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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4 22:53:20
Name 달덩이
Subject [일반] [피겨]그랑프리 4차대회 프리뷰
지난번 리뷰글에 간단히 쓰고 말까 했었는데.. 졸려서 포기하고 다시 (뻘)글을 몇자 써볼까 합니다.
제가 이번에 쓴 글은 Golden Skate에서 Elvin Walker가 쓴 기사를 참고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순위 예측도 했더라구요.
(원글 : http://www.goldenskate.com/articles/2009/nhk_preview.shtml)

11월 6일 금요일 일본 나고야에서 그랑프리 4차대회인 'NHK 트로피'가 열립니다.




ISU홈페이지에서 긁어온 자료라, 영어표기인 점은 양해해주세요 ^^;;  지난 그랑프리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에서 메인 이벤트가 '페어'였다면, 이번은 단연코 '남자싱글'입니다. 출전선수들 이름의 무게감이 엄청나네요

출전 선수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일본의 다이스케 다카하시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었는데요
지난 달 핀란드트로피에서 200점 넘는 점수를 획득 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시원한 점프, 그리고 화려한 스텝.. 스핀에서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프로그램 전체를 보면 항상 그 아쉬움을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프로그램 중 추천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으면.. 당연히 07-08년시즌 SP프로그램인 '백조의 호수 (힙합버전)' 이지요. 특히 2008년 고양시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연기는 가히 일품입니다. 이번시즌 SP곡은 'COBA's Eye', FS는 'La Strada by Nino Rota'라고 나와있네요.


2008년 4대륙대회 SP


그 밖에서 2주전 러시아 대회에서 2위에 오른 일본의 다카하시 코즈카, 프랑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미국의 아담 리폰도 출전합니다.
신진(?)선수에 맞서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 미국의 조니 위어, 지난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제레미 애봇도 나오네요. 이거 뭐,  이름만 보면 그랑프리 파이널 치뤄도 될 것 같은 분위기이도 합니다.
일본에서 열린 대회이다 보니,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은 되긴 하는데..


남자싱글(여자도비슷하긴 하지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자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하게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선수는 일본의 오다 노부나리선수 뿐이거든요.  
새로운 프로그램들,  오랜만에 복귀하는 선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미진진한 남자 싱글 부분입니다.



반면에 여자 싱글/아이스댄스/페어 부분은 상대적으로 심심해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페어는 2주 전 러시아 대회 판박이로 돌아갈 것 같고..
아댄도 큰 실수가 없다면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 - 찰리 화이트 조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지난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핀란드의 라우라 레피스토 선수가 출전합니다.
지난 시즌 난이도가 높은 러츠/플립점프를 뛰지 않았지만 뛸 수 있는 점프들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지라, 이번 시즌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은 지난 세계 선수권대회 FS입니다. 유럽선수권대회때 모습이 좀 더 낫긴 한데 영상을 못 찾겠네요..^^;;




이 밖에도 사라마이어 선수가 오랜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고..
일본의 나카노 유카리,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 러시아의 일리나 레오노바 선수는 포디움권에 유력해보이네요
아, 물론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보이는 선수는 일본의 안도 미키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개인적인 기대감은 별로 없네요


덧) 다음 주에는 연아신님께서 오랜 만에 인간계에 내려오는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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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린
09/11/04 22:56
수정 아이콘
안도미키선수가 어느정도 해줄지 궁금하긴 하네요^^
아무튼 다음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느님ㅠㅠ
09/11/04 22:57
수정 아이콘
와 정보 감사합니다. 뻘질문 하나 드릴게요!!
얼마전 아사다 마오 선수가 삽-_-질했던 대회 있잖습니까? 그 대회도 뭐뭐뭐 그랑프리였던것 같은데
여신님은 왜 참가를 안하셨나요?
09/11/04 23:05
수정 아이콘
와 달덩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담주가 기대되네요.

