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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2 11:09:07
Name 굿바이레이캬
Subject [일반] 아쉬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보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보궐 선거야 전통적으로 야당이 유리해 진정한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을 읽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반기 이후의 정국 주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포인트는 역시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입니다. (다른 곳도 물론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넷심은 여전히 ‘선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선거를 꼭 해야 한다’ 지만 이 것이 표심을 대표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많은 비판점은 그동안 선거 참여율이 저조했던 젊은 세대들의 정치 관심과 많은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런 와중에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은 ‘민선 대통령’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 대통령도 서울시장 출신이고 지자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서울이라는 ‘특별한 상징성’이 있기에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후보가 나올 것이고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기타 후보가 나설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타 후보는 무소속을 포함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을 일컫습니다. 예전에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미지수일 공산이 큽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여당 후보와 야당 세력의 후보 대결인데, 야당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서울시장은 누가 될 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범야권 단일화 후보라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야권 세력의 승산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여권 인사 당선이 확실시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노세력을 결집한 창당을 준비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0911/h2009110202385821060.htm)

정치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던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그러나 유 전 장관은 예상대로 창당 준비를 공식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민주당이 친노세력을 포용하는 것을 바랬지만, 이는 ‘역시나 섞일 수 없는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확인 해 준 것에 불과했습니다. 친노세력 중심의 창당은 내년 지방선거,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범야권 단일화 후보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여당 후보의 승리는 쉽계 예상될 수 있기에, 현 정부의 민심이 표 갈림 현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물론 선거 막바지를 앞두고 극적인 후보 단일화 타결이라는 카드가 있긴 하지만 구지 창당을 통해 정치 활동을 하려는 사람에게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치활동이란 것이 정권 획득 내지 정칙적 이념이 같은 사람끼리 모여 그들이 생각하는 정치 현실을 구체화하는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골이 깊어진 구민주당 세력과의 불신, 그리고 파워 게임 등은 결국 현 정부 탄생의 주요 원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그들은 정신을 못차리고 분열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들도 알 것입니다. 후보 단일화가 힘들면 승산이 없다는 것을. 그러나 정치 이념의 차이라는 명분하에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들에게 ‘대승적 차원’이라는 것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국민의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우리의 정치적 수준은 그에 못 미치고 있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지나친 설레발이겠지만 유 전 장관의 창당 소식은 내년 지방선거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진정한 진보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상대적인 관점에서) ‘진보는 분열해서 망한다’라는 말을 요즘 절실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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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
09/11/02 11:2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아닌데요.. 이시기에 야당의 분열이라... 에효.... 똘똘 뭉쳐서 상대해도 될까말까인데...
09/11/02 11:22
수정 아이콘
노 전대통령 탄핵 주도한 당에 들어갈 양반이 아니죠.
허무사색
09/11/02 11:22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봅니다. 구민주당과의 통합이후 한나라당출신의 손학규계가 다수인 민주당은 애초부터 화학적으로 유시민과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하고 살기에는 너무 다투고 힘들것 같으니까 당분간 분가해서 사는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것은 거의 합병수준이죠. 선거에서의 연대는 수도권이나 여러후보가 난립하는 곳에서 이루어지면 충분합니다. 유시민씨나 신당 창당인사들도 수도권에서의 선거연대의 의지를 강하게 말하고 있죠. 그리고 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서울시장은 막상 후보에 오르내리는 유시민씨는 출마의사가 없습니다. 또다른 후보인 한명숙전총리는 민주당당적을 갖고 있구요. 친노신당이 노리는 것은 민주당그릇으로 담을 수 없는 영남표심인데 그것이 민주당깃발아래 하나로 모여서 영남을 공략하는것보다 훨씬 잘될거라 봅니다.
굿바이레이캬
09/11/02 11:26
수정 아이콘
허무사색님// 저는 허무사색님이 말씀하신 것이 가장 꿈 같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별 전략 공천을 당대 당이 합의하에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대를 할테니까요.

