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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8 09:06
벌써 새 원내대표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게 청와대에 끌려다니지 말고 당이 중심을 잡겠다던데요.
거리두기는 이미 시작한 거 같습니다.
15/01/28 09:08
저도 골수 야당 지지자입니다만, 저 역시 이런 일 보면서 '거 봐라' 라는 심정이 마구 일어나는 상태는 아닙니다 (그런 마음이 조금도 없는 건 아니지만요). 대한민국이 한참 힘든 시기에 정부의 리더쉽마저 흔들리면 앞으로 뭐가 어떻게 될 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이런 큰 변화가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다는 점도 마음에 걸려요. 2 년이나 남았는데 부디 평타는 쳐 줬으면 좋겠습니다.
15/01/28 09:10
국민지지율 하락으로 식물이 되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문고리 삼인방 뒤에 숨어있으셔서 이리되나 저리되나 식물인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크크
15/01/28 09:13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게.. 결국 문제는 '세금'이라고 보는데.. 반대로 어느 정부도 이제는 '증세'의 증짜도 직접적으로 못꺼내는 반면교사가 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증세 없이 큰정부를 지향하면서 복지를 '부자증세'만으로 라는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태스크를 어떻게 흉내라도 낼지가 관심사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종부세의 역풍을 기억한다면 부자증세라는 말 자체도 양날의 검이죠..)
15/01/28 09:21
증세를 정말 공정한 보편증세를 하고 관련해서 충분한 홍보가 이루어졌었다면 '증세 안한다면서 왜 저래? 에이 뭐 필요한 일이긴 하다만...' 정도의 푸념으로 넘어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처리가 너무 아마추어스러웠지요.
15/01/28 09:24
저는 또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공정한 보편증세'란게 현재 한국에서 가능한 일일까 하는데 근본 의문이 있습니다. 세금 관련으론 대한민국에 안억울한 사람이 없더라고요. (실제 억울한거와는 무관한건 잘 아시겠죠.). 이거야 말로 소위 말하는 민도 내지 의식과 관련이 있는데.. 이번 연말정산 대란 같은 경우도 사실 최고세율 구간 낮추고 세율%올리면서 발생한 나름 OECD 따라갈려다 발생한 여파로 봐서.
15/01/28 09:28
근데 이게 민주당쪽 의견을 조금 더 반영해서 누진세율을 잘 적용하고 법인세 정비와 같이 발표했다면, 그래서 민주당도 '초당적 협력 한 겁니다. 이거 필요한 거임'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에이. 법인세까지 올렸다면 조중동에서 더더욱 나라 망한다고 양당을 다 깠겠네요. 아마 우린 안될 거야....
15/01/28 09:31
법인세올리면 조중동+경제신문 등등 각종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집단 다굴을 맞죠. 개인적으론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실제로 시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다가 일자리 줄고 수출 줄고 등등하면 '모든게 다 법인세 때문이다'라고 부메랑 날라올텐데 그걸 어떻게 쳐낼지 .. 참여정부때는 상당한 호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이유때문에 지지율 10%찍었던것도 사실인데.. 불황이면 안봐도 비디옵니다.
그리고 누진세는 사실 35%에서 38%로 최고세율도 올렸고, 3억에서 1억5천으로 과세 구간도 낮췄습니다. (새누리당 2억 민주당 1.5억에서 민주당 안을 받아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더 아래구간에 적용시키는데 강한 저항이 있는거죠. 왜냐하면 다들 '부자'는 나보다 더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랑스처럼 한 8천에서 최고구간 맞추면.. 8천이 무슨 부자냐.. 등등.. 뭐 사회의 안전성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비교가 어렵긴 합니다만. 그리고 또 한가지 '국민이 모두가 체감할만한 복지'라는것도 완전 허상이죠. '일부계층이 체감할만한 복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다' 라는 마인드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역시 정부의 신뢰 문제가 다시 대두되는거죠.
15/01/28 09:36
그래서 사실 저런 역린을 건드릴 수 있는 정권은 민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농담 중 하나가 '이회창이 당선되어서 노무현과 동일한 정책을 폈으면 그 정책 대부분이 결실을 맺었을 것이며 이회창은 역대급 보수 대통령이라고 기억되었을 것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Zel 님 말씀처럼 문재인 의원은 못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참 아쉽죠.
