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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2 18:51
kikira님// 아! "질문"이라고 했다고 무슨 답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일종의 통계를 내보고자 하는 건데 질문 게시판으로 가야 하는건가요?
그런거면 바로 옮기겠습니다.
09/11/02 18:55
요즘은 업체에서 '100일 사진'과 '돌 사진'을 찍게하기 위해서 마케팅적으로 산모 사진을 찍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부인도 몇군데 이벤트로 찍었고, 그 사진 퀄리티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한 업체 중에서 아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야 그걸 뭘 찍냐고 반대하긴 했지만, 아내는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중했기 때문에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이버 공간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공간에 저런 사진이 올라온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참 오지랍도 넓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09/11/02 18:57
세우실님// 제 생각에는 그렇지만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아무튼 저는 사진 게재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09/11/02 18:58
survivor님// 당사자로써 글이 조금 거북스럽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같은 경우에는
그냥 하나의 이벤트로 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인터넷 공개는 모르겠지만 몇몇 사진은 액자로 거실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09/11/02 18:59
kikira님// 음.... 그렇다면 자유게시판 원칙에 벗어나는 게시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 일단 회원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아무래도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옮기거나 하도록 하겠습니다.
09/11/02 19:00
홍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개인블로그까지 굳이 찾아가서 사진찾아보는사람이 보기 좋다 나쁘다 운운할 필요가 있나요? 당사자분들에겐 소중한 인생의 기억인데요. 법의 범위안에서 미풍양속을 헤치거나 도덕적인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 한 개인 공간에서 무슨일을 하건 타인의 자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건 오지랖이 너무 넓어서 꼴불견이죠.
09/11/02 19:02
홍군님 아내분처럼 기록을 남기고 간직하기 위해서라면 찬성하지만,
그것을 홈피에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 젖물리는 사진은, 성숙한 어른이야 그것을 보면서 별 생각안할지 모르지만 어린 학생들에겐 단지 가슴사진으로만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진을 굳이 미니홈피에 올리는 건 이해 하기 힘드네요. 안 창피한가요. 아무리 아름다운 장면이라도, 자기 가슴과 배 사진인데요.
09/11/02 19:04
홍군님// 어느 부분이 거북스럽나요? 그래야 사과 또는 수정이나 삭제를....사진 공개의 목적은 자랑이 맞는것 같고 혹시 사진 공개의 대부분이 마른 임산부라는 대목인가요? 광고나 넷상에서 제가 본 대부분의 임산부님들은 빼빼마르신 분들이던데요.
댓글은 삭제를 했습니다. 미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09/11/02 19:05
저 어렸을 때는 동네길가에서도 아이에게 젖물리는 어머니들을 많이 봤었습니다.
아이에게 젖물리는 것을 보고 이상한 상상이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제 마눌님은 싸이에 둘째 임신했을때 찍은 만삭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는데 결혼 안 한 사람들은 신기해 하기도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09/11/02 19:06
글쓴이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과 앞으로 달아주실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곧 퇴근을 할 예정이므로 이 밑으로는 집에 가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09/11/02 19:08
NarabOayO님// 창피하신 분들은 안 올리시면 될 것이고
자랑스러운 분들은 올리시면 되겠죠.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나 개인 홈피에서의 임신 사진 게재같은 것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가 될지언정 모든 사람들에게 금지되어야할 정도로 공익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09/11/02 19:11
별로 아름답다 생각지도 않고 거북하다 생각지도 않습니다. 만삭의 사진이든 젖물린 사진이든.
그리고 다른 사람이 뭐라고 운운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11/02 19:11
만삭의 배가 나온 사진은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만
젖 물린 사진은 좀 부담스럽네요 ;;; 헌데 젖 물린 사진은 보통 안 올리지 않나요? 대부분 배 사진인거 같던데
09/11/02 19:13
kikira님// 사실 만삭인 배를 노출한 사진이나 젊은 여성이 아이에게 젖물리는 사진을 본적이 없지만,
특히나, 젊은 여성이 아이에게 젖물리는 사진을 본다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 친구의 아내라면 더욱더요. 저는 이러한 사진을 미니홈피등에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사진이 어디엔가 올라가있을 것에 지금 충격을 받았는데요. 다만, 생각해보니 만삭인 배를 노출한 사진은 크게 이상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09/11/02 19:15
NarabOayO님// 오히려 그런 시각이 학생들이라 칭하신 나이대의 성장을 막는다 생각합니다.
저 어릴땐 어렵지 않게 모유수유하는 분들을 볼수 있었지만 이상한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오히려 이상한 생각을 할지 모른다 하신 어린분들도 그 나이대가 그렇듯 또래들의 공통된 생각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을 여지가 많으니 교육적인 효과(로까지 말한필욘 없겠습니다만)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부끄럽다시는 분은 안올리시면 되는것이고 어머니가 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나 그 순간을 잊지 않으려 자신의 개인공간에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제 3자가 왈가왈부 할 권린 없다고 봅니다.
