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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9 16:18
아무래도 약 이야기에 제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분위기에.. 책이 나왔네요. 아주 깨끗할 거라고, 순수하게 경쟁할 거라곤 믿지 않았지만, 참 이렇게 확인되니까 씁쓸하네요...
올 야구계는 누가 뭐래도 '다사다난'으로 기억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09/05/19 16:22
근데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이런건 꼭 책장사와 함께 이슈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_-;
약물은 사실여부를 잘 모르겠지만, 사인교환 같은 류는 몇번 이슈화됐는데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엄연히 승부조작이고 선수자격까지 박탈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09/05/19 16:27
프로야구도 약에서는 자유로울수는 없나 보군요.
우리나라도 서둘러서 전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는 한 약 얘기에는 절대 당당할 수 없겠죠. 1,2번 사건에 관해서는 절대 근절을 해야하지만, 감독비판에 관해서는 뭐랄까요.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리고 본문 중 '호타준족에서 슬러거로 변신한 선수', 비판한 감독에 관해서 '저는 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굳어집니다만...' 이런 코멘트는 괜히 분란만 몰고 오리라 봅니다. KBO의 책임있는 행동을 기대해 봅니다.
09/05/19 16:29
http://news.cyworld.com/view/20090519n12647?mid=s0101
해명기사인데.. 오히려 파문이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 뿐인가요?
09/05/19 16:31
엄청난 여파가 예상되네요;;
책을 팔기위함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마해영 선수가 총대를 맨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대로 사건을 수사했으면 합니다... 제가 응원하는팀에서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지만요...ㅠㅠ 해명 기사를 보니 총대를 매는 정도는 아니네요^^ (수정)
09/05/19 16:42
글쎄요... 책을 직접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책에서 언급된 수준을 논한다는 게 조심스럽네요. 그렇다고 책 본문이 나온 것도 아니고. 외려 기사가 부풀렸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어차피 저는 1~2번이 폭로하려고 쓴 것도 아니고 본인 딴에는 그냥 에피소드로 쓴다는 거 불거져 나왔으리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은퇴한 지 얼마되지도 않은 사람이 책을 내면서 위험스런 내용을 쓰는 건 꽤나 부담스러우니까요. 물론 책을 봐야 알겠지만 에피소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 봅니다.
다만 이 일로 인해서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으로 뭔가 KBO에 행정적 절차가 생기긴 하겠죠. 뭐 벌써 진상 규명에 나섰다고도 하고요. 그런데 그리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네요. 일단 기사 나온 이후로 책을 직접 샀다는 사람도 있으니 마케팅적으로 성공한 건 사실인데, 그게 출판사의 의도인지 마햄의 의도인지 그게 전 좀 궁금하군요. 3번은 뭐 그닥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그냥 선수였을 때 코칭 스태프에 대한 푸념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좋은 지도자라고 보기엔 어렵겠으나, 나름 저런 태도에 발끈해서 열심히 하는 선수가 안 생기리란 법도 없잖아요.^^;;;
09/05/19 16:46
뭐 이때까지 심증이 가는 선수야 몇명 있었죠..
그냥 KBO에서 전수검사 한번 했으면 좋겠지만 선수협쪽에서나 KBO쪽에서는 별로 할 의지가 없는거 같군요
09/05/19 16:55
사실 스포츠 장르를 막론하고 위대한 감독들 중에 유명선수 출신은 별로 없죠.
(유명선수 출신이면서 성공한 감독도 거의 없기도 하구요) 알렉스 퍼거슨도 무리뇨도 히딩크도 필 잭슨도 김응룡도 김인식도 김성근도 장외룡도 모두 듣보잡 혹은 비선수 출신들이라죠.
09/05/19 17:04
뭐.. 논란이 될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한건가요... 약물 외에는 그닥.. 개인의 시각차이기도 하고, 마해영선수의 선수생활 자체에 흥미가 있는 저로서는.. 논란으로 발전 시킬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노이즈 마케팅 삘이 나는건 어쩔수 없어뵈는게.. 어쨌든 책은 많이 팔리는게 좋으니까요.. 약물이라던가 승부조작같은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흔들정도의 발언이 과연 책에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본인도 앞으로 이분야에서 먹고 사셔야 할텐데요...
