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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4 23:18
인공지능은 철저히 관리 통제해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리석고 평화사랑 인간이 기계에게 자유를 주고 인류는 동물원에서 살게 됩니다.
15/04/04 23:40
제대로된 AI의 구현은 현재의 컴퓨터공학기술론 불가능하다고 봐요.
양자컴퓨터나 생체컴퓨터 등 지금과 다른 이론의 기술이 규격화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15/04/04 23:57
인간을 속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일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떤 제약에 한해서만 쉬워진다고 생각해요. (심리학을 악용하면 사기만큼 쉬운게 없죠;;)진정 인간으로 보이는 것은 그렇기에 어려운 일일 거라고 봅니다. 그 얘기는 튜링테스트를 뛰어넘는 인간과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 인공지능을 판별할 더 진화된 테스트가 필요할꺼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15/04/05 00:07
인공지능은 철저히 관리 통제해야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리석고 평화사랑 인간이 기계에게 자유를 주고 인류는 동물원에서 살게 됩니다.
15/04/05 00:17
음.. 특정한 용도에 관해서는 '당연히' 인간의 지능을 구현할 필요가 없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운전의 경우 기계가 인간보다 훨씬 더 민첩하면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해서 연료까지 절약할 수 있겠죠. 허나 운전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는 기계가 과연 요리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뜻 답변하기 어렵겠죠.
다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답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인공지능은 '당연히' 감정같은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인공지능과 인간의 지능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을듯 하네요.
15/04/05 01:09
네 제 구구절절한 제 본문보다 훨씬 간결하고 명쾌한 댓글이군요. 사람들은 범용적 지능을 기대하고 있으나 실제 인공지능은 특별 영역에 전용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개발되고 있죠.
15/04/05 00:34
때마침 앨런 튜링 전기를 완독하고 리뷰를 남긴 참이었는데 피지알에 관련된 글이 있으니 반갑네요. 전기에 근거해 몇 가지 코멘트를 남기자면
1. 튜링 테스트의 구체적인 게임 내용이야 후대에 정립된 것이지만 그 뼈대는 이미 튜링이 구상했던 겁니다. 그 내용은 당시 튜링이 케임브리지와 프린스턴에서 친구들과 즐기던 게임에 기반한 것인데, 속칭 "남자여자"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각자 밀폐된 방에 들어가고 이 둘은 모두 자기가 진짜 여자라고 주장합니다. "심판자"가 이 둘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10차례의 질의응답 끝에 남자나 여자를 맞추는 게임이지요. 2. 튜링이 이야기한 "to think"가 무슨 뜻인지에 대해 더 정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뇌의 기능은 다층적이며 튜링이 생각한 "think"는 사실 그 중 특별한 일부 기능에 국한됩니다. 예컨대 수리논리학자답게 튜링이 생각한 가장 중요한(?) 측면은 수학적 계산과 추론 능력이었습니다. 예컨대, 튜링에겐 think란 체스를 두는데 필요한 능력 같은 것이었지요. (실제로 최초의 컴퓨터가 세계 곳곳에서 하나 둘 만들어지기 시작한 그 극초기 단계에 튜링과 동료들은 일단 체스프로그램프터 짜볼 생각을 했답니다.) 이점은 당시 기계의 사유(think)가능성에 대해 튜링과 의견을 같이 한 지지자들이나 적들이나 매한가지로 인정하던 점이었습니다. 튜링 본인도 뇌의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별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걸 BBC 라디오 토론에서 밝힌 바 있지요.
15/04/05 01:09
최근(?)에 노유진의 정치카페 인공지능편을 들어봤는데,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도 나오고 처음 알게 된 것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아저씨들 떠드는 게 꽤 재밌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http://www.podbbang.com/ch/7657?e=21598205
15/04/05 03:31
제가 알기로 튜링테스트는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지능을 판단하는건데 인간의 뇌와 같은 기능을 가졌다면 그건 지능을 가졌다 판단하는거죠
유진도 보면 제한적 조건하에서 구별이 안 되는거지 그 조건을 풀면 인간과 다를껄로 예상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뇌와 같은 기능이 같은 채팅봇을 만들어낸다면 그건 지능을 가졌다고 봐도 되죠
15/04/05 10:55
로봇이 인간형태를 띄어야하는건 아무래도 세상이 인간위주로 돌아가니까 거기에 맞게 생활하기 위해선 적절하게 인간형태가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 해보네요. 가사도우미 로봇 기대해봅니다.
15/04/05 14:49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이라는 단어 자체에 답이 있죠.
과학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도 인공'지능'이지, 인공이성 (Artificial Rationality) 이나, 인공생명 (Artificial Life) 이 아니거든요. 즉,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리액션을 내놓는 것]이 인공지능의 전부입니다. 인간형 로봇이 만들어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어요. 근데, 그쪽에 엄청 집착(?)을 보이는게 요즈음의 일본(...)
15/04/05 15:30
인간형 로봇.. 은 말 그대로 로봇 공학이라는 독립된 분야가 따로 있습니다.
로봇 공학에서 로봇이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처리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것이죠.. 일본이 로봇 공학에 [특히 인간형 로봇을 만드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갖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일본에서도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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