제가 해외 상황을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크리스 마스 트리에 십자가를 장식하는 나라가 있나요?? 보통 별을 장식하던데;; 우리나라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
09/11/04 23:42
근데 별을 달든 십자가를 달든 그게 불교계에서 기분나빠할 일이긴 한가요;;?
초파일에 연등달고 성탄절에 십자가 다는게 왜 종교 편향적인거죠;?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기념일이 아니라 그저 커플들의 날이라는건가요. 평소 개신교의 행태에 많은 불만을 보이던 저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09/11/04 23:43
종교란 무릇 인간의 넓은 아량과 자비,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이념으로 삼고 있을터인데,
<-- 아닙니다. 일단 기독교에서 자비심, 아량, 서로 사랑 같은 부분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주셨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리 할 수 있다면 좋은 거' 수준이죠. 어차피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아무리 행동을 바르게 한들 스스로 인자가 될 수 없는 것이거든요. ------- 일단 그렇고.. 아무튼 참 쓸데없는 걸로 싸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차피 저 같은 솔로는 크리스마스날 절대 서울광장에 나가지 않을 텐데요..
09/11/04 23:56
촛불시위를 적대하고, 교계문제에 정부를 끌어들이는 저 집단은 대체 어디의 우두머리인가요? 그 위에 십자가를 달지 않으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을 가리기라도 하나요? 자신들의 치졸한 자존심을 가지고 마치 종교적 행위인냥 치장하는 저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진정한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싶어 안나서는 동안에, 자신이 영광받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정말. 욕먹어서 오래사는 방향으로 영생을 추구하는 것인지...
09/11/04 23:57
WizardMo진종님// 이건 역시 이명박 소리 나올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예수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장식물이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장식물로 꾸며지는게 뭐가 잘못된건가요? 십자가를 다는게 명백히 잘못된 행동인데 그게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생긴거라면 몰라도 애초에 십자가 다는게 별 문제가 아니라면 이대통령이 딱 취임하던 시기건 뭐건 별 문제가 안되겠지요;
09/11/04 23:58
信主SUNNY님// 그 위에 십자가를 달면 부처님과 불교계의 영광을 가리기라도 하나요 -_-?
십자가를 달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이 뿜어져 나오기라도 하나요? 십자가를 다는게 왜 문제가 되는거죠?
09/11/05 00:01
도대체 "한국교회언론회" 란 곳은 어쩌자고 저런 멍청하기 그지 없는 발언들을 줄줄이 쏟아내면서 전혀 욕먹을 일 아닌 것도 욕먹을 일로 만드는 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청와대 지붕에 십자가를 단다. -> 종교 편향이겠죠 시청 정문에 십자가를 단다. -> 종교 편향이겠죠 초파일에 연등을 적극적으로 막다가 성탄절에 트리를 세운다. (심지어 십자가를 달고서) -> 종교 편향이겠죠 성탄절을 기념하는 트리는 괜찮지만 십자가는 안된다? -_-? 이건 무슨 논리인가요. 차라리 트리 자체를 못세우게 막든가. 그게 십자가든 별이든 그게 무슨 종교 편향과 관계있는건가요?
09/11/05 00:02
니델님// 무종교인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트리 위에 십자가를 다는게 크리스마스와 어떤 상관이 있어서 바꾼건가 하는 것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즐기는 명절로 오랜시간 자리 잡혀왔는데 서울시장 자리에 있으면서 구지 트리위에 십자가를 달아서 자신이 교인임을 보여준게 어떤 의도인지 궁금합니다.
