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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3 07:00:36
Name 탈퇴한 회원
Subject [일반] <메타루의 헤비메탈 A-to-Z> 7. Estatic Fear. 황홀경, 그리고 예술. (강한 음악이 아니니, 오셔서 꼭 감상하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static Fear.

마티아스 코글러(Matthias Kogler)가 이끄는 오스트리아의 클래시컬 고딕/둠 메탈 원맨밴드.

내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통채로 흔들어 놓았을 정도로, 나에게는 뜻깊은 밴드입니다. 음악이 "소리, 감정, 사상" 이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저의 생각 자체를 바꿔놓은 밴드지요. 특히나 저는 이들의 2집 A Sombre Dance를 "인간이 형용할수 있는 그 모든 단어들을 초월한 황홀경"으로 정의합니다. (사실 밴드명에서 첫번째 단어인 Estatic 자체가, 황홀경을 뜻하는 Ecstatic과 예술에서의 미적 감각을 뜻하는 Esthetic의 합성어이기도 합니다.)

비록 1999년 2장의 앨범을 발표한체 홀연히 사라진 밴드이지만 그 두 앨범의 (특히 2집) 가치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야 세상에 알려집니다. 지금은 거의 이쪽 계통의 전설적인 명반이 되어버렸지요. 아마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이들의 2집 A Sombre Dance는 하나의 긴 대곡이 인트로와 9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기승전결이 매우 뚜렷하여, 마지막 Chapter IX이 끝나면 마치 좋은 영화 한편을 본듯 긴 여운을 남기지요.

전 곡을 다 올리면 문제가 될수 있기에, Chapter V까지 올려볼께요. 마음에 드시면 꼭 앨범을 구하셔서 전 트랙을 찬찬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곡에대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미사여구를 붙히지 않아도 직접 듣고 느낄수 있는 곡들입니다.)















P.S 이 앨범의 나머지 챕터6부터 챕터9 까지 다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저 위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타고 들어가셔서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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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선
09/08/03 08:57
수정 아이콘
내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통채로 흔들어 놓았을 정도로, 나에게는 뜻깊은 밴드입니다. (2)
앨범구하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근 1년간 돌아다니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결국 전주의 한 레코드점에서 구하긴 했습니다만.^^
탈퇴한 회원
09/08/03 09:17
수정 아이콘
레이니선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 피지알에도 Estatic Fear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흐흐.
한문전송(韓文
09/08/03 09:49
수정 아이콘
Estatic Fear의 음악은 이름 그대로
'황홀한' 멜로디들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미학적인' 양식미라고 할 수 있죠.

바라는 건 오직 3집 뿐!!!
제발 3집 좀... 플리즈...
탈퇴한 회원
09/08/03 09:54
수정 아이콘
한문전송(韓文全宋)님// 3집 나올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네요 ㅠㅠ 안타깝게도, Estatic Fear의 주축멤버 코글러는, 다른 이름없는 블랙메탈밴드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ㅠㅠ 재능이 아깝지요 ..
한문전송(韓文
09/08/03 10:01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님// 1집 때까지는 밴드의 형태였다가 해체 결별하고 2집에서는 객원을 사용하며 거의 혼자 작업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나보다, 천재라면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팀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니 의외네요.
그 밴드의 이름을 알 수 있을까요?
09/08/03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몇년전에 듣고서 충격받았었는데, 클래식좋아하는 친구들려줘도 아주 좋아하던데요
hm5117340
09/08/03 10:58
수정 아이콘
Estatic Fear..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요.
요즈음엔 헤비메탈류의 장르를 손안대다 보니 그렇기도 한데 한순간 반짝하고 사라진건 역시 아쉽습니다.
09/08/03 11:39
수정 아이콘
언젠가 구하기 힘든 음반인데다, 사람들 평판이 찬사 일색이길래 물건이겠거니 해서 1,2집을 질러버렸더랬죠

