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2/11 08:25:53
Name 알베르토
Subject [일반] 이완구 후보자는 다중인격자?
이완구 후보자가 기자들과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했다는 녹취록 발언이 공개됨으로써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각각의 해명과 전언을 따로 들으면 그럴듯한데 모아서 들으면 아주 희한한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이완구 후보자 본인은 “다급한 마음에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이완구 후보자가 매우 ‘흥분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추가된 전언이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김치찌개 모임에 동석했던 관계자 3명의 전언인데 첫 번째 관계자는 “이완구 후보자가 화가 많이 나 있는 것 같았다.” 이렇게 전했고 두 번째 관계자는 “협박성이 아니라 참석한 기자들이 웃음으로 되받았을 정도의 농담조 얘기였다”고 전했으며 세 번째 관계자는 “과장된 농담을 섞어 편하게 한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갖가지 해명과 전언을 한데 모아서 조합하면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이완구 후보자가 매우 다급하고 화가나고 흥분한 나머지 과장된 농담을 편하게 던졌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도저히 성립될 수 없는 복합적 감정 상태이며 만약 정말로 이런 상태였다면 다중인격을 의심해야 할 판입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해명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이완구 후보자가 그날 진심이 아니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목적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정상적인 마음상태를 여러 버전으로 각색하였고, 따로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모아서 들으면 이완구 후보자는 다중인격자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완구 후보자 녹취록 공개파문 한국일보사 입장]-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00238ee1765b43b299f6e803d485e275
"본보는 이 후보자의 왜곡된 언론관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사화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당시 그가 차남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습니다."

[[이완구 청문회] "李후보 협박 아닌 농담조… 기자들도 웃어넘겨"]-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11/2015021100273.html?news_HeadRel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심군
15/02/11 08:42
수정 아이콘
일단 어제는 모두가 흥분한 (관객들까지) 상태라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까지의 사태를 돌이켜보면 그동안 좋았던 분위기가 저 기자회동에서 한국일보측 기자가 뿔이나서 올린 뇌관에 다른 기자들이 폭발해서 쿨기가 다 터진 상황처럼 보이더군요. 야당위원은 쿨기가 터졌으니 신이나서 극딜하고 있고 여당위원들은 그야말로 재난본부를 보는 것 같았고요.

이제 하루가 지나고 머리가 식으니 이래저래 정리를 하는 것 같네요. 조중동은 이제 오해 (?)를 푼 것 같고 이제부터는 좀 정돈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그렇다 쳐도 언론계에서 무기고 총개방한 모양새였는데 과연 흥분한 와중에 핵무기가 같이 휩쓸려 나갔는지가 관건이겠네요.
마스터충달
15/02/11 08:45
수정 아이콘
이완구 불판이라도 세워야 할 기세;;
Helix Fossil
15/02/11 08:48
수정 아이콘
이쯤돼니 정말 속는 쪽이 바보라는 생각도 슬슬 바뀌네요. 속이는 쪽이야말로 이런걸로 눈가리고 아웅이 된다고 생각하는 바보인것인가.....
스타카토
15/02/11 08:48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것보다 어제 JTBC뉴스룸 팩트체크에서 62%의 비밀이었나요? 다른 언론들에게 사주(?)하는것의 결과가 아주 기대가 됩니다.
과연 오늘부터 신문사마다 어떤 사설을 낼지...그리고 62%를 넘길지....아주 흥미 진진합니다.
쪼아저씨
15/02/11 10:47
수정 아이콘
어제 jtbc 안봤는데, 간단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공고리
15/02/11 10:56
수정 아이콘
총리 후보자에 관한 신문사설의 부정평가가 62%가 넘으면 통과가 어렵다.
현재 이완구 후보자는 50%인데,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쪼아저씨
15/02/11 10:5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구밀복검
15/02/11 08:51
수정 아이콘
마약김밥 같은 것 마냥 김치찌개에 뽕이라도 들어갔던 게 아닌가 싶군요.
양념반후라이
15/02/11 08:53
수정 아이콘
정홍원 총리 영고행...
15/02/11 08:57
수정 아이콘
언론은 고사하고 기자로써의 쫀심도 없는 조선일보 기사를 열어보니 얼척 없는 댓글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최다추천 댓글이 눈에 띄네요. 언론이 갑질을 하니 녹취 원본을 전부 공개하라고 일갈하시네요. 새누리 지지자들 분위기 파악 못하는듯.....이완구는 웁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5/02/11 08:59
수정 아이콘
구라질도 손발이 맞아야...
王天君
15/02/11 09:07
수정 아이콘
과연 조선일보. 하여간 헛소리 지어내는 건 대한민국 일등입니다.
정지연
15/02/11 09:10
수정 아이콘
정신이 혼미한건 조선일보 기자들인거 같습니다..
껀후이
15/02/11 09:18
수정 아이콘
매우 다급한 마음으로 편하게 농담조로 이야기했군요

크크크크크 이 정권 들어서 손발이 왜 이렇게 안 맞나요
MB가 새삼 대단해보이네요
나쁜 짓도 머리가 좋아야 잘 하나봐요 하하
15/02/11 09:19
수정 아이콘
아마 자기들도 이런 기사 쓰면서 실실 웃고 있자 않을까요? 크크
15/02/11 09:25
수정 아이콘
에이 그럼 그렇지
별 대수롭지 않은 일로 농담조로 얘기한걸 가지고
민주당이 괜히 오바해서 일을 부풀린 느낌이네요
전 또 이완구 후보자가 언론 탄압이라도 일삼은 줄 알았잖아요
서민음식 김치찌개까지 먹으며 그런 말을 했겠어요 설마?
시노자키 아이유
15/02/11 09:28
수정 아이콘
어쩐지 요즘 다중인격 드라마가 흥하더라니...
치토스
15/02/11 09:34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는 저래야 제맛이죠.어설프게 물타기 하듯이 정권 비판(?) 하는거 보단 저게 잘 어울립니다.
15/02/11 09:38
수정 아이콘
요새 드라마 트렌드가 이번 정권의 영향을 받은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유체이탈화법에 이중인격까지....크
새벽이
15/02/11 09:41
수정 아이콘
농담이건 협박이건간에 그런 말들을 쏟아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Lightkwang
15/02/11 10:06
수정 아이콘
정홍원 총리 시무룩...
15/02/11 10:0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언론이 그간 너무 알아서 기었죠. 그러다보니 상황판단을 못하는 듯합니다