09/11/05 00:04
SNIPER-SOUND님// 왜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의 의사와 무관하게
특정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즐기는 명절로 만들어버리는건가요;? 그럼 기독교인들이 단체로 "우린 초파일을 국민의 명절로 즐기고 싶다" 라고 하면 길거리에 연등을 다 잡아 뜯는건가요? 그네들의 기념일에 그네들의 기념물에 그네들 입맛, 취향에 맞는 장식물을 다는게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09/11/05 00:13
니델님// 크리스마스가 진정 '그네들의 기념일'인가요? SNIPER-SOUND님 말씀처럼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즐기는 명절'처럼 즐겨왔던 것 같은데..;
09/11/05 00:20
트리 꼭대기에는 별을 다는게 더 의미가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태어나실때 동방박사들이 보고 찾아간 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단다고 생각하는데 예수님이 못박혀 돌아가신 십자가를 다는건 괜히 오버하는것 같네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지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불교계에서 기분 나쁠 일이라고 봅니다. 공개적인 장소가 아닌 청와대 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를 달면 불교계도 암말 한 하겠지만 모두에게 공개된(응!?) 서울의 중심부에 특정 종교만의 상징을 사용하는건 충분히 타 종교의 반발을 살만할 일이라고 봅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서울 광장에 불상과 연등을 설치하겠습니다... 라면 또 반대쪽에서 가만 있지 않겠죠? -_-
09/11/05 00:20
태영님// 말씀드린 것처럼 불교계에서 크리스마스에 대해 "특정 종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즐기는 명절" 이라고 규정지을 권리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기독교계에서 "굳이 크리스마스를 우리만의 행사로 하지 말고 온 국민이 함께 그저 즐기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말 할 순 있어도 불교계에서 "이미 온국민의 명절인데 어찌 감히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장식물을 달 수가 있느냐" 라고 주장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11/05 00:22
眞綾Ma-aya님// 제얘기가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서울광장이 어떤 모습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전혀 불교 관련된 행사나 장식이 없다면 차라리 "어찌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설치할수있느냐??" 라고 주장할 수는 있다는거죠. 트리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있어도 트리에 별대신 십자가라는게 불교계에게 무슨 문제냐는 겁니다;
09/11/05 00:26
니델님// 댓글을 약간 수정했는데 그 사이 관련 글을 써주셨네요.
트리에 별이라면 기독교만의 상징이 아닌 그냥 모두의 즐거운 연말 축제 상징... 정도라 생각 할 수 있지만 트리에 십자가라는건 기독교만을 위한 상징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09/11/05 00:33
제가 아는 분은 추수감사절도(추석이 아닙니다) 명절로 쐬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종교적인 색체가 있지만 지극히
미국적인 행사일 뿐인데 왜 한국에서 명절로 쐬나요? 대답은 못 들었습니다. 그 분이 다니는 교회는 추수감사절도 명절로 인정한다는데 제가 뭐랄 수 있나요. 그런가보다 했죠. 전 크리스마스도 부처님 오신날도 공휴일에서 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연등행사든 트리장식이든 세금은 한푼도 안 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니 만큼 장소 제공(가급적이면 대여료 받고) 정도의 편의를 봐 주는건 이해가 됩니다.
09/11/05 00:39
될대로되라님// 연등행사는 모르지만 트리 장식은 세금이 안들어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무려 다들 욕하는 그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요. 제가 개인 게시판에 썼던 글을 참조해보면. 기존에는 서울시의 예산으로 하던 트리장식을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이 되면서부터 한기총에게로 책임이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돈이야 많은 사람들이니 더 속편하게 그들의 마음대로 꾸미고 싶어서 넘긴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아이러니하게도 이명박 서울시장 에서부터 시의 예산이 기독교 장식물에 들어가지 않게 된것이지요.
09/11/05 00:46
니델님//서울을 독단적으로 하나님에게 봉헌한 것만으로 최소한 제게는 이명박은 수준이하의 교양을 가진 인물입니다.
"하나님에게"가 문제가 아니라 도시를 개인소유물처럼 취급하는 몰염치 때문입니다. 예산문제는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최근 보이는 교회와 공권력의 밀애를 볼 때 눈가리고 아웅같습니다. 투표 장소로 요즘 교회가 부쩍 선호되고 있죠. 정부에서 지급되는 예산도 기독교우파에 연관된 ngo단체에 편향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는 여파로 예산 지원이 끊긴게 아니라 주머니 돈이 쌈지돈이라는 식의 더 농밀한 유착관계가 형성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09/11/05 00:50
될대로되라님// 에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에게 수준 이하의 교양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을 겁니다.
