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02 23:15:27
Name AnDes
Subject [일반] 정모못가서 슬픈 안데스의 최근 근황
1. 제목 그대롭니다.
정모는 수능 12일 전에 치뤄졌고, 나름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나름 중상위권은 하는 저는 정모를 참가할 수가 없었습니다.
(중상위권 인증샷은 제 글 찾아보시면 수능 D-100으로 써둔 글에 있습니다)
이틀간 후기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내가 고3이라니!!!'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진분들은 내년에는 정모를 못하겠다고 하시고, 내후년이 되면 전 군대에 있을 것이고......
하아, 전 정모 참여할 운은 도통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깐 내년에 정모에서 상큼이막내 좀 하게 해주세요, 네에?)



2. 위에서도 넌지시 복선을 깔았다시피, 오늘은 수능 D-10일입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게지요.
신종플루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만, 오늘 저희 반의 한 친구가 오른쪽 어깨 탈골이라는 대참사를 당했습니다;
오른팔 전체깁스에 전치 3주라는데,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반 1~2등을 다투는 친구인데.
'수능 전에 다치면 안되는데 꼭 반에서 한 놈씩은 다친다'라는 선생님들의 말씀이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과연 경험이란 무섭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점점 긴장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점점 해탈의 경지(?)에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10일 공부하거나 안한다고 등급이 바뀌겠어'의 기분이랄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막바지 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pgr 수험생 회원들 화이팅입니다!



3. 그리고 이건 제 나름대로의 제안입니다만,
올해 지스타에 블리자드가 스타2를 들고 오는만큼 많은 pgr 회원분들이 지스타를 참관하시리라고 봅니다.
정모 후기글에 워낙 참가인원이 많다보니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내용이 많았는데,
지스타에서 정모 때 쓰였던 이름표를 걸고 다닌다면 서로가 쉽게 pgr 회원임을 알 수 있고 미니정모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름표 없는 저는 이름표 보면 바로 아는체 해드릴 거구요.

정모에 참가하신 분들 중 지스타 참관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제안에 대한 의견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1/02 23:20
수정 아이콘
몇일후면 수능보시는거군요. 전문의가 될꺼야 라며 삼수까지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아저씨가 된...

글을 보아하니 수포자시네요, ^^;; 언어는 상당히 잘하시는듯~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결과 얻기 바랍니다~
Anabolic_Synthesis
09/11/02 23:20
수정 아이콘
PGR분들을 만나는게 꼭 공식 정모여야 될 필요가 있나요? ^^; 물론 술자리에서 강민 해설, 전용준 캐스터를 보려면 PGR 정모여야 가능하겠지만, 그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걱정하시 마시고 직접 주도도 한 번 해보세요~ (물론 수능 끝나고! 대입도 끝나고요~)

저도 19살 때 대전 정모 이것저것 준비한 경험이 있는 유경험자 입니다~ 크크 원하시면 다 가능해요

우선 수능에 집중하시고 끝나고 뵙겠습니다. Andes님이 총대 메시면 이번에 참가 못해서 굶주리고 있던 분들이 또 많이 참여해주실꺼에요
09/11/02 23:22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전 수능 2주전에 대항해 시대를 잡았고, 문제지를 다 버렸습니다...ㅠ_ㅠ 그때 안버렸다면 지금 학과가 바뀌었을텐데... 올해 평가원 복습 열심히 하시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The HUSE
09/11/02 23:28
수정 아이콘
AnDes님// 뻘플입니다만,
자기 소개글이 재미있네요...
근데, 학교 다닐때는 학교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세요.
학교밖에서 배울 것은 졸업하시면 원치 않아도 배울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수능 꼭 대박 나세요. 화이팅!!!
09/11/02 23:43
수정 아이콘
The HUSE님//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물론 학교 안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처음으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난생 처음 겪은 경험이 많았던 터라 이런 소개글이 나왔네요.
드라군
09/11/02 23:51
수정 아이콘
같은 91년생입니다 올해우리대박나요 ㅠ
aegis2000
09/11/02 23:5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고3입니다. 크크

