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를 안 것은 브라운아이드소울 2집때였습니다.
Nothing Better라는 감미로운 노래... 전 그거까지도 나얼 노래인줄 알고 '와 나얼 쩌네.. 목소리를 바꾸고도 이렇게 매력적으로 '라고 생각하고 있더랩니다. 제게 브아솔은 '나얼 외 3인의 그룹'이었거든요(지금은 친구가 이렇게 말하면 발끈합니다.. 4명 다 보석이거든요!)



근데 정작 콘서트 영상을 보니깐, 웬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전율이 일었습니다. '헐 이사람 진짜다!'

이 후로 다시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노래를 들으니깐, 나얼과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느낌의 보이스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에서의 가성이나 이런 것을 들으면 '정말 닮고 싶다'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더 군요.(노래방에서 언제나 Nothing Better를 시도하고 일반인의 한계를 느끼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그가 솔로 앨범을 내고 돌아왔습니다.



솔로 앨범 일주 하고 나니깐 느낌이 확 오더군요.   분명 '이 앨범으로 확 뜰꺼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안뜨더군요 -_-;;;어느정도 평타에서 그치더라고요.

대신 페퍼민트나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예상외의 허점있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인간적으로 더 좋아졌습니다 :)
'이제 나얼 제대하면 브아솔 3집 나오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던 도중

엠넷에 디지털 싱글이 떳더군요!! 바로 다운 받아서 들어봤는데, 두곡다 너무 좋습니다. 귀에 착 감기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끝났어'를 추천합니다. 두곡 다 매력적이지만, 정엽은 약간 우울한 감성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즘에는 좋은 곡들이 너무 많이 떠서 귀가 즐거운 시절인거 같습니다 :)

p.s) 뮤비가 아닌 것들은 저작권에 걸리나요? 음악 원곡이 싸이 동영상에 떴길래 그것도 가져오려 했는데 친구가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