서울시장만 해도, 노회찬 전 의원만 출마해도 여권 승리는 뻔 해 보입니다.

영남권은 민주당이 포기하고 친노세력 신당이 나온다는 것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 가능성이 전략적 합의가 아닌 민주당 입장에서 손해 볼 장사가 아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인진 모르겠지만 수도권 지역에 전략 공천을 통한 단일화가 가능해 보이질 않습니다.

CR2032님..//유시민 전 장관이 아닌 친노세력 중심의 창단을 말하는 겁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왜 남아 있을까요?
허무사색
09/11/02 11:33
수정 아이콘
굿바이레이캬비크님// 글쎄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보았듯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서도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이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리 한국에 공구리안들이 많지만 변화의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영남에서 한나라당이 10석이상 다른정당에게 내주면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15년이내에 수구정당이 정말 크게 위축될것 같습니다. 핵심은 영남패권주의의 해체입니다. 한국선거에서 중요한이슈는 계급보단 지역입니다. (최근에는 수도권vs비수도권양상이 점차 나타나고 있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씨가 개혁당 해체하고 열린당으로 갔을때 기간당원제 하나붙들고 가서 거칠게 투쟁한걸 기억하실겁니다. 다시 기간당원제비슷한 제도를 민주당이 정착시킨다면 통합이 훨씬 수월할것이라 보고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
09/11/02 11:57
수정 아이콘
사분오열된 야권이 될지,

새 그릇으로 "대동단결"한 야권이 될지....

한나라당에 대한 대안세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지 못한 민주당 대신 대안세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만 한다면야 대동단결도 무리가 아닐겁니다.
굿바이레이캬
09/11/02 11:58
수정 아이콘
허무사색님//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과 제 글의 요지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지역 자체가 박빙의 승부 지역이었고, 민주당의 표를 갉아 먹는 세력이 존재하질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제 글은 그래서 서울시장 한 곳에 강조해 말 한 것입니다. 다른 중소지역까지 글의 요지를 확대하는 건 좀 무리수로 보입니다.

영남패권 주의 해체는 이 글에서 다룰 부분은 아닙니다만, 한번 언급해 보면 민주당 간판으론 안 되고, 친노세력 인물들이 새로운 간판을 내 걸고 영남권에서 10곳 이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분명 영남패권주의 해체에 필요한 사항이긴 합니다만, 만약 영남지역은 친노신당, 다른 지역에선 여전히 여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차지한다면 이건 단순히 영남지역 중심의 작은 당이 하나 출현 한 꼴 밖에 안 됩니다. (지방선거 이후 친노세력 정당이 민주당과 합당하지 않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위 댓글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지역별로 친노신당과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할 지 미지수입니다. 영남지역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표 분열이 일어나 여당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영남 패권 해체라는 열매가 있을 순 있어도 그렇게 유시민 전 장관이나 친노세력이 말했던 전국정당의 목표는 이루기 힘들 것입니다.
09/11/02 12:36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는 분열을 위해 신당창당 한것이 아니라는걸 꾸준히 말하고 있죠. 지방선거에서 친노신당의 가장 큰 목표는 경상도입니다. 수도권은 반드시 연대를 목적으로 지방선거에 임할것이구요. 신당을 만들면서 민주당을 전혀 비판하지 않고 있는 유시민씨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짜피 경상도는 민주당이 버린땅이기에 친노신당만으로 선거에 나설것이 당연하고(이것은 민주당에게도 이득입니다. 야권이 전라도 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버릴 교두보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죠) 수도권은 분열하면 필패라는 것은 일개 민주당 당원들도 아는 사실이기에 충분히 협상이 가능할거라 봅니다. 수도권에 딱히 확고한 지분을 갖고있지 않는 두 당이기 때문에 아얘 전략적으로 모든 지역의 후보단일화도 두 당간에는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여당하면 삽질을 하지만 야당하면 머리가 비상해집니다. 그런의미에서 친노신당과 싸울 생각은 없겠지요) 또한 민주당에 아직 친노세력이 많이 있고 그들이 쉽게 탈당을 할수는 없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친노신당에게 밀리고 가는 협상도 아닙니다. 아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양 당의 충분한 공조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안되면 민주당은 예전처럼 지역당 이미지 절대 못벗죠. 그러면 야권 지분 친노신당에게 모조리 빼앗길 공산이 큽니다.)
09/11/02 12:38
수정 아이콘
작은 지역이라면 모를까 만약 친노신당이 민주당을 위협할 정도가 되면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같은 큰 게임에서는 알아서 연대 하겠죠 뭐..
信主SUNNY
09/11/02 13:09
수정 아이콘
맨처음 100토론 사회자등의 자리를 내려놓고 정치판에 뛰어들었을 때 유시민 전 장관의 행보는 '창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창당 후의 움직임은 후보 공천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이었구요.

