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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3 22:35
일본에서는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 서기 많이 하더라구요
다만 한국과는 도로 방식이 반대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왼쪽으로 줄을 서있습니다
15/04/03 22:43
10여년쯤 전에 도쿄-오사카 여행을 했었는데 어디가 어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도시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 방향이 달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마 도쿄가 왼쪽 한줄서기 하고 오사카가 오른쪽 한줄서기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15/04/03 22:47
오호 그렇군요
저는 오사카나 삿포로 위주로 여러번 다녀왔었는데 항상 왼쪽에 서길래 문화의 차이때문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역마다도 다른가보네요
15/04/04 00:00
그알싫에서도 잠깐 다뤘었는데,
오키나와는 한국처럼 우측통행이었죠. 주일미군 때문이었는데요, 오키나와현 일대가 일본에게 반환되고나서 6년후인 78년 7월 30일부터 좌측통행으로 일시에 변경되었습니다.
15/04/03 22:38
저도 마음 같아선 예전처럼 우측에 서는게 좋은데, 기계 고장 문제나 안전문제 생각하면 답답하더라도 양측에 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한명이라도 다칠 위험이 있다면 자제해야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와는 별개로 양쪽서기 운동이 잘 되지 않는 이유가 낯선 사람과 양 옆에 서기가 꺼려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앞뒤로는 간격이 있는 느낌인데, 실제로 양옆에 타면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지인들끼리는 양옆에 타지만(특히 여자친구) 개개인들은 한쪽으로 붙으면서, 앞지르기를 할 여지를 주고 이게 결국 신경전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15/04/03 22:39
이건 진짜 법 지정이 아닌이상에 절대로 안지켜질 것중에 하나네요.
사람이 많아 북적거려서 에스컬레이터가 꽉차는 그런 곳에서 두줄서기는 딱히 신경안쓰이는데 사람없이 빈공간 텅텅 빌때는 왠지 아는사람과 두줄서기 하면 눈치보여요. 그냥 앞뒤로 서도 크게 상관없다보니.. 기술력만 된다면 걸어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약간의 칸막이?가 올라오는 구조라도 되면 많이 나아질것같긴 합니다만..
15/04/03 22:40
편하게 올라가는 비용 에스컬레이터죠. 빨리 가고 싶으면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면 되고 계단을 못 올라갈 정도로 다리가 불편하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함이 맞다고 봅니다. 편함과 신속함을 다 챙기는건 욕심인 것 같습니다.
15/04/03 22:43
계단이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있는 곳이라면 한줄로 서지만 옆에 계단 있으면 나란히 섭니다. 시간 아끼니 뭐니 하는데 바쁘면 계단 이용하는게 당연한거죠
15/04/03 22:43
캐나다 토론토 같은 경우 무조건 좌측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 비어둡니다.
그래서 진짜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도 많이 나고 수리를 참 많이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보고 그 누구도 이슈화 시키지도 않으며, 그저 그들에겐 생활의 일부라고 여기더군요.
15/04/03 22:45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동선을 짜야 하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단거리 코스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편하게 가려면 계단이 아니라 돌아가서 가라고 하면 뭐하러 에스칼레이터를 설치했을까라고 생각이 들만한 곳이 생기겠죠. 돌아가느니 걸어내려간다는
15/04/03 22:48
간단하게 에스컬레이터 폭을 좁히면 됩니다. 지지무게가 가벼워져 고장도 적어지고 아울러 염장 커플 볼 일도 적어지고 한줄서기 두줄서기 논란도 필요없고 양손 모두 옆을 잡을 수 있어 안정성도 높습니다.
15/04/03 23:05
우선 한줄서기가 에스컬레이터 고장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지부터 객관적인 자료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공익광고에서 근거도 없이 한줄서기를 하면 고장이 난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한줄서기로 고장이 자주 발생한다면 제품에 하자가 있는것 아닐까요?
15/04/03 22:53
호주에서 2년간 지내면서 트레인 많이 탔는데 한 줄 서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유럽, 일본 등도 마찬가지인걸로 알구요.
만약 두 줄 서기가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지켜지는 에티켓이었다면 우리나라에서 두 줄 서기를 주장하는 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겠지요.
