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07 19:24
1. 선거, 투표에 충실하자.. 현재보다 더 악화된 상황을 만나기 싫으면 다음 선거때부터는 선거일이 단순히 빨간날이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날이라는 생각을 하고 선거 꼭 합시다 !!! 2. 서울대 의대, 법대 3.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개발 부자 까지는 아니더라도 하고싶은 일하고, 돈걱정만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09/07/07 19:29
전세보증금에 세금매기는 것은 3주택자와 9억넘는 주택보유자입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1&newsid=20090707172412783&p=fnnewsi
09/07/07 19:31
현실적인 방법은 없죠. 부모님의 재산이 없는한 없다고 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계산해보면, 연봉 3천인 남자가 서울에서 30평 아파트 사려면 소비를 하나도 안해도 15년이 걸립니다. 1년에 두평씩 살 수 있는 돈이 생기죠. 그런데 실제 결혼하고 아이라도 생기면 1년에 천만원 모으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집을 장만하는데 30년이 걸립니다. 30년을 벌어야 겨우 집 한채를 장만할 수 있는 나라에서 정상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09/07/07 19:34
뭉실이님// 푸하하핫. 그래도 로또 1등은 매주 배출되고 있습니다~
땡초님// 아직 조세법에 올라가지도 않은 상황이죠. 부과조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다만, 재산세등등 세금 내고 산 집을 누구(세입자)에게 담보로 잡혀 반드시 다시 돌려줘야할 돈(전세금)을 빌리는 성향으로 생각한다면, 필요성부터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세전문가는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서민이 생각하기에 좀 이해가 안가는 정책입니다..
09/07/07 19:35
예전에 어느 대학에서 교양 수업으로 창업하여 성공한 기업가들을 초청해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연의 마지막에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집에 돈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니까요...
09/07/07 19:40
자본주의 체제에서 다 부자가 될 순 없죠 -_-;; 물론 최대한 그렇게 지향하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지만(두터운 중산층라인을 위해)
어짜피 누군가는 못 살고 누군가는 겁나 잘 살 수 밖에 없죠. 뭐 우리나라는 그 격차와 단계의 벽이 크다는게 문제지만 말입니다. 굳이 방법을 찾아보자면 온라인게임과 같다고 봅니다. 남들이 모르는 엄청난 버그or공략법or사냥터를 알아낸다(블루오션 아이템) 현질을 한다(부모님의 지원) 인맥을 이용해 소위 말하는 쩔을 받는다(사회에서의 인맥) - 하지만 게임상이나 현실이나 좋은 인맥을 만날 기회는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죠 도박을 한다-리니지 아이템강화같은....- (로또 카지노 복권 등) ->실패하면 gg 뭐 이런...... 단검에 가죽재킷들고 시작하면서 9검에 7셋 끼고 시작하는 사람과 같아지려고 생각하려니 머리 아픕니다(리니지 -_-;)
09/07/07 19:46
.........부동산도 추가하셨으면 좋겠네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듣도보도 못한 평당 몇십원짤의 쓰레기만 방치된 땅덩어리..
재개발을 한다든지..갑자기 국가가 미쳐서 그 지역을 수도로 이전한다든지 해서.. 그게 몇년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면? 온라인게임 버그 공략법이라... 위의분 댓글을 보니.. 예전에 던파버그로 10억번 사람이 디시뉴스에 뜨지않았나요? 지금은 다알지싶은데..크리쳐복사버그랬나? 하루인가 이틀작업해서 현금으로 10억원의 가치의 골드를 계속 생산해냈다고하던데..
09/07/07 19:48
죄송하지만, 나서민 씨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위에 5억이 부자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하는 문구가 있으므로 그 이상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물론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상 어디에 가서도 지금의 현실에서는 부자가 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근데 왜 부자가 되시려는지요... 대한민국이 부자가 아니면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고 하셨는데, 전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하는건 사실이지만, 어느 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그냥 전 부자가 아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도 있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아도 있고, (기아가 가을에 야구하면 더 좋고. ^^) 아무튼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09/07/07 19:50
랄프위검님// 중산층이죠 흐. 딱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아닐까요?