그렇기에 후보단일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의 범주 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창당 후 지지쪽이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다른분이 언급하신 한명숙 전총리등을 비롯 유시민 전 장관과 비교적 성향이 비슷한 인사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게끔 하는 '힘'도 있구요. 진보신당이나 민노당등에 '범야권 단일화'를 내세울 수 있는 명분도 좀 더 생깁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는 거리를 두어 '경상도'에서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많은 분들이 강원도가 한나라당의 지지지역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만... 제 기억에 어린시절 강원도는 지지정당이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제3당이 출연할 경우 힘을 실어주는 경우가 많았지요.(국민당등) 지방선거를 잘 치룬다면, 당장 당선자를 낼 수 없더라도 2008년의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며, 총선 후의 대선에 영향을 줄 겁니다. 아쉽다기보다 좋은 행보라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기엔, 오래전에 제가 코맨트로 남겼던 바람 그대로라서 찬성할 수밖에 없네요.)
09/11/02 13:20
수정 아이콘
지금의 민주당보다는 창당쪽으로 마음이 기우는건 어쩔수 없네요
담배피는씨
09/11/02 13:2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안에서 할 수 없으는 일을 하기 위한 선택 이라고 생각합니다..
굿바이레이캬
09/11/02 13:32
수정 아이콘
음....창당 쪽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영남세력 승리를 위해 새 간판을 내 걸고 남은 지역에선 단일화라면 지방선거 이후 두 당은 합당할 기세지만 그렇지도 못한 꼴이 되겠군요. 민주당내 구민주당 세력과 우리당 세력, 그리고 새롭게 친노정당이 들어선다면 '도로 우리당'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결국 민주당 내에서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면 윗 분들께서 하신 말씀데로 두 당간 통합 공천이라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09/11/02 13:35
수정 아이콘
한명숙 유시민 노회찬의 단일화를 볼수있겠군요
영남의 경우 민주당보다는 친노신당이 더 선전하겠지요
그리고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친노신당 그리고 진보정당들의 치열한 경쟁을 볼수있구요
일단 친노신당은 지역주의 타파에는 좋은영향을 끼칠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수도권에서의 분열이 문제가 되지만
수도권에서는 필연적으로 단일화를 할게될것이고
또 수도권에서 친노신당이 얼만큼 위력을 발휘할런지는 미지수이죠
09/11/02 13:54
수정 아이콘
잠시 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5번째 단락에서 '노 전 장관'이 아니라 '유 전 장관'이라고 해야 글 내용이 맞지 않을까요?
6번째 단락에서도 '밥그릇 싸움으로'에 밖에가 첨부되어야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오타도 보이는데... 이런 것들을 정리해주시면 논의가 이루어지는 데 더 좋을 것 같아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굿바이레이캬
09/11/02 13:59
수정 아이콘
Sputnik님// 수정했습니다
가짜힙합
09/11/02 14:03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가 쓰신 후불제 민주주의를 봐도, 어제 MBC에서 방영된 일요 인터뷰 人 '유시민' 편을 봐도..
좋은 일이든 아니든간에 유시민씨가 민주당에서 정치를 할 일은 없을꺼같더군요..
그래도 친노정당이 자립적으로 서지못할꺼같으면 야당들 , 시민단체등과 연합하는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 국민들이 원하는데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는건 잘못된거다. " 라고까지 하시더군요..