15/04/03 22:57
http://cdn.citylab.com/media/img/citylab/legacy/2013/09/16/escalators2.jpg
딱히 이런거보면, 딴나라라고 해서 두줄서고 그런건 아닌거 같네요
15/04/03 23:02
이게 논의할 거리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한줄서기를 하고, 한줄서기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는 두줄서기를 하면 되는것이죠. 고장이 난다면 수리하고, 보다 튼튼한 제품을 개발하면 될테고, 위험하다면 조심하고, 다른사람과 충돌이 발생한다면 조심해야죠. 그런 것들로 사람 텅텅비어 있는데 두줄서기를 하는 것은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걸음만 옆으로 가면 될 것을 굳이 지키고 있는거니까요. 물론, 지자체에서 정책을 발표하면 본인의 의사가 어떻든지 따라야겠죠.
15/04/03 23:05
덩치가 있는 편이라 한줄서기 하면 옆에서 치고가는경우가 꽤 있습니다. 특히 손에 들고다니는 가방에 맞거나 뛰는 사람에 맞아서 넘어질뻔 한적도 있는데 그걸 방지하려고 두줄서기 하는게 배려가 없는건가요?
15/04/03 23:07
부딫힘을 방지하기 위해 두줄서기하는 것은 제대로 된 대응이 아니죠.
부딫히지 않도록 유도하는게 적절한 대응 아니겠습니까?
15/04/03 23:10
현실적으로 무슨 방법이 있죠? 급하답시고 주변 배려 안하고 뛰어가는 사람들을 막는 방법이 두줄서기말고 있나요?
애초에 급해서 뛰어야되면 계단을 이용하면 되는데 좁은 에스컬레이터로 가는게 배려가 없는거죠
15/04/03 23:16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건 잘못된 것 같고요, 걸어가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걸어가는 것을 전제로, 웬만하면 덩치가 아무리 커도 전후좌우가 똑같이 크진 않지 않나요? 옆으로 서거나 대각선으로 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방은 당연히 사람 없는 쪽으로 돌려야 하지 않나요? 팔걸이 쪽에 올려도 되고 큰 가방이라면 앞에 올려도 될 것 같고요.
15/04/03 23:19
앞뒤로 가깝게 서있으면 몸을 돌리는것 자체가 고역이죠. 거기에 옆에 널찍한 공간 놔두고 좁게 다닥다닥 붙어있어야 될 당위성도 없고요. 가방은 제 가방이야 알아서 간수하지만 특히 여성분들이 핸드백으로 툭툭 치고 가는데 이런 귀찮음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는게 두줄서기죠
15/04/03 23:27
서있는 사람에게 몸을 틀어 피하라는게 것이 아니라 내려가는 사람에게 몸을 틀어서 서있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의미겠죠. 그리고 한줄서기나 두줄서기나 앞사람과의 간격은 동일하기 때문에 쾌적함을 원하시면 한줄서기가 훨씬 낫지 않나요? 두줄서기면 앞,뒤,옆 3면이 사람에게 둘러쌓여 있는건데요. 한줄서기면 옆은 비어있거나 누가 지나갈 뿐이죠.
두 사람 간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결책은 한명이 완전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절충하는 방향이 옳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두줄서기가 확실한 방지책이라는 것은 옳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04/03 23:35
뛰어 올라간다는 말에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을 생각하고 서 있는 사람이 몸을 트는 걸로 말한게 맞습니다 흐흐
몸집이 너무 커서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해도 두명이 같이 올라가기 힘든 그런 덩치를 생각해서 뛰어가는 사람 있을 정도로 널널하다면 벽에 등을 기대는 식으로 해서 올라도 되지 않나해서요. 현실적으로 무슨 방법이 있냐는 말에 한줄서기로 피해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저런걸로 피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해서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아서 몸을 틀 여건이 안되면, 그리고 여건이 된다해도 서있는 사람이 몸집이 크거나 작거나 걸어가는 사람이 잘 피해야가야죠.
15/04/03 23:35
그래서 두줄서기 하는 사람들을 기본적인 배려가 없다고 하신건가요?
