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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2 18:03
국내 W급 감독으로서 프라이드는 이해하지만, 그냥 이런말씀도 굳이 안하시는게 더 좋았을거 같아요.
어떻게보면 이런발언으로 또 욕먹을거 아시면서도 워낙 성미가 곧은 양반이라 이런얘기 하신걸수도 있겠죠. 어쨌든 크보에서 제대로된 예의를 갖추지 못한점이 있네요. 프로리그에서 프로선수가 뛰는 프로팀의 감독에게 너무 아마츄어적인 발상으로 접근한면이 많군요.
09/11/02 18:08
헌재 판결도 그렇고, 절차적 정의라는걸 기대하기 어려운 나라라서
KBO도 그러려니 합니다. 형식상 물어보고 넘어간거 사실 다 알고 있었지 않나요
09/11/02 18:11
워낙 한국야구계로부터 소외와 배척을 받았던 분이니만큼, 절차 없이 다가온 크보에 대한 반감이 이해가 갑니다.
너무 꼬장꼬장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가능하겠지만, 타협없는 꼬장꼬장함이야 말고 이 분의 핵심적인 가치의 하나이자 매력이죠. (한 번 더 오면 하려고 했다.. 등등의 이야기에) 지나고 나서 핑계대는 거 아니냐...라는 부정적인 눈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 동안 보여온 김성근 감독님의 모습으로 볼 때 그런 거짓말을 할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여간....협회라는것들은.. (2)
09/11/02 18:18
원래 KBO는 김성근감독에게 국대 감독 맡길 의향 자체가 없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거부하니까 한 번 찔러보고서는 싫다니까 '그럼 대쓰요' 이렇게 된거죠. 그리고 김인식감독한테는 KBO 고위층들이 죄다 몰려가서 무릎꿇고 부탁.....이게 말이 됩니까
09/11/02 19:20
김성근 감독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수도 있었겠네요 분명히 우승팀은 와이번스인데 베어스의 감독님께 먼저 추천이 돌아가니..
(물론 김경문 감독님이 김성근 감독님보다 못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표면상의 성적으로 따지자면 김성근 감독님께 먼저돌아가는게 더 맞겠죠) 2번째 제의는 마치 남자(KBO)가 고백(감독직 제의)을 햇는데 여자(김성근 감독님)이 체면상 한번 튕기니까 다른 여자(김인식 감독님)께 가버리는... 응..?!
09/11/02 19:25
새삼스럽지도 않은 기사인데...
KBO와 김성근 감독님 사이가 좋지 않은건 세상이 다아는 사실이었고, 감독직 제의 때도 정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라는 식이었던 것은 야구팬이라면 다 알고 있던 일이니까요.
09/11/02 19:59
김성근 감독님 입장만 들어보니깐 그렇죠
그때 당시 누가봐도 1순위는 김경문 감독님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바로 김성근 감독님이었고요 그게 기분 나쁜일입니까? 1순위는 바로 올림픽 전승우승을 기록한 감독입니다 그리고 3순위는 김인식 감독님이었습니다 마찬가지라면 김인식 감독님은 기분 좋아서 3순위까지 내려온 감독자리를 받아들인겁니까? 모르긴 몰라도 김인식 감독님을 감독으로 만들려고 언론의 압박부터 장난이 아니었는데 이건 절차상 문제가 없었나보군요(김인식 감독님도 안하실려고 엄청 버티셨습니다 또한 제 기억엔 김성근 감독님을 감독직에 올리려고 하루 이틀 분위기 조성 한것도 아닌것으로 압니다) 김인식 감독님이 하신건 결국 한국 야구의 대한 사랑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하신겁니다 누구처럼 고작 절차상의 문제로 마음이 상해서 안한것도 아니고요 국가대표 감독직이 어찌보면 그런 작은 이유로 거절할수 있는거군요 제가 보기엔 그저 변명밖에 안됩니다 기자분 또한 김성근 감독님과 친한것으로 알고요
09/11/02 20:23
초무님// 그 2순위와 3순위가 실제로 어떤 의미였는지 블로그 글을 하나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http://blog.paran.com/law/31017705 2순위가 정말 KBO가 원하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당시 "우승팀 감독이 해야 하지 않겠느냐" 는 여론에 떠밀린 일종의 기만적 행위였는지. 읽고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09/11/02 20:26
kbo가 잘한 건 없지만 김성근감독이 마냥 옳은 건 아닙니다.