연아양이 나오는군요!
SCVgoodtogosir
09/11/04 23:06
수정 아이콘
gL님// 그냥 일정상 안나오신거에요. 나오는 대회를 정해서 나올 수 있어서요.
달덩이
09/11/04 23:07
수정 아이콘
gL님// 그랑프리대회는 세계 선수권대회 성적으로 1,2,3위 선수들이 시드로 경기씩 우선 배치가 됩니다. 선수당 2번까지 출전가능하지요..
이번 시즌 연아 선수는 1차,5차대회인 프랑스/미국대회에 시드로 배정받았습니다.
로즈마리
09/11/04 23:07
수정 아이콘
이번 남싱에서 두깜이가 꼭 우승해야합니다!!!
물떠놓고 기도하고 있을꺼예요....
쿼살 쿼토 트악 모두모두 깔끔하게 뛰길!!!
09/11/04 23:10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시드 배정을 받는건가요? 자신이 선택하는것이 아니고
로즈마리
09/11/04 23:11
수정 아이콘
Seany님//
달덩이님은 아니지만 답해드리자면....
'초청'을 받는겁니다. 선택은 아니구요.
다만 지난시즌 월드 포디움에 들었던 선수는 6개 그랑프리에서 서로 만나는일이 없도록
시드로 두고 배정을 하죠. 2개씩.
09/11/04 23:1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달덩이
09/11/04 23:13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저는 다카하시를 밀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Seany님// 로즈마리님이 답변해주신대로 입니다. 세계 선수권 1~3위 선수는 겹치지 않게 배정을 먼저하고, 나머지는 각 개최국에서 '초청'을 합니다. 그리고 자국선수 배정이 있지요.
SCVgoodtogosir
09/11/04 23:16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아하;; 배정과 초청이군요. 저는 선택인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음.. 근데 그럼 맨 처음 시즌은 다들 모였었는데 오픈 시즌이라 그런건가요 아니면 개최국이 초청한건가요?
달덩이
09/11/04 23:23
수정 아이콘
SCVgoodtogosir님// 프랑스 대회 말씀하시는건가요? 그 대회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거라고 밖에 안보이지만..
저도 정확하게 ISU규정은 모르겠지만..
시드 배정에 따라 연아 선수가 출전했고/ 프랑스대회 자국선수 3명 출전/나머지 선수는 주최측에서 초청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는 좀 다릅니다.
전 국가에서(이 부분은 저도 다시 찾아봐야 합니다) 최소 1명, 그리고 전년도 성적에 따라 최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피겨는 10월부터 시작해서 내년 3월까지가 한 시즌이구요.
그여름그대로
09/11/04 23:2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우선 개최국에서 초청을 하는데 김연아 선수와 같이 여러나라에서 초청이 들어오는 경우는 순위가 높은 선수에게 먼저 선택권이 있습니다. 연아 선수는 캐나다와 시차가 적은 미국과 프랑스를 선택한것이고요.
09/11/04 23:39
수정 아이콘
여싱은 나카노 유카리선수 1차 2위, 애슐리 와그너선수 2차 2위, 안도 미키선수 2차 1위니까 나름 우승경쟁은 치열하겠네요. 세 선수는 우승하면 거의 파이널로 가니까요.