두줄서기 하는 사람들이 배려가 없는 사람들이면 한줄서기가 옳은것일테고 결코 절충안으로 보이지 않네요
15/04/03 23:38
두줄서기 원하는 사람의 이유가 부딫힘이 싫은것이라면 한줄서기하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부딫히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면 절충안이죠.
신경써서 한줄서기 해준다. 신경써서 조심히 지나가준다. 둘 모두가 배려하는 상황이니까요.
15/04/03 23:36
앞뒤로 가깝게 서 있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은데 뛰어다닐 수가 있나요??;;
여성분들이 핸드백으로 치고 다니는 것은 그분들이 생각이 없네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뒤에 나오는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아주는 것을 상대가 고마워하지 않는다거나 내가 문을 잡아주고 있는 사이에 몸만 쏙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거나 느긋하게 폰으로 게임하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뒤에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문을 잡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 것처럼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란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귀찮다면 귀찮은 거죠. 물론 서 있는 사람이 걸어가는 사람 위해 한 줄 서기라는 배려 했다면 걸어가는 사람도 서 있는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배려해야겠죠. 에고 댓글 계층 단줄 알고 다시 달았는데...뻘짓했네요;;이건 놔두겠습니다 ㅠ
15/04/03 23:11
두줄서기도 '부딫히지 않도록 유도'하는 대응책중 하나입니다.
또한 동네마다 한줄서기하는 동네도 있고, 두줄서기하는 동네도 있는것으로 보아 논의할 필요도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4/03 23:29
대응책이긴 하지만 옳은 대응책은 아니죠. 한줄서기를 원하는 사람이 온전하게 피해를 받으니까요.
한줄서기 원하는 사람으로부터 두줄서기 원하는 사람이 피해를 받으면 그 피해를 없애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아야지, 이동 자체를 금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들의 추이를 보니.. 논의할 필요는 있겠네요. 경솔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15/04/03 23:03
계단이 없으면 한줄로 서서 빨리 가는 사람을 배려해줘야겠죠.
계단 있는데 굳이 위험하게 한줄로 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급한 사람은 계단으로 가야죠. 에스컬레이터는 뛰어가라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에스컬레이터는 당연히 편하게 가라고 있는 겁니다. 논의할 거리도 없다고 생각해요. 계단이 있는데도 꿋꿋이 비집고 걸어가는 사람이 비매너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걸어가려면 부딪치지 않게 조심하거나, 미안해라도 해야죠. 그러는 사람 거의 없더군요.
15/04/03 23:12
한줄서기가 우리나라만의 문화였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외국 나가보고 외국에도 한줄로 서는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유럽 여행갔을때 거기도 그러더라고요. 굳이 두줄서기 장려할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15/04/03 23:12
한 10년 전쯤 모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한줄서기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서 대형사고가 난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이라면 절대로 윗분들 의견처럼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뭐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인지라 팩트를 믿고 안 믿고야 자유겠지만(..) 참고로 얼마 전에 도쿄 여행 갔을 때는 예외없이 다들 한줄서기 하고 있었습니다.
15/04/03 23:14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말라고 하는건 다른사람과의 충돌보다는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 했을때의 사고가 더 크기 때문아닌가요??
제가 대학다닐때 에스컬레이터타면 역내사람이 cctv로 보는지 방송을 하더군요. 저런 이유때문에 안되니 걷거나 뛰지 말라고요. 손잡이를 잡으라는 이유도 여기에 한몫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니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나 뛰다가 사람쳐서 다치는건 매한가지 같고(이건 평지에서도 적용되는거죠) 결국 본인 안전을 위한거라고 생각됩니다.
15/04/03 23:19
저도 본인 안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2)
어떤 아가씨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쳐서 다리에 피 철철 흘리는 걸 직접 봤더니 그 뒤로는 에스컬레이터를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싶더군요.ㅠㅠ 계단에서 뛰다 다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걷다 만일 다치면 크게 다쳐요.