사실 피해의식이 지나쳐서 과다하게 대응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실수한 적이 있구요. 사실상 크보에서도 몇번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평소에도 워낙 한 번 거절하시면 안 하시는 분으로 유명하신데요. 크보도 여러번 권할 생각이 안 들었을 겁니다. 거의 한번 안 한다면 안 하니깐요. 그리고 절차가 kbo 자체가 행정이 어설프고 막장인 건 김성근감독이 아니라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새삼 그 문제로 거절했다는 건. 사실 기대할 걸 기대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전 설득력이 별로 없군요 박동희 기자는 소설가라는 별명도 있고 '형저메'사건등등 김성근감독에 친분도 유명하고 kbo가 옳다는 아니지만 김성근 감독이 잘했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09/11/02 20:49
장난삼아 말하자면 이분도 무릎팍도사에 한번 나가셨으면 합니다.
물론 무릎팍도사 라는 예능프로가 만능은 아니지만 수많은 전례를 볼 때 이분도 속 시원히 말함으로써(과연 그게 될까 싶기도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루머들을 풀었으면 하군요. 분명 아닌 걸 암에도 불구하고 때만 되면 불쑥 튀어 나오는 루머들... 사실 좋아라 하는 분이 아님은 분명하지만 때에 따라선 왜 이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나 싶기도 해서 안타까운 부분이 참 많은 분입니다.
09/11/02 21:12
호랭총각님// 전 블로그를 봐도 그다지 감흥이 없는데요 시간의 압박과 환경 즉,압도적 1순위와 불편한 2순위 친한 3순위가 있으면 언제나 비슷한 결과가 나올꺼 같은데요
1. 11월5일까진 결론이 나왔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2. 믿었던 김경문 감독이 3일에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3. 김성근 감독에게 제의했으나 거절되었습니다 4. 김인식 감독님한테가서 절을 하는 무리수까지 두어가며 감독직 승락을 얻어냅니다 여기서 블로그에서 크보를 까는 이유중 하나가 1. 무례했다 2. 김성근 감독에게 거절된뒤 너무나 쉽게 김인식 감독에게 갔다 이렇게 나눌수 있군요 -> 1. 무례 부분은 말 그대로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었죠 김인식 감독에게도 마찬가지 부분입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했는데도 이랬다면 분명한 무례입니다 -> 2. 크보에서 과연 그 4시간만에 김성근 감독 포기 -> 김인식 감독에게 가자라고 했을까요? 협회가 아무리 막장이라도 해도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것을 생각 안했을까요? 최소한 한국시리즈 끝나기 후라도 상황별 감독 선임 상황을 생각했을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니 빨리빨리 움직여야 했을 것이고요 그런 시나리오에 따른 움직임을 이미 정해진 각본이라고 생각하는건 조금은 오바가 아닌듯 싶습니다 또한 거절도 확실히 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협회에서는 언플을 하면서 김성근 감독을 추대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거 아닌가요? 무례했다고는 하나 본문의 링크를 봐서도 절차상 문제가 맘에 안들어 결례였던 거지 말그대로 '무례'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블로그에선 김성근 감독에게 무례를 강조할려고 3일날 김경문 감독의 발표가 난 뒤 만하루동안의 공백기는 그냥 헛으로 날리는군요 결론 부분서 굳이 3,4일이라며 하루를 단축시키는군요 그 시간동안 크보에선 손가락이나 빨고 있지는 않았을겁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김성근 감독님의 심정도 이해 안되는바는 아니지만 국가대표자리에 소심한 마인드를 적용하신 분이 있고 반대로 몸까지 아픈데 희생적 정신을 발휘하신 분이 있는데 한쪽이 욕을 먹는건 어느정도의 순리가 아닌가요 백번 양보해 크보의 무례가 있었다고 해도 자신이 거절하면 어케 될지 뻔할 뻔자인데 그렇게 행동했다는건 적어도 한국야구에 대한 사랑은 적으신 분이겠네요
09/11/02 21:20
초무님// JHfam님// 호랭총각님 댓글에 나와있는 기사로 봐서는 두분은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것 같습니다. 초무님의 댓글에선 그럼 한국야구에 대한 사랑이 없기때문에 두 감독님이 안맡으셨다 이런 건가요. 또, 절차상의 문제도 중요하죠. 이런 문제에 있어서 팀의 무리를 끼치면서까지 감독 맘대로 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09/11/02 21:28
Seany님// 선입견이 어느정도 가진것도 사실입니다 sk감독 후의 승리 지상주의가 싫거든요
각설하고 그 당시 상황서는 거절할 명분이 가장 적으신 분이셨습니다 올림픽의 히어로 김경문 감독님은 한국시리즈 2년연속 sk에 졌고 김인식 감독님은 건강이 안좋은건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요 김성근 감독님은 차라리 건강이었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이제보니 결국의 절차상의 문제였다는거 아닙니까? 이 부분에 대한 비판도 단순 선입견인지 궁금합니다 당시 우승팀이 맡기로 감독들끼리 구두합의까지 있었고 또한 결국 한팀은 무리가 간다면 그나마 2년 연속 우승팀 감독이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09/11/02 21:34
댓글을 올렸다 지웠습니다만..;
김성근 감독이 욕먹을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kbo가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다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궁여지책으로 형식적인 제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면 단번에 받아들이기는 힘들겠지요. 시간이 없더라도 김인식 감독에게 절을 하면서까지 성의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한두번 정도 더 김성근 감독에게 접촉 시도를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적어도 kbo가 최선을 다했다는 명분은 가질 수 있었겠죠. 이런 식의 접촉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잘 모르는 점이라서 궁금합니다만, 11월 5일은 누가 설정한 마지노선인지 궁금합니다. 한 며칠 더 미룰 수 없었던 것인지 말이죠.