** 추가: 예 누진세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있었더군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15/01/28 09:38
그런데 막상 이런 지지율을 보니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콘크리트"에 대한 정의가 혼란스럽습니다...새누리당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데 이제까지는 그게 박대통령이 새누리당에 보태주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15/01/28 09:41
박근혜에 대한 지지를 접는다고 해서 박정희를 위시한 산업화와 좋았던 그 시절에 대한 지지를 버리는 건 아니니 콘크리트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15/01/28 09:39
ㅠㅠ...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 각자 공통적으로 조금씩의 희생을 하고, 그 희생에 있어 상위층과 하위층의 차이를 두는 등의 수직적 형평을 만드는 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아직 한참 부족하죠.
15/01/28 09:46
마에님이 말씀하시는게 핵심인데...이걸 과연 누가 할 수 있을 지...거친 표현이지만 일단 그래도 "가진 놈들 먼저 조지는 모습을 보이면" 차후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일단 기득권이 좀 고통을 분담하는(=조져지는) 모습을 먼저 보고 싶은 심리가 있으니까요...--;;;
15/01/28 10:01
전 일시적으로 좀 후련한(?) 느낌이 들수는 있어도 이쪽도 해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탄핵국면 이후 주도권 잡아나가던 참여정부가 마지막엔 다 씽킹쉽처럼 거리두고 뛰쳐나갈정도의 분위기가 되고, 이명박을 압도적으로 뽑아준게 이런 역풍이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아예 문혁같은(?) 분위기면 모르겠지만 그럴리도, 가능할리도 없고, 사실 우리역사에선 쿠데타 나면서 한번씩 이런 쇼들을 했지만 그 결과야 잘 아실테고.. 소위 말하는 '기득권' = '오피니언 리더'라고 생각하면 사실 이쪽도 답없습니다. 그리고 세계화를 감안한다면 이런 프레셔는 결국 부와 인재의 유출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를 규제 등으로 막을 수 있을만큼의 우리 사회가 폐쇄된 사회도 아니기 때문에 어렵다고 보고요..
15/01/28 10:42
모든 계층에서 나도 포함된 증세가 가능해야 법인세나 다른 증세도 가능할텐데 우리나라는 내가 속한 계층은 제외하고인데다 정부가 제대로 된 복지정책을 펼칠꺼란 믿음도 없으니 앞으로도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저복지 저세율로 쭉 가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요.(근데 이러면 갈수록 있는 사람이 유리해지니 또 문제네요 ㅜㅜ)
15/01/28 18:01
사실 저는 최근에야 법인세 올리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는데, 법인세 올리는 것이 해답이라고 해도 ㅡㅡ;;;; 말씀 들어보니 한국에선 할 수 없는 일이겠군요. 법인세 증세하자마자 국민들이 여기가 천국이다라고 느낄 정도의 체감적 변화가 없는 이상...말씀하신 상황이 너무나 뻔해 보입...
15/01/28 09:47
동감합니다. 대기업 재벌이 현재 한국 사회의 최종 보스 끝판왕인데
대기업 재벌들의 천문학적인 수십조 단위 급의 사내 유보금을 증세로 거두어들일 수만 있다면 한국 경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5/01/28 09:24
저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라는 애초 말도 안 되는 개소리가 문제고 세금을 제대로 쓰느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지, 증세를 해서라도 복지를 더 넓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힘을 얻는 게 복지고 뭐고 다 쳐내가며 세금 줄이자는 신자유주의 일당들이더군요. 보다 궁극적 논점일 부자 증세, 수직적 형평성은 말도 못 꺼내게끔... 페북 자유주의 페이지에서는 은근슬쩍 이 증세 흐름과 오세훈을 엮어서 오세훈을 시장직도 내던져가며 무분별한 복지 확대를 저지하고자 했던 영웅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던데 짜증이 확... 그렇게 세금 낭비를 걱정한 양반이 고척돔이라는 빅엿을 서울에 던져놨는지
15/01/28 09:27
동의합니다. 결국 '복지' 할려면 어떻게든 '증세'가 될 수 밖에 없다. '부자증세'라고 말하지만 그 부자가 내가 속하면 안되지. 그러면 복지는 무슨 복지냐 먹고살기 바쁜데. 의 연결고리로 흐르기 쉽상이지요.