15/04/03 23:16
외국은 대체로 한줄서기던데 이유를 물어보니 바쁘거나 아주 급한 사정을 가진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들으면 이게 옳고 저렇게 들으면 저게 옳은 것 같아서 딱히 어느 하나를 논리적으로 지지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국정서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한줄서기건 두줄서기건 따를 용의는 있습니다
15/04/03 23:21
에스컬레이터는 기본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만 한줄에 2인씩 꽉 찬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선 심해봐야 일반 체중을 가진 사람들이 꽉차는 정도일 것이고, 이 정도로 두줄서기를 했다고 고장이 자주 난다면 이것은 에스컬레이터를 잘못 만든겁니다. 노쇠화에 따른 점검도 자주해야하는 것이 당연하구요.
고장이 나서 문제가 많다면 1차적으로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허가 또는 제대로 점검시키지 못한 책임자가, 2차적으로는 제대로 만들지 못한 제조사가, 3차적으로 마지막 점검자가 문제인거지, 시민들이 두줄서기를 안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전형적인 행정편의적 책임전가죠. 한줄이 편하냐 두줄이 편하냐고 한다면, 바삐 올라가는 사람은 지나가도록 내비둘 수 있고, 자신이 바쁠 때 계단보다 빠르고 편하게 지나갈 수 있으며, 모르는 사람과도 되도록이면 거리를 둘 수 있는 한줄서기가 대부분 사람들에게 더 편할 것이구요. 왜 그런 행정적 편의를 위해서 굳이 시민들의 불편함을 만들고, 또 정책화시켜서 혼란을 만드나요. 되도안한 논리도 갖다붙이면서; 논의할 거리도 없는겁니다. 사실 다른 모든 나라가 두줄 서기를 하더라도 이게 더 맞는 것 같은데, 하필이면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아마 한줄 서기로 하는것으로 아는데요... 제가 가본 나라들도 전부 한줄서기였고. 개인적으로 왜이렇게 두줄서기를 홍보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에스컬레이터 원가절감 및 수리비용 최소화로 예산이라도 아끼고 싶은건지..?
15/04/03 23:22
급한 사람을 위해 한줄 서기 하는 배려를 하니까 급한 사람도 서있는 사람 치지 않도록 배려해야겠죠.
급하면 계단을 뛰어 올라가라는 주장이 있는데 계단 뛰어 올라가는 것과 에스컬레이터 걸어 올라가는 것 사이에 속도 차이는 크지 않으나 체력 소모 차이는 큽니다. 그래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다 올라간 다음부터가 차이가 생기죠. 급한 사람이 계단 올라간다고 급한게 끝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역주행이나 고장이 많아진다거나 하는 것은 저도 기술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몰라서 할 말이 없네요. 배려라는 측면에서는 한줄 서기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15/04/03 23:23
한줄서기도 좋고 두줄서기도 좋습니다만...
제가 가끔 겪는 짜증나는 상황은 두줄을 모두 빠르게 가려고 뒤에서 압박하는 사람들입니다. 전 그냥 뚝심있게 서있는 편인데, 어떤 사람들은 뒤에서 자꾸 걸어가라고 하니까 싫은데 억지로 걷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15/04/03 23:31
제가 가본 나라들은 거의 다 한줄서기였지만,
배려가 되어야지 필수가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가로막는 사람들에게 눈치를 줘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급하면 계단 써야죠. 크크;
15/04/03 23:39
원래 두줄로 서오다가 외국의 좋은 문화라면서 한줄서기 했다가 다시 두줄서기하자고 하니 반발이 생기죠..
변한건 없는데 한줄서기>두줄서기 라고 했다가 두줄서기>한줄서기라고 해버리니 말을 듣겠습니까..
15/04/03 23:48
두줄서기 분들의 모든 의견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한줄짜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면 됩니다
고장위험도 없고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아서 가장 안전하며 옆으로 갈 사람도 없습니다
15/04/03 23:50
고장과 그에 따른 위험 등등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줄서기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두줄서기가 더 좋다기보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게 안좋다고 보는 입장이예요. 에스컬레이터에서 걷지않는 상황이라면 한줄로 서야 할 이유 자체가 없어지죠. 그런데 문제는, 모든 곳에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함께있지 않다는 점;; 전 계단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있는 곳에서는 웬만하면 한줄서기를 합니다.