09/11/02 21:36
결국에 국대맡은 김인식감독조차도 한번에 OK하지 않았는데, 하다하다 안되서 그냥 찔러나보자 식으로 제의하는걸 거절하는게 뭔 잘못인가요.
진짜 국가대표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고 모실 생각이 있다면, 그리고 국대감독이 그토록 본인을 희생하는 자리라면 제대로 절차밟고 예의를 차려 부탁하는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탁하는건 누가 봐도 경우가 아니죠.
09/11/02 21:40
한팀에 매여 있는 감독에게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려면 절차를 밟는 게 중요하죠. SK가 싫다고 했으면 SK 사장을 까실건가요?? 김성근 감독이 김인식 감독을 추천한 것도 아닌데 김인식 감독이 맡게 된 걸 김성근 감독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09/11/02 21:50
초무님// 이번 문제는 김성근 감독이 비주류였다는 것이 큰 것 같습니다. 협회도 김성근 감독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식으로 대처하지는 않았겠죠.
09/11/02 21:53
Seany님// 글쎄요. 김성근감독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건 김성근감독의 입장이라는 겁니다. 저야말로 한쪽 입장만 듣고 판단하면 그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쉽사리 김성근감독이 옳았고 kbo가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kbo가 잘했다는 생각은 1%도 없지만 그리고 박동희 기자말대로면 하일성 위원등은 김성근감독과 원래 마찰있던 kbo관계자는 아니였고. 게다가 김성근감독이 설명하는 상황이 제가 알고 있는 상황과 달라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김성근감독의 말만 듣고 판단한다는 게 섣부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김성근감독의 어떤 상황에 대한 '발언'은 선입관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09/11/02 21:54
결국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거절한거 아닙니까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존심이 까여서 고까웠다 이거지 않습니까 만약 진짜 멸사봉공이었다면 수락 후 비판을 했을텐데 수락안하고 이런 거 봐선 역시 존심이 더 우위였나 봅니다 그래도 김성근 감독님을 이해합니다 자랑스러운 에스케이 감독님이니까요
09/11/02 22:12
김성근 감독님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김인식 감독을 모시려고 할 때의 KBO 태도랑 김성근 감독님을 모시려 할 때의 KBO 태도가 확연히 달랐다는 것 같네요.
김인식 감독한테 한 절을 왜 김성근 감독한테는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09/11/02 22:45
초무님// 김인식 감독에 대해서 한국 야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표현이라든지, 김성근 감독에게는 고작 절차상의 문제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선입견이 들어가 있다고 보입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을 다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남을 단정 짓지 말라는 말은 좋은 충고로 되새기겠습니다. 초무님도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09/11/02 23:09
PGR이면 많은 분들이 이번 헌재 판결을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절차상의 문제를 사소한 것이라면 이번 헌재 판결도 동의하시나요?