15/01/28 09:20
어떤 의미로 청와대는 완전히 배제되고 국회에서 국정이 주도되면 그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청와대가 순순히 뒷방 늙은이로 물러나지는 않겠죠...거기서 나오는 혼란은 또...--;;;
15/01/28 09:24
주민세랑 자동차세도 인상한다는 계획까지 듣고 지지율이 안 떨어지면 이상하죠.
증세를 했으면 실질적으로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돌려받는 혜택이라도 좀 있으면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은 없으니..
15/01/28 09:27
그런데 세금 문제가 정말 대단한 파급력을 가진 뜨거운 감자가 맞는 것 같네요...작년 10월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9%였는데 3개월 사이에 20%가 빠져버리다니...이러면 진짜 누가 집권하든 증세의 "증"자도 꺼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5/01/28 14:19
근데 이번사태도 증세가 아니라는데..
서민증세 하지 않고도 세수를 늘일 방법은 많습니다. 실질세율과 실효세율 차이가 거진 10% 넘게나는 법인세의 비과세 부분을 폐지하고 유독 대한민국만 하지 않는 주식에대한 차익에대한과세와 양도에대한 소득세 부과하고 부동산과표 현실화, 임대소득, 불로소득에 대한 정확한 추계와 징수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분개하는건 내주머니에서 빠져나가는것 못지 않게 불평등에 대한 박탈감이 크죠 증세 이전에 조세정의를 세워야 합니다.
15/01/28 09:30
뭐 어찌되었든 그냥 머리만 교체하고 끝날 것 같습니다. 딱히 긍정적인 지표 같지도 않아요.
일부 기존 지지자분들은 '역시 여자는 안되겠어' 같은 편견찬 말이나 꺼내고 마무리지을 듯도 한데.
15/01/28 09:38
'역시 여자는 안되겠어. 김무성이는 잘 할거야' 저도 요즘 이 말을 종종 농담삼아 던지는데, 이거 대세인가봐요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네요.
15/01/28 09:46
새누리 팬층의 태세변환이라고 우스개삼아 나오는 말이지만
이게 상당수의 여권 지지 어르신들한테는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는게 함정 밑에 DarkSide님 경험처럼 저희 할아버지도 실제로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평생 농사만 지으시고 남한테 싫은소리 한번 안하시고 술도 잘안드시는 그 순한 어르신이 명절때 저만 보면 김때주이 노무혀이 빨갱이들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하시는데 참 이걸 누굴 탓해야하는지...쩝
15/01/28 09:35
"박근혜 요즘 못쓰겄어 쯧쯧. 역시 여자는 대통령 하면 안돼. 김무성이는 잘 할거다."
실제로 제 할아버지께서 몇 일 전에 같이 식사 중에 하신 말씀 그대로입니다. 하하 ... 난 안 될거야 아마 ... 포기하면 편해 ... ㅠㅠ (아마 저희 할아버지는 저 세상 돌아가시는 날까지 한나라당 - 새누리당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은 영원할듯 합니다 ㅠㅠ)
15/01/28 09:32
여권지지자라도 걷은 세금을 정말 제대로 효율적으로 잘쓸거라는 믿음은 이미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올리기만 무진장 올리는 상황이니 안떨어지는게 이상한거죠
15/01/28 09:33
담배값과 연말정산 주민세 자동차세가 결정적이었죠
게다가 정씨는 덤 정씨로 인하여 올드팬들 떠나고 세금으로 4 50대를 버리니 이 지지율이죠
15/01/28 09:42
증세 오케이인데 증세 당위성이나 홍보 심지어는 부자 증세 논의 등 일련의 후속조치가 전혀 없어요 직장인이 봉이다 마인드에 사업주 증세는 전혀 이루어지질 않으니 소비는 갈수록 줄고 디플레이션을 넘어 스테그플레이션 단계로 접어드는듯 합니다