15/04/03 23:51
현재 백화점등 '판매/영업'시설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들에서는 '두줄서기'(라기보다 걸어다니지 않는 쪽에 가깝겠습니다) 쪽이 조금더 우세하며,
지하철에선 서울-수도권등 1990년대 말 한줄서기 캠페인이 시행되던 시기에 '운영'중이던 동네에선 한줄서기, 대전과 같이 한줄서기 캠페인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에 '없던' 동네에선(두줄서기 캠페인이 시작한 2007년 즈음에 개통) 두줄서기등 상당히 혼란스럽게 운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어느쪽으로건 통일할 이유가 '있다면' 지금보다 좀더 적극적인 방법들을 마련해야 하고, 아니라면 '관행'대로 유지해야 겠죠...
15/04/04 00:04
일단 지하철에서 빨리 가려면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는 건 성립하지 않습니다. 계단을 이용해서 에스칼레이터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무니까요. 한창 체력이 좋은 20대남자조차 급하게 움직여도 에스칼레이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긴 어렵습니다. 계단에서 뛰는 것과 에스칼레이터에서 걷는 것을 단순비교해도 계단이 빠르기 힘든데다, 체력소모를 감안하면 아웃이죠. 체력이 약한 사람은 빨리 움직인답시고 계단을 이용하느니 에스칼레이터에서 걷지않고 서있는 쪽이 더 빠를 겁니다.
문제는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고 봅니다. 에스칼레이터에서 걷는 게 위험한 것처럼 계단에서 뛰는 것도 위험합니다. 결국 빨리 움직이는게 위험한 건 분명하니, 그걸 제제하냐 안하냐의 문제라고 봐요. 고장등의 요소는 부차적이라고 보는데, 지하철 에스칼레이터에서 걷지 못하고, 계단에서 뛰지 못하게 막을 경우 지하철 이용시간이 현격히 늘어나서 지하철대신 다른 걸 이용하게 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지하철로 들어가는 동선과 갈아타는 동선, 나오는 동선은 매우 길거든요. 그러니 고장으로 인한 비용요소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느냐가 포인트죠. 전 두줄이 좋다고, 에스칼레이터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하철 가격이 지금보다 많이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동시간이 늘어나는만큼 지하철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가치가 떨어지는 거고, 그렇게 이용객이 줄면 사용자의 비용부담이 늘어야하고, 이용가치도 줄었는데 비용도 늘면 이용객은 더 줄테고... 이렇게 본다면 저는 안전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효율을 더 따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5/04/04 09:14
건물 두 층 정도의 높이를 올라가는데 계단으로 뛰는 것과 에스칼레이터에서 걷는 걸 비교하면 계단을 뛰어서 빠르려면 진짜 전력으로 뛰어올라가야하죠.
근데 댓글을 적을 때는 올라가는 것만 감안했는데, 내려오는 거라면 계단 쪽이 빠를 수도 있겠네요.
15/04/04 09:27
이건 에스컬레이터의 속도를 좀 과대평가 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기다리는 게 답답해서 에스컬레이터 옆의 계단으로 바로 걸어가버리는 사람이니까요. 고속터미널 역에서 삼호선으로 환승하는 경우 딱히 전력 질주를 안해도 계단이 더 빠릅니다. 다른 역의 경우에도 저는 기다리는 게 답답해서 계단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항상 걷는 게 더 빨랐습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의 본질적인 요소를 조금 착각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게, 에스컬레이터는 편하게 이동하기 위한 기계이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기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빨리 움직이려면 다쳐도 혼자 다치는 계단을 이용하면 되지요.
15/04/04 09:47
저는 차라리 조금 빨리 가고 싶어서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고싶다는 단순한 접근은 이해하겠지만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못하게 하려면 곧 지하철 가격이 지금보다 많이 올라야 한다는 상관관계는 공감을 못하겠네요... 지하철 이용시간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시간이 차지하는 부분도 미미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고 서는 시간차이가 무려 지하철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가치가 떨어질 정도라니요... 물론 걷거나 뛰지못해서 환승시간에 딱 걸리는 상황은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기다리는 시간이 지하철의 가치를 떨어뜨릴 정도일까요? 당장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없애고 계단으로 바꾼다고 해도 지하철 이용객은 별로 변화없을겁니다.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때문에 이용하는게 아니니까요. (생각해보니 진짜 깊은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 없으면 쓰고싶지는 않겠네요. 뭐 극단적인 비유였던것 같습니다만...) 비용문제도, 안전도 비용이고 하중이 쏠려서 수리하는 것도 비용입니다.
