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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7 02:57
세월호 1주기를 맞는 국면에서도 정치적 대립과 분열은 계속 될 것 같네요. 청와대, 여야 모두 사람이 바뀐 상태에서 처음 맞는 선거와 걸쳐 있습니다. 무슨 상황이 될 지 벌써 걱정됩니다.
일단 건져 올립시다.
15/01/27 03:02
세월호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은 별개의 사안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는게 재론의 여지 없이 접근할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선박이 침몰된 모든 사례에서 인양이 이루어 진 것도 아닌데요.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나 인양 여부에 대해 논의 자체를 틀어막는게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5/01/27 03:20
일단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라도 온전한 선체 인양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논의 자체는 저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이 많고 반대가 적다고 하더라도 반대의견을 안 들을 이유는 없지요, 다만 인양 반대의견을 내놓는 정치가들 상당수가 세월호 참사때 유가족들에게 망언을 한 사람들이라는건 꽤 아이러니 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의 김진태 의원같은 사람은 당시 수색이 한창일때 인양하자고 한 인물이기도 하구요....
15/01/27 09:43
저도 위 인물들에 대해서는 발언의 의도가 인양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나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들이 아니더라도 인양에 대한 논의제기 자체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15/01/27 04:09
천안함 인양에는 이러한 인양논의가 없었고 지금 인양 반대 하시는 분들도 반대를 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슷한 사안에 대해서 그때는 별다른 논란이 안됬죠.
지금 인양 반대 정치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핑계로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는 수준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15/01/27 04:30
그때와는 규모와 사고의 원인규명의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규모가 다르다는 점은 배 크기가 상당히 다르고 비용도(개인적으로 비용논리로 접근하는건 왠지 마음속에서 뭐가 발끈하네요.. 그래도 논리는 논리니..)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사안이 다르다는 점은 그때는 침몰원인규명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지만 세월호는 침몰원인 자체는 거의 의혹 없이 밝혀진 사안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이정도면 찬반의견을 전환할만한 차이점이 두 사안간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15/01/27 04:59
재난 발생시 그것을 처리하는 데 사회적으로 합의된 규모가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천안함과 세월호의 규모가 다르다는 논리는 그런의미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사항이 아니죠.
자전거 사고와 버스사고가 났는데 자전거만 처리해준다는 정도로만 보인다고 할까요? 해외의 사례를 보더라도 깊은 수심, 환경오염, 시신훼손같은 경우가 아니면 인양을 다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반대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나올만한 사항이 아니죠. 참고하시라고 해외 인양사례에 대해서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http://www.hankookilbo.com/m/v/080f7b328aec49d48d1e5372078c83f0 .
15/01/27 05:10
하긴 원전이 터져도 수습해야죠..
사실 상상도 하지 못한 새로운 논리라 저도 그냥 한번 입장바꿔서 생각해봤습니다. 참고문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인양등의 사고 뒷수습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서 남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하는거였군요.. 생각해보니 모든 사고가 그렇다는점에서 묘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15/01/27 09:51
경제적인 문제도 고려요소중 하나죠. 다만 가장 큰 건 인양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이미 세월호 실종자 탐색 중 민간잠수사 중 사망자가 2명이 발생했고, 침몰 지점은 빠른 유속으로 수중 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웠 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첨부하신 기사에도 프린세스 빅토리아호의 경우 침몰지점의 빠른 유속을 고려해 인양을 포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가까이는 2010년 천안함 사태 시 탐색작업에 투입됐다가 침몰한 금양호 사례도 있고요. 당시 실종자 가족들은 금양호 인양 작업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의 가능성에 대해 인정하고 인양을 포기했었는데, 인양 자체가 반드시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15/01/27 11:40
인명사고 문제로 반대한다면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인양비용을 부담으로 반대한다는건 대한민국 경제규모의 비교하면 정치적인 레토릭으로만 보입니다.
15/01/27 11:53
화자에 대한 평은 위에 이미 달았으니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인양문제에 대해 사전적 검토와 판단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15/01/27 09:28
천안함이랑 비교될 사안이 아니죠
당시 유가족들은 구조작업을 벌인던 한주호 준위의 사망을 겪으면서 더이상 희생자를 내서는 안된다는걸 느끼고 시신훼손을 감수하고 인양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는 구조작업을 벌이면서 희생자들이 속출했고 희생자가 늘어날것을 걱정해 인양을 하자고 했지만 심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고요 그런데 이제와서 다시 인양해야한다고 주장을하니 당연히 반대하는 분들도 나오는겁니다 세월호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긴하나 인양은 재론을 통해 더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1/27 10:31
제 답글은 윗 분이 천안함과 비교하길래
천안함 또한 수색작업이 이뤄져야함에도 불구하고 희생자 속출을 막기위해 인양을 결정했다. 유가족의 그런 결정은 반대여론이 없었던 이유중 하나다 반대 여론의 형성에 대해 세월호사건과 비교할 사안은 아닌거 같다 라고 말하기위해 답변을 단겁니다. 세월호 인양을 반대한다고 적은 댓글이 아닙니다
15/01/27 04:25
논의 자체를 막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논의를 막을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있나요? 그런 게 가능하려면 언론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정도의 힘이 필요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서 논의가 안되나요? 이건 접근이 이상하죠. 다수의 힘으로 논의가 안된다면 그건 이미 논의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소수의 의견이 전혀 다수에게 먹히지 않을 뿐이죠.
15/01/27 10:08
제가 논의 자체를 막았다고 했나요
논의를 함에 있어 나올 수 있는 반대의견들도 존중하자 이겁니다. 경제적 비용과 희생자 발생 등의 문제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 비인간적이다, 또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준다, 속물들이다 라는 말들로 매도를 해버리지 않습니까
15/01/27 14:14
속물들이라는 말은 접어두더라도, 비인간적이라는 말과 유가족에게 상처를 준다는 말이 어째서 매도입니까?
비인간적이라는 말은 인간적이지 않다는 말이고, 시신을 건지기 위한 인양은 인도적인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물론 인양은 시신을 건지기 위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신을 건지지않아도 된다는 건 인간적인 말은 아니죠. 또, 유가족들(여기서는 정확히 실종자 가족들이겠죠.)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은 말 그대로 사실입니다. 논의 자체가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자가족들을 위할 것인지 아니면 그걸 감수하고 비용을 따질 건지를 논의하는 건데요.
15/01/27 16:40
비용+인양작업으로 인한 희생자 속출을 걱정하기에 반대하는거겠죠
무작정 돈 많이 든다고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신중히 검토하자는걸 비인간적이고 상처만 주는 나쁜세력으로 매도하는게 아닙니까 이런 중대한 사안에 무조건적인 동의를 보여야합니까? 또 속물이란 단어는 왜 접어두는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여럿 보이는데
15/01/27 17:26
'신중히 검토하자'는 데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의 자체를 막고 있다고 하니까 반대하는거죠.
지금보니 첫 댓글부터 어긋난 것 같은데, 제 첫 댓글은 토니스타크님에게 단 댓글이 아니고 원 댓글에서 논의 자체를 막고 있다고 하니까 말한 겁니다. 현재 희생자 가족들의 주장을 논의자체를 막고있다는 프레임으로 무슨 절대권력이라도 갖고 있는냥 이야기하는건 충분히 상처를 주는 말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비인간적이란 말도 사과드립니다. 제가 토니스타크님이 쓰신 표현을 오해한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도의적이지 않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세월호에 관련해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지, 저도 도의적이지않은 주장을 할 때가 있고, 그 때는 비인간적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공동체를 위해서는 비인간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말그대로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인데, 엄연히 토니스타크님이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신 것을 제가 잘못 이해했네요. 당연히 비하받을 이유는 없고, 비하받는다고 생각될 수 있으니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인 듯합니다. 속물이란 표현은 접어둔 건 저도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논의 자체가 막힌다고 하시니 제가 그걸 접어두어서는 안됐던 거네요. 이것도 제 잘못입니다. 다만, 저는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해서, 또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고해서 논의 자체가 막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소수의견을 내는 사람들로서 그런 인격적 모독은 부당하지만, 이 정도 부당함은 드문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그 부당함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걸 가지고 '논의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할만한 상황이라 할 수 있느냔말이었습니다. 어차피 논의에 적합하지 않는 말을 쏟는 사람들은 뭘해도 나오기 마련이고, 이런식으로 의견이 다수와 소수로 갈리면 논의에 적합하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다수가 다수일 수 밖에 없는 거죠. 다시한번,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15/01/27 03:30
비슷한 예로 이탈리아의 콩코르디아 호의 인양작업은 2조가 이상의 돈이 들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세월호 사태 당시 모아진 국민성금은 1000억 가까이가 모아진 걸로 알고 있구요. 유병언 재산이 상당하다는데 그 돈으로 인양작업에 보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15/01/27 16:46
유병언 재산을 어떻게 맘대로 거기다 쓸 수 있나요?
그리고 세월호 인양은 비용이 최소 천억이고 많으면 1조 이상 든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비용적인 면도 고려 안할 수 없습니다 천안함은 세월호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비용도 적게들고 기술적으로도 훨씬 쉽고 안전상에도 문제가 적었습니다.
15/01/27 17:23
작년에 세월호 사건 터지고 정부가 유병언 재산환수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
인간적으로 돈때문에 인양 못한다는 주장은 납득을 못하겠네요....
15/01/27 18:30
제가 알기로 지금은 유병언 재산 국가에서 못건드립니다
유병언이 사망하면서 힘들어졌어요 유병언 본인말고 청해진해운의 각종비리나 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증거가 유병언 아들이나 측근들에겐 없어요 그러니 재산을 환수할 법적인 근거가 희박해진거죠. 또 어떻게 방법을 찾는다해도 재판해서 확정판결받아낸다쳐도 그만큼 시간이 몇년은 흘러갈겁니다. 또한 환수한다쳐도 그돈을 인양작업에 쓸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고요. 돈문제 크죠. 감정적으로야 납득 어렵겠지만 재원마련이 바로바로 되는게 아니니까요.