09/05/19 17:04
제가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선수협은 검사하는데 딱히 반대하는건 아닌데, 크보에서 전수검사하는걸 꺼린다더군요. 비용이 꽤 부담스럽다고 해서-_-;
09/05/19 17:07
다 선배에 후배에 동료인데 기사 뜨고 나서
전화 엄청 받았겠죠 마해영씨 뻔하죠 그냥 헤프닝으로 끝날듯.. 크보는 전수검사 한번 해야죠.
09/05/19 17:26
마해영 씨가 책 팔려고 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지금의 야구 열기에 좀 타격을 주더라도 전 선수를 대상으로 검사 한 번 했으면 좋겠네요.
09/05/19 17:28
뭐......마위원의 의도가 무엇이었던간에....
약물 전수검사는 한번 가야합니다. 이런 이슈를 를 활용하는건 달갑지 않지만.......약물 검사는 확실히 한번 해서....뒷말같은거 나오는일이 없어졌으면 하네요
09/05/19 17:29
백년지기님// 일단 판에 끼어들고 있는 이상, 판 자체가 뒤엎어질 정도로 큰 사안을 폭로한다는 게 쉬운 일일까요? 김택용 선수가 '스타리그 예선 승부조작'을 폭로하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정수영 전 감독이나 김동수 전 해설이면 모를까...
09/05/19 17:32
戰國時代님// 김응룡 사장은 좀 잘못 알고 계신듯 하네요. 김응룡 사장은 현역시절 홈런왕을 지낸 실업야구의 스타였습니다. 10년 넘게 국가대표까지 지낸 엘리트 중의 엘리트죠.
09/05/19 17:35
戰國時代님// 김인식 감독도 실업야구 신인왕 출신입니다. 현역 때는 투수였죠. 부상 때문에 빨리 선수 생활을 끝내긴 했습니다만.
09/05/19 17:38
戰國時代님// 김성근 감독님도 잘못 알고 계신 듯. 김성근 감독님도 국가대표 출신이고, 실업야구 기업은행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을 만큼 대단한 투수였습니다.
09/05/19 17:44
그리고 지금 배구의 김호철 감독도 현역 시절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였던 것을 비롯해, 스포츠 둘러보면 위대한 선수출신의 위대한 감독 찾아보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특히 스포츠 저변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위대한 선수출신이 아니고서는 아예 지도자 길에 들어서는 것 자체가 어렵죠)
그리고 스포츠 감독 중에 현역 시절 위대한 선수출신이 정말 드물다면,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일단 현역 시절 위대한 선수가 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기 어려운 위대한 선수가 다시 또 위대한 감독이 될 확률이 평범한 선수출신이 위대한 감독이 될 정도의 확률가 다르지 않다면... 당연히 위대한 선수출신의 위대한 감독은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아 왠지 유상무상무상 생각...)
09/05/19 17:51
경기중 사인 알려주는것은 예전에도 한번 이슈가 되지 않았었나요?
올해 야구 열기가 많이 뜨거워 졌는데, 이번일로 얼마나 큰 후폭풍이 몰아칠지 두렵네요.
09/05/19 18:03
다른분야는 모르겠지만 필잭슨 시카고 불스 감독이나 유타에서 20년간 감독하고 있는 제리 슬론 팻 라일리 엄청난 슈퍼스타는 아니라서 그렇지 구단에 영구결변이 될 정도의 선수들이었습니다.
09/05/19 18:07
戰國時代님//
퍼거슨 감독도 꽤 괜찮은 선수였습니다. 절대 듣보잡이 아니에요. 1957 ~ 1960 Queen's Park - 32 경기 11 골 1960 ~ 1964 St. Johnstone - 37 경기 19 골 1964 ~ 1967 Dunfermline Athletic - 88 경기 66 골 1967 ~ 1969 Rangers - 41 경기 25 골 1969 ~ 1973 Falkirk - 106 경기 37 골 1973 ~ 1974 Ayr United - 24 경기 9 골 총 리그 스탯 TOTAL ː 327 경기 167 골
09/05/19 18:23
갑자기 손인호가 생각나는군요
니노타임 7~9회 투아웃 이후에서는 언제나 안타가 터져나오던 니노타임~! 전국시대님 태클 분위기? 그렇다면 하나더 레이카르트,클린스만,반바스턴,차범근,나가시노,왕정치 스타선수출신
09/05/19 18:30
이미 야구팬이라면 어느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던 내용들이네요. 책 내용도 본문 수준에서 벗어나진 않을거 같고요.