15/04/04 00:49
저는 원래 아무렇게나 서긴 하는데, 누가 서두르며 걸어서 지나가려고 하면 비켜줍니다. 가끔 꿋꿋하게 서서 "두 줄로 서야 되는데 왜 지나갈려 그래요?" 이러면서 굳이 안 비켜주는 사람들 있던데 꼴불견이더군요
15/04/04 02:00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누구나 두줄타기를 하고 비켜달라는 사람이 없죠.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는 공간이니까요. 그렇지만 지하철 같이 이동이 목적인 곳에서는 서로서로 배려하는 거죠. 누구나 출근시간이나 환승시간 때문에 지하철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으니까요.
15/04/04 02:12
두줄서기를 지지하지만 한줄서기가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어서 바꾸기 힘들어 보입니다.
애초에 두줄을 못서게 넓이를 작게 만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만드는곳부터 시작해서 확장이나 수리등을 할때 하나씩 바꿔나가야겠지요
15/04/04 02:25
저는 정부가 특정 일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저런걸 정한다는걸 믿지 않는지라......
제가 듣기로는 월드컵때 유동인구가 많아서 당시에 밀었던 한줄서기 여파로 에스컬레이터가 엄천나게 고장난 덕에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두줄이 옳냐 한줄이 옳냐 하는건 이 경우엔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에스컬레이터 타보면 거의 예외없이 다 한줄로 타거든요. 뭐가 옳고 그르고 하기 전에 한줄로 타는게 일종의 불문율처럼 되고 있죠. 원래 위에서 누가 정해 봤자 실제 현장에서 당사자들 사이에 정해지는 규칙은 거스르기 힘듭니다. 가끔 두줄이 형성되는 일이 물론 있긴 하죠. 어느 선부터 두줄이 형성됐는지 유심히 봐보면 어떤 경우에 의해 두줄이 형성되는지 특정 경우의 수로 수렴 합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시대가 흐를수록 한줄서기는 더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솔직히 안 그래도 경쟁 심하고 바쁘기로 유명한 국민들이 여유롭게 두줄 서길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바빠 본 적 있으니까 안 바쁘더라도 그런 사람에게 감정이입하기 더 쉽습니다.
15/04/04 04:01
사고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에스컬레이터 끝부분에서 발생합니다.
두줄서기를 하든 한줄서기를 하든 안전에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편한대로 하되, 서로 존중하면 되겠죠. 일부러 길막을 하는 것도 꼴불견이고, 급하다고 치고 가는거도 꼴불견입니다.
15/04/04 07:14
뭐든지 원칙에 입각해서 약간의 예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칙은 안전이라고 봅니다. 두줄서기가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두줄서기가 안전을 위한 기본인데, 정말 급한분들을 위해 걷거나 뛰는분들을 배려하는 것이지요. 어지간하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걸어도 큰 사고 안나더만 뭐 큰일이라고' 는 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줄 두줄 문제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서 가야되냐 걷거나 뛰어도 되냐가 문제지요. 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야되냐 서서가야되냐 문제는 양발운전 논란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큰 문제 없지않느냐와 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데 용인되어서는 안된다의 논쟁이지요. 저는 안전을 위해 조금 마음이 급하더라도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그냥 서서 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4/04 07:53
논의와는 별개로 두줄서기에서 한줄서기로 변하는건 되어도 한줄서기에서 두줄서기는 안 될 겁니다. 그리고 한 줄만 서도 문제 없도록 에스컬레이터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람들은... 아니 하중에 계속 한쪽으로만 쏠리면 여려가지 문제가 생기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왤케 비현실적인지 모르겠네요.