09/11/02 19:17
NarabOayO님// 저는 불편하지 않습니다.
애무를 하는 것과 수유를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기때문입니다. 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슴이 드러났다는 것만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불편한 느낌을 줄수 있다는 것은 존중합니다.. 개인의 느낌까지 제가 관여할수는 없으니까요. 문제는 그런 것이 공연음란죄처럼 "금지"해야 할 정도로 크게 공익을 훼손하는냐일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임신사진이나 수유사진때문에 음란물유포죄로 입건,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만
09/11/02 19:26
임산부의 만삭배 노출사진과 수유하는 사진을 이상한 눈으로 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공간에 올리는 것까지 보기 흉하다 올리지 말아라라고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제 만삭사진을 진짜 친한 선배한테 보여줬을 때 그 선배는 '여태까지 본 니 사진 중 제일 이쁘다~'라고 해줬거든요;;
09/11/02 19:26
survivor님// 저희가 사진을 올린 이유가 '자랑'이 분명 아닌데도
survivor님 리플을 보니, 마치 마른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서 올린 것처럼 느껴져서 불편하다고 적었습니다. 리플 전체를 삭제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참고로 아마 '맘스홀릭' 같은 출산 및 유아 카페에서 보시면 통통하거나, 마르거나, 보통인 산모 사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업체 중 사진을 찍어주는 조건 중에 하나가 후기를 올려야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라고 비판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산모 사진을 통해 아이 100일 사진이나 돌 사진을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득된다고 생각합니다.
09/11/02 19:26
kikira님//
모유 수유하는 것을 보고 애무하는 것으로 느끼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그리고, 그런 장면에서 나와있는 가슴을 보고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의 여자, 가슴을 목격했다는 것 자체가 불편 할 것 같습니다, 괜히 제가 죄를 지은 듯한 느낌... 저처럼 성적으로 고지식한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사진을 올렸다고 음란물유포죄로 잡혀가야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단지 불편한 것 뿐입니다. 제 친구의 아내라고 생각을 해보니 너무 불편하고 괜히 미안할 것 같습니다.
09/11/02 19:30
본인이 올리고 싶다면 올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남에게 피해가 간다면 하지 말아야겠지만 그렇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같지는 않네요.
09/11/02 19:32
NarabOayO님// 위에 보니 너무 따지듯이 리플은 단 것 같네요.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이번에 많은 의견을 접해본 기회가 되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09/11/02 19:33
전 찬성입니다. 제 주변에 만삭사진 올리신 분들을 봤는데...정말 '행복'해보이더군요.
평생에 과연 그런시기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다만...수요하는 사진은 못봤습니다. 만약 제 와이프가 한다면 전 찬성입니다. 그땐 여자가 아닌 어머니거든요. 아참..전 미혼입니다.
09/11/02 19:34
christal님// 그건 예의상 멘트가 아닐지...쿨럭...
저에게 있어 만삭 사진은 그냥 하나의 이벤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유 사진은 이제 고귀하지도, 아름답지도, 거북하거나 징그럽지도 않습니다. 1년동안 아내가 수유하는 모습을 봐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그냥 하나의 생활 모습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가지신 분들은 밥을 먹는 사진 같은 일상 모습을 찍어 싸이에 공개하는 것과 수유 사진을 다르게 느끼지 않을 것 같네요
09/11/02 19:36
환상님// 심각히 쓴 댓글은 아닙니다만...제 생각엔요
행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이런 수유장면을 직접 봤을때는 그냥 스르륵...미소가 나오는게 제 느낌인데 그 장면을 사진에 담아 공개로 올리는것은 일부러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한 행위이니 그것을 보는 제 느낌도 좀 다르다는 생각에서 한 얘기입니다 ^^
09/11/02 19:37
kikira님// 아뇨, 저도 너무 제 안에 있는 세계에 갇혀사는 놈이라... (이 세계를 깨야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 ^^. 제 생각을 제한다면, 사실 그러한 사진을 보고 '아름답다'라고만 생각하는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 그게 안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러한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쓴분의 질문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였으니까요)
09/11/02 19:38
홍군님// 그랬을수도요.^^ 으흐흐~ 그냥 저에게 수유하는 건 일상이기 때문에 일부러 수유하는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애 커가는 모습 찍은 것 중 하나가 수유사진일 뿐이거든요 ^^a 그리고 애들은 젖먹을 때 이쁜 짓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안고 먹여야하기 때문에 그 이쁜 모습을 다 못 찍는게 아까울 따름이네요.
