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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9 17:58:19
Name 戰國時代
Subject [일반] [WOW] 울두아르의 진정한 보스는 요그사론이 아닌 알갈론?
와우의 새 레이드 인던 울두아르에서 알현하기 가장 힘든 보스인 알갈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4대수호자 도전모드를 모두 클리어해야 겨우 알현이 가능하고,

블리자드 스스로 <공대파괴자>라는 별명을 붙였으면서도 1주일에 1시간이라는 공략 시간제약까지 부여된 우버몹

지금까지는 그래도 울두아르의 스토리 상 명목 상의 최종보스는 요그사론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알갈론 관련 스토리를 읽어보니 오히려 알갈론 쪽이 최종보스에 가깝더군요.

기나긴 이야기지만 대충 요약해 보자면 (전체 내용은 와우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판테온이 고대신을 봉인한 이후, 이 고대신의 봉인을 지키기 위한 수호자들을 두게 됩니다.

요그사론의 봉인을 지키는 수호자는 다섯명으로 로켄, 토림, 호디르, 프레이야, 미미론이 바로 그들입니다.

판테온은 이들 중 보스격인 로켄이 <활동 정지>할 경우, 직접 관찰자를 보내서 아제로스의 상태를 파악하게 하는데 이 관찰자가 알갈론이구요.

알갈론은 아제로스의 상태를 파악한 후, 고대신의 오염이 거의 없고 안전한 상태임을 가리키는 <알파> 신호에서부터 고대신의 오염이 위험수위를 넘어 행성을 분자단위로 파괴-재창조할 필요가 있음을 가리키는 <오메가> 신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호를 판테온에게 송신하여 아제로스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요그사론을 물리친 우리의 영웅들은 알갈론을 만나 직접 담판을 짓게 됩니다.

"아제로스와 우리를 창조한 것은 판테온이지만, 앞으로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겠으니 알파 신호를 보내라"며 관찰자를 협박하는 우리의 건달 영웅들.......

이를 거부한 관찰자에 대항하여 우리의 영웅들은 아제로스의 운명을 건 대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

적어도 위의 스토리상으로 보자면 알갈론과의 전투는 요그사론과의 전투와는 의미 자체가 다를 정도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갈론은 터무니없이 강하기도 합니다.
(굇수 집단 엔시디아가 30초만에 전멸당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기도 하죠)

참고로, 아래는 알갈론이 사용하는 기술들이라고 합니다.(25인 기준인 듯)

우주의 일격 - 35,613~41,387의 피해를 입힙니다.

블랙홀 폭발 - 15,675~17,325의 암흑 피해를 입힙니다.

양자 강타 - 대상을 강타하여 15,675~17,325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차원 주먹 - 육중한 일격으로 8,788~10,212의 피해를 입히고 대상을 다른 차원의 존재로 천천히 사라지게 합니다.

대폭발 - 근접한 적에게 107,250~112,750의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이 녀석도 언젠가는 막공의 먹잇감이 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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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9 18:00
수정 아이콘
엔시디아 10인 공대에서 벌써 킬했더군요... 엔시디아 프로게이머들이라고 해도 정말 놀라운 공략 속도... 블쟈에서 지금 당황하고 있을듯... 설마 알갈론 상향될지도 모르겠네요.
부모님께효도
09/05/19 18:02
수정 아이콘
엔시디아에서 10인 알갈론 킬소식과 요그사론0수호자업적킬소식을 동시에 전해왔더군요....후덜덜
영혼을 파괴할 난이도라더니...쿤겐과 그의 아이들에게 블리자드의 영혼이 파괴되게 생겻네요.....
니힐럼이 일리단을잡자 바로 상향시켯으나다음주에 바로 잡아내던 상황이 이번에도 연출될지 기대되네요
戰國時代
09/05/19 18:04
수정 아이콘
ds0904님// 엔시디아는 정말 신기한게 다른 세계적인 공대들도 미미론 하드모드조차 클리어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알갈론까지 킬해 버리나요.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위진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 보니,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참 난감하겠습니다.
야간알바
09/05/19 18:09
수정 아이콘
오늘 엔디시아가 잡았다는글이 인벤에 있더군요 정말 보고 놀랐습니다

