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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2 14:13:56
Name 순규♡니콜♡
Subject [일반] 리뷰도 제대로 못본 꼬꼬마의 세리에 11라운드

1. Serie A 2009-2010 시즌 Round.11 경기결과



유벤투스 2 - 3 나폴리

  또다시 헬입니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나폴리에게 패하는 바람에 2위 자리 수성에 지장이 생겼습니다. 전반 트레제게의 골, 후반 지오빈코의 골로 승리를 쉽게 굳히는 듯 했으나, 함식-다톨로의 연이은 골과 정규시간 종료 8분전 터진 함식의 골이 치명타로 유벤투스에게 꽂혔습니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 되자마자 골키퍼와의 충돌로 아마우리가 레드카드를 받음으로, 5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을 기회로 만수 점이 아쉽겠습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밀란 2 - 0 파르마

  밀란은 또다시 전반 초반 승기를 잡았습니다. 득점의 주인공은 파투와 함께 촉망받던 공격수는 보리엘로였습니다. 호나우딩요의 돌파를 보리엘로가 받아서 왼발로 가볍게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주중 펼쳐졌던 나폴리와의 10라운드와는 전혀 다르게 전개 되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호나우딩요의 패스를 받은 보리엘로가 쐐기골을 득점하게 됩니다. 이로써 밀란은 부진우려를 씻고 4위까지 도약, 본격적인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반면, 파르마는 10라운드까지 위치해 있던 4위자리를 밀란에게 내어주고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피오렌티나 3 - 1 카타니아

  19위 팀 카타니아가 맞이한 팀은 피오렌티나, 게다가 프란키 스타디움에서의 원정입니다, 모리모토도 없구요. 아니나 다를까, 마르키오니의 선제골이 4분만에 터집니다. 피오렌티나 수비수 다이넬리가 전반 막판에 퇴장을 당하고, 후반 시작후 카타니아 공격수 마스카라의 동점골, 이후 카타니아 수비수 키푸아노가 퇴장당하면서 경기는 혼전으로 치닫는듯 했으나, 마르키오니의 중거리슛이 다시 팀을 우세로 이끕니다. 이후 데 실베스트리의 패스를 받은 질라르디노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 무승행진을 4경기에서 끊어냅니다. 반면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승점이 절실했던 카타니아는 승점획득에 실패하면서 아직도 강등권에 위치해있습니다.

삼프도리아 0 - 0 바리

  본 경기 킥오프 약 하루(정확히는 21시간) 전, 유벤투스의 패배로 삼프도리아는 2위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10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삼프도리아를 꺾었기 때문에, 2위 유벤투스(승점21), 3위 삼프도리아(승점20)순으로 2위권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따라서, 삼프도리아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바리를 맞아 이길 것으로 예상됬습니다만... 결과는 0-0 무승부입니다. 따라서, 득실 4점을 앞선 유벤투스가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삼프도리아는 상승세를 탄 밀란의 추격까지 받아야 합니다. 꾸준히 승점을 쌓고있는 인테르만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반면, 바리는 바레토가 실축한 페널티킥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을만한 경기였습니다.

칼리아리 3 - 0 아탈란타
  칼리아리가 11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칼리아리가 네네의 연속 2골로 무서운 기세로 앞서나갑니다. 게다가 전반종료 직전 마짜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트리가 성공시키면서 전반에만 3-0으로 우위를 점합니다. 후반전에도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고, 결국 칼리아리가 승리합니다. 칼리아리는 다시 중상위권으로의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수 있게 됐습니다. 아탈란타는 순위변동없이 16위입니다.


리보르노 0 - 2 인테르

  너무나도 현재 위치가 극명한 두팀이 만났습니다. 리보르노가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혹해 보입니다. 0-0의 균형을 후반 밀리토가 깼고, 이후 풀백의 마본좌! 마이콘이 직접 나서면서 후반 35분 중거리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로 인테르는 전날 유벤투스가 패하고, 삼프도리아가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2위권과는 7점차이 까지 승점 차이를 벌렸습니다. 리보르노는 할 말을 잊었습니다.

