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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7 19:59:50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쓴소리] 2009년에 게임 베끼기가 웬말이냐.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들겠다.(수정)
* 잠시 링크했던, 자신이 개발자라고 주장한 자가 DC에 올린 글은 페이크였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일이라 키보드 부술 정도로 냉정을 잃고 일부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해당 링크는 삭제하였으며 글 역시 제가 잘못 인지한 사실에 의해 쓴 부분을 제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SK아이미디어 게임 `H.A.V.E.` 표절시비…국제적 `망신`

제 회사 돈 말아먹고 사업 뒤틀리게 한 협력사 때문에 노발대발한 이후, 게임업계 생활 하며 이렇게 화가 나 본 적도 정말 오랜만인 듯 합니다.


......어째 동영상이란답시고 볼 때부터 팀포2 생각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거의 대놓고 베낀 수준이라는 이야기들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군데에서 속속 나오니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날 정도입니다. 사실 컨셉이나 그래픽의 유사성만 해도 창의성 없다고 비판을 받을 판에 이건 뭐 공개 동영상의 유사성 이야기도 나오고...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H.A.V.E에 대해서는 공개 자료 이외에 병과, 무기체계, 사운드 등등의 표절의혹이 너무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논란이 손쓸 수가 없을 정도네요. 아래 링크는 코타쿠닷컴의 표절의혹 제기글 원본입니다.


코타쿠닷컴의 표절의혹글 원본


물론, '카***가 *리**트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성공했으니 우리도 수익 내자면 그러면 된다?'라고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만화 '사랑해'에도 나왔던 격언인, '처음 그 일을 한 사람은 천재지만, 두 번째로 그 일을 한 사람은 바보다'라는 격언을 생각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 방식으로 또다시 성공할 확률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갈 확률보다 낮은데 정말 왜들 그럴까요. 사람들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게임 역사에서 깊이 없이 한 탕. 대박을 꿈꾸는 게임들이 얼마나 많이 멸종되어 갔는지는 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저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같은 회사 동료도 아니고, 저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직업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는 저런 식으로 게임을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사람들에게 소비자로서, 그리고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단 1g의 동정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저 게임을 만든 회사가 아주 깨끗하게 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일이 1990년대 초반에 터져도 얼굴이 화끈거릴 판에, 말로는 게임강국이다 뭐다 하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게임 베끼기 사건이 2009년에 터졌다는 것 때문에 제가...... 제가 정말 업계인으로서 속상하고, 어이없고, 일하다가 마우스를 집어던지고 회사 키보드를 부술 정도로 노발대발했습니다.(만일 집에서 이런 뉴스를 봤다면 제 체리키보드가 반토막이 났겠죠 - 참고로 혼자 일하던 중에 뉴스를 봤기에 그랬던 것이지 모두 있는 곳에서 키보드 부순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새 키보드로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이 글을 썼는데도, 참담한 마음이 도저히 가시지 않는군요.


오늘은 퇴근하다 술이나 한잔 해야겠습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술로 참담한 마음이 잊혀지기나 할까요. 정말 죄송합니다만, 아. 이 빌어먹을 세상이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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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아
09/07/07 20: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중국 와우가 생각나네요..

그때 pgr에서도 '대륙의 표절이다' 등등 말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솔직히 우리나라도 표절에서 자유로울수 없죠..

'실황풀 프로야구', '마리오 카트', '모두의 골프', '웜즈'

등등 게임에서 '마구마구', '카트라이더', '팡야', '포트리스'라는 흥행작이 나왔으니 말이죠..

그리고 H.A.V.E.는 좀 심하군요 대놓고 사람들 다 잘려나가고해서 어쩔수없이 표절했다

라고 표절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군요..
루크레티아
09/07/07 20:05
수정 아이콘
이러니 우리나라가 중국을 욕할 자격이 없죠...
그냥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저런 게임을 만든다...하지만 그 선택이 자기들 목줄을 더 죄리라고 생각이나 할까요?
09/07/07 20:05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부끄러웠는데
우리 나라 게임 치고 뭐 안베낀 게임 있나요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건 없다고 하지만 우리 나라 게임만 유난히 뭘 베껴놓은거 같은건 기분 탓인지 뭔지