15/01/27 03:25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1월달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2735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봐야 한다." "(인양 반대이유로)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고,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또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었습니다. 이 발언이 정말로 구설수에 올랐나요?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자기들이 인양 비용 대줄 것도 아니고 지식이 전무한 제가 봐도 최소 몇 백 억인데 그거를 전부 세금으로 메우는게 상식적인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가 이걸 이행할 이유도 없고요.
15/01/27 03:38
님한태는 합리적인 발언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논란이 되는 발언"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어떤 매체에서는 망안이라고 까지 했구요... 정부의 역활에 대해 님과 저하고 생각하시는게 꽤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15/01/27 12:20
끝은 아닙니다만, 분명히 고려해야될 요소지요. 그런데 밑에서 정부 주도 하의 성금 모금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어물쩡 돈 얘기로 빠질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15/01/27 03:29
이런 말 하면 까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언제는 인양 주장하면 유가족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고 하시던 분들이, 이제 와서 인양하면 모든 진실이 규명될 것처럼 말씀하시는 게 황당합니다. 인양을 하려면 진작 했어야 했습니다. 최종적인 인양 여부는 다수의 의견을 모아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지만, 한때 인양의 이응 자만 꺼내도 까이던 기억이 나서 (물론 PGR21 얘기는 아닙니다) 그냥 어처구니가 없군요.
15/01/27 03:59
?
인양 얘기하던 사람들이 까이던 이유는 실종자 수색 가망없으니 빨리 중단하고 인양이나 하라는 식의 얘기라 까였던 것 같은데요... 무슨 말이든 맥락과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인데 본문 내용더러 어처구니가 없다시는 건 참... 참.. 뭐랄까. 어처구니 없네요.
15/01/27 08:57
그때 인양하자던 분들이 지금은 돈이 많이 들어 인양을 반대하니 그런거죠.
생존자에 대한 상황이 달라졌기때문에 인양을 검토하자는건데, 인양하자던 분들이 지금은 돈 때문에 안된다고하면 거기에대한 합당한 논리가 있어야죠. 인양비용이 1년사이 달라진것도 아닌데말이죠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15/01/27 08:59
그 때 인양을 반대한 이유가 지금은 거의 남지 않았으니까요. 그 때는 인양과정에서 시신을 더욱 찾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아직 좀 더 수색해보자는 얘기였고, 인양을 절대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었어요.
뭔가 맥락을 많이 잘못 짚고 계신 것 같네요...
15/01/27 13:08
그 때 인양 주장하던 집단이 무슨 짓을 했는지, 세월호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빼놓고 이런 식으로 여론 호도하면 곤란합니다.
15/01/27 04:34
딴 이야기로 가자면, 세월호의 진실은 어차피 3년안에는 안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전이 되겠죠. 그리고 그 진실이라는 것도 말그대로 제대로 조사하지 않으면 뭔지 알 수가 없는 거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있어야 3년 이후라도 밝혀질 가능성이나마 남는 것이겠죠.
15/01/27 05:33
경제적 비용을 따질 문제와 그렇지 않아야 할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진정 세월호 인양이 경제적으로 고려를 해봐야 할 문제일까요? 이게 논의 대상으로 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슬픈 현실이네요.
15/01/27 06:01
초대형 선진국인 영국에서도 힐스보로참사의 진실규명에 25년이라는 엄청난 세월이 걸린걸 생각해보면..
세월호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꽤나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부디 유가족과 친구를 잃은 학생들의 상처가 너무 깊어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아..
15/01/27 07:04
인양여부는 뭔가 정답인지 모르겠고,
성남시장 이재명이 세월호와 국정원의 연계성을 주장하던데. 쉽게 뻘소리 하실분은 아닌걸로 보아서 이거 진상이 궁금하긴 합니다.
15/01/27 08:41
저는 애초부터 해명됐다고는 전혀 보지 않고, 뻘소리 또한 아니라고 생각하며, 나머지 야당의원들이 가만있는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랄 수 있는 것으로는 박영선 의원이 총대매겠답시고 나서서 한 행동을 보면 대강 어떻게 돌아간 상황인지 보이는 면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개인마다 어느 매체에 어느정도의 신뢰감을 가지고 정보를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해석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아무튼 제가 받아들이기론 이렇습니다.
15/01/27 08:31
찬성도, 반대도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문제겠죠. 비용 문제도 엄연히 걸림돌이고, 인양 과정에서의 안전성 역시 고려해야 할테고요. 그 중간에서 인양하되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주장도 나올 수 있겠죠.
15/01/27 08:40
이제와서 천안함이랑 비교하네요.. 천안함은 유족들이 시신훼손감수하겠다고 초기부터 인양허락한거고 세월호는 인양 절대안된다고 하다가 지금은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을 가치가 떨어져서 인양문제로 몰고가는거죠
15/01/27 09:25
이미 조중동과 티비조선으로 대변되는 종편에서 반복주입한 몰아가기 논리에 깊이 침식당하신 것 같네요.
정치적행동을 한다니, 누가 들으면 아주 유족이 작정하고 여당.정권을 결딴내려고 발버둥치는 줄 알겠어요? 거기에 감정적 호소는 그만하라느니, 유족들은 뭐라하건 무조건 피해자라 이해해줘야하냐느니... 유족들이 뭘 그리도 억하심정이 들 만큼까지 죽일 짓들을 했는지는 제 머릿속에는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혹시 뭐 의사자 지정이니 대입이니 보상금이니 하고 조중동.종편에서 떠들어대고 일 빨리 덮으려고 정치권에서 먼저 추진한 사안가지고 하시는 말씀은 아니죠? 그렇겠죠? 이미 뱉은 말, 자기가 한 말이라 여기지 않고 반대하는 입장에서 논박한다 생각하시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찾아보시면 정말 금새, 놀라우리만치 근거가 부족하고 성급한 말이었다는 걸 깨달으실 수 있을 겁니다.
15/01/27 11:29
생떼같은 자기 자식을 잃었던 유가족은 진상확인을 요구했을 뿐인데 그것이 정치적인 문제일까요?
이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더럽혀서 정치적인 문제로 몰고 간것은 정부여당과 정권의 개노릇을 충실히 해준 언론이 해낸 일이죠. 본질을 착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애초에 정부여당이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후속조치를 제대로 해냈다면 세월호 사건이 정치적인 문제로 쟁점화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못하고 유가족의 반발을 감당해내지 못하자 유가족들을 정치적 반대세력으로 몰아세워서 공격해댄 것이 박근혜씨 이하의 새누리당 정권과 친새누리당 언론들이구요. 그러니 유가족이 희생된 자기자식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하실 것이 아니라,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고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애먼 유가족들을 정치적 이익집단으로 만들어서 공격해댄 박근혜씨와 새누리당 정권, 친새누리당 언론들을 비난해주시기 바랍니다.
15/01/27 13:15
동의합니다. 이 개만도 못한 인간들이 불쌍한 아이들과 유가족들을 사지로 몰아 붙이면서 입만 벌리면 거짓말에 선동질에 정치싸움으로 몰아 세우고...정말 가슴이 터집니다.
15/01/27 11:59
감정적 호소가 듣기 싫으시면 몇 백명의 애꿎은 어린 아이들이
이 말도 안되는 사회적인 부패함과 그리고 이 사건 때문에 제대로 책임진 사람들이 나오고 나서 하세요. 유병언보다 제도적인 부패와 해경의 말도안되는 무능력과 부패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얘기하죠. 안 그러면 힘 없는 유족들은 감정적 호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15/01/27 09:24
한순간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자식 죽여서 정치하는 집단으로 몰아가는군요. 그들이 왜 정치적 행동을 해야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소거해 버리고 그들의 정치적행동을 했다는 그것만을 가지고 파렴치한으로 몰아넣다니요.
자식의 시신은 커녕 유류품하나 건지지 못한 채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겠다고 수색중단과 선체인양을 결심해준 실종자 가족들은 한 순간에 정치 모리배가 되는군요. 그걸로 그들이 무슨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뭐 하다못해 이렇게 비난 받는걸 보니 지방의원이라도 한 자리씩 꿰찼나보죠?? 역시 세상은 양보하고 손해보면 안됩니다. 뭘 어떻게 해도 비난하고 멍에를 덮어씌우려는 인간들이 부지기수인데 그냥 끝까지 수색요구하고 인양 거부하는게 차라리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더 나았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15/01/27 13:09
문제에 끼어들고 싶으면 최소한 사건 경과가 어떠 했는지, 왜 그간 인양이 아니라 수색이 중심이 되었는지는 좀 알고 끼어들기 바랍니다.
15/01/27 16:35
천안함 인양은 정치적 필요성이 경제적 '비용'보다 높아서 인양된 사례일 뿐입니다.
세월호 인양 역시 '정치적 필요성'이 경제적 비용보다 높다면 인양할 수 있는거고요. 정치를 아주 '제한적인'의미로 쓰신다면 말씀하시는 바가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정치가 그렇게 '제한적인 의미'만 가지는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15/01/27 23:33
또래의 아들을 가진 아버지 입장에선 참으로 거북한 말씀입니다. 아침에 수학여행 간다고 나갔던 아이가 갑자기 배가 침몰해서 부랴부랴 사건현장으로 쫓아 갔더니 사고대책본부는 우왕좌왕 하고 방송은 전부 생존이라 떠들고 골든타임엔 아무도 구조를 하지 않은 채 대통령이 냉정하게 사태파악 하지 않고 국민 눈속임의 코스프레나 시전하고 사건당일 행적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며 언제든지 청와대에 찾아오면 만나주겠다면 약속을 저버린지는 누구나 알고 있으며 아직도 9명의 아이들은 차가운 바닷속에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선 이번 사건은 쉽게 정부를 용서할 순 없습니다. 그 사건을 유족이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었는지 한번 쯤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15/01/27 08:47
돈문제가 주가 되어 인양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을 정치인이란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도리와 염치 등으로 대변되는 가치는 바닥에 떨어져 짓뭉개지고 오로지 돈만이 드높은 가치로 여겨지는 현 세태를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네요.