(적어도 제 주변의 모든 개신교 인들은 그 소리를 듣고 이런 XXXX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제발 자기 소유도 아닌 서울시 말고 얼토당토 않은 재단 만들어서 기부라고 억지 부리는 진짜 자기 재산이나 좀 봉헌하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야심한 시간에 혼자 열낸 것 같네요. 대통령님과 한국 개신교는 (제가 비록 믿지는 않을지언정 교회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별이니 십자가니 문제 삼지 않아도 될만큼 수도없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근거가 부족한 문제로 비판(비난?)을 시작한다면 오히려 개신교계는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잃은 채 "저거봐 저거 시비거는 수준 봐라" 라고 생각해 버리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종교상관없이 모두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즐기시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
09/11/05 00:55
불교 같은경우는 타종교에 대한 배려를 잘해주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이번일은 조금 의외네요(불교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그건그렇고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종교분쟁 이런거 안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09/11/05 00:58
니델님// 그네들의 기념일에 그네들의 기념물에 그네들 입맛, 취향에 맞는 장식물을 다는게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라는 부분에서 불교계가 생각하는 것은 '그럼 그런 것은 그네들만 있는 공간에 설치해라' 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종교의 자유가 있고 이는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사유지나 특정 공간에 이를 세우는 것은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 할 때 이를 공공장소에 세우는 것은 또다른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종교적 색채를 띌 수 있는 '특정 물건' 이 사회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종교를 믿지 않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기념일이라는 이유로 공공장소에 이를 설치하는 것은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대다수의 사람이 그 종교를 가지고 있어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은 신경쓰지 않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삼으려는 사람들은 있구요 이 사람들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그네들이 말하는 피해를 끼치고 있다면 공공장소에서만큼은 이를 존중하는 것이 트러블없이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9/11/05 01:22
글쎄요....저는기독교인이지만 두쪽다 이해가안가네요
특정종교에대한 기념일이라는이유로 공공장소에 십자가를설치하면안된다..라고하면서 부처님오신날 서울광장에서 연등점등식을하고 대형연꽃에 대형탑 그리고 대형탑에 부처님오신날이라는문구를달고 행사를하는것 은 쫌 아니지싶습니다. 또한 트리위에 별을다는것은 윗분들말씀처럼 의미있는일인데 그것을 이렇게까지하면서 십자가로바꾸려고하는이유도모르겠네요..
09/11/05 01:45
ranmov님//
'특정 종교에 대한 기념일이라는 이유로 공공장소에 이를 설치하는 것은 그 종교를 믿지 않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부처님 오신 날에 길거리에 연등 다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교계는 이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저는 이번 일은 뭔가 불교계가 무리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SNIPER-SOUND님// '크리스마스는 특정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즐기는 명절'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Christmas'라는 단어의 'Christ'는 Jesus Christ의 Christ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불교와 상관 없을 수 없듯이, '예수님 오신 날'에 해당되는 크리스마스가 기독교와 상관 없을 수는 없습니다.
09/11/05 02:59
이 십자가냐 별이냐 문제는 이미 몇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이니 지금와서 흥분할 필요없고, 불교계가 피해의식이 좀 있습니다. 종교편향문제도 있고 이번정부등러서 기독교계의 뉴라이트가 약진한 것도 불교계에서는 긴장하는 것이겠죠. 워낙 원리주의자가 많고 기독교계가 배타적이라서 불교계가 쌓인게 많죠.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지나면 트리 좀 치웠으면 좋겠네요. 거의 내년 설까지 보고 있어야 하니;;
09/11/05 04:56
뭐 십자가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확실히 트리위엔 별다는게 보편적인데 굳이 이명박 시장당선 이후에 십자가로 바뀐거는
뻔하긴 하네요 물론 불교측의 대응도 좀 오버긴 하고요.... 그나저나 한국교회언론회의 입장이라고 나온것들은 왜케 X드립들인지 껄껄 다시봐도 병맛인건 마찬가지네요
09/11/05 06:00
저도 평소 개신교 측에 굉장히 비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긴 합니다만,
이번에 불교계에서 이야기하는 건 이치에 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명절입니다. 트리는 그 상징물이고요. 트리 끝에 별이 달리든 십자가가 달리든 별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마다 달리는 연등에 전부 만(卍)자를 뺀 연등만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지요?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의 연등 행렬과 찬불가를 당연하게 여기듯이 크리스마스의 십자가 정도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09/11/05 08:37
십자가든 별이든 크게 상관은 안하는데 갑자기 뜬금없는 친일은 뭔가요 -_-;; 불교계에서 십자가 달지 말라고 하는것도 오버지만.. 기독교의 저 입장표명도 좀 오버네요 -_-;
09/11/05 08:44
원래 기독교 전통으로 볼 때, 당연히 별을 맨 위에 달아야 하며, 별과 종, 캔디 케인(지팡이 모양) 세 개만 장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십자가를 맨 위에 장식하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무식한 발상이고, 타 종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아니 근래 들어서 개신교가 뭘 그리 잘해왔다고 십자가를 달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개신교 자체 입장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전혀 살고 있지 않으면서 십자가를 사용하면 안될 것입니다. 기독교인 외에 십자가를 액세서리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요.