물론 미디어법이 이런 감독직과 비교하면 훨씬 중요한 일이고 적절하지 못한 비유일 수도 있습니다만 절차상의 문제가 그렇게 사소한 것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09/11/02 23:13
근데 정말 이상한것이 감독직 고사한것으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당시 김인식감독님에 코치직제안을 거절했던 다른팀 감독들에 대해서는 어째서 일언반구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09/11/03 00:06
아니 링크에 나와있는 거 보고도 절차적인 문제가 첫번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까
김경문 감독이 안한다고 하자 대타로 비춰지니까 자존심 상했다라고 기사에 있는데 이거 저만 보이는 겁니까 자존심으로 치면 3순위 김인식 감독도 하기 싫지 않습니까 시즌도 5등으로 욱하는 마당에
09/11/03 00:09
참 많이들 비꼬시면서 이야기하시네요. 야구팬이 아닌 제가 봐도 협회측의 실수일뿐인데요. 그일때문에 지난시간 욕도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절차상의 이유등이 잘 나와있는 글을 보면서도 비꼬고 비난하고 그러시네요.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하시지 무슨 다른 감독님의 마음까지 다 세세히 이야기하면서 비교하고 까고 그러싶니까.
09/11/03 00:28
마사초님//
괜히 누구 편들려고 글 올렸다 소리 들을까봐 리플은 안 달았지만 그렇게 존심을 상하게 한 것 자체가 절차상의 문제입니다. 그 대상이 김성근 감독이 되었든 김인식 감독이 되었던지요. 절차와 규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까 김경문 감독, 김성근 감독, 김인식 감독 모두 피해를 본 것입니다. 감독인선뿐만 아니라 코치 인선에도 말이 많았지요? 지금이야 감독 문제는 규정이 확립되었지만 코치인선은 또 말이 나올겁니다. 공개적으로 감독 공모를 해서 뽑던지, 아니면 올해처럼 규정을 두던지 무슨 동아리 임원 뽑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 저 사람 재보나요;;
09/11/03 00:48
절차가 깔끔하게 정리안되있는 상황이라는 게 나중에 발목잡게 만듭니다 암요
애초부터 규정으로 해놓았으면 좋았겠지만 그 당시엔 그렇지 않았지 않습니까 감독선임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다시 규정을 만들려니 모자른다면 뭐부터 해야 했겠습니까 제일 좋았던 건 김경문 감독이 응하는거고 그 다음 좋은 수가 김성근 감독이었겠죠. 환경과 조건이 안좋으면 이런 식으로 비판하고 토의하면 결국 나아집니다. 문제는 그 중간에 그 환경을 끼고 안나가면 안될 때 대응태도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충무공과 같은 기로에 있었습니다. 닮은 점도 많고요. 위인전에 충무공이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해도 역시나 다수는 크게 이해하고 공감했을 겁니다. 그리고 털렸겠죠. 아무튼 충무공의 선택은 김인식 감독이 했습니다. 재밌는 건 최훈 카툰에 김인식 감독이 충무공처럼 그려져 있더군요. WBC2차 한일전 카툰에
09/11/03 01:26
전 간단하게 생각해봅니다
김성근감독님께서 절차상의 문제로 '존심'에 불편을 느끼셨군요 그래서 거절하셨군요 네, 맞습니다 당연히 그래도 되는겁니다 왜 유독 우리 사회는 나라를 위한 희생을 강조하는건지 전 대체 모르겠군요 이럴때 '존심'을 내세워도 되냐구요? 네, 됩니다 우리 나라의 몇 안되는 프로야구 '감독'이십니다 그 권위와 명예를 무시하는 대상에게 얼마나 예의를 차려야하나요
09/11/03 01:40
시간이 없었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를 찾으려면 KBO의 귀찮음이 더 적절하겠죠. 프로야구가 한두해 된것도 아니고 국가대표 감독을 모시는 공식적 절차와 규정이 2008년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게 말이 됩니까? 꼭 이렇게 다른 후보자의 반감을 불러오는 주먹구구식 방식을 고수할 이유가 없죠. 단지 협회 멍청하고 게을러서 이 문제가 터질때까지 하던대로 한 겁니다. 분명하게 말해서 돈을 받고 일하는 전현직 KBO 상근자, 임원들이 이문제의 원죄를 갖고 있습니다. 하긴 얼마전에는 포상금 갖고 소송까지 치르더군요. 김성근 감독님은 그 절차의 피해자이지만, 스스로 말씀하셨던 것과같이 김인식 감독에 대해서는 미안함 마음을 갖고 있겠죠. 하지만 그것은 김성근 감독님 뿐만 아닌 프로야구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이 나눠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KBO는 더요. 길가다 돈이 나한테 날라왔다고해서 돌을 탓해서는 안되겠죠. 돌 던진 사람을 찾아야합니다. 또한 그 돌은 단수가 아닙니다. 명백히 김경문 감독도 인선을 거부했죠. 그런데도 김성근 감독은 다른 이유때문에 더 욕을 먹고 있음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부차적인 일입니다.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거지같은 절차에서 왔습니다. 그 절차를 주관하는 곳이 어디있지 생각하면 우리가욕해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는 나오겠죠.