예전에 카트라이더 만든 분이 와서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카트라이더에서 바나나를 쓴다고 베낀거라고 얘기 하는데 그건 말이 안된다, 상식적으로 사과를 밟고 미끄러지겠느냐?"
상식적으로 왜 과일을 밟고 미끄러질 생각을 했을지
09/07/07 20: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희 개발팀이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수익성이라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하아.
하얀마음 밟구
09/07/07 20:12
수정 아이콘
온라인 게임의 기본이 되는 패키지게임 시장이 무너지니 이런 일이 발생 하는 거죠 뭐.
패키지 게임이라도 배끼면 몬가 새로운게 나오는데 온라인 게임이 온라인 게임을 배끼니 이건 뭐.
워크 유즈맵 카오스랑 똑같은 게임 보곤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허허 참 씁쓸한 세상.
제작자를 욕할게 아니라 기존 제작자들의 노력의 결정체들을 불법다운하기 시작한 우리가 더
잘못이 있는 거지요. 모두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The xian
09/07/07 20:16
수정 아이콘
본문 처음에 수정하여 알려드렸다시피, 자기 자신이 개발자라고 주장하는 DC의 글은 페이크였습니다.
비록 잠시지만 직업과 관련된 일이라 냉정을 잃고 일부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린 점, 거듭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해당 링크는 삭제하였으며 글 역시 제가 잘못 인지한 사실에 의해 쓴 부분을 제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09/07/07 20:24
수정 아이콘
아 창피해 -0-;;
아발론도 그걸 또 만들었다고 만들어서 요즘 그러고 있는거 보면 참 그런데..

그냥 뭐 틈새시장 공략하려는 것도 아니고..
살짝 배끼면서 창조성을 더하려는 것도 아니고.. 기술발전 도모하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있는 기술력을 갖다가 저러고 놀고 앉았으니..

우리나라 게임이니 망하길 바라기는 그렇고..
그냥 게임성면에서 대상이 된 작품에 비해 허접찌끄레기 같길 빌어야겠네요..

그러고보니 참, 그냥 알아서 잘 망하더라구요. -_-
목동저그
09/07/07 20:24
수정 아이콘
중국 욕할 거 뭐 있나요
우리는 외국게임 베끼고 중국은 또 우리꺼 베끼고 그러는거죠;
09/07/07 20:25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어랍쇼; FPS 갤 글은 훼이크였군요..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The xian
09/07/07 20:26
수정 아이콘
Shura님// 예.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게임이 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린 게 송구스럽기도 하고 에결도 봐야 해서 퇴근 미루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천불이 나서 술이나 퍼야 할것 같은데 이건 술을 푼다고 잊혀질 문제도 아니고......
09/07/07 20:30
수정 아이콘
팀포2년 유전데 이건 타격 사운드, 직업간 사용무기 다른것 찾기가 더힘드네요.
팀포 룩만 바꾼 게임수준이네요.
참....
정식 서비스 되었다면 초딩들이 팀포가 배껴서 시디 팔아먹는다고 헛소리 할거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군요.
09/07/07 20:3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에혀.. 이런 날 마시는 술은 좀 그렇지요; 과음도 하게 되고. 그냥 집에서 뭐 하나 때려부..!?
권보아
09/07/07 21:12
수정 아이콘
아 까먹었는데..

전 wow유저였는데.. 얼마전에 여자친구의 권유로 아이온을 약간 플레이했었는데..

아~~주 상당 부분 닮아있더군요.. 깜짝놀랬습니다..
무한의 질럿
09/07/07 21:17
수정 아이콘
아이온은 와우 스킨 입힌 리니지죠...
09/07/07 21:23
수정 아이콘
팀포2.. 왠지 낯익은 이름이라 검색해보았더니,
고등학교 때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즐겨하던 '하프라이프 : 팀 포트리스 클래식'의 정식 후속작인가 보네요.
아무도 이 게임을 모르던 시절 친구들과 정말 재밌게 했던..
그리고 무언가 부족해서 인터넷게임으로 외국인들과 즐겼던 추억의 게임인데..
작년에 발매되었었군요.. 2탄이..
캐릭터들도 카툰렌더링(?)으로 귀여워지고, 다시 해보고 싶어지네요 ^^;;
09/07/07 21:44
수정 아이콘
요즘 새로 나오는 대작 MMORPG라는 게임들을 보면 인터페이스가 와우와 거의 흡사하죠.
그래서 게시판들을 둘러보면