쿤겐의 도움을 안받았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 합류하면 .. 난리나겠군요
戰國時代
09/05/19 18:13
수정 아이콘
야간알바님// 쿤겐도 위대한 업적을 이뤘죠.
10인 요그사론 도전모드 킬
부모님께효도
09/05/19 18:18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10인 알갈론킬소식과 함께 전해진소식은 10인 요그사론0수호자킬아닌가요???
엔시디아에서 10인던전을 여러조로 나눠진행하면서 meka조가 알갈론퍼스트킬을 쿤겐조가 10인0수호자퍼스트킬을 한걸로 들었는데말이죠.
25인 0수호자는 아직일텐데...
戰國時代
09/05/19 18:26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효도르님// 수정했습니다. 꾸벅
09/05/19 18:26
수정 아이콘
야간알바님// 쿤겐 없어도 거의 차이 없을 것 같네요. 애초에 쿤겐이 유명해진게 니힐럼의 메인탱커이자 공대장이었기 때문이지 쿤겐때문에 니힐럼이 유명해진게 아니었거든요. 엔시디아의 멤버는 그 하나하나가 다 괴물급이죠.
저도 엔시디아가 공략속도가 빠르다보니 걍 잘하는가보구나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울드아르 나오고 딱 2가지 점에서 엔시디아가 존경스러워 지더군요.
1. 보통의 유저들은 템세팅은 딜극대화에 맞춰서 하는데 엔시디아 멤버들은 보석/마부를 체력으로 하죠. 장화 마부도 이속증가하는 투스카르 활력으로 하구요. 첨엔 굳이 딜을 낮추면서까지 저렇게 할 필요가 있나 했는데 울드 10인 하드모드 트라이해보다 보니 이속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몸소 체감이 되더군요.
2. 3.1패치이후 냥꾼의 대세 트리는 15/56 생존 트리였는데 엔시디아의 냥꾼들이 며칠전 6/14/51로 트리 변경을 했더군요. 플포 냥게에서 사람들이 따라해보고는 딜이 더 잘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마나수급이 원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요. 어쨋든 아무도 3.1 패치후에 시도조차 안해본 트리를 먼저 엔시디아에서 먼저 실행한 거죠
戰國時代
09/05/19 18:42
수정 아이콘
ds0904님// 지금은 그럴 지도 모릅니다만, 엔시디아의 전신인 니힐럼이라는 공대가 굇수급으로 성장하는 데에 쿤겐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쿤겐과 함께 성기사 유저도 한명 있었는데, 아무튼 둘이서 레이드 공략은 물론이고, 인원관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honnysun
09/05/19 18:51
수정 아이콘
니힐럼 당시에는 Awake라는 성기사가 전략 담당으로 유명했었죠. Awake가 나가고서는 쿤켄이 도맡아서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와우는 안하고 있지만, 엔시디아의 소식은 항상 기다려집니다. 굇수!!!
09/05/19 19:14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흠 그렇군요. 아무래도 공대장이니 그 역할이 클 수밖에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레이드 공략의 50퍼센트는 힐러의 역량이라고 생각하는지라서요.
야간알바
09/05/19 19:29
수정 아이콘
한줄 정리 하자면

우리는 생활이 없는 자들과 싸우고 있어요~!!!
Chandler
09/05/19 19:44
수정 아이콘
엔시디아...굇수들....

엔시디아는 스타로 치면 이제동 25명이 앉아있는거니 이제서야 잡히는 알갈론이 더 사기같기도 하고...
Ace of Base
09/05/19 19:54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스토리상 울두의 보스는 요그사론이구요
알갈론은 우주의 관찰자로써 급이 다르죠 -_-;; (그깟 울두.)

알갈론을 막지 못하면
울두는 커녕 아제로스 전체가 없는거죠.

지구가멈추는날을 보신분들은 이해하실듯.
부모님께효도
09/05/19 20:04
수정 아이콘
ds0904님//3.1패치후에 15/56트리가 대세 였긴하지만 6/14/51트리를 패치초반부터 주장한 유저분들이 플포 냥게에도 계셧습니다....시도도않해본걸 엔시디아 냥꾼들이 먼저한건아니죠.....근데 엔시디아냥꾼들이 또 특성을 바꿧네요 5/15/51로..
6/14든 5/15든 15/56트리에 비해 딜이 더잘나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결과죠...결노1포와 2포//무리사냥2포와0포//
결노의 경우 어차피 풀버프상황에선 1포와 2포차이는 크지않을것이고 무리사냥2포의 민첩증가효과2프로가 민첩을 1500으로 잡아도 30정도인데 민첩30으로 가져올 딜상승을 매상연마인한 자동사격타격수증가와 야수격노를통한 공격력1프로증가에 비할반 아니죠....
이자람
09/05/19 20:16
수정 아이콘
컴퓨터옆에 무수히 보이는 담배재,담배꽁초....감자칩...햄버거 종이....무수한 콜라캔

