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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31 13:29:08
Name Picture-of
Subject [일반] [스포주의] 오랜 시간이 걸려도 완결되지 않는 만화 중의 하나 '가이버'
전에 베르세르크 관련 글이 있는 걸 보니
문득 가이버가 떠오르는군요.

이 만화들의 특징은 연재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재 중이라는 것입니다.
마의 연재 속도를 포함해서 말이죠-_-;
저는 대략 어린 나이라서..만화책으로 보진 않았고 우연히 애니메이션으로 본 케이스고
나중에는 네타로 계속 보다가..연재속도가 쉣이라서 중간에 안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2년에 한 권 이런 꼴이라서 시간만 있으면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죠)

지금은 그 전에 단행본들이 다 절판이 되서..어쩔 수 없이 네타를 봤는데요.
여담으로는 책방에서 친구들과 책을 빌리다가 주인 아저씨께 가이버 만화책 있냐고 하니까
"아, 그런 악마의 책을 알고 있다니.." 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말해봅시다.
일단 리할트 규오는 죽지 않고 조아 크리스탈을 획득하려고 테츠로의 집 근처에 텐트를 칩니다.
쇼가 항상 그 집을 들락날락하니까 무슨 일 벌어지면 따라가서 조아로드 누구라도 죽으면 크리스탈을 먹튀하겠다는 심산이었죠.
근데 규오 이 녀석 용케도 조아 크리스탈을 먹튀하는데 성공했고 지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_-
작가가 죽기 전까지 만들까 말까 본인이 의심스러운 상황에 스케일을 점점 키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무라카미는 죽고 이미 이마카람이라고 12명의 조아로드 중에 한 명이 됐죠. 그러나 동일인물의 육체만 빌렸을 뿐 그 전의 기억을 없이
알칸펠이 깨뜨린 조아 크리스탈을 이용해서 살아난 녀석입니다. 쇼는 역시 그 성격을 말해주듯 이마카람 공격 못 하고 지고 있다가 아기토가 와서 기간틱 다크로 변신..이마카람이 패배합니다. 그 후 이마카람이 알 수 없는 말을 했죠. "알칸펠, 미안하지만 나는...."
아마 기억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기토 이 녀석은 제 기억에는 확실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입니다. 기간틱 P2P의 원인 중의 하나죠.
현재는 배신 그런 거 없고 쇼랑 같이 전쟁을 하고 있죠. 쇼는 그냥 세상과 여자친구를 위해.. 아기토는 다른 목적을 위해서...

자 일단..대충 주요인물들 스토리는 말했고...아 하나 남았네요. 가장 중요한 엡톰이라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원래 조아노이드인데..조아노이드 실험체 출신입니다. 연구하는 애들이 이놈에다가 조아노이드 이것저것을 다 주입했죠
결국 조아로드 조차도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근본이 없어졌고 결국 배신 때리고 독자노선을 긋다가..
어쨋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조아로드들에게 복수하러 쇼랑 동맹 맺고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근데 아마 제 생각에는..엡톰은 점점 병맛 그 자체로 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약체였는데..그 하이퍼 조아노이드의 3인조와 싸운 뒤...점점 강해지고 있고 조아로드들과 같이 싸운 대목에서는
몇몇 조아로드 능력들을 흡수했습니다.... 일단 엡톰은 이 망할 회사들 격파하고 조아로드 격파하고 그리고 쇼를 이기겠다
이런 계산인데..이미 쇼를 넘었습니다.
쇼는 지금 엡톰에 비하면 발전속도가 너무 더딥니다. 기간틱 신기술 하나 vs 조아로드 몇몇 능력 흡수
그럼 전 후자가 더 발전속도가 낫다고 할 겁니다.
그리고 아기토 밑에서 일하는 하녀는 지금 메딕이 되어 있지만..몇 번 더 변신하면 죽는다는 상황에 있고..
인간들은 거의 대부분 조아노이드 상태라 쇼 밑에서 싸울 애들은 작가가 맘 먹으면 언제든지 보급 가능합니다.

일단 이런 스토리 조차도 깁니다..
이제 결말을 대충 예상하기에는 너무 겁납니다.
12신장을 격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그 박사 발카스는 잠적을 했고.....알칸펠은 너무 강한 녀석인데 조금씩 보이고 있는데..
결국 언젠가는 알칸펠이랑 싸우게 되겠지만..누구와 싸우는 게 문제겠죠.
기간틱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그 놈의 중복로그인 문제) 규오는 이미 조아크리스탈 먹튀한 뒤 잠적
무라카미..아니 이마카람도 기억이 회복됐을 수도 있고.....그리고 마지막 엡톰..
엡톰의 그 능력 흡수..포식 능력은 이미 조아로드 흡수된 거 보면...조아로드들에게는 그 능력이 유효하다는 걸 보면..
설마 알칸펠을?! 이런 생각도 가끔 하고 있습니다.