와우랑 거의 똑같네요?? -게시판 갑 의 글-
그럼 가서 와우나 하던가.. -게시판 을의 답변-

이런 광경이 흔히 나오는데요. 와우도 사실 독자적인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여러 군데의 장점만을 흡수해 완성도 높은 ui를 만든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블리자드는 여기서 A 저기서 B 조기서 C 장점만 뽑아와서
ABC라는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달인이지요. 일부 우리나라 제작사도 차라리 이렇게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진짜 대놓고 베끼니;;
09/07/07 21:50
수정 아이콘
이미 게임이 나올대로 나와버린 시점에서 안베낀다고 해도 똑같은 부분은 나올수 밖에 없죠.
그런 의미에서 무한의 질럿님의 '아이온은 와우 스킨 입힌 리니지죠'라는 말씀에 동의 할수가 없네요.
물론 아이온의 인터페이스에서 와우의 느낌이 안나는건 아니었지만 게임 전체를 봤을때 그 정도 까지는 아닌거 같네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놓고 완전히 게임 전체를 베끼는 것은 당연히 욕먹어 마땅한 것이구요.
아이온같이 적절하게(?) 베낀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베꼈다고 하는것도 뭐하고 참고 했다고 하는게 맞겠죠.
09/07/07 21:52
수정 아이콘
뭐 아이온도~_~; 솔직히 말하면.. 인터페이스는 거의...
레빈슨
09/07/07 22:15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는 그래도 웜즈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웜즈는 아케이드성이 훨씬 강하죠. 포트는 최소한으로 움직이면서 맞춘다면 웜즈는 밧줄로 이동후 붙어서 쏜다던지 아니면 특수 아이템을 쓴다던지 해서 공격하죠. 둘다 재밌게 즐겼습니다만.

고전PC게임 중에서 스코치(Scorch)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각도와 파워를 수치로 조정하는 탱크 슈팅 게임이었죠.
포트리스는 거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그정도 따왔다고 해서 표절이라고까지 하기에는 좀 뭐할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MMORPG쪽은 이제 어지간하면 새 게임이 나와도 기존 게임과 비슷한점이 있을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존 게임들의 장점을 흡수 조합해서 더 나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면 그건 칭찬해줄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게임은 도저히 용납할수가 없네요. 그동안 대륙을 조롱하며 웃었던게 민망해질 정도입니다.
장군보살
09/07/07 22:28
수정 아이콘
HAVE 게임... 이미 덕후(?)들을 겨냥한 피규어 TPS게임인지라...

성공은 못할것같네요.
별헤는밤
09/07/07 23:49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랑 웜즈라...
포트리스도 재미있게 즐기고 웜즈는 나름 대회까지 나가던 사람으로 문제가 될만큼 비슷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아니 플레이하면서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09/07/08 02:05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랑 웜즈는 좀 아니죠... 레빈슨님 댓글처럼 차라리 스코치랑 비슷한데 스코치랑도 다른 점이 스코치는 탱크 종류에 따라 큰 차이는 없는 대신에 무기가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었죠.

그나저나 웜즈 보니까 명작 게임 리에로가 생각나는군요... 중학교 때 애들이 학교 컴퓨터에 깔아놓고 토너먼트도 하고 그랬는데 크크
09/07/08 04:19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랑 윔즈는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 해본 적도 없는데.
부기나이트
09/07/08 07:24
수정 아이콘
와피스가 생각나는군요
09/07/08 08:27
수정 아이콘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도 둘 다 재미있게 해봤지만, 표절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나요? 화면이 비슷하다고 (사실 그렇제 비슷하지도 않거니와) 표절이라고 해버리기엔 두 게임은 개념이 많이 다른데...
09/07/08 13:19
수정 아이콘
선을 어디서 긋느냐가 중요한 문제지요. 단순히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덮어놓고 표절이라 하면 곤란합니다.
게다가, 와우의 인터페이스도 따지고 보면, 그 이전의 DAoC, 쉐도우베인, 애쉬론즈 콜... 등등에서 많이 차용했고,
사실상 와우가 나올 당시에는 그런 스타일의 UI가 대세였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MMORPG에서 사용중이었으니까요.