15/04/04 09:00
이 문제는 생각 외로 간단합니다. 에스컬레이터 타면 안전 교육 방송이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뛰거나 걷지 마세요" 그러니 기본적으로는 정지된 상태에서 이동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뛰거나 걷는 타인을 배려할 의무는 없죠. 계단이 없으면 한 줄 서기 하는 편인데 계단 있으면 무조건 두 줄로 섭니다. 한 줄로 서느라 정작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 빨리 못가니까요. 고속터미널이나 용산역같은 곳은 얄짤 없습니다. 무조건 두 줄입니다. 사람이 많이 내리고 또 빨리 빨리 순환시켜야 하니까요. 기본적인 규칙을 어겨야 할 만큼 바쁜 사람들의 예외를 지켜주기 위해 규칙을 지키며 타는 일반인들이 더 느리게 가야 할 이유는 없죠. 한줄을 서주면 그 비어있는 공간만큼 사람이 안타고 그 만큼 뒷사람들은 기다리게 되는 겁니다.
15/04/04 09:22
어차피 평소엔 한줄로 타도 사람이 많으면 자동으로 두줄이 되서 크게 신경 안썼었는데,
확실히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고장이나 사고 등의 위험성은 있겠네요.
15/04/04 10:48
고장 문제는 확실합니다 원인이 될수 있지요
하지만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한줄서기가 가능한 에스컬레이터를 구매를 해야죠 앞으로요 기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업그레이드라던지 안전장치 추가하고요. 교통이 원할하지 못해 생기는 사회적 비용도 고려를 해야죠
15/04/04 10:56
다들 여기있는분들은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더라도 조심조심 남들 안 건드리면서 올라가는 분들이겠죠.
근데 양손으로 휴대폰하면서 손잡이도 안잡고 성큼성큼 올라가는 청년들 무거운 가방 메고 양쪽으로 흔들흔들 하며 뛰어올라가는 학생들 덩치도 커서 옆의사람 툭툭 치며 올라가는 아저씨들은 여기 댓글 안달잖아요. ...대체 저러다 걸려 구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아찔합니다. 건드려서 기분나쁜게 아니라 위험하다고요. 에스컬레이터에서 서서가는게 다리아파서 서서가는게 아닙니다. 누가 빨리 안가고 싶어요? 근데 그게 더 안전하니까 서서가는거죠.
15/04/04 11:04
개인적으로 한줄서기 선호합니다. 실제로 더 효율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좀 더 위험할수도 있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 과하게 우려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반작용같은 느낌, 사고에 대해 책임소재 피하기 같은 느낌도 있구요. 솔직히 걸어만 가면 크게 위험한가 싶어요. 뛰거나 장난 치면 당연히 안되겠구요.
15/04/04 11:26
사실 주위사람 안전하게 배려하면서 걸어다닌다면야 큰문제야 있겠습니까만...
(진짜 걷는게 중대하게 위험하다면 벌써 다들 걸어다니는 에스컬레이터는 이미 아비규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을 위해 기본적으로는 서서타기가 권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위의 분도 말씀해 주셨지만 '걸어가도 된다' 가 되면 자의적 해석으로 걸어가는 방식, 속도 등이 천차만별이 되니까요. '걸어가도 된다' 가 아니라 '걸어가면 안되지만 바빠서 좀 걸어가겠습니다' 면 좀더 걸어가는게 '예외상황' 처럼 여겨져서 보다 안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서서타기가 당연시되고 바쁜분들이 양해를 구하는 방향이 맞는 방향 아닌가 하네요.
15/04/04 11:45
처음 한줄서기가 도입되었을때 좋은쪽으로 문화충격을 받아서요.
한줄로 줄서서타고 옆줄은 비워놓는 모습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렇게 질서를 잘 지키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정답은 없고 사회적 합의이기에 저도 공감하고 존중합니다.
15/04/04 12:01
음.. 위에도 적어놓은 분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질서를 잘 지켜서라기보다는 한 칸에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타기 싫어서.. 가 아닐까요..
15/04/04 13:08
지역이 대전입니다. 위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두줄서기와 한줄서기가 묘하게 공존하는 곳이죠.
저는 이렇게 합니다. 통상적인 두줄짜리 에스컬레이터에서 계단 길이가 길어서 계단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성인남성이 뛰어올라가도 중간에 지쳐서 에스컬레이터 속도보다 느려질 정도 = 한줄서기. 이런 구간에서는 시민들 대부분이 한줄로 서긴 합니다. 길이가 짧다 = 두줄서기합니다. 급하신 분들은 알아서 짧은 계단을 뛰어갑니다. 길이가 긴 한줄에스컬레이터를 가장 싫어합니다. 체력이 상위10프로 내에 들지않는이상 빨리갈 방법이 없어요. 출근시간을 포함해 시간이 급한 사람을 위하는 것도 배려입니다. 무조건적인 두줄서기 규정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기계의 안전은 둘째고, 시민의 편의와 안전은 1순위죠.