이대로면 제로금리라 해도 내수 진작은 틀렸고 일본마냥 흑자 도산국이나 장기 침체 터널 진입으로 더더욱 먹고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 유보금 및 재벌 소득세만 높여도 투자나 소비 촉진 부자 증세 다 해결할텐데 그럴 마음이 전혀 없겠죠
15/01/28 09:43
동감합니다. 현재 대기업 재벌들이 가지고 있는 몇십조 단위 급의 천문학적인 사내 유보금만이라도
부자 증세로 개편해서 세금 매겨서 거두어들여서 그 돈으로 투자하고 일자리 창출하고 소비 촉진시키기만 해도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비롯한 한국 내의 경제적인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가 있는데 ... (문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대기업 재벌들 딸랑이라서 그렇게 할 리가 없다는 게 ..... ㅠㅠ)
15/01/28 09:50
가장 큰 문제는 한국형 오너 재벌 체제죠 지분이 있어야 오너 회장 체제가 유지되니 무리한 순환출자 유보금 상장 순으로 상속세 회피 시전까지 합니다 그 결과 3프로 지분으로 회사를 좌지우지하고 유보금으로 투자보단 투기를 합니다 물론 유보금에 세금따윈 없으니 직원 복지나 투자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월급은 안오르고 기업은 현금 보유고만 높이고 세금은 늘어나니 소비는 닫습니다 돈이 넘쳐 제로금리로 풀어도 시장이 죽어 투자할 돈을 꾸지 않습니다 게다가 밖에서는 중국이 거대한 자본으로 이미 기술 격차를 없애고 엠엔에이른 마구 해댑니다 코스피가 머지않아 중국에 먹히면 이제 우리나라도 화교자본에 잠식당하겠지요
15/01/28 09:49
증세를 하려면 국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한후 해야 됩니다.
최소한 법인세를 건드리는 시늉이라도 했어야죠. 저는 증세만으로 저렇게 빠진게 아니고 적립해놓은거 빠지는 계기를 준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을 위한 정책이 있긴 했나요? 지지율 빠지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게 현재 노동법 관련 여러 제도들을 간보고 있었거든요. (법정근로시간, 중규직, 비정규직 제도..등등)
15/01/28 10:04
저도 우리나라에서 여자가 대통령 되면 안된다고 떠들었는데 말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여자분들이 같은 여자라고 대리만족으로 찍은게 대통령된 큰 요인이 된것 같아요.
15/01/28 10:10
전 제가 소득세 많이 내는건 상관 안해요. 올해 연말정산 크리를 제대로 맞았지만, 세금 많이 내는것에 대해서는 별반 저항감 없어요.
대신 기업, 특히 재벌들이 OECD 평균, 아니 한 3/4분위 정도의 세금만 내주면 좋겠어요
15/01/28 10:13
70대인 저희 어머니도 자식들 세금많이 내게 되니까 박근혜 뭐라하더군요. 콘크리트 이신데.
근데, 욕하는 이유가.. "머할라꼬 (복지)공약 다 지킬라꼬 이래 무리하노? 공약 좀 안지키도 대는데 사람이 너무 대쪽같아서 문제데이." ...... 이 말에 슈퍼 콘크리트이신 아버지는 "그거 다 야당이 하라케가 하는거 아이가! 야당이 문제다 야당이!" 하시네요. ㅠ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15/01/28 10:15
근데 이게 포인트이긴 합니다. 박근혜 찍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공약을 안지킬거 같아서', 문재인을 안찍은 사람의 상당수가 '공약을 지킬거 같아서..' 네 다 어른들의 사정인거죠..
15/01/28 10:19
빵삼형이 구제금융 터트리고도 피닉제가 없었으면 회창옹이 이겼을 나라입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셨지만 김무성이는 잘 할거여가 그분들 생각입니다 차기 대선과는 연관성 없는거 다들 안다는게 참ㅠㅠ
15/01/28 10:29
재작년에 직접증세하려고 살짝 간보다가 여론 안좋아지니까 철회하고 간접증세로 방향을 튼 거 같은데 제대로 역풍맞는군요. 역시 정치논란보다는 먹고사는 문제가 최고.
나라는 점점 늙어가고, 복지수요는 늘어나는데 한 사람은 강바닥에 돈을 버리더니 다음 사람은 자기 말에 발목잡혀서 이렇게 개판치네요.