웬지 모든 거 다 생략하고 결국은.. 쇼 vs 엡톰과 싸우는 폼만 잡고 완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에 싸우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아니 엡톰이 이길려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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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랏 용새
09/07/31 13:32
수정 아이콘
스포주의라고 제목에 쓰심이....
뭐 저도 이미 포기한 만화입니다만;; 나중에 볼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09/07/31 13:34
수정 아이콘
피아노의 숲도... 흑흑
09/07/31 13:35
수정 아이콘
알칸펠이 우주로 진출하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으니(중학교때본거라 가물가물하네요) 새로운 적이 나타날수도 ..
리콜한방
09/07/31 13:35
수정 아이콘
키드갱........
아나키
09/07/31 13:36
수정 아이콘
맙소사 이거 아직 안끝났나요 -_-;
09/07/31 13:37
수정 아이콘
죽을때까지 업그레이드만 한다는 그 만화군요 ^^ 기억이 납니다.
날아랏 용새
09/07/31 13: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엡톰이 그렇게 쎄졌나요? 포기하고 있다가 정식 단행본 나오면 가끔씩 봐서...
단행본만 가지고 봤을땐 쇼가 기간틱이 된 순간부터 엡톰이랑 넘사벽이 되고 엡톰은 그저 안습인 상황 계속되다
쇼가 기간틱을 거대화시켜서 혼자 더더욱 안들호로 날라가던데요?
marchrabbit
09/07/31 13:40
수정 아이콘
3x3 아이즈만 해도 언제 끝나나 했는데, 이 만화는 아예 보는걸 포기해야겠네요;;
데보라
09/07/31 13:4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만화인데, 언제나 나오나 10년 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우거
09/07/31 13:43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이건 연재속도도 느리지 않은데....;;;

마모루가 6체급 세계챔피언 제패하다가

월간 GM이 끝날 기세라능.....
Picture-of
09/07/31 13:43
수정 아이콘
날아랏 용새님// 그래서 엡톰은 조아로드의 능력을 흡수했습니다 -_-
그리고 앞서 그 생명력까지 생각하면 오뚜기 근성으로 쇼를 이길지도 모릅니다;;
09/07/31 13:43
수정 아이콘
정말 어릴때 봤던 만화인데
그때 본 분량이랑 지금까지 나온 분량의 차이를 보면 몇권 안되는 만화. 하핫.
09/07/31 13:47
수정 아이콘
어?!?!? 가이버 아직도 완결 안났나요??!?!?!
Picture-of
09/07/31 13:49
수정 아이콘
팬님// 완결 기미 조차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9/07/31 13:49
수정 아이콘
Picture-of님// 그 절판 되었다는 전설의 가이버..
지금 제 책상 한켠에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살때는 몰랐는데.. 사고나서 지금 돌아보니 산지가 어언.. ㅜㅜ
물론, 폐업하는 만화방에서 싸게 구입했습니다만..
그나저나 이 만화는 정말 끝이 있긴 한걸까요??
제가 이 만화를 접한게 고등학생때인데.. 그러면 지금으로부터 무려 19년전.. 헉~
전 작가가 얼른 완결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Daywalker
09/07/31 13: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아로드 하나하나 없애고 있으니 언젠가는 알칸펠도...-_-;;
풍운재기
09/07/31 14:00
수정 아이콘
댓글중에 월간GM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최훈작가가 올해안에 GM 끝낸답니다!
오우거
09/07/31 14:04
수정 아이콘
풍운재기님// 오옷....사실인가요???

네이버에서 GM 완결 전에 삼국전투기 2 연재 못하게 했다던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빨리 슈퍼글래머 육덕 제갈량 vs 루루슈 사마의 가 보고 싶다능....
라이시륜
09/07/31 14:10
수정 아이콘
키드갱은 끝나지도 않았는데 작가님이 서울 협객전을 새로 연재하고 계시고..

이런식이면 독자들도 완결이 안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커져서 소장본으로 구입하려는 생각이 뚝 떨어지는데 말이죠..
09/07/31 16:17
수정 아이콘
일단 닥치고 엡톰찬양 !!
하어퍼조아로이드 5인방먹었을때가 제일 멋졌던 것 같아요
폭풍간지...포..풍
그레이브
09/07/31 16:27
수정 아이콘
가이버 여성체랑 조아크리스탈 수거하는 나이트 녀석도 튀어나오고......

점차 스토리의 스케일은 커져가는데 작가의 연재속도가 못버티는 수준이지요.


내가 이걸 왜 사고 있냐......
풍운재기
09/07/31 20:27
수정 아이콘
오우거 님//디씨 인터뷰에서 최훈작가 인터뷰했는데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뷰 찾아보시면 볼만해요. 오우거님이 말씀하신 삼국전투기 건도 언급이 되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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