09/11/02 19:38
제논님// 처음엔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나니 그냥 그렇습니다. -_-
그나저나 이전에 애가 돌이라고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괜히 올린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전 그냥 제 기쁨을 표현한 것인데, 그로인해 불편하셨을 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불편하셨다면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09/11/02 19:43
어...님// 저도 쓰고 나서보니 마치 싸우자고 다는 댓글같아서 얼른 한줄 더 추가를 했습니다.
사실 정확힌 '왜 다르다고 봐야하나요?'보단 '어떻게 생각하시는데 다르다고 봐야할까요?' 라고 써야했던 질문이었습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몰라서 저도 짧고 딱딱한 어투로 되묻게 됐네요. 심각한 댓글이 아니었으니 맘쓰지 마세요^^; 전 두 행위를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흐뭇함의 연장선으로 이해를 하고 있어요. (제가 미혼이라 이해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드리는 정도가 다르니 같은 사진을 보고도 다른 느낌을 받을수는 있음을 알기에 어떻게 느끼시는지 몰라 답을 못드렸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09/11/02 19:49
음...
보기 불쾌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없더군요. 그렇다고 오오... 이거슨하는 맘도 없구요. 그냥 무검덤덤합니다. ^_^; 하지만 그런 것 올린 사람보고 뭐라고하는 사람은 잘이해가 안되는군요.
09/11/02 19:55
수유장면에서 뭔가 감성을 느끼진 않지만 그렇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게 뭐 어때서?'
만삭의 사진은 수유장면보다 더 이상하지 않구요. 그런 것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겠죠.
09/11/02 19:58
저도 그냥 무덤덤합니다.
만삭의 사진이나 수유사진에서 이상한 감정을 느낀적은 없네요.. 그냥 아름답다 정도? 미적인 아름다움은 아니더라도, 그냥 모성의 아름다움 이런게 느껴지지 않나요??
09/11/02 20:08
수유 장면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하며, 불편함도 느낍니다.
여성의 유방은 성인들에게는 성적수치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체부위는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되는 것이 사회 규범입니다. 따라서 유방을 함부로 노출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만약 수유 장면을 공개하는 것이 생명 탄생의 신성함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정당화 된다면, 성에 관련된 모든 것은 생명탄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는 장면도, 아이를 수정시키는 장면도 모두 생명 탄생의 신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아이를 만드는 장면을 촬영하여 공개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할지 말지를 판단할때에 육아나 탄생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서는 안될것입니다.
09/11/02 20:12
수유를 하는 모습이나 만삭의 배를 보이는 그림이나 전 다 아름다워 보입니다.
제가 일 다닐때 유부녀이신 누님의 임신한 배사진이 올라와 있었는데 '아름다워'보였습니다. 그건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름다운'겁니다. 그 '아름다운'모습을 올린다는거에 뭐라고 하는건... 그걸 외설로 생각한다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09/11/02 20:14
음... 주요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아닐까요?
그런 사진을 보면 아기가 맘마를 먹는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우선되는 분도 계시고 여자 가슴이 보이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전자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실 거고, 후자라면 보기 거북하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진 올린 본인이 직접 공개한 거라면 큰 문제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네요. 왠만하면 아기가 맘마 먹는 사진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요?
09/11/02 20:16
왕님// 가슴을 내 놓는 사진이 아니고 내 아이에게 밥을 주는 겁니다.
거기에 성적인 것을 대입시키는 게 그 사진을 올린 당사자가 원하는 건 아니죠.
09/11/02 20:23
허어;;-_-왕님 댓글은 무슨 대입용 논술고사 같네요...............
주장쓰고 그에 대한 근거 마지막으로 깔끔한 정리까지...; 영혼의 귀천님이 설명 잘 해주신 것 같으니 이만 패스하겠습니다.
09/11/02 20:24
무덤덤하지만... 유명인이라면 반응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리고 저라면 제 아내 모유수유하는 사진을 찍지도 않을것이며 설사 찍는다고 해도 인터넷에 올릴일은 절대 없을꺼 같네요.
09/11/02 20:24
영혼의 귀천님// 어떤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어떤이들은 부끄럽게 생각할수도있는거죠.
전 덤덤합니다.성적으로 느껴지지도않고 어릴때 동네에서 하도 많이 봐서그런지,또한 감동도 별로 없구요,제가 아직 새끼를 낳아서 길러보지못해 그런지....