이런게 엔디시아의 공대원의 방안 모습아닐까용
부모님께효도
09/05/19 20:21
수정 아이콘
이자람님//뭐 엔시디아 공대원들을 폐인이라고 생각할수도있겟지만
쿤겐의 경우 자신이 일하는 버거킹에서 17개월 연속 "이번달의 최우수 직원"으로 뽑히는 일화는 상당희 유명하죠...
불성 마지막보스인 킬제덴의 관문이 열러서 sk vs 니힐럼의 퍼스트킬경쟁이 시작되었을때도 니힐럼은 그날이 챔스 결승날인데 이런날 레이드를 하는 미X놈들이 있냐며 레이드를 쉰 일화도 있구여
하드코어하게 와우를 즐긴다고 폐인이라고 단정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이자람
09/05/19 20:22
수정 아이콘
역시...햄버거랑은 관련이있군요
Chandler
09/05/19 20:25
수정 아이콘
챔스결승 크크크크크크크크
비타민C
09/05/19 20: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공대와 외국공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극딜로 잡는다와 버티면서 잡는다는 점인거 같아요.

파밍이 아닌 공략의 시점에선 후자가 유리한데도 딜,힐미터기에 목을 메다는게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이니까요..
09/05/19 21: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정도 스펙에 저정도 투자하는 시간이면 우리나라사람들도 잡을겁니다.-_-;;
여친없음
09/05/19 22:31
수정 아이콘
윤하님// 못하니까 세계최고라는 말을 듣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에 피시방에서 와우에 목숨거는 폐인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단지 레이드 보스의 공략을 위해 피터지게 연구하고 고생하고 노력하는걸 즐기느냐, 남이 차린 밥상에 갖은 애드온의 도움과 함께