09/11/05 08:58
언제부터 십자가가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우상숭배 아닌가요? 요즘 십자가는 십자가에 예수님이 못박힌 그런것이 아닌 그냥 십자가 자나요, 십계명에 어긋나는 것 같은데요.
09/11/05 09:32
jjohny님// 제가 쓴 덧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처음에 한 번을 제외하고는 기독교나 불교라고 특정짓지 않았습니다.
종교 관련물을 공공장소에 설치하면 곤란한 것은 기독교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불교에서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구는 무엇을 하니까 우리도 똑같은 것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09/11/05 09:57
기독교 입장이라는 것 중 저 친일드립은 뭔가요. 기독교는 친일해서 재산 불린 정황이 없다고 백퍼센트 자신할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역사문제도 웃긴게 한반도에 오랫동안 깊이 자리잡은 불교문화를 얼마 되지도 않은 기독교와 같은 입장에서 서술할 수 있나요? 구체적으로 뭐가 차별인지 언급도 없는데 한반도의 과거 역사를 무시하고 싶다고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굳이 과거 골수 기독교 대통령일 때도 안하던 시청앞 트리 십자가를 이제야 덩그러니 달아놓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맨 위에 십자가를 놓는 것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통을 한국 기독교에서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 봅니다.
09/11/05 10:00
멋진벼리~님// 요즘 사람들 하는거 보면 우상숭배 맞는듯..
불교는 피해의식이 좀 있었던 듯 하고, 기독교는 잘 됐다하고 막 오버하는 듯 하네요.. 그나저나 저 스스로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외치면서 같은 헌법적 권리인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를 바로 같은 글에서 폄하해버리는 저 몰지각함에는 정말 할 말이 없군요. 제가 다 창피해지네요. 이번 정권 들어 교회때문에 창피해져본적이 한 두번만은 아니라 익숙해질때도 됐긴 한데......
09/11/05 10:57
기독교인이지만 별을 다는 게 좋겠다는 쪽에 한표네요.
십자가는 크게 두가지 의미로 나뉘는데 천주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희생의 의미가 강하고 개신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빈 나무 십자가는 부활의 의미가 더 강하죠. (양쪽 다 희생과 부활의 의미를 갖고 있지만요.) 이런 십자가에서 성탄절과 부합하는 의미를 찾을 수는 없는 것이죠. 크리스마스 무렵 제가 교회에서 커플 애들 만나면 '니들때문에 죽으러 오시는 양반인데 넘 그리 설치지 마라.' 그러긴 하지만... (제가 솔로라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성탄절은 기본적으로 즐거운 날입니다. 축제거든요. 트리엔 원래 별을 다는 게 맞아요. 물론 불교계분들이 조금 오버하신 느낌도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가카께서 서울시장이실무렵 바뀐 걸로 아는 저 십자가에 얼굴 찌뿌리는 기독교인도 많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09/11/05 11:27
십자가는 부활절때 쓸것이지;;
기독교인인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십자가를 단다는건... 제발 4복음서좀 다시 읽고 와줄래??
09/11/05 11:30
그저 다른 종교의 행사에는 다른 종교가 입대지 말았으면 하네요.
십자가를 달던 별을 달던 왕방울을 달던 .....십자가냐 별이냐도 기독교 내부에서 오히려 토론되는게 맞다고 보구요 전 독실하게 불교를 믿는 엄마와 독실하게 기독교를 믿는 외가를 가진 불교가 마음에 편한 사람입니다. 불교 행사에 기독교 신자들이 한소리했으면 ...대단했을거 같은데. 서로 영역은 그저 존중했으면 해요. 우리나라 인구 중 기독교 신자들의 숫자를 감안한다면 공공장소에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09/11/05 13:55
공공장소에는 기독교든 불교든 어떤 종교의 기념물이라도 설치가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불교의 연등행사도 솔직히 토나오고 기독교의 트리도 토나옵니다. 별이 있든 십자가가 있든 말이죠.
09/11/05 14:11
한국교회언론회 vs 불교계 일각
양쪽 모두 대표성이 없어보이는 단체로군요. 그리고 역시 이명박이란 말이 나올만 하죠. 이명박이 서울시장일때부터 트리에 십자가를 세웠으니 말이죠. 십자가의 의미나 세워도 되느냐 마느냐는 별개로 하고, 이명박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어서 세웠으니까요.
09/11/05 23:02
그냥 단순하게... 시각적으로도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별이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 쭉 별 달린 트리만 봐서 익숙해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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