PS : 스케이트 오브 아메리카가 수능날부터 시작하네요 (현지시간 기준이라 시차는 잘 모르겠지만). 신난다!
로즈마리
09/11/04 23:40
수정 아이콘
isu에서 발표한 이번시즌 그랑프리 배정룰에 대해 잘 설명되어있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a href=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NovT&articleno=149&looping=0&longOpen=
target=_blank>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NovT&articleno=149&looping=0&longOpen=
</a>
참고로 이 글은 그랑프리 배정발표전에 작성된것인데 시드배정선수들의 초청대회는 정확하게 맞췄지요?
사실 시드선수들의 배정은 어느정도 예측가능한겁니다.
스케이트캐나다는 캐나다에서 열리고, nhk트로피는 일본에서 열리는데
캐나다와 일본은 자국선수중 시드선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김연아선수를 초청할리 없습니다.
시드자인 자국선수를 초청하죠.
이렇게되면 확률은 반이 됩니다.
이중에서 그동안 전적(?)을 보아왔을때 인기선수들을 가장 빨리, 많이 찍어가는 연맹,
그러면서도 가장 힘있는 연맹.
바로 미국연맹이죠.
식어가는 피겨열기에 고심하고 있는 미국연맹은 흥행을 위해 연아양을 뽑아갈 가능성이 엄청 높았었지요.
그외에도 위에 링크한 블로그에 글을 읽어보시면 왜 연아양이 teb와 sa에 초청되었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Lunatic Heaven
09/11/05 00:35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SBS는 케이블이나 공중파를 통해서 해줄 것 같긴 한데 여싱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남싱을 더 보고 싶은데...+_+
09/11/05 00:37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현재 SBS는 여싱만 방송해주고, 연아선수 출전경기는 공중파 생방 / 미출전경기는 SBS스포츠 생방또는 녹방입니다.
NHK컵이면 농구중계때문에 녹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남싱은 그냥 국내외 인터넷 생중계나 유튜브를 찾으셔야...
로즈마리
09/11/05 00:40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아마 nhk측에서는 생중계는 안해줄것 같아요. 지난시즌에도 그랬고요..
그러나 nhk트로피는 진리의 아사히화질영상이 뜹니다.....ㅠㅠ
일본대회는 카메라웍도 정말 끝내주니...
저는 두깜이 영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훗~
길가던이
09/11/05 00:46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다카하시의 저 쇼트프로그램은 다시봐도 전율이네요. 특히 스텝부분에서는 아주 작살!
09/11/05 00:46
수정 아이콘
SCVgoodtogosir님// 달덩이님//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설레임
09/11/05 01:48
수정 아이콘
드디어 다카하시를 보는군요. 그런데 남싱 이 라인업은 뭐다?!
쥬벨과 조니는 지난 대회 성적이 나빠 이번에 만회해야 하는데 경쟁자가 너무 많네요.
뭐 얼음은 미끄러우니^^ 어떻게 될련지 모르겠다만 전 1위로는 미국의 제래미를 밀어 봅니다~
여싱은 미키가 실수만 안한다면 1위 할 것 같고, 페어는 팡통, 아댄은 찰리네가 1위 - 커남매 2위 라는 좀 뻔한 예상합니다.
달덩이
09/11/05 08:35
수정 아이콘
Lunatic Heaven님// SBS에서 남싱을 해줄리가.....T_T
김연아
09/11/05 09:46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1~3위 뿐만 아니라 4~6위도 겹치지 않게 조정을 합니다. 이들이 곧 시드자들이지요. 그 이하 순위 선수들은 초청을 받는데, 7~12위 선수들은 2개 대회를 보장받습니다. 나머지는 머 또 룰이 있습니다.
미스치루
09/11/05 10:04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nhk에서 여싱은 생방으로 보여줬던 기억이 있어요...
임용칠려고 다른 지역가서 모텔에 가서 티비 트니깐 나오더군요..

그 때 안도미키 선수가 넘어졌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도 임용 치는 시기에 nhk 하네요..

이번에도 볼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달덩이
09/11/05 10:08
수정 아이콘
김연아님// 연아신님 고맙습니다......^___________^
미스치루
09/11/05 10:12
수정 아이콘
nhk 월드 프리미엄에서 여싱, 남싱을 보여주는거 같네요.. 녹방인지, 생방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Lunatic Heaven
09/11/05 13:43
수정 아이콘
AnDes님// 달덩이님// 로즈마리님// 남싱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하는 건가요...-_ㅠ
하지만 로즈마리님 말씀대로... 진리의 아사히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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