15/01/28 11:04
담배값 대폭 올렸고 연말정산이다 주민세다 세금문제로 갈팡질팡하고 공기업 개혁한다고 난리고 공무원연금도 건드리는데 여기에 하나라도 해당안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지지율이 안 떨어지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박근혜 정권이 과연 공기업과 공무원연금개혁을 밀어붙일 수 있을지 그게 제 관심사네요
15/01/28 11:09
뭐 하고 싶은게 있어야 지지율이 의미 있죠.
노무현 정부 때 4대 개혁 입법 좌절 시킨 것도 지지율이고 이명박 정부 때 한반도 대운하 좌절(그래도 4대강은 했...)시킨 것도 지지율인데 이번 박근혜 정부는 하고 싶은게 박정희 기념 사업 정도라지지율이 1%가 나와도 탄핵 당할 만한 잘못만 안저지르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정부라 할 수 있죠.
15/01/28 11:15
애초에 무능력해서 아무것도 안했으면 싶었고 상황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정부가 아무것도 안하면 안되는 처지가 되어버렸네요. 안타깝습니다.
15/01/28 11:16
지지율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이 그대로 40%이면 그게 더 무서운 일 아니겠습니까 흐흐;;; 다만 증세가 문제가 아니라 증가된 세금이 어디로 쓰이는지 알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쓰인다면 증세가 어느 정도는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면 정말 복지를 위한 증세는 당분간 혹은 꽤 오랫동안 요원할 것 같아서 그건 조금 안타깝습니다.
15/01/28 11:28
현실이죠. 결국 증세 문제나 지출 축소 문제는 꺼낼 수 없다. 그 현실을 이런저런 요령으로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했지만 애초에 그리 될 일이 아니었고...차라리 정면돌파하지라는 말도 나오지만 그래봐야 바닥 밑에 지하실 있는 것만 구경하게 될테고...이 문제는 앞으로 누가 정권잡든 골치아픈 문제로 남을 듯 합니다.
15/01/28 11:29
어차피 선거 때는 저 지지율보다 훨씬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1번 찍을 겁니다. 이런걸 보고 '아이고 의미없다' 라고 하는 거겠죠.
15/01/28 11:46
어차피 여당과 정부는 아무것고 안하고 조용히 있으면 마법처럼 지지율이 다시 올라올 겁니다.
선거철 되면 전략적으로 다시 회복할듯하네요.
15/01/28 11:56
뭐 사람 생각의 쉽게 변하겠어요. 저도 꼴수야당이라 야당대통령이 못하면 그쪽에서 대안찾지 여당은 쳐다도 안 봅니다
내 고객 안뺏기면서 저쪽 고객 뺏거나 새고객 유치하는 게 그래서 어렵나봅니다.
15/01/28 12:03
그 동안은 정책을 내도 피부로 느끼긴 힘들었는데 이번엔 바로 느껴져서 그럴껍니다. 어떠한 일이나 사업 꿈 등등 주변에서 아무리 가르쳐줘도 직접해보기전까진 모르는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15/01/28 12:07
어차피 여당 30 야당 20은 골수 콘크리트니까 저 정도는 중도표만 까먹었다고 봐야죠. 저기보다 더 내려가야 의미가 있을겁니다. 거기다 당 지지율은 여전히 40프로는 상회하니
15/01/28 12:24
뭐 전임각하는 7.4%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으니까요.
당장 뭐가 일어날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유의미한 수치이긴 한데 포털메인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사스가..