15/04/04 13:44
안전만 생각한다면 고속도로 최대속도는 60km로 해야겠죠. 아니면 아예 없애거나.
엘리베이터에서는 문닫기버튼 없애야하고 횡단보도 초록불 시간은 지금보다 두배로 늘려야하고 아무리 걷지말라 걷지말라 해도 급하면 걷는 소수의 사람들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사람들로부터 서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한줄서기죠. 두줄서기하고 있다가 뛰는 사람이 사이로 파고들면 오히려 더 위험하니까요. 에스컬레이터 걷기/뛰기가 정말로 크게 문제가 되는 구간이 있다면 그 구간에서는 차라리 에스컬레이터를 없애고 계단/엘리베이터 로 이원화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5/04/04 14:44
마찬가지로 안전을 어느정도 대충 넘어갈수 있다면 운전할때 두발로 운전하는것도 큰 문제 안되겠죠.
신호대기때 보행자나 차량이나 예측출발 하는거나 사람없을때 유턴하거나 차도를 횡단하거나 할수도 있고요. 두줄서기 하고 있는데 뛰는 사람이 사이로 파고들어 온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걷지말라 걷지말라 해도 급하면 걷는 소수의 사람들이 나오면, 그 사람들을 위해 모두가 한줄서기를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을 제재해야 하는겁니다. 지금도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람이 많아 양쪽에 다 사람이 서있는 경우는 흔한 편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먼저가겠다고 파고들어오면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 받겠지요.
15/04/04 13:56
에스컬레이터에서 아이(우리나라 나이로 7세)랑 두줄서기로 탔다가 비켜주지 않는다고 쌍욕을 먹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를 슬슬 밀고 지나가는 분들도 있더군요... 가끔은 아이와 한줄서기로 타 보려고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매우 번거롭습니다. 손 잡고 나란히 탄 후에 내가 한 칸 밑으로 내려오고..그 동안에 아이한테 손잡이 잡고 있으라고 하고...혹 무슨일 생길지 주변을 살피면서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참...어렵네요... 몇 번 이러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얼마전에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두줄서기 캠페인도 하던데....
15/04/04 16:13
일본에 살고 있는데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줄서기로 통일되어있습니다. 제가 느끼는건 참 보수공사를 자주 한다는 건데요. 체감상 한달에 한번은 한쪽 에스컬레이터를 막아놓고 보수공사를 진행합니다. 그에 반해 한국에서도 지하철을 자주이용하는데 보수공사하는 모습을 목격한적이 없는것 같네요. 고장이 나서 운영이 안되는 모습은 자주 봤지만서도...
15/04/04 16:29
위에 어떤 분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하는 속도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체감하기에도 평범하게 계단을 오르면 그다지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근데 거기서 더 빠르게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한다면, 적어도 가볍게 뛰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건 계단이든 에스컬레이터든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 위험하죠. 에스컬레이트는 넓어봐야 두 사람이 나란히 설 수 있을 정도의 공간 밖에는 없는데, 거기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썩 좋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급한 사람을 위한 배려는 좋죠. 급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배려도 해줬으면 합니다.
15/04/04 18:25
어차피 에스컬레이터 자체가 비용을 수반할 수 밖에 없는거고 한줄서기로 인한 고장 역시 그 비용에 포함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선, 서 있든 이동하든 손잡이를 잡아야한다는 걸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사실 손잡이 잡고 타는 게 제일 안전하지만 가장 경시되는 것이기도 하죠.
15/04/04 22:24
2-1에서 궁금한건데, 날짜 홀짝 나눠서 한줄서기 하는 방향 바꿔서 서면 한쪽에만 고정부하 되는걸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비용이 좀 들긴 하겠지만 에스컬레이터 고장나는 것보다 싸게 먹힌다면 표지판 같은걸로 그날의 한줄서기 방향 표시해줘도 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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