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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7 10:26
포트래취........ 재산환원, 기부라는 행위가 존경을 받을 만한 행위인데... 왜.. 다른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지...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9/07/07 10:36
내가 벌어 놓은돈을 왜 뺏어 가냐고 하면 참 할말들 없습니다.
많이 벌었으니 조금씩만 도와주면 모두 잘살수 있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해주고는 싶은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그냥 등을 돌리게 되네요...
09/07/07 10:40
요즘 happyend님의 글이 매일 기다려집니다.
오늘도 멋진 글로 하루를 열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드리는 마음에 추천 한방~
09/07/07 10:49
대통령이 재산환원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간에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 셈이지요. 물론 재단의 투명성이라든가 밑바탕에 깔린 저의라든가 등을 왈가왈부 할 수 있겠지만 기부라는 행위 자체만을 두고 봤을 땐 대통령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의도이든지 자신이 모은 재산을 기부할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지 않습니까. 좀 더 두고보고 판단해야 될 부분인 것 같네요.
09/07/07 10:56
저도 돈벌면 나중에 재단이나 만들려구요..
재단 이사장은 아들 재단 후원받는 사람은 손자 세금은 노노 상속세는 뭔가요? 아들직업은 재단 이사장 우왕굿
09/07/07 11:02
라꾸라꾸님// 말씀하신대로 지켜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대로 운영될지, 게판으로 운영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과거의 행적을 놓고보면 후자가 유력하겠지만.. 다만, '지켜보고' 판단해야 하는 만큼, 섣불리 '환원했다', '기부했다', '헌납했다'는 식으로 지켜보지 않고 판단을 내려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냥 뭔가를 하려고 하긴 했나 본데, 뭔지는 두고 봐야겠군' 정도가 적당할 듯 싶군요..
09/07/07 11:11
어제 mbc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에서도 나왔지만,
이런저런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일단 재산을 사회로 환원한다는 측면에선 칭찬받을 일입니다. 재단의 운영에 관련된 문제는 이제부터 잘 살펴봐야 겠죠. 그렇지만 재단으로 할거면 하지마라 라고 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09/07/07 12:16
재산 환원이 대통령 당선을 조건으로 한 '공약'이어서 말이 많은거죠.
(사실 저런 공약 안 걸었어도 당선되었겠죠.... 아마 당선되고 나서 후회했을 듯?)
09/07/07 12:25
뭐,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니까요.
비난할 거리는 충분히 많지만, 비난을 퍼붓지 않는건, 그게 열폭으로 보일까봐서가 아닙니다. ^^;;
09/07/07 13:23
역시 happyend님이 계셔야 할 곳은 자게~!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happyend님도 글로 기부하고 계시네요.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댓가로 제 마음을...(헉!)
09/07/07 16:28
항상 느끼는거지만 해피님의글믄 추게에서봐야한다고생각합니다 이런글이 추게의 존재이유라고생각하는데 운영진분들 안그렇습니까?
역사에 관심이있다보니 해피님의 역사지식이 부럽고, 글도 잘 쓰고싶다보니 해피님의 필력이 탐이 나는 한사람 추천하고갑니다
09/07/07 21:45
갑자기 궁금한것인데 고구려 왕족은 계루부 고씨로 알고 있는데
초기에는 해씨도 왕으로 나오는데 이둘의 연관 관계가... 너무 범위가 많은가요?
09/07/07 22:10
사상의 지평선님// 고구려는 5개 부족의 연합국가입니다. 그중에서 부여계, 즉 해모수의 후예인 비류부 해씨가 힘이 가장 커서 이쪽 직계가 왕위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태조왕(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때부터 고씨 직계가 왕위를 이어갑니다.)때부터 왕족은 계루부가, 왕비족은 연나부가 왕위를 이어갑니다.(그래서 연씨 가문, 가령 연개소문 같은 귀족가문과 고씨가문과의 연합과 투쟁이 오래도록 이어졌다고 보기도 합니다.)
고구려 신화를 보면, 2대 유리왕이 흰옷(부여계)을 입고 건너오자 계루부의 직계들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일부해씨와 더불어 남하해서 백제를 세운 것으로 나옵니다. 신화적 요소를 제거하면 돼지를 보냈다던가(아시겠지만 저가라는 부여계 귀족을 의미합니다) 사슴을 보냈다던가 하는 동물이 변하는 것도 각각 수호신이 변한 것으로 귀족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유리왕부터 모본왕까지 해씨들이 왕위를 잡았으나 모본왕의 실정을 틈타 태조왕의 고씨계가 다시 왕족이 됩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그런 의미에서 정말 재미있는 역사텍스트이고, 이 은유를 잡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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