키에보 1 - 1 우디네세

  10위 11위에 서로 나란히 있던 두 팀의 경기입니다. 두팀 모두 4승 2무 4패였으나, 무승부를 거두면서 4승 3무 4패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순위는 나폴리, 칼리아리가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나란히 두단계 하락한 12위, 13위입니다.

로마 2 - 1 볼로냐

  부진에 빠진 로마와 강등권에 걸쳐있는 볼로냐의 경기. 전반 32분 아다일톤의 골로 볼로냐가 우세를 점유했지만, 3분뒤 바로 부치니치의 논란이 있을법한 골로 다시금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 7분만에 재계약한 페로타가 결승골을 기록, 로마가 연패의 사슬을 끊고 드디어 승점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이겨도 순위는 올라가지 않는군요.

시에나 1 - 1 라치오

  원정팀 라치오의 마우리가 선취골을 기록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이내 라치오 마카로네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경기는 끝이나게 됩니다. 라치오는 승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무승부 1점이라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겠습니다.   가뜩이나 갈길 바빴던 시에나는 1점만을 기록, 승점 6점으로 최하위를 위치하고 있습니다.

팔레르모 0 - 0 제노아


  호시틈틈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두 팀이 격돌했습니다. 경기결과 자체는 0-0이었지만, 하이라이트에서 볼 수 있듯, 팽팽한 공격과 골키퍼들의 선방이 만들어낸 경기였습니다.



2. 2009년 11월 2일 11라운드 Serie A 순위


  10라운드는 최상-최하위권은 순위변동이 없는 반면, 4위부터 13위까지 10개팀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3단계 이상 상승 : 피오렌티나(5위, 3단계), 나폴리(6위, 6단계), 칼리아리(9위, 4단계)
2단계 상승 :
1단계 상승 : 밀란(4위)
변동 없음 : 인테르(1위), 유벤투스(2위), 삼프도리아(3위), 로마(14위),
라치오(15위), 아탈란타(16위), 볼로냐(17위), 리보르노(18위),
카타니아(19위), 시에나(20위)
1단계 하락 : 제노아(7위),
2단계 하락 : 바리(11위), 키에보(12위), 우디네세(13위)
3단계 이상 하락 : 파르마(8위, 4단계), 팔레르모(10위, 3단계)



3. Serie A 12라운드 일정


- 다음주(한국시간 11월 8일 일요일, 오전 2:00)부터 있을 주말 경기 일정입니다.
-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습니다.
- 칸에 색칠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 또 다시 혼전속으로 뛰어들어봅시다!

제발, 제 의지력이 12라운드 종료 후에도 발동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졌네요. 감기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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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ㅓ흥
09/11/02 14:20
수정 아이콘
오~ 깔끔한 정리와 리뷰군요. 유벤투스 팬이긴 하지만 사실 잘 챙겨 보지 못하는데 고맙습니다.
민첩이
09/11/02 14:20
수정 아이콘
유베의 나폴리전 결과 알고선 정말 아오!!!
1:0 소식만 듣고 잤는데 다음날 결과보니 =_=.....
09/11/02 14:27
수정 아이콘
유벤투스 뒷문이 11실점 밖에 안한다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뻥뻥 뚫리는 수비진
데프톤스
09/11/02 14:30
수정 아이콘
마렉 함식!! 엄청 반갑네요..
fm하면 맨날 먼저 영입하는데
리콜한방
09/11/02 14:31
수정 아이콘
buffon님//