전 한나라당이 당선안된다고 무조건 사회가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민주당이 제 1야당일지언정,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노정당이 혹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때문이라도 전 창당을 지지합니다..
허무사색
09/11/02 14:2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반한나라당 노선의 느슨한 연합입니다. 이념도 좌우가 애매하고 묘한 동거가 이뤄지고 있죠. 참고로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굳이 구분하면 비노보단 친노입니다.
허무사색
09/11/02 14:28
수정 아이콘
다만 이번 신당창당으로 유시민은 다음 대선이 물건너갔다고 봅니다. 차차기를 천천히 기반쌓아가면서 준비해야죠.
크리스틴V
09/11/02 14:4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이 나라에 한나라당 찍을 분들이 남아 있나요? ^^
인터넷과 주위사람들 봐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안보입니다

지금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한나라당 지지자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여론이라면 이대로 그냥 민주당에서 후보 내고 유시민이 따로 나와도 둘 중 하나가 될겁니다
억지로 민주당과 통합하는 것은 신당 창당의 목적과는 어긋납니다
일시적 후보 단일화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별 다를게 없는 집단입니다
야권 분열이라는 정치적구호에 속아 민주당에게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당 창당으로 이 나라 정치판에 새 바람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합니다


현재 인터넷 여론과 오프라인에서 한나라당 지지한다고하면 다굴당하는 분위기가 민주당의 인터넷 공작에 의한 여론 조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많은 한나라당 국회의석과 지방의회 의석, 역대 대통령 선거중 유일하게 개표도 하기전에 당선이 확정된 충격의 출구조사결과등 인터넷 여론과 현실과의 차이는 너무 컸지만 그것은 특정 집단의 인터넷 여론 조작에 의한 차이가 아닌 누군가 현실투표함을 바꾼 결과라 믿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일은 인터넷 여론과 오프라인에서의 여론을 그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 할 수 있게 투표함 바꿔치기를 막는 겁니다 ^^

설마 진보진영 지지자들의 공격성을 피하려고 아닌 척하고 숨어 있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못 이길 정도로 많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여론과 오프라인 여론이 진실이라 믿기 때문에 더욱 투표함 조작의혹을 강하게 품어봅니다
투표함 조작이 아니라면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여론을 누군가 조작하고 있다는건데 설마 그럴리는 없다고 믿고 싶습니다
홈런볼
09/11/02 15:11
수정 아이콘
크리스틴v님//
투표함 바꿔치기는 물론 농담이시겠죠? ^^
물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오프라인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중에는 진보 성향의 야권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사람이고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정치에 무관심한듯 하면서도 한나라당은 안정, 다른 야당은 불안정이라는 무조건적인 인식하에 한나라당만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다른 의견을 내면서 토론하기보단 투표때가 되면 조용히 가서 무조건 한나라당 찍고 오는거죠.
군사독재 시절의 영향이 남아있어서인지 좌파에 대한 맹목적 두려움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씻기 힘든 문신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실루엣게임
09/11/02 16:53
수정 아이콘
크리스틴V님// 투표함 바꿔치기라뇨. 덜덜.. (무슨 군부독재 시절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죠)
다만 인터넷은 전체적으로 10~20대가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보적 세력이 힘이 강합니다. 위에서의 홈런볼님의 말씀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오프라인은 한나라당 지지자도 꽤나 많습니다. 이명박 지지율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혀 다른다는 것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온라인에서의 지지율과 현실반영률이 낮죠.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투표를 안한다는 슬픈 현실 (..)
FastVulture
09/11/03 02:25
수정 아이콘
크리스틴V님// 농담하시는 건가요........
저는 물론 한나라당을 '증오'하는 사람입니다만........
(제 친구중에는 아버지가 5.18 유공자이신 분도...)
한나라당 지지자는 아직도 주변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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