나서민씨 스펙은 서민이 맞지만 가족들과 집 자산을 따줘보면 서민은 넘어선것같아요
09/07/07 19:53
다시 생각해보니.. 개인으로만 따졋을때는 중산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서 댓글 지웠습니다.
가족 전원의 "가정 소득"으로 볼때는 절대 서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나서민씨 스펙만 따지면 서민 오케이.
09/07/07 20:03
일단 부자라고 부를 수 있는 기준이 어느정도냐 하는 것이 애매하네요
제 생각은 젊은날 받는 급여를 아끼고 아껴서 적금등의 재테크 열심히해서 자기집을 사고 그 집의 시세차익의 한방(?)을 노리는 것과 재수좋게 부유한 집안의 따님과 결혼하는 것이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쓰고 나서 보니깐 위에 방법도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 ^;;
09/07/07 20:24
가능성 면에서는 주식이 가장 낫기는 낫겠죠..
특히나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10대의 경우, 지금과 같은 실업난이 계속 된다고 가정한다면 4년치 등록금을 졸업장을 위해 소모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다 날릴지언정, 그걸로 주식을 하는게 훨씬 낫죠. 날려도 본전..까지는 아니고 대졸이 될수 없는건데.. 제가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그것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물론 주식보다 원금보존의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하는것이 더 낫겠죠..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요. 4년치 등록금, 그리고 4년간 다른 일을 했을때 얻을수 있는 기대 소득. 집에서 지원해주는 용돈.. 등등 포함해서 생각을 해보면..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려면 일단 대학을 안가야 한다.. 저는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 나이 서른에 연봉2천, 자산 없음.. 보다는 나이 서른에 연봉1천5백, 현금8천..쪽이 부자가 되는데는 압도적으로 유리하죠..
09/07/07 20:35
어디서 들은 말이 남자한테는 절대 해당사항이 아니지만
여자는 일단 성공하려면 제일 첫번째로 팔자가 좋아야하고 두번째는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고...그런 말이 -_-;;
09/07/07 20:44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도 될듯 하네요.
제가 아는 분의 경우를 들어보자면... 1. 한국에서 기술직 공부 완료 후 자격증 습득. 2. 외국에 건너와서 영어 공부를 하며 회사 설립 (대략 70평 부지, 설립할때 대략 6억원 소모) 3. 3~4년간 파트타임 친구들 착취하면서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 4. 연 순이익 8억원의 우량 회사 보유. 한국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기에 거의 불가능한 경우지요. 하지만 한국 매뉴얼 기술자들의 경우에는 외국에서는 꽤나 잘 대접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회사 설립이 아니라, 영어 가능하고 실력이 좀 됄 경우에는 시간당 200불 정도의 알바비가 떨어지는 경우도 봤습니다. 반땅인 100불정도로만 계산을 해보자면... 100불 * 8시간 = 하루 800불. 5일 근무 = 주당 4000불. 연차 없이 52주 근무 = 대략 20만불 정도의 1년 소득. 택스 때면 대략... 계산하기 귀찮으니 대충 15만불 정도의 1년 소득. 7년 이상 근무 = 부자. 물론 굉장히 간략화된 계산이긴 하지만... 생활비 어느 정도 아껴주시고, 노력이 겸비된다면 불가능한 경우도 아닙니다. 처음에 예로 든 회사 설립한 분은 그돈으로 지금 부동산 놀이 하고 계시지요 (외국에서 한국인이 설립한 회사의 경우... 한국 아르바이트생들 착취하는거는 솔직히 일도 아니죠. 자기가 잘 먹고 살아보겠다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 없습니다).
09/07/07 21:01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도 집에 돈이 있어야 개업을 해서 잘 벌 수 있을 거 같고 아니면 아주 부유한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물론 서민보다야 훨씬 여유롭겠지만.. 창업하는 건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고... 대부분의 돈 잘 버는 '직업'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경우가 많죠. 그 외에는 적어주신 방법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거기에 플러스 부동산 (요건 워낙 말이 많아서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근데요, 어차피 정도의 차이가 있다뿐이지 어디든 마찬가지 아닌가요? 우리 나라만 특별히 부자 되기 어려운 게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라면 다들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요. 우리 나라의 문제는 '부자 되기 어려운' 데에 있는 게 아니라 좁은 땅덩어리에서 너무 경쟁이 치열하다는 데에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수도권에서는 더 그렇구요. 그렇다 보니까 삶의 여유도 없고 팍팍해지고 그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에 잠시 있었지만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한적하게 사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주말이면 가끔 맥주 파티도 하고 외곽 잔디밭에 소풍 가기도 하구요. 우리 나라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죠. 그놈의 인구밀도 때문에... 거기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집값 문제도 있구요.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꼭 우리 나라만 부자 되기 힘든 건 아니지 않나 해서 써봤습니다. 제가 시야가 좁아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요.