15/01/28 12:52
솔직히 지지율이 5%가 된다 하더라도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그쪽에서도 신경 안쓸 것인 뿐더러
총선 다가오면 그때 또 서민 잠깐 챙겨주면 지지율 올라가니깐요.. 더군다나 올해는 선거가 없기 때문에 전혀 꼼짝 안할듯요
15/01/28 13:28
박근혜가 대한민국 역사상 첫 대통령도 아니고 지금껏 대통령들 멀쩡히 증세 감세 다해왔는데 단순히 증세때문에 이러한 반발감이 생겼다고는 보기 힘든것 같아요(세금문제가 물론 굉장히 민감한요소라 반발감을 불러오는건 당연하긴 한데 이정도까지의 반응을 불러올만한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애초에 본인이 대통령 후보때부터 집권초기에 이르기까지 자기입으로 누누히 '증세없는 복지' '증세없는 복지' 외치고 다녔죠 누가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자기입으로 강조하면서 그래놓고 별별 트집 다잡아서 사실상 중산층 서민한테 삥 뜯어가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 돌아오는것도 없는데 전임대통령부터 이어져내려온 되도않는 낙수효과때문에 기업 편의성은 겁나봐주고......이래저래 돈만 더 나가고 속은 느낌까지 드니 반발감이 극대화되는거라고 봅니다
15/01/28 13:31
반새누리 정서가 짙은 분들도 다음에는 야당이 되겠구나! 가 아니라 에휴 다음에는 김무성이라는데.. 라고 자조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걸 보면 지난 대선에서 참 많은 것들이 꺾였고 오늘날을 살면서 참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희망을 가져봅시다.. 세번은 안당하겠죠 설마.
15/01/28 14:27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 대통령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죠?
박근혜는 지지율 떨어지면 노심초사 하기는 커녕 짜증부터 낼거 같은데요...
15/01/28 16:25
그동안 해온꼴을 보면 저 지지율도 높아요.
하아... 이명박근혜집권기동안 지겹게 경험했으면서 무성이는 다를거야..... 3번은 안당하겠죠 3번은!!!
15/01/28 16:33
박근혜라는 보수진영 끝판왕이 난도질 당할 날이 얼마 안남은거 같네요..
기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언론계에서는 보수건 진보건 희대의 무식, 해도 해도 이 정도일 줄이야 라는 말을 달고 산다더군요.. 뭐 언론계가 아니라 뉴스 돌아가는거 조금만 봐도 누구나 다 할소리지만..참 이 정도 수준의 사람이 대통령이라는게 진짜 우리나라의 비극입니다. 조만간에 언론이 대통령에게 십자포화를 가하고, 그 반사이익을 새누리당 대선 주자에게 몰아주려 할텐데... 그게 김무성이라면 여권에서도 잠이 안올듯..성장 스토리가 전혀 없는 김무성은 확실한 필패카드라 봅니다.
15/01/28 17:33
지금 JTBC 보고 있는데 이 리얼미터 데이터를 좀 더 분석했네요...일단 대구 경북에서도 잘한다보다 못한다가 더 수치가 높고 60대에서도 못한다가 더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청와대의 반전카드가 과연 무얼지...또 다른 종북공세?...국제시장 관람으로 보수층 집결?...그런데 종북카드는 그동안 너무 많이 써서 이제 이 항생제에는 내성이 꽤 많이 생겼다는 게 문제로군요...
15/01/28 21:14
옛날의 한나라는 콘크리트 지지율이 40이었을지언정 지금의 새누리는 40이 아닙니다.
세대로 볼때 새누리 지지의 핵심 세력은 50대인데(중~후반)이 50대는 10~15년전의 50대들하고는 다릅니다. 현 50대는 상당수가 김대중 노무현을 찍었던 세대들이고 이유야 어찌됬든 현재로서는 야당에 등을 돌려 비새누리 반 새정연 정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지금 이 사람들이 새누리는 약간이나마 지지할지언정 박근혜라는 개인에게는 크게 실망하여 지지에서 이탈하니 30% 이하의 대통령 지지율이 가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직도 새누리의 지지율은 35~40%대를 유지하고 있죠. 물론 이것도 조금 빠진거긴 합니다만... 그리고 아무리 박근혜 지지율 폭락해봐야 새정연 지지율이 지금 20%도 못 넘기고 호남에서 지지율이 폭락하는 현 상황에서는 새정연으로는 정권교체 힘들거라고 봅니다. 설령 김무성이 나와도 5:5 싸움 정도일텐데 새누리가 바보집단이 아닌이상 유승민이나 반기문 카드를 내밀겠죠.
15/01/29 00:58
법인세율 올리는 게 실효법인세율=ax(명목법인세율) (0<a<1) 이라서 그렇죠. 명목법인세율에 각종 혜택을 가지고 감면받을 수 있는데, 막상 감면을 축소하자고 해도 반발이 클 것이니 결국은 명목법인세율이라도 올려서 실효법인세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마냥 비현실적인 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동산소득이나 대기업 경영주 소득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각해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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