15/01/27 09:30
저런 말을 공공연하게 하는데도 계속해서 뽑아주는 지지층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몇몇 알만한 나라에서 저런식으로 언론에다 떠들면 그냥 매장이죠 매장.
15/01/27 09:20
근데 진짜 성금은 얼마나 모금되었고,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하네요.
당시 사회 분위기상 꽤 막대한 금액이 모였을 것 같은데...
15/01/27 09:18
MB정권의 후신인 현 정권이 설사 인양을 안하더라도 그 돈을 이상한 곳에 꼬라박고도 남을 것 같아서 차라리 인양이 낫다고 봅니다.
15/01/27 09:19
또 질질 끌다가 여론이 인양을 반대하는 쪽으로 몰릴때까지 기다릴까봐 걱정이네요. 세월호 생각해보니 나의 시간은 참 빨리 흐르는데 아직 실종된분들과 가족분들과 고맙게도 생존하신분들의 시간은 멈춘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비용이야 얼마나 들던지 인양했으면 합니다.
15/01/27 09:37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었네요. 감히 지도자가 눈물 한방울 흘려줬으면 그걸로 감지덕지하고 떨어지라는 걸까요.
축하합니다. 결국 위정자들은 세월호 이후에도 그 전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셨네요. 역시 목숨보다는, 진실과 정의보다는 돈입니다. 돈을 위해서 어느 정도 진실이 덜 드러나고, 다소 부조리한 일 이 일어나고, 몇 명 죽는건 당연한거죠. 그게 원래 대한민국이었던거죠.
15/01/27 10:16
말세입니다. 천박합니다. 금전보다 앞서는 가치가 분명 있는데 불구하고 눈앞의 돈 돈 돈. 숫자놀음이 시야를 가립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는 거죠..
15/01/27 09:38
부끄러움이 사라진 사회... 어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중앙일보 칼럼을 인용하며 세월호 이후의 사회를 그리 진단하던데... 아프더군요. 성경을 보면 태초의 인간이 선악을 아는 나무열매를 먹고 처음 느낀 감정이 부끄러움이었다고 하는데 저 자신부터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싶은 요즘입니다. 세월호 인양이 이 사회의 커다란 선악과가 되어주길, 그래서 그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추진해주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 사회에서 어른들의 욕심때문에 아이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겠습니까.
15/01/27 09:53
미국은 뭐 바보라서 이역만리 전장에서 죽은 사람 시신을 가져오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붓나요..?
자칭 보수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맨날 애국심애국심 노래를 부르는데 애국심은 그냥 생기는게 아닙니다. 국가가 국민을 지키는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때 생기는거죠. 이미 지키지 못한 국민이면 그냥 버려도 된다는겁니까? 그래놓고 애국심이 없네, 이걸 기회로 정권을 흔들려 하네 어쩌네 하면서 자기네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도구로만 사용하려 한건 아닙니까? 신자유주의 경제만 주장한다고 보수가 아닙니다. 진짜 보수면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국가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나서서 한명의 시신이라도 더 찾으려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딴 식이니까 우리나라 보수라고 불리는 집단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는겁니다
15/01/27 09:55
단지 9명의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서 그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고민해야한다 라는 말 자체가 정치인으로써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눈물이 나네요. 단 1명의 시신이라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정치인이든 대통령이든 나서서 인양을 해줘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기대는 안되지만 그래도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기 위한 인양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15/01/27 09:58
진실규명과 인양은 별개의 문제 아닌가요?
1)초기 인양이 거론되었을때는 왜 인양은 거부하다 이제와서 다시 인양하자고 하는지? 2)비용은 어떻게 충당할지? 3)그많은 성금 어쨌냐 하시는데... 그동안 수색잠수부 일당만 해도 엄청나게 나갔고, 성금으로도 몇조는감당못합니다. 초기 선체에 물이 차기전에 조속히 이루어 졌으면 몰라도 뻘밭에 배가 아에 묻힌점, 물이차서 무게나 늘어난점, 부식에 의해 선체가 약해진점 을 고려하면 인양은 어렵죠.
15/01/27 10:15
초기에는 시신을 다 찾는걸 우선으로 했으니 인양에 들어가면 몇년이 걸릴지 몰라 반대했던거고, 시간이 계속 흘러도 시신을 찾을 수 없으니 인양후 시신을 찾자고 하는거 아닙니까
유가족이 원하는건 시신을 다 찾는거고 그 방법으로 인양을 하자고 하는겁니다..
15/01/27 10:32
유실 가능성이야 당연히 있죠.. 그렇지만 그때는 잠수 수색을 계속하던때라 그걸 계속하는게 시신을 찾기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이었고, 잠수수색으로는 더이상 수색이 어려워서 수색을 포기한 지금 시점에서는 인양이 시신을 찾기에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이니 인양을 하자는겁니다.
15/01/27 10:37
그시기가 기술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말씀을 드리는것입니다. 초기인양논의가 나왔을때 인양했더라면 가능성이 더 높고 서로가 안전했을겁니다
15/01/27 10:53
더 빨리 인양했어야 한다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인양하기엔 위험도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내리기엔 너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인양하면 위험도가 너무 높다는 전문가들의 (공정한) 결론이 나면 그때가서 인양에 반대해도 된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은 정치권에서 위험할거 같고, 돈도 많이 드니 하지 말자는 식으로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꼬라지가 맘에 안드는겁니다..
15/01/27 10:47
인양을 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죠,
1. 선체를 절단해서 인양하는 방법 2.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서 통재로 들어 올려 인양하는 방법 3. 크레인선을 이용해 선체를 바로 세운뒤 플로팅독에 실어 인양하는 방법. http://news.donga.com/BestClick/3/all/20150126/69275062/1#replyLayer 분명한건 현재 해수부 TF 와 영국출신의 해외 팀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기술적인 데이터가 나온 것도 없구요. 그러니까 기술적인 문제와 작업하시는 분들의 위험문제는 이후에 판단하셔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15/01/27 10:45
인령이 어렵다고 예단하시는데, 전문가이거나 합당한 근거가 있는지요?
배가 물에 빠지면 뻘에들에가고 물차는 당연할텐데요? 인양에 몇조가 들어간다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031867 다른 가사들을 보면 최대 4000억정도 예상하는 기사가 있네요. 몇천억도아닌 몇조라는 인영비용 근거좀요
15/01/27 10:03
인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같은 나라들이 자국민 한명이라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더 쏟아붙고 지금도 수십년전에 죽은 미국민 유해를 찾으려고 많은 돈을 쏟아붙고 있는데 국가적으로 당연히 해줘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돈이 들더라도 국민을 하나라도 더 구하겠다는 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비용적으로는 큰 손실일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을 통해 들어간 비용보다 훨씬 더 비싼 국민의 신뢰를 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애국(가)심을 바라기 이전에 국민에게 애국(민)심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5/01/27 10:10
이런 해양참사가 근데 흔한 사건도 아니고... 희생자 수라던가 초기 대응이라던가 이런것도 말도 안되는 수준이고...
이렇다면 당연히 인양해서 원인도 의혹없이 규명을 하고, 앞으로 이런 사고가 없도록 경각심을 줄수있도록 하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유가족들이 주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걸 돈이 드니까 하고 계산기 두드리는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15/01/27 11:09
인양 시 사고 발생가능성이 0이 아닌데 이에 대한 사전의 고민없이 당연히 인양해야 한다는 건 발생가능한 인명피해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의미죠.
15/01/27 11:14
그 논리라면 조금이라도 목숨의 위험이 있는 직업들은 다 없애야죠.
소방관, 경찰관, 군인, 어업 등 무슨 인양을 사람을 노예로 써서 강제로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인양 하는 사람들도 다 성인으로써 자기들의 수입을 위해서 판단을 하는 겁니다. 그 판단을 다른 사람이 과연 해도 될까요?
15/01/27 11:28
소방관, 경찰, 군인 기타 위험한 3D직종 모든 분야는 적어도 제도적인 테두리안에서 이미 경험으로 쌓아올린 사고발생 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적용가능한 대안들 및 안전수칙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양 역시 사전에 발생가능한 위험요소에 대한 기술적인 안전검토들이 선행되고 인양여부를 판단해야죠.
무조건 인양하고 이때 용역자는 임금에 의해 자발적으로 고용한 사람들이니 뭐든 때려넣어도 된다는 논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시급 천만원을 주고 고용해도 사용자가 요구되는 수준의 안전의무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해서 사망사고가 발생 및 확인이 되면 위법인데요. 아니 위법성을 따지기 이전에 인권에 대해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5/01/27 11:47
고층건물 건축절차에도 무수한 안전규칙이 있고 실제 안전상의 이유로 층수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명사고 발생가능성이 0이 아니면 하지말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이에 대해 신중한 접근없이 덮어놓고 일을 벌이면 안된다는 겁니다.
15/01/27 11:49
옳으신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고 침몰선박 인양에 대한 메뉴얼을 정립해가며 신중하게 접근하여 세월호인양을 하면 되겠습니다.
15/01/27 11:51
windeer 님// 정확히 표현하자면 신중하게 인양여부를 논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흐름없이 불쑥나왔는데 제가 처음 댓글을 단건 무조건 인양은 여러모로 동의할 수가 없어서 쓴 글입니다.
15/01/27 11:44
인양업을 무슨 전문성 전혀 없는 초짜들이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일로 치부하시네요?
죄송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요 특히 응급시가 아닌 이상 시간이 넉넉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런 시스템이 구축이 안 됐으면 그 시스템을 미래를 위해서 구축해서 인양할 생각을 해야지 처음부터 인양 = 인명사고 라고 단언하면서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15/01/27 11:49
인양 전문가의 존재가 모든 사례의 인양가능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당장 댓글에도 썼지만 안전사고의 가능성때문에 인양포기한 금양호의 사례도 있는데요. 이해를 잘 못하는것 같은데 인양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고 인양 여부는 신중히 접근할 논의인데 덮어놓고 인양이라는 얘기는 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15/01/27 11:55
거꾸로 말씀드리죠.