09/07/07 21:47
한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고, 재산 유지관리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하는
8억원대의 재산이 부자의 기준이 될 듯 합니다. 기준을 따져 보자니, 그냥 이런 생각이 나네요..
09/07/07 22:10
당장 대통령부터 해서 그 밑에 장관들과 국회의원들까지 제대로 사고방식이 박힌 정치인 몇명만 바뀌어도
지금보단 나아질거다 라는거에 제 목숨을 걸겠습니다. 아무리 나라의 정책이라는게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갑자기 x같이 바뀐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대한민국 군주 하는짓거리 보니 대통령 하나로 인해서 나라가 바뀔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09/07/08 00:17
지렛대 효과를 생각하셔야죠. 주식은 잘 모르겠고 현재 한국 상황에서 지렛대 효과만 잘 이용하시면
부동산을 이용해서 충분히 부자까지는 아니지만 빠른시일내에 부자 근처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합법적인 방법으로) 합법적 부동산 투자와 절세는 투기가 아닙니다.
09/07/08 00:35
제시카와치토스님// 결코 대통령 한 명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 MB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자, 기득권층의 꼭두각시와도 같은 인물입니다. 실제로 지금처럼 "돈돈" "부자부자" 거리는 사회의 근본은 일제강점기 시절 이후부터 이어져왔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현재 기업의 금권통치체재로 만든 것에 가장 기여한 정권은 박정희 정권이라고 봐야겠죠. 그 좋다는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만들어낸 대한민국 최대의 오점입니다.
대한민국 기득권의 카르텔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고 계실 겁니다. 대부분의 정재계 인사들은 그물처럼 혼맥과 인맥으로 섥혀있습니다. 그 카르텔에 들어올 수 있는 특권은 기본적인 태생 외에는 거의 가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촘촘한 그물 속을 뚫고 들어간 몇몇 인물들이 있습니다. 고승덕, 홍정욱, 박종운 등등. 어떤 인물들인지는 굳이 말 안해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몇몇 유명 연예인들 역시 이 그물 속에 뚫고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 연예인과 결혼하는 정재계 인사의 경우 이미 가문 내의 주도권을 빼앗긴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혼인에 자유로운 사람이 이 거대한 카르텔의 정점에 있는 사람일 수는 없겠죠.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생각외로 간단합니다. "감정"을 버리십시오. "신념"과 "이념"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정치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는 법을 터득하면 됩니다. ...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였나요?;;; 돈 버는 방법이야 정말 많겠지만, 결국 "부자"라는 것도 상대적이기에 그 토론은 끝이 없을 듯 싶습니다.
09/07/08 02:14
근데 글 쓰신 분 정도면... 부자-_-같음...
아... 너무 찌들어 살았던 건가... ㅠ.ㅠ 3가족 10평짜리 월세방 사는데 가끔'만' 굶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한 하위10%는 되는 거 같네요...
09/07/08 04:40
honnysun님//
많은 분들이 '주식'을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노력을 동반하지 않으면 돈을 벌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것이나 자영업을 하고 돈을 받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일'입니다. 주식은 세상의 기업들이 돈을 버는 구조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제대로 투자한다면 돈을 잃는 것이 더 힘들수도 있을만큼 알아두면 좋은 수단입니다. 어떻게 보면 합법적으로 부자들이 부를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할테구요.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을 은행에 맡겨서 5%수익(세금 제하면 4%)을 얻는 사람과 다른 재테크 수단을 통해 연 8%, 12%... 수익을 얻는 사람의 차이는 가면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금융 수익은 노력하는만큼 더 벌 수 있는 기회는 제공합니다.