그후 몇번 안꺼내본듯.. 저만이런가요? 쓸쓸한 선율에 그로울링 보컬이 너무 이질적이었더라는

친해질려고 무진 애를 써보았지만 잘 안되더군요
탈퇴한 회원
09/08/03 11:47
수정 아이콘
한문전송(韓文全宋)님// Estatic Fear의 전멤버들은 페이건블랙메탈 밴드 Hrossharsgrani의 Schattenkrieger앨범에 2002년에 잠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마티아스 코글러의 경우 잘은 모르겠는데 페이건 블랙메탈 밴드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것 만큼은 확실한데, 어느 밴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오스트리아 언더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아참 그리고, Estatic Fear의 느낌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요즘 역시 같은국가 출신의 Ne Obliviscaris를 추천합니다. 프로그레시브 블랙메탈을 하는 젊은 친구들인데 정말 대단해요.
한문전송(韓文
09/08/03 12:24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님// 답변 감사합니다. Ne Obliviscaris. 찾아봐야겠습니다.
탈퇴한 회원
09/08/03 13:23
수정 아이콘
한문전송(韓文全宋)님// 아 참, Estatic Fear보다는 조금더 난해합니다. Forget Not한번 들어보세요 ^^ 나머지 곡들중에 더 좋은 것들이 많지만, Forget Not이 가장 서정성을 살린 곡입니다.
09/08/03 14:12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앨범을 구하려고 5년전에 별군데 다 찾아봤는데 국내에서는 새거를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그때!! 악숭에서 공구를 하였으니 ㅜㅜ 아직도 가장 좋은기회를 놓치지 않은걸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앨범 짱입니다 진짜
VilleValo
09/08/03 14:21
수정 아이콘
메타루=탈퇴한 회원 이신가요? 저번에 시리즈 너무 재미있게 읽고 좋은 밴드들 알게 되서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시리즈가 올라오질 않아서 회원 정보를 보니 탈퇴한 회원...이라고 되어 있어서 요즘
분위기도 심상찮은데 탈퇴하셨나-_-...했는데 닉넴변경으로 탈퇴한 회원이 되신 건가요...
닉넴 변경 목적 중 하나(!)의 목적은 달성하신 듯 ㅠ.ㅠ 제대로 낚인건가...;;;;
시리즈 계속 보고 싶어요~
탈퇴한 회원
09/08/03 14:46
수정 아이콘
VilleValo님// 하하하.. 이 사실 지금 대략 한 달간 집을 구하는 중이라서 컴퓨터가 다 이삿짐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장문의 글을 쓰기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지요 ㅠ ㅠ

윤하님// 악숭!! 좋은 기회 잡으셨네요 흐흐. 아직도 악숭 활동 하시나요?
소나기아다리
09/08/03 16:06
수정 아이콘
캬....희대의 명반 2장....
비오는날 불꺼놓고 들어야 제맛이죠~
오랫만에 꺼내 들어봐야겠네요. (운좋게 2장 다 씨디 구입한 1人)
켈로그김
09/08/03 19:52
수정 아이콘
1집 듣고나서 군대를 갔었었나.. 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룹인데..
간만에 음반탐험하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흐흐;;
09/08/04 03:06
수정 아이콘
탈퇴한 회원님// 네 ^^ 악숭에서도 아이디가 고윤하 입니다..~
09/08/05 17:54
수정 아이콘
그동안 눈팅으로 봣는데 스웨디쉬한 메탈밴드들을 많이 좋아하시네요 흐흐... 저도 물론 좋아합니다만
아메리칸 갑빠 메탈을 더 좋아하는 지라...
저는 오히려 에스타틱 피어 보단 오페스를 좋아하는 지라.. 블랙 워터 파크 앨범을 구할때 진짜 눈알이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구하고나서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
여튼 에스타틱 피어 앨범은 5년전에 우연찮게 중고 매장에서 구입해서 현재까지 가끔씩 잘 듣고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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