소방소의 시스템이 모든 사례의 안전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경찰소의 시스템이 모든 사례의 안전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는 전혀 안 주시고 무조건 인양 = 희생자 발생이라는 투로 말씀하시니 누가 공감할까요? 도대체 소방소, 경찰, 군인의 시스템은 맹신하면서 인양업의 시스템은 뭐 그렇게 의심을 하시나요? 소방관이 매년 300명 이상이 순직한다는 것 아시나요? 참고로 소방업무 같은 경우 응급시에 일을 해야 할 경우가 많기 떄문에 오히려 사고 발생율이 이런 인양업에 비해서 높습니다. 이것은 응급시의 인양업이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안전을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인양업입니다. 이것조차도 위험하다고 안 한다고 하시면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15/01/27 11:58
페마나도 님// 첫댓글부터 보세요. 고민없이 인양을 주장하는게 아떤 표현상의 문제인지에 대해 쓴 글인데요. 시스템을 제가 언제 맹신했나요. 닥치고 인양이라는 주장에는 그 믿지못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대한 고민조차 없고 이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설명하는건데요.
이런 부분까지 일일히 설명을 해야하는게 조금 피곤하긴 한데 굳이 말씀드리면 어떤 단언에 대해 진위를 판단하는데는 여러 객관적 자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부정을 증명할 수 있는 반례하나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 더 설명을 하면 제 표현 중 "무조건 인양 = 희생자 발생" 이라는 등식은 포함된 부분이 없고요. "무조건 인양 주장 =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고려없음" 정도는 얘기할 수 있겠네요. 명확한 오독을 하고 이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고 얘기하시니 저도 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의심의 대상은 인양업의 시스템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인양의 당위성이고요. 소방관이 매해 300명 이상 순직한다는 사실이 안전에 대한 고려없이 인양을 주장하는 경우에 대해 다른 반론은 되지 않습니다.
15/01/27 11:51
당연히 인양이라는 것 자체가 기술적으로 할 수있는가 ? 없는가 ? 작업시 위험한가, 안 위험한가 ?
등의 여러가지 항목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진행하는 직업이고, 현재 인양에 대한 기술적 검토도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더군다나 누구보다도 작업하시는 분들이 그런 점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민감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지만, 당시 선체 내부에서의 시신수습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을까 ?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15/01/27 11:55
사고가능성으로 인한 금양호 인양포기사례 및 빠른유속을 염려한 프린세스 빅토리아호 사례로 보면 기술적 검토 및 대비가 반드시 인양가능을 담보하진 않는다고 봅니다.그래서 인양여부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15/01/28 03:29
"인양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란 말씀에
"인양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의 희생자들은 당연히 죽어야 할 목숨이 아닙니다." 이게 처음 단 대댓글이시죠. 처음부터 하고 싶으셨던 말씀이 '사고가능성과 관련해 인양여부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거였으면.. 말씀 정말 되게 못하시네요. 맥락도 별로 맞지도 않고.
15/01/28 09:53
Sydney_Coleman 님//
정확히는 "인양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라는 댓글에 제가 처음 달았던 내용입니다. 인양은 당연하고 이에 대한 반론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단정짓고 논의를 막는 표현에 단 한가지 부분만 생각해도 당연한 일이 아니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달았는데요. 첫 댓글이 거칠게 표현됐으니 답도 거칠게 달았을 뿐, 맥락에 안맞는 얘기는 아닙니다. 내용 자체에는 다른 반론없이 빈정대는 댓글은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15/01/28 03:26
..누가 보면 마리아나 해구에 떨어진 걸 건져내라는 줄 알겠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건져내라는 말 아닌 거 알잖아요? 얼마가 죽어나가든 상관없으니 건져내라는 소리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는데 비약이 심하네요.
15/01/28 12:10
나는 한 문장에 모든 걸 함축해서 담았지만 남들은 저 문장이 쓰여진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나봅니다. 대단하시군요.
님이 저 한문장에 사고발생위험이나 인양과정을 면밀히검토하지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해서 논의하여야 한다. 라는 것을 모두 쓰지 않은 것처럼, 다른사람들도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인양을 반대하는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고 단순히 이런 논리로 반대한다면 그 반대급부로 인양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며, 그 후 사고발생 등의 인양과정에 대한 면밀하게 검토가 있은 후 신중하게 인양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쓴 겁니다.
15/01/27 10:13
세월호가 워낙 크고,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 어차피 온전한 형태로 인양하기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인양하면 시체 건질 수 있는 건 맞나요? 애초에 초기에 인양 반대했던 이유도 시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 아닌가요? 이제와서 시체 때문에 인양이라는 논리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이런 문제는 비용 문제로 접근해야되는 게 맞죠. 향후 선체가 미칠 환경적 피해, 사고 위험성 등과 인양시 비용, 위험성, 난이도 기타 등등을 서로 비교형량 해야죠. 몇조가 들던 무조건 인양, 이런 건 그닥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15/01/27 10:14
보면 안타까워요 정치적으로 이용만 실컷 당하고
국민들은 동정심 유발하지 말라 지겹다 이제 그만해라 이런 소리 듣고... 자식 잃은 슬픔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슬플텐데요...
15/01/27 10:15
대체로 논의가 비용문제로만 흐르는 것 같은데, 인양 논의에서 인양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는게 좀 아쉽네요. 당장 작년 수색작업 시 민간잠수사가 2명이 사망했고 사고지점은 빠른 유속으로 인해 수중작업이 자칫 2차사고로 이어질 만큼 위험한 곳이었는데요. 세월호 탑승자의 가족들도 유가족이라면 수색 중 유명을 달리한 잠수사들의 가족도 유가족입니다.
2010년 천안함 수색 중 침몰한 금양호의 실종자가족들이 인양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도 인양 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의 가능성을 우려해서였습니다. 비용 또한 고려요소로서 무시할 부분도 아니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5/01/27 10:16
인양은 사고 해역의 위험성, 사고 후 시일이 많이 흘러서 (단지 시간이 지나서가 아니라..선체가 많이 붕괴됐다고 하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만에 하나 인양 중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또 수많은 이슈들이 사라지고 몇몇 유저들이 신나서 설치는 꼴을 보고 싶지가 않네요.
따라서...굳이 따지자면 인양 반대에 가깝겠네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유가족이 정치적인 활동이나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면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일은 정치적인걸요. 나랏님들이 알아서 처리해줄 때까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란 뜻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15/01/27 10:24
그와중에 일베의 세월호참사희생자를 비하하는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514585
15/01/27 12:12
그냥 일베도 아니고...
단원고 일베군요.... 단원고 학생이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수가 있는건지..... 그리고 찾으면 다 찾을수있을텐데.... 무섭지도 않을런지....
15/01/27 10:26
이런 사안에 비용문제를 언급하고 싶진 않구요
다만 기술적 안전문제등이 고려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얼마들든 해야죠. 근데 위험해다는게 문제죠. 행여나 인명사고라도 나면, 유가족까내릴 워리어들이 꼴보기 싫구요
15/01/27 10:34
인명사고 나면 유가족 까려고 설치는 부류가 문제 이전에 인명사고로 상할 생명이 문제 아닌가요. 유가족 까일까바 인명사고가 나면 안된다는건 전후가 심하게 뒤틀린 것 같네요.
15/01/27 10:40
제말을 잘못이해 하신건 같네요.
인명사고가나면 안된다는 뜻이고 사고가 나면 그걸 물고 늘어지면서 득달같이 달려들 놈들도 싫다는 뜻이구요
15/01/27 10:44
이해가 잘못되기 이전에 서술이 잘못된 것 같네요.
유가족을 까내릴 워리어들이 설치는 건 실제 다칠 인명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입니다. 늘 있는 악플러 때문에 실제 사람이 직접적으로 죽어나가진 않거든요. 근데 "인명사고라도 나면 > 유가족까내릴 워리어들이 꼴보기 싫다" 여기 도식에서 어디 인명에 대한 우선적인 고려가 있는겁니까.
15/01/27 10:48
무슨 말씀을 하시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워리어가 꼴보기 싫으니 사고나지마라고 한적은 없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리 읽어봐도 1)비용문제를 언급하는건 옳지 않다 2)다만 추가적으로 발생할수있는 안전사고 문제는 논의가 되어야한다 별개로 그사고 설칠놈들도 꼴보고 싫다 이말인거 같은데. 뭐 제가 서술을 잘못했다면 지금이글로 갈음할게요
15/01/27 10:55
위에 댓글에 비용문제를 중요하게 언급하셨는데, 의외네요
그리고 혹시 선체인양 사고와 관련한 사례/ 통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데, 인양하면 사고나나요?
15/01/27 10:59
위에서 비용문제가 언급되어서 추가로언급한것이구요(그많은 성금이 어디갔느냐..에대한 답변차)저는 개인적으로 돈은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1/27 11:37
이미 몇조나 드는게 문제라고 언급하셔놓고 이리 말씀해버리시면 난감합니다?
처음엔 비용문제로 반대했다가 그게 잘 안 먹히니 이제는 인양작업이 위험하다는 논리로 반대해야겠다고 마음 먹으신것 같아 보여서요.
15/01/27 12:27
위에서 분명히 3가지 근거를 들었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다시 밝혔는데 본인이 인정하지 못하는 하나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도 곤란하지요.
15/01/27 12:32
명탐정코난 님이 분명 비용 문제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다시 말씀한 댓글에서까지
이전에 언급했던 비용 문제를 끌고와서 물고 늘어지는게 보기 안좋단 말입니다.
15/01/27 12:39
비용이 문제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비용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난감하다고 말하는게 이해가 안 되는게 당연한 반응 같은데, 당연한 반응에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게 보기 안 좋은것 같습니다만..