09/07/08 08:39
예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던지, 말도 안되게 스포츠를 잘한다던지,
도박을 잘 맞추는 재주가 있던지, 사업수완이 엄청나다던지, 그런게 아니라면 그저 닥치고 공부하는게 가장 빠른 길. 전문의 안따고 6년만에 의대 졸업장만 따도 한달에 최저 500~600이상은 보장. 전문의 따고 나오면 당연히 더 올라가고 문과라면 뭐 무한한 가능성 아니면 쪽박.
09/07/08 09:17
부자가 되는 법은.. 집이 부자면 됩니다.... 정말 부자들은 망하지도 않더군요.. 중학교때 친구가 상당히 부자였습니다. 강남의 건물 몇채가 있다고 들었죠.. 대학교 올라와서 그집이 망했다고 했는데... 망해도 여전히 잘살더군요.. 오히려 지금은 그것보다 더 늘어버린 느낌..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가는게 아니라.. 부자는 망해도 강남의 건물만 있으면 몇년뒤에 다시 살아난다. 라는 말이 맞는거 같더군요..
09/07/08 11:48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쁘거나 멋진 배우자와 결혼을 하는겁니다.
그럼 연예인급의 2세를 얻을 확률이 조금이나마 상승하겠죠.. 그 뒤로는 불멸의 연예인으로의 테크트리를 타는겁니다. 참 쉽죠잉~ 첫번째 관문은 역시 생겨야 되겠군요..;; 두번째 관문은 배우자가 이쁘거나 멋져도 내가 평균을 깎아 먹는다면..ㅜ
09/07/08 13:28
너무들 비관적이신듯;;
제가 있는 바닥이 게임계라서 그런지 몰라도, 순전히 자신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수억대의 재산을 갖게 되신 분들 꽤 있습니다. 집이 부자였다던가 하는게 아니라요.... 극단적인 예지만, 제 첫 직장의 제 선임 대리님은,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퇴사하시고, 웹젠을 차리셔서 '뮤 온라인'을 개발하셨죠. 웹젠 초대 개발이사 3인 중에 한 분이십니다. 결과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09/07/08 13:57
1.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돈으로 돈을 버는 거니까 애초에 집에 돈이 없다면 무리. 귀신도 아니고 투자하면서 손해는 하나도 없이 수익만 내는 것은 불가능하잖아요. 한두번 실패해서 돈을 날려도 다음번 투자에서 손실분을 메우고도 이익이 남게 해야 될텐데, 목돈 없이 시작했다면 한두번 실패한 때에 이미 재기불능-.-
2. 재능으로 부자가 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군요. 스포츠 스타가 된다거나 유명한 예술가가 된다든가. 일단 재능이 있어야 하고 트레이닝을 받을 만큼 여유도 있어야 하겠고 시간이 지나면 포텐이 폭발해 줘야 하고. 음... 확률이 너무 낮네요. 3. 다음. 사업을 해서 부자가 되는 경우. 초기자본을 적게 들이고도 사업에 성공하려면 기똥찬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낸다든가 수완이 엄청 좋아야 할텐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고 블루오션은 점점 줄어들고. 이것도 만만찮겠네요. 4. 마지막. 노동으로 부자가 되는 경우. 연봉을 많이 주는 평생직장을 생각해보면 저는 고소득 전문직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변호사, 의사 같은 것.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장학금을 받고 사법시험이나 의사고시를 본 다음에 대형로펌이나 병원에 취직. 1978년생으로 이미 나이 서른인 나서민 씨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1번이나 3번밖에 없겠군요. 그래서 대한민국에 주식하다가 돈 날린 사람, 사업하다 망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거겠죠. 주어진 전제를 무시하고 없는 집 자식으로 태어난 김서민 군이 앞으로 가장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저는 4번이 그나마 제일 현실성 있어 보이네요. 의사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형 로펌 변호사는 20대 중후반에 초년 연봉 1억 찍습니다. 이십대에 자본 없이 순수하게 노동으로 저만한 수익을 올리는 직업 별로 없을 거에요 아마. 아, 하지만 이제 사법시험이 없어지고 로스쿨 체제가 되면 이 방법도 못 써먹게 되겠군요. 로스쿨에 들어가는 학비도 일종의 투입자본일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