막공 골팟 다니면서 골드벌이에 레이드를 이용하느냐의 차이겠죠. 세상에 엔시디아만 공략을 위해 애쓰는 공대도 아니고 세계최초일뿐더러

아직까진 세계 유일의 레이드 공격대는.. 그냥 폐인들 이라는 폄하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듯 싶습니다..
이자람
09/05/19 22:3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막공 골팟다니면서 골드벌이 하시는건 폄하하고
저렇게 세계최초로 공략하는사람들은 신격화 하는것도...좀...
뭐 두개다 똑같이 게임을 즐기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르게 즐기는거 뿐이지만...
[Random]부활김정
09/05/19 22:45
수정 아이콘
한가지 모르시는 것들이 있내요.
외국 유명공대들이 24시간 트라이를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은 3교대정도의 인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즉, 캐릭을 돌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서상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할 수가 없는 일이죠.
대기인원들또한 비공개 방송 및 IRC로 의견을 나누면서 진행을 하고요.
레이드 진행만 쿤겐이 할뿐이고, 보이스진행은 또 다른 사람, 그 외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나눠서 각자 역활을 맡습니다.
실질적으로 니힐럼 시절에도 전략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짠것이라고 인터뷰했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보이스를 공대장 및 몇몇플레이어만 켜놓는 반면 외국공대는 상당히 자유스럽게 켜놓죠.
이것이 공략에 +가 될지 -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각 탑 플레이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종합해서 최선을 찾는게 공대장의 역활이고, 이것을 잘하는 것이 의견종합자의 역활이고, 그것에 따라서 공대의 공략속도가 엄청나게 틀려집니다.
그리고 폐인스럽다고 하신 분들에게
예를 들어 한 공대가 한달동안 매주 정규시간동안 헤딩하는 것하고,
남들 한달동안 트라이할동안 1~2주 열심히 트라이해서 끝내고, 나머지 일정 널널하게 하는 것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어느것이 더 폐인스러워 보일까요?
전 후자가 더 사람스럽게 사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여친없음
09/05/19 22:49
수정 아이콘
이자람님// 애초에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군요;;;
레이드 즐기는 사람들이 세계최강의 레이드팀을 찬양하는 것을 이해 하지 못하시면
이곳에서 프로게이머의 화려한 플레이를 찬양하는 사람들도 이해 하지 못하시는 것과 같다고 봐요.
게임을 즐긴다는 측면에선 빨무유저나 프로게이머나 똑같거든요=_=.
The xian
09/05/19 22:58
수정 아이콘
이자람님// 모름지기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컴퓨터옆에 무수히 보이는 담배재, 담배꽁초....감자칩...햄버거 종이....무수한 콜라캔' 따위로 폄하를 하시니 님의 눈엔 막공 골팟과 엔시디아가 동일 선상에서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에 있어서는 [Random]부활김정민님이 설명해 주셨지만, 굳이 그런 부분까지 세세히 알지 않는다 해도 엔시디아는 조직에 있어서 거의 준프로나 다름없는 팀이죠. 엔시디아의 전신 중 하나인 니힐럼은 블리즈컨에 초청받아 레이드 시연도 하기도 했고, SK-게이밍즈팀의 명성도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막공은 물론이고, 전 세계 정규공격대들 중에 비교대상이 될 만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인 팀이 엔시디아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보통의 게임을 즐기는 것과 동일 선상으로 비교하거나 현실의 삶이 어떻다 운운하는 건 그런 '능력자'분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아니라고 봅니다.
The xian
09/05/19 23:04
수정 아이콘
윤하님// 오리지널 시절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엔시디아와 같은 외국 최상위 공대와는 소위 '넘사벽'의 격차가 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시간 투자는 지금도 우리나라 분들이 더 많이 하면 더 많이 했지 적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뒤지죠. 테스트서버 경험 유무의 차이도 적지 않지만, 그 이후에 외국 상위공격대의 해법 등이 나오고 그것을 참고해도 시간이 걸리는 것은 스펙이나 투자 시간의 차이라기보다는 자유로운 생각의 차이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Random]부활김정
09/05/19 23: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공격대를 폄하하시면 안됩니다. 상위 공격대의 공략속도는 단지 1%의 차이에 따라서 갈려집니다.
그 1%가 시간이 될수도, 공략이 될 수도 있지만.
아무 정보도 없을 당시에 그냥 맨땅의 헤딩식으로 트라이했을당시 우리나라의 공략속도도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츄즌의 오닉 1st킬이 있지만, 외국에서는 오베당시의 캐릭터를 가지고 그대로 공략했다고 인정을 하지 않지만,
1st라는것에 의미를 두면은 우리나라의 공격대들도 공략을 만드는 것에는 외국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오리떄 츄즌뿐 아니라, 나르샤및 어비스는 외국공격대에서 봤으면 괴물들이라고 할 만큼 차원을 달리하는 공격대였죠.
불성의 패치가 늦어진이후, 지금까지 잦은 패치연기로 공략속도가 뒤쳐지고, 그에 따라서 그냥 외국 공격대 공략을 따라하는 것일뿐이라고 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은데, 그렇게 치면은 오리때 우리나라 공격대의 동영상을 외국공격대들이 보고 따라한 부분이 많습니다.
한창 보스를 공략중에, 동영상이 떠버리고, 그 동영상속에서 나와 똑같이 하고 있는 플레이어를 봤을때의 허탈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솔직히 현재 우리의 공략이 맞다는 것에 기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잠깐..내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들죠...)
그만큼 각 상위공대들의 공략속도는 거의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물론 각 구성원들의 실력도 최고수준이 되어야 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변하지 않는 신뢰를 갖고 있는 공격대장. 이것이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그 공격대는 끝난 것이거든요.
와우를 접었지만, 레이드에 관해서는 아직 할말이 많내요.
그만큼 아쉬움도 커서 그런지...
[Random]부활김정
09/05/19 23:37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 우리나라 상위 공격대에서 시간투자라 해봤자 토,일을 빼놓고는 하루 10시간이상이 힘든게 현실입니다. 직장인들이 공격대에 상당히 많거든요..
대부분 많아봤자 10시간이고, 인원크리로 하루 5~6시간정도 투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최대 가용인원을 늘릴려고 하지만, 대기라는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뽑아도 뽑아도, 항상 인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공격대의 현실입니다.
일종의 닫힌 문화의 폐해라고 할까요.
戰國時代
09/05/20 00:55
수정 아이콘
[Random]부활김정민님// 요즘 생각해보면, 가장 큰 차이는 공대의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어 츄즌 같은 공대가 오리지날 멤버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지금같이 막장소리 듣고 있지는 않겠죠.
여러가지 여건상 그들처럼 꾸준히 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최대 장애물처럼 보입니다.
스프링필드
09/05/20 01: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일단 여가 시간이 길지 못한점이 그리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서 게임을 하는건 "막장"같은 일이라는 시선이
그리고 젊은 남성들이 군대를 가야하는 이유가 바로 정규 공대가 오랜 역사를 가지지 못하고 또한 오랫동안 유지가 된다고해도

멤버가 수도 없이 바뀌는 이유죠.