15/01/27 10:53
돈도 들고, 위험하고, 사체도 이젠 찾는다는 보장이 없지만... 다만 더이상 이 사건을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건 사회적 트라우마로 남을겁니다. 몇 백명이 수장되었던 사건을 이런저런 문제로 인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한다면 최소한 뒷수습은 적나라해야죠. 이대로라면 국민의 안위를 일정 부분 이양받아 책임지고 있는 정부, 그 정부가 던져버린 일부 책무가 바다 밑에 배와 함께 영영 묻혀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5/01/27 10:53
물론 인명사고 위험이 크다면 인양을 안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인명사고 우려는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은 기술적인 검토가 우선되어야죠. 그런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해서 인명사고 부분과 기타 제반 사항을 검토해서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 낸 후에 인양 유무를 결정해야 하는게 맞는데, 제대로된 검토도 없이 그냥 비용문제, 인명사고 우려 문제 등으로 반대를 외치는게 문제인 거죠. 특히 비용문제가 주 반대 사유라는건 뭐랄까.. 국가가 그런 경제 논리로만 접근할거면 국가는 대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15/01/27 10:59
비용이라고 해봤자 몇천억단위인가본데 그 정도는 사회통합비용으로 생각하고 지출할 수 있다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인양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 특히 안전에 관한 부분은 더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배가 좌초한 지역이 조수가 세고 간만의 차가 크며 시계가 낮고 지형이 험한 위험한 곳이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하고 진행 여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하네요. 뭐든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접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5/01/27 11:04
인양이 이제와서 논의된다는것도 사실 되게 웃기는 일이긴 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게 지난 4월이니 어떻게 인양하고 사고를 수습할지에 대한 논의는 사고 발생후부터 이루어졌어야 했을 사안입니다만... 그랬어야할 시기에 유족들 눈치만 계속 보고 국민 정서 어쩌고 대통령은 눈물쇼나 하면서 그렇게 한해가 지나버렸죠. 사고가 발생한 이상 인양에 대한 논의는 언젠가 이루어졌어야 될 일이고 하루 아침에 처리될 일도 아닌데 이걸 2015년까지 끌고 왔다는게 코미디입니다.
15/01/28 09:02
정부는 사고 당시부터 비공개로 인양에 대한 비용계산 위험성 필요성 등에 대해 조사했었지만 10월즈음 언론에 정부가 인양에 대해 고려하고 있었다는 기사가 나오자, 애초에 수색의지없이 인양을 고려한것이 아니냐며 유가족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더 코미디입니다.
15/01/27 11:12
1. 필요성. 무엇을 위해서 해야하는가.
2. 비용. 금전적, 그리고 인적자원손실에 대한 가능성까지. 1 > 2 라고 생각되면 해야할 것이고 1 < 2 라고 생각되면 말아야겠죠. 결국 1. 인양하는 것에 어떤 의미를 두는가, 시체를 찾기 위해서인가, 그 이유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더 있는가 그부분이 중요할 것 같네요. 2는 이제 계산을 해야하는 부분이고.
15/01/27 11:17
1>2죠.
세월호 사건의 상징성 몇백명의 어린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 개인적으로 이런 초유의 사건이 터졌는데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15/01/27 11:19
댓글 보니 인양시에 일어날 사고 확률들을 운운하시는데...
아니 하물며 아파트 공사 할 때도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건데 모두 필요성에 의해서 하는거 아니었어요? 인양 작업도 모인 성금이 있고 필요성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되는 부분 아닙니까? 물론 비용문제라는건 당연히 국가가 해줘야한다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에, 논의되어야하는 부분은 순전하게 비용이어야 할 것 같네요.
15/01/27 11:21
박대통령 말대로 세월호 사건이 우리사회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랬는데
비용문제로 인양 거부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세월호 사건은 한국사회의 상수가 된 것 같네요
15/01/27 11:30
인양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로 경제적 이유로 질문하는 것은 충분히 나올 만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성실한 납세자라면 당연히 내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나에 대하여 당연히 발언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한다는 건 요즘 이슈되어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면 내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어지고 있냐고 하는 질문이 적용되는 원론적인 문제에 대하여 제대로 질문이 되어지고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인양 작업에 내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 싫다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동시에 국가는 국민의 안전보장의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하여 확실한 반론을 펼치셔야 할 듯 하네요. 세월호 구조실패는 확실히 국가가 국민의 안정보장을 해주지 못한 시스템의 잘못에서 온 사건입니다. 설령 한 회사 혹은 회사의 오너가 잘못했다고 한들, 그 잘못 역시 현행법위반 및 법의 부적절성까지 잘못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상당하죠. 즉, 국가가 책임져야하는 부분은 반드시 존재하고 그 영역은 국민의 안정보장 영역을 어디까지 잡아야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느냐의 구도로 가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는 1년동안 아직까지 어떠한 국가적 대응도 성공적으로 혹은 여론에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정부의 세월호 관련 반응은 심하게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 사태를 사용하는 것은 유가족인지 아니면 현 정권인지는 한번만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죠.
15/01/27 11:38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경제적 논의대상이라는게 슬픈현실입니다
어쩌면 이모든게 타인의 슬픔과 고통에 무감해진 우리일부의 또다른 자화상이라면 이전에비해 우리는 잃어버린게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5/01/27 11:38
이놈의 비용 타령 지긋지긋합니다 저게 국회의원 의식 수준이라니 최근 안 좋은 경제지표보다 이런 현실이 더 대한민국의 상태를 더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15/01/27 11:42
죽어간 피붙이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하는 말에 금전을 들이밀며 난색을 표하는 정치인들의 대응은 졸렬하다 못해 반 인륜적이군요.
이쯤 되면 세월호에 대한 대응 수준은 국가 차원에서 국민을 상대로 행한 패륜 범죄라고 비난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뭐 자신의 세금이 그런 데에 들어가는 게 싫다는 식으로 개인 의견을 말하는 거라면야 그 주장의 호불호나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치겠습니다만, 국민의 보호와 권익을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러기 위해 선출하거나 자리에 앉혀 놓은 작자들이 저런 말을 하면 안 되죠. 입발린 소리로 국민을 부모처럼 모시겠다 섬기겠다 뭐다 말하다 지금은 돈이 자기 아버지 어머니 또는 주군이라도 되는 양 저런 패드립이나 날리는 정치인 및 공무 담당자들의 행동은 밥맛을 잃게 만들 정도로 역겹습니다.
15/01/27 11:45
인양비용이 비싸서 반대라는 말에 사람이 어찌 그런 말을..이라고 생각했다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말이죠.
이번 연말정산으로 그 욕을 먹고 더 걷어들인 돈이 1조가량, 법인세 세수감소가 몇천억정도라는 자료를 본 것 같은데요. 결국 그 난리를 치면서(박근혜씨 지지율 감소를 감당하면서까지) 벌어들인돈이 몇천억인데 그걸 인양작업 한방에 날려버리려니 아깝고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양비용이 비싸서 안된다고 반대하는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의 심정이 이해는 됩니다. 하하.
15/01/27 11:49
눈먼돈으로 이미 엄청난 혈세가 빠져나가는 중입니다. 세월호 인양은 아까운 돈이 아니라 몇 안되는 국민이 명확하게 알수있게 피부에 와닿는 의미있는 예산의 집행입니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상처이고 모두가 나누어야할 짐인데, 대체 이런일을 청산하는 데에도 돈을 아까워한다면 무슨 사안이 중요한거고 어떤것을 봉합하고 통합한다는 말입니까?
예, 어쩌면 물속에 그대로 처박혀있으면서 대한민국의 천박함을 드러내는, 풀리지 않는 응어리와 해소되지않은 상처로 남아있는 것도 좋긴 좋겠네요.
15/01/27 12:02
+ 1
세월호 인양을 돈 때문에 반대하시는 분들이라면 불법적으로 돈이 천문학적으로 세는 것에도 이렇게 강하게 반응하실지 궁금합니다.
15/01/27 12:56
인양=희생 이라고 답을 정하지 말라면서 인양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나 신중히 생각하자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마치 불법적으로 돈이 세는것은 묵과하는것처럼 말씀하시네요
15/01/27 18:34
눈먼돈으로 낭비되는거를 찬성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건 그거대로 잘못된거고 이거랑 무관한 일이죠 상관없는 문제 엮어서 논지 흐리지 마세요 또 눈먼돈으로 낭비되는게 없다고 그돈이 여기에 쓰일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고요 4대강 안했다고 그돈으로 전투기랑 이지스함 사고 무상급식 할 수 있었을까요?
15/01/28 01:35
상관없다 논지를 흐리지 말라 하시는게, 논지가 뭔지 전혀 파악을 못하셔서 그렇습니다.
무슨 논지인지 여전히 모르시겠다면 다시 물어보시면 설명해드릴 용의는 있고요, 4대강 안했다고 다른거 할수있었겠냐고요? 당연히 다른걸 더 할수있었죠. 상식적이고 기본적인걸 반문하시니 뭐라 답할말도 없네요.
15/01/28 02:03
논지파악 못하시는건 님이죠
여러번 말하지만 눈먼돈으로 혈세 빠져나가는거랑 이문제가 무슨 상관입니까? 그거 때문에 이걸 못하나요? 또 누가 그걸 두둔하나요? 그리고 제가 모른다칩시다. 그럼 설명해놓고 그런소리 하셔야죠. 4대강 안하면 다른거 더 할 수 있다고요? 예산안처리 어떻게 하는지는 아십니까? 예산안을 떠나서 법안이 어떻게 통과되는지는 아시나요? 시스템 자체를 이해못하시는데요. 예산총액 정해놓고 그안에서 뭘쓸지는 나중에 정하는줄 아시나보죠? 일반인들 용돈받아서 그걸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거랑 전혀 다릅니다.
15/01/28 03:33
?? 대체 논쟁을 벌이려는 이유도 모르겠고, 애초부터 하고자 하는 말도 모르겠고.
읽다보니 당황스럽네요. 그래서 댓글 답니다.