저런 식으로 너희들은 내 쫄이다, 아랫것이다라는 기조로 나오면 언론사나 기자들 입장에서도 자존심 문제라서 가만 둘리가 없죠
15/02/11 10:48
수정 아이콘
3일동안 잠을 못자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흥분상태가 되는군요

여태 살면서 그런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Fanatic[Jin]
15/02/11 11:56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정상이 아닌놈을 자꾸 총리후보자로 선정하는것인가. 총리후보자가 되면 비정상이 되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해야...
15/02/11 12:19
수정 아이콘
너희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를 매회 시전하고 계시죠..
15/02/11 11:58
수정 아이콘
홍무룩...
D.레오
15/02/11 12:14
수정 아이콘
말도 제대로 못맞추는 바보들...
아무튼 총리후보자로서 할 농담으로 할 얘기라고 생각하는 조선일보 시키들도 ...
이 차지에 각 언론사들 정치부 기자들도 일단 싸그리 파헤쳐봤으면..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욕먹게 만드는 제 1 장본인들이라고 생각함..
영원한초보
15/02/11 13:25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때 "흐흐 잘 모르시나봐요" 이렇게 농담처럼 이야기할 때도
사람들이 웃긴 웃었죠. 군대 웃음체조가 이런데서 시작된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양념게장
15/02/11 14:40
수정 아이콘
김치찌개는 위험한 음식입니다
문재인
15/02/11 14:46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데스노트
소독용 에탄올
15/02/11 14:48
수정 아이콘
양귀비 김치로 찌개를 끓였나...
말도 제대로 못맞출 정도로 당황스러운걸려나요.
MoveCrowd
15/02/11 15:48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트렌디한 총리네요.
최근 다중인격 드라마가 뜨는 게 감명 깊었나봅니다
月燈庵
15/02/11 16:11
수정 아이콘
무슨 김치찌개를 먹으면 사람이 저렇게 초단위로 오락가락 하게 되는걸까욥!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509 [일반] 박근혜 대통령의 숨겨진 업적 [94] 발롱도르13779 15/02/11 13779 37
56508 [일반] 우리 아이 개인정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22] 이상한화요일4314 15/02/11 4314 6
56507 [일반]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서 천정 붕괴…7명 매몰 [19] Secundo6394 15/02/11 6394 0
56504 [일반] 두툼한 팔둑을 원하십니까? [40] Neandertal12537 15/02/11 12537 1
56503 [일반] 한 공대의 OT 시간표 [59] 발롱도르12315 15/02/11 12315 0
56501 [일반] (제 맘대로) 전설의 수퍼볼 하프타임 쇼s + [12] 새벽이4197 15/02/11 4197 2
56499 [일반] 나름 특이했던 직장생활기 (1,2,3) [26] 삭제됨9889 15/02/11 9889 12
56498 [일반] 애플, 세계 증권시장 사상 최초 시가총액 7천억달러 돌파 [242] Leeka11389 15/02/11 11389 5
56497 [일반] 인천 영종대교서 100중 추돌사고 [32] 자전거도둑10021 15/02/11 10021 0
56496 [일반] 이완구 후보자는 다중인격자? [33] 알베르토8381 15/02/11 8381 3
56491 [일반] 방송통신대학 학부 졸업 실패기 ;-) [39] damianhwang22763 15/02/11 22763 0
56490 [일반] 친딸 성폭행해 6년 복역 후 또.. [73] 삭제됨9917 15/02/11 9917 0
56489 [일반] 임진왜란 해전사 - 完. 이 적을 무찌를 수 있다면 [16] 눈시BBand8464 15/02/11 8464 5
56487 [일반] 인디언 포커 수정판이 나왔습니다. [22] 삼성그룹10097 15/02/10 10097 0
56486 [일반] '안철수 룸살롱' 댓글 작전…알고 보니 국정원의 작품 [122] 치킨과맥너겟12603 15/02/10 12603 8
56485 [일반] (다소 남자!) 마르코 로이스 2019년까지 재계약. [35] Special one.5380 15/02/10 5380 2
56484 [일반] 배달앱 전화주문 수수료에 대한 의문점. (수정) (통화녹음내용추가) [52] 낯선이7464 15/02/10 7464 0
56483 [일반] [나가수3]2회까지 늦은 간단 감상평 [33] 네버스탑4536 15/02/10 4536 0
56482 [일반] 삼성 갤럭시S6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140] 파란만장11829 15/02/10 11829 2
56481 [일반] 문재인호, 전면전 선언하고 출발이 좋네요. [192] 발롱도르14758 15/02/10 14758 5
56480 [일반] KIXS의 뮤직비디오와 엠버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2] 효연광팬세우실2530 15/02/10 2530 0
56478 [일반] 야당측 청문회 위원들이 이완구 후보에게 한 방 날렸네요. [315] 어리버리19640 15/02/10 19640 7
56477 [일반] 인터넷상의 법률정보,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 주택임대차 최우선변제금 사건 [13] 이라세오날3731 15/02/10 37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