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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4 09:53
아..삼실이라 음악을 못듣는 이 답답함..ㅠ.ㅠ
하지만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군요. 퇴근 후에 필히 들어봐야겠습니다.
09/11/04 09:53
아...정말 이 노래 부르면서 눈물을 감추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한 겨울에 1박2일 100km행군할때 정말 힘들때마다 고향의 향수, 여기에 섯다 이 두 군가를 계속 부르면서 힘들었던 훈련들을 꾸역꾸역 버텼던 생각이 납니다. 특히 혹한기 공격기동때 기동을 하면서 땀난다고 내복도 안입고 전투복 하계바지에 상의는 스키파카입고 기동을 했는데 그때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져서 정신줄 놓고 기동하면서 속으로 열심히 고향에 향수 불렀던 생각이납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군가였기도 하구요.. 돌이켜 보니 정말 군생활 하면서 군가 외운것만해도 30곡정도 되는것 같네요..
09/11/04 09:58
정말 이 군가만큼은 가장 좋아했습니다. 훈련소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후반기 받을때도 다른 구대들은 부르던데 저흰 부르지 않았죠.. 그러다가 자대에서 구보때 처음 불러봤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추임새라고 해야할까요? 저게 이 군가에 맛이죠~ 어머님 얼굴 다음에 (어머니~)라는 추임새도 저흰 들어갔던 것 같네요.. 듣진 않아도 저절로 들리네요
09/11/04 09:59
제목 보고 글 첫부분에 군대 얘기 나오자 마자 군가 얘기구나 생각했는데...
'고향의 향수' 정말 군가스럽지 않고 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군가죠... 저희 부대는(육군) 신병오면 10대군가 외에도 한 10여가지 군가를 더 외우도록 암기강요(?) 했었는데.. 이곡도 거기에 속했죠. 5개월 고참한테 m16개머리판으로 맞아가며 군가 외우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덧붙이자면 저희 부대에선 "정다운 목소리 귓가에 와서 닿는다" 였던걸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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