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이라 반말체임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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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R 경기 결과
아스날 vs 토트넘
: 북런던 더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스날의 완벽한 승리, 페르시와 파브레가스는 최고의 폼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우승권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겠다. 토트넘은 어찌 모드리치 부상 아웃 이후 계속 폼이 하락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리그에서 레넌을 끝내 빼 버렸다는...
볼튼 vs 첼시
: 레드 카드 한장에 볼튼이 와르르 무너졌다. 드록신이 쫄깃한 플레이로 관대하게 골이 될만한 찬스를 몇개나 날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완승, 데코도 살아나고 람파드도 살아나고 첼시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이 분명하다.
번리 vs 헐시티
: 역시 홈리? 강력한 세트 플레이의 힘! DF임에도 2골을 넣은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헐시티를 무력화 시켰다. 헐시티의 필 브라운 감독은 진짜 이제 1~2주 안에 경질될 분위기
에버튼 vs 아스톤 빌라
: 레드 카드가 작렬하는 가운데 결국 무승부, 충분히 아스톤 빌라가 이길만은 했건만 에버튼의 저력이 그래도 조금씩 살아나는 듯하다.
풀럼 vs 리버풀
: 이번 라운드 최대의 이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리버풀의 스쿼드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공식적 발표는 모르겠다만 왠지 신종 플루가 리버풀을 덮진 듯...키르와 캐러거는 느렸으며, 잠깐 반짝한 토레스와 분전했던 베냐윤을 제외하고는 무력했다. 반면 풀럼은 애증의 자모라가 물만난듯 휘졌고 다니며 수비진을 농락했다. 아...리버풀...
포츠머스 vs 위건
: 딘다네의 해트트릭이 작렬하면서 드디어 승리, 위건은 첼시를 이긴 몇 라운드 전은 어쩌고 최악의 폼을 보였다.
스토크 vs 울버햄튼
: 스토크가 끈끈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승격 신입 울버햄튼을 홈에서 잡는가 싶었는데 더 끈덕진 플레이를 보여준 울버햄튼이 2골이나 후반에 따라 붙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더랜드 vs 웨스트햄
: 폼이 좋은 선더랜드가 조금 주춤한 듯, 웨스트햄은 끈기있게 무승부까지 일궈냈다.
맨유 vs 블랙번
: 돌아온 삼바와 던도 맨유를 막진 못했다. 좋은 결정력을 보여준 벨바와 루니를 이기지 못하고 블랙번이 몰락~ 역시 맨유인가...
맨시티 vs 버밍엄
: 승격 팀 버밍엄의 타이트한 수비에 그닥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맨시티 이래선 빅4를 위협하기에 힘들 듯...
2. 리그 테이블
1. 첼시 : 순위가 떨어질지를 모른다. 안보살의 역량도 역시나 좋은 거 같고, 선수들의 전체적인 폼도 매우 뛰어나다. 딱히 단점이 안 보인다. 선수들이 모두 풀핏이다. 덜덜덜...
2. 맨유 : 역시 꾸역꾸역 이기는 건 최고다. 분명 지난 시즌보다 선수들의 수준이 떨어진 것 같긴 한데, 참...퍼기 영감의 역량은 정말 쩝...
3. 아스날 : 비록 3위지만 골득실이 매우 좋고, 담 경기를 이긴다면 맨유와 동률이다. 파브레가스의 부상만 없다면 우승권에 있을 것 같다.
4. 맨시티 : 그닥 임팩트 없는 경기력으로 약체 버밍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 4경기 째 무승부 ㅡ,.ㅡ;; 휴즈의 역량 여기까지인가?
5. 토트넘 : 아스날에게 완패하며 맨시티와 순위를 바꿨다. 아무래도 모드리치의 공백이 너무 크다. 다른 선수들의 폼도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 같다. 포츠머스를 컨슘했음에도 아직 팀의 클래스가 빅4를 위협할만큼은 아닌 듯
6. 리버풀 : 6위이지만 빌라가 한 경기를 덜 한 것을 생각하면 7위로 생각해도 좋다. 풀럼에게 일격을 당하며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 순위권에서 헤매이는 듯...80%의 토레스에 제라드, 아퀼라니, 존슨, 아게르 등등 팀의 핵심 멤버들이 대부분 부상 또는 너무 지친 상태이다. 이건 뭐 라파로서도 어떻게 하지 못할 정도의 습자지와 같은 스쿼드 ㅡㅜ 리옹과의 주중 챔스 경기는 무조건 이겨줘야 하는데 큰일이다. ㅡㅜ
7. 아스톤 빌라 : 지난 시즌의 모습에 비해선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진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제대로 풀핏을 갖추지 못한 에버튼과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을 1점만 추가하는데에 그쳤다. 그래도 카류와 아그봉의 투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챔스권을 계속 위협할 듯
8. 선더랜드 : 웨스트햄을 잡는가 싶었는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좋은 스쿼드이기에 언제든지 연승을 달릴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직까지 홈과 어웨이의 승점차이는 크다.
9. 스토크 : 최근 중위권 팀 중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는 스토크. 소렌센이라는 좋은 키퍼와 쇼크로스, 파예, 콜린스로 이어지는 수비도 좋고, 미들에서 에더링톤의 폼도 매우 뛰어나다. 비틀과 풀러도 꾸준히 스코어링을 해주는 모습이 중위권에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리버풀 다음으로 응원하는 팀~
10. 번리 : 홈리!!! 정말 홈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웨이는 5전 5패이지만 홈에서 오직 1패만 당했을 뿐! 승격팀의 전형적인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대로만 해 준데도 리그 잔류는 문제 없을 듯
11~17
리버풀을 잡고 11위까지 오른 풀럼,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는 위건,
조금씩 폼을 회복하는 에버튼,
역시나 승격팀 초반빨을 보여주는 버밍엄,
이청용을 선발로 기용하며 그래도 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볼튼,
끈끈한 경기력의 울버햄튼,
신종 플루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메인 스쿼드가 돌아오고 있는 블랙번
18~20
헐시티는 조만간 필 브라운이 경질되지 않을까...
웨스트햄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
포츠머스는 언제 1승을 거둘까 싶었는데 이번 라운드에 생각 이상의 경기력으로 연패 탈출, 하지만 강등권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듯...
3. 폼 가이드
아스날의 최근 좋은 폼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파브레가스와 판 페르시의 위력!!! 맨유와 첼시도 꾸역꾸역 승점을 챙기고 있고, 의외로 스토크가 매우 좋은 폼으로 폼 가이드 4위를 기록 오오오~
빅4를 위협할 팀으로 평가 받은 맨시티, 토트넘, 빌라, 에버튼 중에선 빌라만이 요즘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팀은 꾸준히 패와 무생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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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은 아직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의 경기가 남았는데, 웨스트햄 홈 경기이고 10R 첫번째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후반전 꽤나 폼이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여서 빌라의 승이 예상됐으나,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듯...
여튼...아...리버풀 살아나자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