15/01/27 12:02
당연히 인양해야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걸 반대하는게 비용과 희생이라는게 전혀 설득력이 없네요. 해경의 총체적 구조 실패와 어른들의 욕심에서 생겨난 사상 최악의 전세계 역사에 기록될만한 해상사고입니다. 차디찬 바다에 300명이 넘는 목숨이 구조하고 대피를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물속으로 가라앉아 고통속에 죽어갔습니다. 전세계 해경들 혹은 해상 구조사건에 분명히 매년 교육하고 나올만한 사건인데 자국민으로 인양하고 기억하고 잊으면 안되는 사건이라 생각드는데... 미국의 그라운드제로처럼 만들어서 평생 후세에 이사건이 기억되고 항상 경각심을 일깨워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5/01/27 12:26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어느당에서...세월호 인양할려면..
안그래도 세금때문에 국민들 힘드신데....세금 더 내셔야 해서 국민들 고통이 더 가중된다... 이런 드립이 나올것 같은 예감이 확 드네요......
15/01/27 12:30
세월호보다 몇배는 무겁다는 콩코르디아호도 플로팅도크 이용해서 인양하더군요
몇천억이 들었지만 인양해서 마지막 실종자까지 찾아내서 유가족품으로 돌아가게끔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가 돈이 남아돌아서 그런것도 아닐테고 재난을 막지못했다면 최소한 책임있게 수습쯤은 해줄수 있어야 정부라 부를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5/01/27 12:34
유족들이 20일간의 도보행진을 통해 세월호를 인양해 달라는 대정부 압박과 여론전을 펼치는 모습이군요.
이왕이면 인양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수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인양비용과, 거센 조류와 큰 조석 간만의 차이, 7천톤이상으로 추정되는 무게, 40미터 정도의 깊이 등 여러 제약조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것을 우선 기다려봐야할 것 같습니다
15/01/27 12:35
벌써 1년이나 됐나요... 시간 참 빠르네요
인양에 반대할 수는 있어도 그 이유가 돈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돈이 없으면 세금을 올려서라도 돈은 만들어야...
15/01/27 12:46
돈이 최고의 가치는 아니지만, 수천억원 단위를 집행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을 빼고는 절대 얘기할수 없겠죠... 다만 국민정서를 생각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인양하는게 답일거 같은데 왜저럴까요
15/01/27 13:06
요즘 세월호 수습과 관련된 의견 개진들만 봐도 세월호가 터져도 이나라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했던게 맞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직도 이나라는 여전히 천박해요. 이 천박함이 사라질 가능성도 별로 없고.
15/01/27 13:25
http://bit.ly/15Bjcuy
어제 뉴스룸 앵커브리핑입니다. 한번 다들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 사회는 진심 부끄러움이란걸 느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돌발영상이 생각나는군요. 비용의 문제는 나중에 일입니다. 일단 국가가 할수 있는 일에 최대한으로 해야되는게 옳은일이지요.
15/01/27 14:04
솔직히 세월호 관련 글을 보다보면 진짜로 구역질 납니다..그래서 기사나 글을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피같은 우리애들을 그렇게 허망하게 잃어놓고는..대통령은 7시간 사라지고, 나라는 구조주체가 어딘지도 모르고 헤메고.. 제 부모님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비수가 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보면서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는 이 정도로 우리나라가 천박한 나라인지 몰랐던거 같습니다.
15/01/27 14:20
물론 사회의 시선에서 벗어난 사건이 피해자들도 있는데 저들만 특별대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눈에 드러난 피해자들을 '모든 피해자를 구제할 수 없다'는 논리로 외면하는 것이 옳습니까? 그런 건 '인간은 절대선이 될 수 없으므로 선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이번 사건은 정부가 책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책임이라는 건 관련해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처벌받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포함한 상위개념이죠. 인양은 정부의 책임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책임지겠다고하고선 지금은 인양하지 않는건 무책임한거죠. 경제적 손실이 있다고하더라도, 정부도 이런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손실을 감수해야한다고 봅니다. 문제가 발생해도 별다른 손실을 감수하려하지 않으면 무슨 개선이 되겠습니까.
15/01/27 14:58
돈도 돈이지만 지금 시점에 인양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못찾은 분을 다시 찾을수 있다라는 점을 제외 하면 ( 인양에 걸리는 시간도 너무 오래기 때문에 ) 사고 원인 규명인데 이미 사고에 대한 원인은 대부분 규명되어서 추가로 규명해야할 내용이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 인양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까요 ? 인양했을때 얻을수 있는 이득 ( 경제적인것 만이 아닌 )과 손실에 대해서 이야기 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1/27 15:07
일단 저는 사고에 대한 원인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아니더라도 인양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이드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대부분 원인이 규명이 되었더라도 추가로 원인을 더 규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겠죠. 실제로는 사건이 다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미제사건들이 그래서 발생하구요. 사건의 본질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고 봅니다. 이런 사건에서 인양하지 않는다는 것을 습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선례로 남아 차후에도 원인파악을 위해 인양이 필요함에도 인양하지 않게 될 수도 있구요. 그리고 원댓글에서도 적었습니다만, '책임'이라는 건 관련자들이 옷벗는 것, 직접 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이 처벌받는 것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죠. 이런 경우는 시신을 가족들에게로 돌려주는 것도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정부가 책임을 이야기 한 이상, 할 수 없는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충분히 가능한 걸 안한다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일을 포기해버리면, 그게 그냥 흑역사로 남으면 좋은데 안좋은 선례로도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15/01/27 15:02
기술적 검토가 끝난 이후 인양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과 인양으로 소비되는 비용을 따져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고 거기에 국민여론을 추가로 고려하면 훌륭한 의사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15/01/27 15:23
지금 인양 반대의 이유가 그거라면 아예 하지말자고 못박으셔야죠
왜 신중하자 합의하자라는 말로 시간끌겠다는 의도의 발언이 나오는거죠 그 논리대로면 시간 지날수록 더 못할 이유만 늘어납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하자구요? 그럼 여태 뭐했습니까 이 정부는 멀티태스킹 못하나봐요?
15/01/27 15:39
똑같이 세금쓰는 일인데 세월호인양은 상대가 만만하니까 반대하나요?
아니면 억대의 돈은 그나마 감이와서 아깝고 조단위의 돈은 아예 감이안와서 아깝지 않은건가요. 참 일잘합니다.. 이렇게 슬쩍 뿌리면 더이상 물타기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싸워주니까요.
15/01/27 16:00
저도 인양했으면 합니다만
반대의견도 들어볼필요도 있는거 아닌가요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다고 불의가 아닌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예상하길래 비용드립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15/01/27 16:57
시간과 돈만 들이면 되는 일.. 그걸 돈 때문에 포기해야한다는 논리라..
사고를 당해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 그들에 대한 조금의 미안함이라도 있다면 돈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안 되죠 사회적 편익을 따진다면 더욱 인양할 필요가 있는 일입니다.. 사회적 편익이란게 단순히 회계적인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5/01/27 17:36
앞으로 대형참사는 없어야하지만, 막기위해 노력할 수는 있어도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죠. 모든 것을 FM대로하면 막을 수 있다지만, 그럴리가 없으니까요.
저는 나중을 위해서도 인양했으면 합니다. 이번일이 선례로 남아 피해자들이 개인의 차원에서 할 수 없는 것을 국가에 요구할 때 장벽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걸 요구하는 것 자체를 위한 비용을 소모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세월호특별법도 피해자들이 당연히 누려야하는 권리를 누리기 위해 매우 커다란 비용을 소모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양하는 정도는 큰 사회적 반대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정부가 하는, 그것을 국민들이 당연시 여기는 국가이기를 바랍니다. 도로제한속도 등 경제 논리에 의해 안전보다 경제적 이득을 선택한 사회적 합의 들이 있는데, 이렇게 사고가 난 후 추가적으로 소모되는 비용까지 감안해서 사회적 합의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교통사고같은 사고라고 생각합니다.(사고의 원인에 따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우 커다란 사고죠. 그리고 이런 사고들에 대해서 그 사고가 크던 작던 피해자들의 피해가 더 커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분담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피해자들 중 극소수인 몇 명, 그 들의 부모가 '시신조차 찾지못하는' 아픔을 덜어서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양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비용문제가 대두되어 실제로 인양하지 않기로 정부가 결정하면 반드시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그 운동자체가 반정부적인 성격을 띌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정부로서는 그 비용이 훨씬 더 클 겁니다. 그러니 정부가 냉정하게 판단해서 괜히 간보는 듯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5/01/27 23:41
몇십 몇백도 아니고 최소 천 억입니다. 여기서는 경제적인 이유를 들면 정도 의도 없는 천하의 x놈이 되는군요.
애초에 국민설문조사 80%가 수색 중단하고 인양하자고 할 때는 끝까지 수색해야 한다고 하더니, 이제는 절단 인양도 아니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요구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이유로 들던데요. 진상규명이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무슨 진상규명을 원하세요? 뉴스 보니까 인양에 최소 1년 걸린다는군요. 도합 바닷속에 2년 넘게 썩을 선체를 인양해서 도대체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진심으로 안 됩니다. 세월호가 미사일이라도 맞았습니까? 국가의 잘못은 구조를 제대로 못해 불쌍한 학생들을 포함한 생명을 죽인 것이지, 세월호를 침몰시킨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예산 240억 요구했다는 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보고서작성과'라는 황당무계한 과도 있더군요. pgr 여론은 당연히 돈이 얼마가 들든 인양해야한다는 쪽으로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개 짖는 소리라느니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니라느니 하는 말에는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근데 pgr 밖에는 인양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1월 11일 수색중단 10일 이후, 11월 21일 설문조사에서 60%가 인양에 찬성했습니다. 2달이 지난 지금, 이 비율이 늘어났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179510 욕할 사람은 하세요. 근데 저도 사고 당시 아파했고, 성금도 냈고, 차에 리본도 달았고, 특별법 서명도 한 시민이라는 것도 밝히고 싶네요.
15/01/28 21:15
위에 정지연님 댓글을 보세요. 진상규명도 있고, 오염 문제도 있고, 세월호를 인양해야할 필요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냥 버려두면 끝? 그 주변 해역은 영원히 오염되죠. 그리고 이런 문제에서 경제 논리가 제1 논리가 되는거 자체가 매우 서글픈 일입니다. 물론 고려의 대상이지만 돈 많이 들기 때문에 인양하면 안된다가 주 이유라는게 매우 서글프다는 겁니다.