중요한건 약물인데..저 역시 약물검사는 다 해야한다고 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뇌관처럼 놔두기보단 이번 기회에라도 털고 갔으면 하네요.
09/05/19 18:35
저도 약물 관련 문제는 한국 프로야구도 언젠가는 털고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한국 야구에 흥미를 많이 잃었지만 이런 문제 공론화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잃은 애정을 찾을지도 모르겠어요. 메이져에서도 호세 칸세코였나요? Juiced라는 책 쓴 선수 출신. 그분 책도 마해영 선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것도 없었고요. 그 사람 책의 폭로 관련 내용 거의 다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약물 오남용의 현장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현역 은퇴한지 얼마 안된 선수의 증언이란 점에서 KBO에서는 이 문제 절대로 가볍게 대처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09/05/19 19:17
개인적으로 심정수선수를 비롯해서...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홈런이 확 늘은 선수들을 의심합니다. 특히 말년에 무릎부상으로
고생한 선수들은 거의 백프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_- 한번 전수검사해서 '그전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기부터는 깨끗하다'라는 시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09/05/19 19:20
아.. 그래도 올림픽이나 wbc같은 국제대회 나간 선수들은 약물 복용 아니겠죠? 제가 좋아하는, 좋아했던 선수들이
약물 복용 하지 않았기를 간절히 빕니다..
09/05/19 19:30
테페리안님// 저도 심정수 선수는 좀 의심이 많이 갑니다. 웨이트로 몸은 만들지 몰라도 스윙스피드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늘다니...
스윙스피드 빨라지면 공을 좀 더 오래보고 때려서 선구안도 자연스레 좋아지고... 심정수 선수 갑자기 몸이 망가지기 시작해서 안타깝긴 한데 이렇게 폭로가 있은 마당에서는 의심받을만한 1순위 아닌가 싶네요..;
09/05/19 19:59
최훈님의 월간 GM이 떠오르는 기사였습니다.
메이저리그나 혹은 만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극단적 방법을 취한 그 선수들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반드시 밝혀져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약물이라는 종기는 지금은 그래도 짜내면 나을 수 있을 수준이겠지만, 그대로 두면 더 큰 종기가 되어 생명을 걸어야 할 문제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09/05/19 20:24
꾹참고한방님// 퍼거슨 감독님은 선수때도 괜찮은 성적이긴 한데 감독에서는 사기로 변신....17회 프리미어리그중 11회 독식....유일한 2회 연속 리그 3연패 기록...후덜덜합니다.
09/05/19 21:05
윤성민님// 제리 슬로언이나 팻 라일리는 선수로써도 10년 이상 NBA에서 뛴 준수한 선수였지만 필 잭슨은 단 4년을 뛰고 은퇴해서 CBA 코치수업을 받았던 경력의 소유자죠. 잭슨의 영구결번은 감독으로써 입니다(라일리도 마찬가지지만, 슬로언은 선수로도 영구결번됐죠)
09/05/19 21:07
골프도 그렇고 모든 스포츠가 거처가야할 문제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강경하게 대처도 해야 하고요. 미국 선수가 있어서 국대라도 완벽하게 검사되는거 같지 않더군요. 우리나라 케이리그도 국대나 아챔출전빼곤 단한번도 도핑검사 한적이 없다는군요. 배구도 올해 처음 도입계획이고 농구는 대마초 사건이후로 관심을 가지는거 같고요.
09/05/19 22:45
선감독님은 다른투수들도 다 자기몸 같은줄 아시죠.. 에휴 삼성빠로써 답답하네요.
약물부분은 우리나라 국대급선수중엔 그다지 없다고 생각합니다.(WBC나 올림픽을 뛸때 다 검사하니깐요) 다만.. 몇몇선수나 외국인 선수는 의심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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