09/11/02 20:24
환상님// 홍군님//
사안이 사안인지라 어떤 표현이든 얘기하기 너무 조심스럽네요 잘못 말했다간 인간성 메마르고 변태적인 시각의 인간이 될 것 같아서 ^^;; 제 아내든 아니면 다른 아이의 엄마이든 수유하는 모습은 그냥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되고 미소를 짓게하는 반면에 광고나 작가의 특별한 의도가 담긴 것은 빼고 일반인이 자신의 수유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다면 왜? 또는 굳이?...라는 단어가 같이 떠오르고 연출이라는 의도적인 느낌때문에 원본(수유모습)을 훼손한다는 느낌? 흠...말솜씨가 없어 표현하기 정말 어렵네요 ;;;; 어쨌든 아름다운 장면은 뭐든 사진에 담아 오래보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이긴 하겠지만 저는 아내의 수유모습에 카메라를 들고 싶진 않다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가봐요 ^^;;
09/11/02 20:26
개인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 취향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말게 없네요.
비슷하게 느껴지는 질문으로는... '개인 홈페이지에 일본 가요 올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 홈페이지에 가족사진 올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 홈페이지에 자기자랑 올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등이 있겠네요.
09/11/02 20:27
영혼의 귀천님// '성적인 것' 자체가 아이에게 밥을 주고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슴이 성적인 의미를 갖는 이유가 아이에게 밥을 줄수있기 때문아닌가요. 그래서 남자가 본능적으로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그게 성적 수치심이 되고,... 이런 구조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성적인 것'을 얼마나 노출시킬것인가의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09/11/02 20:29
검은고양이경찰관님// 그러니까 사진을 올린 본인이 부끄러운 거라면 이해가 되는데 보는 사람이 왜 부끄러운건가요?
뭐 혐오스럽다거나 하면 이해는 됩니다만....
09/11/02 20:30
왕님// 전 그렇게 생각해 보질 않았네요.
성적인 의미를 갖는 건 아이에게 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성에게 자신의 성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쎄 이건 관점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09/11/02 20:32
PGR같이 공개된 사이트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보여주기 위해 올리는 거라면 반대지만..
자기 개인홈피에 올리는 것까지 굳이 들어가서 왈가왈부하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까지 공익을 훼손한다는 생각도 안드니까 말이죠.
09/11/02 20:43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사진을 공개할 때,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거나 감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기 전이라면 비공개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9/11/02 20:58
산모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 순간을 사진에 담아 간직하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일테지만
그것을 블로그나 홈피에 '전체 공개'로 올린다는 것은 조금 무리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전체공개'는 개인정보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요새는 일촌공개의 경우에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산모께서 기쁨보다는 상처를 더 크게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것은 정말로 아름다운 사진일 테지만,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으니 말이죠..
09/11/02 21:10
개인이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사진을 찍고 사진을 올리는 부분이..
더군다나 어디 사이트의 광고도 아니고.. 자신이 사랑하는 아기를 잉태한 모습이.. 자신이 사랑하는 아기에게 수유하는 모습이.. 저라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물론 그것으로 인해 불편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세상엔 각각의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많으니..) 그러나 그걸 가지고 옳다 그르다 한다는게.. 그 사진이 어디 19금 사이트의 이상한 사진도 아니고..
09/11/02 21:10
뉴스같은 공영방송에서도 여과없이 방송되던데요?
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편인데... 간혹 가슴일부..(유두)까지 공중파 방송에 노출되는것도 보았는데 문제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대체로 문제없다고 느끼는 듯 합니다.
09/11/02 23:21
흠... 제 동생이 유부녀인대요.
아이가 있습니다. 이제 돐 치를 예정인데 가족들 앞에서 꺼리낌 없이 아이에게 모유수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약간의 의식(?)을 하긴 하지만 자기 입으로 "나는 마트에서도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본인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문제거리가 없는게 당연한일 아닌가요? 이글을 보면 그녀들은 "내 애기 젖준다는데 무슨 문제일까?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산모들이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게되면 자랑스럽게 생각할겁니다. 생각보다 모유수유가 불편한 점이 많이 있거든요. 또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도 있구요.
09/11/03 10:54
그녀지킴이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몇년 전 일입니다. 매형, 누나와 같이 철판요리집가서 식사를 하는데, 그날 손님도 많았고, 애들은 둘이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정도니 누나야 오죽 하겠습니까? 아무튼, 작은 애가 너무 칭얼대서 (다행히 그곳은 수유할 수 있는 작은 방이 있더군요.) 누나가 작은 애를 데리고 갔는데, 불편했던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있던건지 이내 작은 애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작은 애가 계속 칭얼대자 누님이 그곳에서 모유수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재밌는 건, 매형도 놀랐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보고 있었고, 그 와중에 놀란 건 저 혼자였던 것 같습니다.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다른 사람의 시선도 있었고, 아무리 급하다지만, 그자리에서 수유를 하다니, 하지만, 이건 저만의 생각이고, 저만을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의 누나는 수줍음이 많았던 사람이라, 더더욱 그러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란 용기있고, 아름다운 것이더군요. 만일 제가 여자였고,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햇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이런 일이 당연하게 생각되는 시선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또, 그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모유수유 정말 불편한 점이 많거든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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