15/01/28 22:12
11월11일 유가족이 수색중단요청을 하기 바로 직전까지 그만 수색을 포기하고 인양하자고 요구한 사람들의 논리가 바로 영원처럼님이 써놓으신 그 이유입니다.
10월 설문조사에서 80%가 수색을 그만 포기하고 인양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유가족은 회의 끝에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고, 인양을 할 수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잠수사들의 철수와 여론에 못이겨 11월 11일 수색중단요청과 동시에 인양을 요구했습니다. 결과요? 11월 21일, 불과 1달만에 인양찬성이 60%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낮아졌겠죠. 경제논리가 1논리가 되는 것은 서글프지만 당사자가 아닌 남에게는 현실입니다. 남이라고 말해서 매정하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겠어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고 초기처럼 더이상 아파하고 있지 않습니다. 남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단원고 유가족과 생존자부모들이 특례입학과 의사자지정을 요구해놓고 '요구한 적 없습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로 세월호특별법을 요구할 때부터 제 마음은 돌아섰습니다. 결정타는 대리운전 갑질에서, 마무리는 이번에 예산 240억에서.
15/01/28 23:25
일반인 유가족들에게 화살을 겨누는 사람을 보셨나요.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한심하다구요? 잘못된 건 잘못된 겁니다. 애초에 '이런 식의 해석'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제 글에 애 하나 죽었다고 유난이다, 할만큼 했다, 그만 가슴에 묻어라 라는 글이 있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추모공원도 설립하기로 했고, 안전교육도 학교든 기관이든 정기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고, 유가족 분들은 관련 강연도 다니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추모공원 설립하는데 세금 쓴다고 비난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안전교육 거 쓸데없는거 세금들인다고 비난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사고 나서 가족 잃은 사람이 너밖에 없냐, 무슨 얼어죽을 강의냐고 비난하는 사람 보셨습니까? 저는 인터넷에서도 못 봤습니다. 대한민국이 썩었다고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단원고 유가족들도 그렇게 순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해 맑시즘 포럼에 단원고 유가족분이 연사로 나오시던데요.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정치적 행보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게끔 빌미를 일부러 던지는건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네이트나 네이버 뉴스 세월호 인양 기사 아무거나 클릭해보세요. 그 많은 사람들이 언플질, 물타기에 선동당해서 유가족을 비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애초에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고 '한심하다'라고 단정짓는 분이 판단할 수 있을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15/01/28 23:30
지금 님이 하고있는게 손가락 질이에요. 그것도 가장 수준 떨어지는. 돈이 아까우니 인양하지 말자는거 아닙니까. 태평양 한가운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도 아니고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인양할수 있으면 인양 하는게 당연한 도리인데 돈 많이 드니 하지 말자는거 아닙니까. 이런말은 보통 못해요. 부끄러워서.
물론 모르겠죠. 알면 이런글 못쓸텐데 말이죠.
15/01/29 00:07
도리요? 왜 당연한 도리죠? 세월호유가족이 인양반대할때는 시신유실을 근거로 호소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시신보존을 위한 인양을 호소하는군요.
도리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상황따라 입맛따라 바꿀 수 있는지는 몰랐는데요. 배우고 갑니다.
15/01/29 00:26
시기라는걸 전여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네요. 아니면 모르는척 하던지.
처음에는 최대한 시신이라도 온전히 찾고 싶어서 인양시기를 늦춘 것이고 이미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해진 지금은 이제 인양을 하고 작업을 마무리 하자는 유족의 소망조차 그런식으로 삐딱선으로 보고 있으니 한심하기만 합니다. 님말은 인양 하자고 할때 안했으니 인양할필요 없다 그냥 바닷물에 담궈두고 잊어버리자라는 말인데... 그걸 이리 쉽게 할수있는 무신경함이 놀랍네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마음정리와 진행은 유가족이 결정할 사안 입니다. 님같은 제 3자가 어쩌구 저쩌구 지적질 할 사안이 아니에요. 지금하는것만 봐도 유족한데 손가락질 하시는구만 뭘 안했다고 오리발은... 이러니 죽은사람만 불쌍하고 당한 사람만 억울한거죠. 남일이라고 참 쉽게 말해요.
15/01/29 00:50
지금까진 그랬죠. 인양은 세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니 안타깝지만 저같은 세납자도 지적질 할 사안이 됩니다.
위에 글은 읽으셨나 모르겠는데 일반인 유가족에게 손가락질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왜 사람들이 단원고 유가족들에게 유독 냉정한지 생각이나 해보세요.
15/01/29 00:59
연 상 님// 아까는 지적질 하는 사람 없다면서요. 거참.. 말 돌리시기는.
그리고 유족들 편가르기 해서 분탕질 하는 것도 좀 안했으면 합니다. 더러운 정부여당 수작질을 PGR에서 반복해서야 쓰겄습니까. 이건 뭐 말잘듯는 유가족은 좋은 유가족 말 안듣는 유가족은 나쁜 유가족 이러시니 쩝;;;; 유가족끼리 의견이 다른것과 그것을 제 3자가 제 멋대로 판단하는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에요. 님한테는 그걸 판단할 권리가 없어요. 그건 유가족들끼리의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말은 바로하면 냉정한게 아니라 얼굴이 두꺼운거죠. 마음에 안들면 그냥 침묵하세요. 초상집에서는 그게 도리에요. 남의 초상집에 깽판 놔서야 쓰겠습니까.
15/01/29 01:01
와... 일반인유가족에겐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고 단원고 유가족들에게 유독 냉정하다... 연상님 같은 사람이나 그렇게 생각하시겠죠. 상황이 바뀐 걸 생각하지도 않고 이제와서 인양이냐 식의 해석과 유가족 분열질은 사이비 보수식, 일베식 해석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15/01/28 23:35
이해가 안됩니다.
예전엔 인양 소리 나오면 득달같이 반대하다가 이제와서 왜 인양하자고 하냐 -> 이건 말이 안되는게 시기라는게 있잖아요. 이 문제는 가족에게 온전히 돌아가야 하지 않나요? 누군들 백번천번 온전히 찾고 싶지 않겠습니까. 인양을 원하는 가족이라는건, 이제 선체 끌어내서 조속히 마무리하고 싶다는거 아니에요? 거기다 절단 인양이니, 뭐니 이런말이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요. 돈을 들여서라도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최대한 선체 보존해야 되지 않습니까? 세월호 조사위에서 추정한 돈이 너무 많다, 그럼 제대로 조사해서 다시 예산 책정 하면 되는거고요. 자기 자식이 물속에 갇혀서 나오지 못해도 돈이 천문학적이고 비경제적이니 인양은 무리다라는 소리 하실수 있을지..네..
15/01/29 01:28
그래서 편가르기가 없다고요?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일반인 유가족 의견이 배제되었다는 기사가 뜬지가 엊그제입니다.
이제는 일베군요. 만물일베설이라더니, 방금 다음 뉴스 보니까 속칭 좌음이라고 조롱받는 그곳도 인양반대 의견이 대다수던데요. 일베가 대한민국 인터넷 다 장악했네요.
15/01/29 08:45
온전한 선체 인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유가족들이나 정부나 오염에는 크게 신경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던데요. 위 본문 기사에도 유가족이 오염 이야기를 한 것은 없고 정부는 인양하지않는것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보니 그렇게 오버하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15/01/29 10:10
이분법에 관심법이네요. 그래서 일베하고 다음 의견이 모두 맞나요? 왜 다른 사람 의견은 들어볼 생각도 안 하고 어디에선 이렇더라 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당화하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신문기사에서 관련자에 따르면 식의 보도도 아니고 말이죠. 세상엔 연상님 같은 생각만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일베적 사고 이야기 한 건 돈 우선, 유가족 분열, 단원고 학생 유가족에 대한 비난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했거든요. 뭐 일베에서는 단원고 학생 희생자를 오뎅에 비유했던데 연상님 기준에선 그게 정당한 비판이겠군요;;
15/01/29 11:37
1 인양 자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 온전한 선체인양만 해야 한다는 입장에 회의적인 것입니다. 애초에 온전한 선체인양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인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더더욱 회의적입니다. 위 댓글에서도 썼지만 세월호는 사고로 침몰했고 최소 2년 넘게 썩을 선체를 인양해서 무슨 진상을 밝히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건 설명해주시면 납득할 용의가 있습니다.
2 유가족 분열은 일베의 시각이 아니라, 당장 뉴스만 봐도 제3자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일반인유가족이 유경근대변인 고소했던것도 그렇고 이번 대책위에서 일반인유가족은 배제되었다고 7일 성명발표한 기사도 있네요. 모바일이라 붙여넣기가 안되서 링크는 못드리고 아무데서나 '일반인유가족'이라고 검색하시면 발에 치일 정도로 나옵니다. 3 비난이라면 비난입니다. 이건 애초에 저와 님이 단원고유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 백날 설명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넘어갑니다. 4 희생자를 오뎅에 비유한 반인륜적 행위가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관심법은 그쪽에서 쓰시네요. 5 애초에 인양을 하고말고는 사실판단이 아니라 가치판단의 문제인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는 것은 인양 반대=경제적 논리 1순위인 속물주의, 피도 눈물도 없는 공감능력 제로의 냉혈한이 되는 이곳이 더 심한 것 같네요. 6 다음과 일베의 의견이 모두 같지는 않죠. 보통은 정반대의 의견을 보입니다. 다음은 오유와 함께 좌파적 성향이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음에서조차 인양반대의견이 많아 쓴 겁니다. 좌-우 성향 쓰면 다음 오유 네이트 - 네이버 디씨 일베 정도 되겠네요. 저는 전라도 사람이라 일베는 잘 들어가지 않지만 어쨌든 가끔 이슈가 있을때 눈팅하는 편이고, 세월호같이 좌-우파의 의견이 갈리는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들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습니다.