유럽같은경우는 안그런거같더라구요.

아무튼 엔시디아가 다 개폐인이라는건 어느정도 옳기도하고 어느정도 틀리기도 한 말입니다.

왜냐면 엔시디아의 구성을 잘 볼까요?
길드에 실제로 레이드에 투입될수있는 멤버자체가 60명이 넘는 길드입니다.
즉 25명이 플레이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못와도 흔히 말하는 인원크리가 절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나 지금 나가야되 라고할떄 항상 그자리를 매꿔줄수있는 백업들이 즐비합니다.
그렇다고 이백업들의 실력이 떨어지느냐? 노노노..라고 대답해야겠죠.

확실한건 엔시디아 공대원중에는 직업이 없이 게임만 하는 이들도 있는걸로 알고있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많은걸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직업이 있는 그들은 일하는 시간 외에는 최대한 와우에 투자를 하는거죠.

근데 그 일하는 시간외에 최대한 와우에 투자하는 시간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이 최대한 와우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의 양과는 차원이 다를 뿐인거죠..
스프링필드
09/05/20 0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덧 붙히고 싶은건

여태까지 쿤겐 그리고 니힐럼, SK 게이밍즈 엔시디아의 인터뷰 혹은 블로그 쓰레드를 잘 보면

그들의 마인드를 엿볼 기회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깟 온라인 게임이라고 해도말이죠

이 지구에서 "가장 잘한다"라는 것은 아주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왜 이들이 "가장 잘하는지"는 이들의 인터뷰를, 글을 그리고 생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별로 특별해보일것은 없지만 인생을 꿰둟는 진리들을 담고 있는 마인드.


엔시디아 방에 무수한 담배꽁초와 감자칩 종이가 놓여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당신은

프로게이머 숙소한 무수한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컴퓨터 앞을 장악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야 논리적 일관성을 잃지 않을것이고

고로 PGR에 찾아올 이유조차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로 인정하면서 타 게임을 하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를 그딴 비겁하고 저열한 언어로 낮추는 행위는 하지 마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저 또한 츄즌에서 레이드를 할 당시 학교 성적 올 A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츄즌 멤버중에 한의사이신 분도 있엇구요. 물론 저는 공부와 와우만 하느라 친구가 별로 없었지만 여자친구는 있었네요. 수많은 담배 꽁초 갑자칩 봉투와는 사뭇 다르네요..
09/05/20 09:52
수정 아이콘
제가 레이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레이드쪽은 정확한 격차를 모르겠으나 (인공지능과 씨름한다는게 전 시시하더군요..)

투기장은 절대 우리나라 발끝 아니 발톱끝도 따라오지 못합니다

택틱을 조금만 꼬아도 그냥 무너지더군요 -_-;; 즉 항상 테란이 원배럭더블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주의하니 2배럭 or 벙커링 or 불꽃처럼

택틱을 바꿔주면 가볍게 게임셋... 허나 그런 플레이를 국내전장에서 했다간 안드로메다로 출발하죠 ㅡ.ㅡ;

그동안 외국게이머들 pvp동영상보면서 기대 많이했는데... 인기많은 모 도적의 플레이는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쩝; 이것이 편집빨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09/05/20 09:54
수정 아이콘
저번 인벤때도 알카의 플레이를 사뭇 기대했으나 현실은 미내기,밍즈님에게 20%도 못빼고 사망크리 ㅡ.ㅡ; 핑이 300이라지만 0.2~3초 차이

인데 이정도 격차라면 핑 10이라해도 반피나 뺄수있을지 의문이더군요

대형조직쪽이라면 외국이 앞설지 몰라도 개개인의 섬세한 플레이는 확실히 한국이 앞섭니다
루나양
09/05/20 15:13
수정 아이콘
음 레이드를 열심히 한다고 단순히 게임방 폐인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pgr에 오시는 수많은 프로게이머,게임유저들도 폐인이라는거 같은데요 너무확대해석 하는건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직장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도 나름 엘리트축에 속하는 학교에 다니는데 쵸오금 기분이 나뻐지려고 하네요.

스타열심히하면 프로게이머구 와우열심히하면 피시방폐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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