09/11/03 14:29
논쟁을 벌이시는 분들이 댓글을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협회 측에서는 김성근 WBC 감독님을 원한게 아니었습니다. 김경문 감독님이 거절을 하자, 어쩔 수 없이 그냥 '해본거' 입니다. 'YES'라는 답을 원하는게 아니었죠. 그리고 당연히 'NO'하자 기다렸다는듯이 김인식 감독님한테 달려간겁니다. 이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님의 잘못은 'Zero' 입니다. 저도 3년 내내 김성근 감독님의 SK에게 탈탈 털린 팀의 팬이지만 실제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면서 김성근 감독님 이야기만 나오면 달려드는 분들을 보면 KBO협회 직원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09/11/03 14:53
내일이 시험일인데 공부를 한개도 안해놓습니다. 그럼 욕먹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 많은 시간 놔두고 뭐했겠습니까. 근데 그렇다고 내일 시험 안칩니까? 그럼 뭘 해야 합니까 시간표를 다시 짤까요 아님 집합과 역사는 무엇인가를 완벽히 마스터 하나요 그럴 때는 벼락치기가 제일 효과적입니다, 괜히 벼락치기 하는 게 아니죠. 시간 없다가 핑계가 아니라는 점은 맞지만 그 상황으로 가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 맞습니다 그리고 위원장이 퇴짜 맞은 후에 위원회 만들어서 정식으로 추대할려고 했는데 김성근 감독이 위원회 망신시킬려고 하지 말라며 면박 준 건 근거없는 루머입니까 아님 글쓴이가 몰라서 안쓴겁니까 아님 알면서 교묘하게 왜곡한 겁니까 만약 이게 맞다면 다시 왔으면 맡았을 것이다 그런 말은 그냥 빈말 아닙니까 포커스를 협회측에 맞추면 당연히 김성근 감독은 희생자처럼 보이지요. 협회는 커버칠 그것도 없습니다 다만 검은색 옆에 회색을 대면 회색이 무지하게 밝게 보이지요 그렇다고 회색이 밝은 색입니까 건강상의 문제 절차에서 드러난 협회의 한계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거절할 수도 있지만 제일 큰건 김경문 감독 대타로 뛰라니깐 삐진 겁니다. 경우에 따라 이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큰 일 앞두고 삐져서 안한겁니다 그러다 일 끝나니깐 다시 왔었으면 할려고 했다. 뭔가요 이게 여담이지만 협회에서 감독직을 정말 안줄려고 했다면 그 상황에서 오케이 하는 게 감독 본인으로선 더 나은 결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09/11/03 15:06
마사초님// 이순신 장군에 멸사봉공까지 나오고 '삐져서'라는 말까지 나오니 답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SK 신영철 사장도 WBC 감독직과 관련해 KBO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하던데요. 나도 사장님께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있느냐?”라고 물었어요. 뭐라고 하시던데 연락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 SK구단 소속의 감독에게 대표직을 맡기려고 하는 데 사장에게 연락도 안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만... "삐졌다"라는 단순한 표현으로 논지를 흐리지 마세요.
09/11/03 15:44
뭐라뭐라해도 협회가 닥돌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다만 김경문 감독이 감독 안한다고 하자 다음 대안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계속 사적으로 부탁했었고 김성근 감독은 건강문제와 구단에게 물어봐라 그리고 시즌 후에 생각보자 했는데 시즌 후에도 그러니 딴 감독을 알아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루머입니까 만약 이게 맞다면 위에 앞뒤 자르고 김경문 감독에게만 올인하다 뜬금없이 김성근 감독에게 가서 해달라고 무례하게 한 건 약간 잘못된 게 아닙니까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협회가 절차 어긴 건 실드 못칩니다 근데 사장이 승인해도 감독이 싫으면 그만 아닙니까 그 전부터 싫다고 했고 시즌 후에도 싫다고 하고 근데 다시 왔었으면 할려고 했다 뭐죠? 약올리는 겁니까 그리고 안삐졌습니까
09/11/03 19:35
마사초님// 그리고 위의 paran blog에 보면 달랑 15분에서 20분 정도 만난 후에 그리고 4시간 후 바로 김인식 감독에게 갔다고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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