15/01/29 12:38
그래서 제3자의 시각이라는 게 진리인지요? 제3자의 시각이면 유가족 갈라서 보고 단원고 유가족에 대해서는 정치적이니 하면서 까칠하게 보는 게 제3자의 시각인가요? 애초에 제3자의 시각을 들먹이면서 그걸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말하고 다니니깐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카더라 통신 논리인가요? 거기에 비용문제를 가지고 제3자의 시각이라며 덧붙이고 이제 와서는 온전한 선체인양에는 반대한다는 식으로 입장을 일관성없게 물리는 건 연상님입니다. 그리고 이 댓글에서 자신이 전라도 사람임을 강조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제가 연상님한테 진보니 보수니 출신지니 물은적이 없을텐데요.
15/01/29 13:09
설문조사도 인용했고 신문기사에 근거해서 유가족이 사실상 갈라섰다는 내용을 말했는데 보고싶은 것만 보시나요. 첫 댓글에도 썼지만 온전한 신체인양에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썼고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문제일 뿐입니다.
전라도요? 오뎅비유가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겠거니 관심법을 쓰시니까 굳이 쓴 겁니다. 꼬투리만 잡으려면 댓글 쓰지 마세요. 한심해 보입니다. 바로 위 댓글에서 온전한 신체인양에 대한 근거를 설명해주시면 납득할 용의가 있다고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선동당한 패륜아 취급을 하시니 할 말 없습니다. 그냥 소모성 말싸움 하실거면 그만 끊겠습니다.
15/01/29 14:49
설문조사의 여론도 어느 시점에서 했느냐 및 여론변동의 추이도 중요한데 그걸 무시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사를 인용하면 소용이 없으시고요. 꼬투리를 잡는 게 아니라 일베가 전라도 어쩌구 하니깐 그거까지 건너 뛰셔서 지레 짐작하신 모양인데 일베식 논법이 나온 이유는 자신의 입장에만 맞게 자료를 편집해서 중립적인양 객관적인양 쓰는 걸 문제삼기 위해서 한 소리고. 희생자를 오뎅에 비유한 일베 사례를 들은 건 그런 깅의 비윤리성에도 동의하느냐를 물은 겁니다. 여기서 전라도가 나올 여지는 아무것도 없지요. 제가 전라도 사람이 일베할 수도 있다는 식의 말이라도 했나요? 아니잖아요. 오히려 그 부분에 과민반응하신 건 연상님입니다. 그리고 이제 비용때문에 선체인양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좀 무리하다 싶으니 아예 선체인양 방법 가운데 어떤 거에 찬성하냐는 논리까지 들어달라는군요. 이쯤 되면 좀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처음엔 인양찬성이냐 반대냐로 물어 뜯다가 이제는 인양방법으로 뭐라 하시나요? 논리논리 하시는데 일관성이 결여된 연상님부터 반성하셨으면 합니다. 이거 원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
15/01/29 15:02
하하하. 동의하느냐를 물었다구요? '그게 정당한 비판이겠군요;;' 라고 단정지어놓고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저런 어조로 써 놓으니 과민반응을 안할수가 있나요?
제가 댓글 처음 단거 읽으셨습니까? '절단인양도 아니고 온전한 선체인양을 요구하는군요.' 라고 썼습니다. '온전한 선체인양을 요구하는 근거로 진상규명을 들었는데, 도대체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라고도 썼네요. 처음부터 저는 온전한 선체인양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써놓았는데요. 그리고 반대 이유 중 하나가 비용일 뿐이고요. 마린님 말고도 여러명에게 단 댓글을 단편적으로 쓱 읽고 꼬투리 잡으시는 모양인데, 이건 뭐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
15/01/29 18:37
제가 진상규명이야기를 했나요? 왜 자꾸 싸잡아서 추정하시죠? 온전한 선체인양에 회의적인 게 비용탓이라고 파이어 시켜놓고선 이제 와선 방식의 차이를 갑자기 들고오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겠지요. 제가 인양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나요?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가 한 이야기도 아닌데 제 의견인양 이야기를 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요. 인양방식 논의는 있겠지만 거기서 비용문제는 주가 아니라 부차적인 게 되어야 한다는 건데. 연상님은 자꾸 비용이야기를 꺼내시지 않았습니까;; 연상님 말대로면 공공시설이나 안전시설도 모두 비용이 들어가니깐 없애자는 이야기와 뭐가 다를런지요. 아예 경찰도 없앨까요? 모든 걸 비용이니 제3자의 시각이 하면서 그걸 객관적으로 놓는 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일베적 사고에 문제를 제기한 걸 가지고 자신을 일베회원이냐고 몬 것처럼 반응한 연상님도 단편적 꼬투리 잡기에선 저보다 한 수위라 봅니다.
15/01/29 19:36
마지막으로 답니다.
비용탓도 있지만 온전한 선체인양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유가족이 주장하는 '진상규명'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차라리 절단인양이면 모를까. 이게 제가 처음 댓글 단 요지입니다. 방식의 논의는 비용 효율 안전 3가지가 모두 고려되서 결정되리라고 보는데 여기서 마린님 마음대로 비용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단정지으면 저도 할 말 없습니다. 마린님이 세금 천 억 내시나요? 인양은 세금으로 이루어지고 세납자 100%가 인양을 찬성하지 않으면 어쨌든 비용문제는 거론될수밖에 없는데요. 인양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니 신중히 논의해야하고, 그저 진상규명이라는 애먼 근거로 온전한 선체인양을 주장한다면 회의적이라는 입장이 어떻게하면 공공시설에 예산이 들어가니 없애자. 라는 논리가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마 생각하신 것을 쓰는 과정에서 10단계는 족히 빼먹으셨나봅니다. 그리고 비용이 어쩌고 제3자가 어쩌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잘못되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왜 잘못됐나요. 이건 가치판단의 문제고 제 자유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감정이입해서 주관적판단하지 않으면 잘못된 건지는 몰랐는데요. 마린님 댓글에 처음 달때도 썼지만 설명을 해주면 받아들이고 이해라도 할텐데 무조건 소용없다 문제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어쩌라는거죠? 수고하세요.
15/01/29 20:16
그걸 객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설정한 건 연상님 기준이고 저같은 사람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치판단의 문제고 자유면 저도 무슨말을 해도 상관없겠지요. 안 그렇나요? 세금은 누적된 걸로 따지면 몇 억도 낸 걸수 있겠네요? 안 그런가요? 과자 사고 음식먹는데 세금 따박따박 부가세로 들어가는 건 잊으셨는지요? 세금 천 억내면 세금 천 억만큼의 의사결정권이 있는 건가요? 세금 천 억 이야기는 도대체 왜 하셨는지도 모르겠고. 설령 선체인양이 실종자 수색에서 시신이라도 건지는 거 때문에 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게 비용때문에 미루거나 묻어야 할 일인가요? 세금 천 억내냐는 이야기 다시 한 번 끌고 오면, 국가나 정부가 동네 구멍가게나 사기업입니까? 국민이 실종되거나 불의의 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 나몰라라 하는게 국가나 정부의 역할인가요? 대단한 비용님 덕분에 이런 것도 묻혀야만 한다는 사고가 제 기준에선 더 놀랍네요. 비용이나 돈때문에 국가의 기본 의무도 사라져야 한다면 뭐하러 국가가 있나요? 연상님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셔도 알아서 구제 잘 하실 거라 믿습니다. 절대로 국가에 의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진상규명 자체를 애먼 근거로 하시면 저도 계속 비용문제를 애먼 근거로 놓을 수밖에 없겠지요. 비용문제만 따지면 모든 노동에 관한 조합이나 조직은 철폐해도 되겠지요? 안 그런가요? 생각하는 걸 10단계 빼먹은 게 아니라 연상님 생각자체가 모든 것을 비용문제로 환원하려는 걸 문제삼은 건데요? 보육비를 지원이 힘들다, 최저임금을 올리는 게 어렵다, 법인세 올리는 게 어렵다 같은 이야기가 모두 비용문제로 반박하는 것 못 보셨는 지요?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싶지 않으신 것이겠지요. 돈돈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돈이 모든 가치의 중심이나 진리처럼 여겨지는 것도 저는 곤란하게 생각합니다. 막말로 객관적이라고 설정한 것도 다 연상님 기준으로 필터링된 거 아닌가요? 각자의 객관이 있으면 그걸 가지고 논쟁하면 될 일이지 각자의 객관을 들이대면서 내 말만 들을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논의를 이끌려는 것이야 말로 잘못 아닐런지요? 비용문제 중요하지요. 다만 그게 절대적이고 진리처럼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제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언급했던 리본을 달고 성금을 하고 특별법에 서명하고 일베는 가끔보지만 전라도 출신이란 이야기는 굉장히 부차적이며 할 필요가 없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대체 저는 비용문제로 모든 걸 환원하려는 건 좀 아니지 않냐는 식으로 썼는데 이걸 가지고 인양방식을 설명해달라는 식의 답이 날라오니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쩌라는 거죠?
15/01/29 21:35
제가 도대체 어디 비용문제가 절대적이며 진리처럼 받아들이라고 썼죠? '비용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라는 말을 하면 돈에 미친 놈이 되네요.
애초에 제가 댓글 쓴게 온전한 선체인양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요지로 썼다니까요???? 비용도 문제지만 굳이 온전한 선체인양을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설명해주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니까 그저 돈에 미친놈이라고 매도를 하네요. 설명해줄 용의가 없으시면 애초에 댓글을 안 다시던가요. 자신이 댓글 달아놓고 '내가 언제 인양방법 물어봄??!!' 시전하면 제가 뭘 어떡하죠? 제 글 어디에 비용문제로 세상 만사를 바라보는지 근거를 들어보세요. 인양반대☞돈으로 세상만사를 바라봄☞복지도 돈들어감☞복지받을 자격 없음? 오. 기적입니다. 갑자기 꼬투리잡아 비난조로 댓글 달아놓고 듣고 싶은 말 못 들으니까 당황스럽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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