H.A.V.E 의 경우에는 트레일러 영상이 팀포 2의 트레일러와 완전 동일한데,
제 느낌에는, 트레일러 영상 제작사(보통 외주를 쓰죠)가 뻘짓한걸로 보입니다. 창의성이 떨어지다 보니, 갖다썼달까...
실제 게임이 나오게 되면, 어떨는지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일단 엔진을 다른걸 썼더라고요.
팀포는 하프라이프 엔진, H.A.V.E는 겜브리오 엔진... 그러니, 소스를 완전 갖다썼다는 말은 틀린게 되고요.
일반적으로, 엔진이 다르면, 그래픽 리소스를 가져다 쓰는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물론, 효과음 등은 좀 의심가는 구석이 있습니다만, 사실 샘플사운드라는게 비슷비슷한게 많긴 해요.

위에서 잠시 포트리스와 웜즈 얘기도 나왔는데, 그리 따지면, 포 쏘는 게임은... 애플 2 시절부터 잔뜩 있었습니다.
카트라이더도, 게임 진행 등에서 마리오카트의 요소들을 많이 차용했지만, 표절이라고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 같고요.
The xian
09/07/08 15:45
수정 아이콘
OrBef2님// AhnGoon님//

카트라이더가 표절 운운하는 소리를 필요 이상(?)으로 듣게 된 것은 넥슨의 힘(?)이 크다고 봅니다. 일단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 자체가 허드슨사와의 법정공방 끝에 결국 넥슨이 로열티를 주고 합의하는 식으로 마무리지어져 결국 타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 되었고, 비단 크레이지 아케이드 외에도 넥슨이 저작권 문제로 얽힌 구설이 좀 많죠. 제라 일러스트 사건이라든지...

참고로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의 관계에 대해, 제 의견은 관점에 따라 표절로 볼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차용했다고 보기에는 비슷한 구석이 좀 많아 보이고, 그렇다고 표절이라고 하기엔 또 뭣하거든요. 그래서 표절이라고 단정짓지 않고 '비스무리한 게임'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H.A.V.E 의 문제를 영상의, 혹은 영상 제작사의 책임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제작사를 쓴 회사의 책임이 1차적이기도 하고, 과거 웹젠의 WIKI가 젤다의 전설과 거의 유사할 정도의 일러스트 한 장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할 필요도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SK측이 자사 공지를 통해 이 건을 '표절 의혹 제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최소한 이번 건으로 인한 논란에 일말의 책임 정도는 있다는 식의 언급이라도 하기를 바랐는데, 바랄 만한 대상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네오마린
09/07/08 15:59
수정 아이콘
밸브같이 막장 회사 게임을 표절하네
ID랑 손잡고 그냥 막장의길로 가거라~
09/07/08 19:13
수정 아이콘
팀포2 즐겨하다나 오렌지서버를 잃어버려서 안하고 있었는데 이거 트레일러만 봐서는 베낀거 같아보이는데요. 헤비, 숄저, 스나이퍼, 스카웃(스나를 즐겨했던지라 스카웃의 방망이+이단점프콤보에 떡실신을 하도 당해서 보기만해도 치떨리는군요;)...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건 단지 구색맞추기식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더구나 먹는 물약?형식으로 나오긴 하지만 무적시스템이라니, 아마도 짐작해보건데 먹는 물약에 크리확률 크리데미지 올려주는 물약도 나오겠죠? 왠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만든툴자체가 다르다는건 변명거리가 안될듯합니다. 게임은 툴보다는 아이디어싸움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집안에서 싸운다라는 점, 장난감들이 싸운다라는 점, 장난감 스카이 콩콩이나 지형지물의 높낮이가 많아보이는 것등 나오기만한다면 일정부분 재미를 보장해 줄만할테지만 참으로 매우 아쉽네요. 캐릭터나 무기의 특징만이라도 좀 참신하게 만들었다면 이정도로 까일요소는 없었을텐데.
09/07/08 20:16
수정 아이콘
네오마린님// 질게에서도 보고 궁금했는데 밸브사가 최근 어떤 막장짓을 하고 있나요? 혹시 l4d의 업데이트?
그리고 팀포2는 회사가 어떻건 간에 게임자체로는 레전드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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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찾아봤는데...l4d2소식이 있군요..이건..나오자마자 카드로 긁어버린(그것도 고환율일때..) 저로서는 무지하게 화가나네요. 작년부터 업데이트한다는게 안올라오기에 이상하다 싶었더니 '업데이트하기엔 너무 방대하다'라니..
별로 팔리지 않은 게임도 아니고 이상하네요. l4d업뎃을 기다리며 스팀 업데이트 뉴스를 자주 보게되는데 팀포2는 발매된지 꽤 지났음에도 엄청난 양을 업데이트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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