이젠 무념무상이네요

pgr수험생 여러분 함께 수능 대박을 울려요 ^^ !
09/11/03 00:22
수정 아이콘
잘보세요. 올해는 저도 사정상 정모 참가를 못했지만, 내년에는 하고 싶은데 안데스님 뵐 수 있기를. ^^
홍승식
09/11/03 00:53
수정 아이콘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firstwheel
09/11/03 00:55
수정 아이콘
G-star 부스공사 중에 하나 정도는 저도 참여할것 같은데...
출입 목걸이나 하나 얻어서 몇일 계속 놀아야 겠네요.
(실제로 공사 관계자에게는 A/S 차원으로 상주해야하기 때문에 출입증을 줍니다)
전 내일 BEXCO에서 출산,유아전 독립부스 설치가 있어서 이만 자러 가야겠습니다.
제3의타이밍
09/11/03 09:22
수정 아이콘
수능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
09/11/03 10:01
수정 아이콘
수능 100점 맞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94 [일반] [EPL]리버풀과 베니테즈, 그리고 오해들~(수정) [41] 아우구스투스4324 09/11/03 4324 1
17193 [일반] 드디어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11] 제시카와치토2721 09/11/03 2721 0
17191 [일반] 피겨 그랑프리 3차대회 간단 리뷰 [10] 달덩이3338 09/11/02 3338 0
17189 [일반] 정모못가서 슬픈 안데스의 최근 근황 [12] AnDes3115 09/11/02 3115 0
17188 [일반]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캐치볼 모임 최종 공지(글러브내용추가) [43] Lixhia3451 09/11/02 3451 0
17187 [일반] 정모 인증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4] Schizo5310 09/11/02 5310 0
17186 [일반] JYP의 대표, 그리고 프로듀서로서 박진영 [50] 민죽이5874 09/11/02 5874 0
17185 [일반] 그가 나왔네요! [13] aSlLeR5386 09/11/02 5386 0
17184 [일반] 챨스의 EPL 10R Review [11] Charles3135 09/11/02 3135 0
17182 [일반] pgr21이라는 색다른 경험....... 그리고 인연........ [12] Quo Vadis3403 09/11/02 3403 1
17181 [일반] 라리가 9라운드 테이블 및 경기 결과 [12] NecoAki3019 09/11/02 3019 0
17180 [일반] 아기 젖물린 사진이나 만삭의 사진을 전체공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71] 세우실5789 09/11/02 5789 0
17178 [일반] [음악] '브로콜리너마저' 보컬 계피양의 새 앨범 - <가을 방학> 을 소개해봅니다. [12] DEICIDE5882 09/11/02 5882 0
17177 [일반] [늦은 정모후기]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6] Blue_아리수5514 09/11/02 5514 1
17176 [일반] [농구] KBL, 김승현 징계 18경기 출전정지->9경기로 감면 [11] lotte_giants3154 09/11/02 3154 0
17175 [일반] [야구] 김성근 감독이 WBC 감독 거절한 이유 [53] kikira6327 09/11/02 6327 0
17172 [일반] 두산이 조계현 코치를 영입했네요. [13] 天飛5293 09/11/02 5293 0
17171 [일반] 정모후기(사진 스크롤 압박 매우 심합니다.) [247] Zergman[yG]26604 09/11/02 26604 122
17169 [일반] 리뷰도 제대로 못본 꼬꼬마의 세리에 11라운드 [16] 순규♡니콜♡3025 09/11/02 3025 1
17168 [일반] [정모후기] 10조 분들 소환해 봅니다.... [24] 버디홀리3224 09/11/02 3224 1
17167 [일반]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 오프후기 [31] 문근영3682 09/11/02 3682 0
17166 [일반] [야구/타이거즈] 타이거즈 관련 몇 가지 잡담 [25] Je ne sais quoi3116 09/11/02 3116 0
17164 [일반] 아쉬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보 [23] 굿바이레이캬4300 09/11/02 43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