이게 다 부폰님 덕분이죠.
09/11/02 14:37
수정 아이콘
유베 이경기전까지만 해도 인테르보다도 실점이 적었네요;
09/11/02 15:30
수정 아이콘
승리의 인테르!
밀란은 슬금슬금 다시 올라오는 군요
로마 라치오도 더욱 더 분발을
내일은
09/11/02 16:31
수정 아이콘
지금 같은 페이스면 올 시즌도 인테르가 무난히 스쿠데토 가져가겠네요. 딱히 압도적인 포스는 아닌데, 나머지 상위권들이 치고받는 통에..
pErsOnA_Inter.™
09/11/02 16:33
수정 아이콘
인테르.. 뭐 하던데로 압박하면서 무리뇨가 가장 좋아하는 스코어 2:0으로 이겼죠. ( '')y=~
스쿠데토도 중요하지만 이번엔 챔스 좀 어떻게 좀 해보쟈..ㅠㅠ
순규♡니콜♡
09/11/02 16:48
수정 아이콘
어흥님// 네, 좋아해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

민첩이님// 저도 나폴리긴 해도 유베 홈이었는데, 저렇게 끝날지 몰랐네요 ;;; 그래도 2위 수성을...

buffon님//
이게 다 부폰님 덕분이죠.(2)...
전에 어딘가에서 우스개로
골키퍼가 10년이상 주전으로 뛰면 그 팀에서 신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괜히 신인가요 덜덜덜...

데프톤스님//
네, 저도 맨날 눈독 들이는데,
괜히 헛곳에 돈쓰고 한시즌 넘기고 폭등하는 몸값덕분에 질질짠답니다

리콜한방님//
적절하신 한마디십니다. 저도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읭?님//
아, 그러네요. 저도 정리하면서도 몰랐던 사실입니다. 부폰신 덕분인듯 합니다.

JHfam님//
예, 밀란은 이제 추격의 날개를 펴고 있어요 !
로마는, 라치오는... 이제 올라올겁니다! 곧

내일은님//
언터쳐블아닌 언터쳐블인 되어버린 셈이죠.
1위를 놔두고 2위부터 피바다라니...

pErsOnA_Inter.™님//
아 챔스... 간발의 차이긴 하지만 조 4위죠
조 나왔을때도 전망이 이렇진 않았는데...
09/11/02 16:53
수정 아이콘
밀란은 한 번 망해주는게 좋을 것 같긴 한데;;;

함식 제가하는 FM에선 인테르가 640억으로 데리고 가버렸다는.......(가난한 우디네세는 웁니다)
리콜한방
09/11/02 17:56
수정 아이콘
암튼 세리에 이야기 매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미없는 올해 세리에 순위 예상해봅니다.

-바람-
1. 유벤투스 (강등이후 감격의 우승)
2. 인테르 (스쿠데토는 이제 그만, 대신 챔스 먹자)
3. 삼돌이 (카사노를 챔스서 보자!)
4. 피렌체 (달려라 질라여)

5. 밀란 (가슴 아프지만 베총리 정신 좀 차리게 적절한 5위)
.
.
10. 로마 (역시 가슴 아프지만 센시 아줌마 정신 좀 차리게)


-예상-
1. 인테르 (예상대로)
2. 밀란 (최고령 준우승 할것같은 불안한 예감)
3. 유벤투스
4. 삼돌이
김환영
09/11/02 17:58
수정 아이콘
함식은 뭐;; 1년만더 저렇게 해주면 세계적인선수가 되겠네요 -_-;;
새벽오빠
09/11/02 18:34
수정 아이콘
밀란 막장이니 뭐니해도 꾸역꾸역 4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란... 역시 레알보약이 힘이 되었나요;;

잘 보고 갑니다 :)
포프의대모험
09/11/02 19:55
수정 아이콘
지뉴가 사는게 확 보이네요
순규♡니콜♡
09/11/02 20:15
수정 아이콘
kama님// 저도 밀란 팬분들에 억하심정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베총리가 그냥 미워보이네요 ㅠ_ㅠ

리콜한방님// 넵, 저도 꾸준한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센시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이김에 구단주 교체라도-?

김환영님// 말씀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벌벌...

새벽오빠님//
리그에서 부진도 있었지만, 챔스가 약이 된듯한 점도 있는것 같네요.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 또 그렇다면...
관심 감사합니다^^;

포프의대모험님//
그러게요, 2개의 득점이 다 지뉴의 발끝에서 나온점을 보면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려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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