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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6 17:34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는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출산율을 높이라는건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곰곰히 생각해서 지금으로서는 힘들겠구나 싶어서 애를 안낳는 거니. 이제, 훨씬 전부터 그냥 캠페인으로 출산율을 조절하긴 어려운 시대인 것을.
15/01/26 17:39
글 잘 읽었습니다. '의식의 전환으로 출산율 저하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이 공허할 수밖에 없는 것은, 출산율 저하라는 현상 자체가 의식이 전환된 결과이기 때문이죠. 글쓴 분께서 언급해주신 '대처방안'이라는 말이 그것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차원에서 보면 출산율 저하는 '돈 없이 출산하면 빈곤할 수 밖에 없다'는 문제상황을 의식 전환으로 해결한 사례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낳아야지'에서 '어쩔 수 없으면 안 낳아야지'로요. 다만 그 의식 전환의 흐름이 국가 관점에서 보면 해가 될 뿐인 것입니다. 의식을 바꿔서 출산저하를 해결하자는 말은 그들이 선택한 그나마 나은 해결책을 스스로 버리라는 말과 다름이 없지요. 누가 자발적으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15/01/26 17:45
어차피 누가 되도 바뀌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이상, 젊은 청장년층의 투표율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오히려 더 줄어들을듯 ..... ㅠㅠ
15/01/26 17:50
이미 현시대의 청장년층은 현 정부의 대한 불만표시를 투표율이 아니라 출산율로 대신하고 있는 상태죠.
앞으로 정부의 대한 불만과 불신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투표율 상승보다 출산율 하락현상이 더욱 두드러질겁니다.
15/01/26 17:55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져서 노통때 호되게 당했죠.
그러니까 이젠 아예 투표를 합법적으로 막아버리고 있습니다. 노동이라는 무기를 통해서요. 투표시간 연장하자고 하면 비용이 어쩌니 생지랄을 하면서 입에 거품 물죠.
15/01/26 22:24
씁쓸하네요.
미드 '뉴스룸'에서도 공화당이 위조 신분증을 핑계로 서민층 투표율을 낮추려고 하니까 아나운서가 '공화당은 탈레반'이라고 엄청 깠죠.
15/01/26 18:02
정치화의 가능성이 있는 젊은이집단이 대학새인데. 그들 스스로 거세하는걸 보고
전. 포기. 지금정도의 투표율을 가지고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기대할수 없고 통채로 한시대를 갈아 넣는게 비정해도 유일한 희망
15/01/26 18:06
최근 젊은이들 조명하는 다큐니 교양방송들을 봐도 아이 낳기 싫다는 목소리를 심심찮게 볼수 있죠. 나야 어찌어찌 이 경쟁 뚫고 살고 있더라도, 내 자식도 이걸 시키고 싶진 않거든요. 정말 부자라서 물려줄게 많지 않으면, 잘해야 한명 낳아서 그 한명한테나 할수 있는만큼 해주려고 또 고생고생하고.... 이게 흔한 모습이죠.
15/01/26 18:10
저도 굉장히 공감하며 읽었던 글입니다. 특히나 이 부분..
그래도 우리는 그들을 가난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들은 [‘가난의 표식’]을 지니고 있지 않다.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모든 청년 노동자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유니폼을 입는다. 유니폼은 빈곤을 탈색시킨다. 예부터 귀족은 하인들이 제 옷을 입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불쾌하기 때문이다. 가정부는 주인이 마련해준, 레이스가 달려 보기에 좋은 ‘메이드 드레스’를 입는다. 이제 빈곤 청년은 기업이 마련해준, 화려하여 금세 눈에 띠는 [유니폼]을 입는다. 많은분들이 요즘에 먹고 살기 힘들어서 굶는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하냐고 하셨는데, 이곳 피지알에서도요.(특히 무상급식으로 시끄러웠을 당시에) 네, 많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을뿐이죠. [근로자의 40%가 1200만원을 못벌어요]. 거 천조국 대통령이 얼마전에.. 뭐라고 했죠? 1만 5천불로 가족 먹여살릴 수 있으면 해보라고? 이 나라는 그것도 못받는 노동자가 40%란다. 어휴 좌빨같으니..
15/01/26 20:10
과세표준 1200만원은 연봉으로는 약 2200백만원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월급여 200만원이면 실질적으로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1인당 평균 국민소득 수준의 근로소득이면 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봉 5천만원 정도로는 최종적인 실효세율이 10% 미만입니다. 물론 개인사업자의 경우 이보다 더 낮긴 합니다. 십년쯤 전에 개인사업자인 프로야구 선수나 보험설계사의 경우 실효세율이 3% 남짓이라는 조사가 있긴 했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15/01/26 21:03
월급여 200언저리에서 소득세 부담이 '소실'되는 것은 사실 그 부근에서 '최저생계비'와의 경합이 시작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3인가구기준 135만9천688원, 4인기준 166만8천329원인 터라 소득세를 걷어가면 소득역전이 발생하는지라...
15/01/26 22:18
그렇긴 합니다. 사실 이러쿵저러쿵해도 우리나라 세법의 근간을 보면 꽤 많은 고민을 거쳐서 만들어진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이제는 단독 생활자와 결혼해서 부양가족이 있는 가장과의 세금부과 체계를 다르게 가져가야 하지 않나 하는 또다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15/01/27 14:27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1/2015012102350.html?news_Head2_01
의 도표를 참고해보면. 공제등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0가 되는게 과세표준이 1200이 되는걸 기준으로 삼는거라기보다는 총급여인거 처럼 보이네요. 매경에서 기사를 잘못쓴듯합니다. 우리나라는 과세표준1200 이하면 6%의 세금을 냅니다. 즉 소득세를 내지 않으려면 각종 공제등을 통해서 과세 표준이 0이되어야 하죠.
15/01/26 18:14
노년층의 한표와 20대의 한표는 똑같은 가치를 갖습니다. SKT T1이 그랬듯 선택과 집중을 합니다. 승리를 위해 청년층을 버리고 중장년층 이상만 공략한다.
여당과 야당, 그 어느당도 젊은이들에게 공약을 집중하지 않습니다. 한정된 재화와 시간때문에 같은 한시간을 투자해도 효율적인 타겟. 즉 노년층과 중장년층을 위한 공약만 남발합니다.(그것을 지키건 지키지 않건) 과거 젊은층은 사회에 대한 반발을 뿜어낼 방법이 있었습니다. 민주화운동이나 데모. 지금 사회는 그랬다간 반동분자로 몰리기 딱 좋을뿐더러, 그렇게 할 시간도 없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면서 사회구조를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고통으로 포장합니다. 세상을 바꿀 방법은 없습니다. 이왕 자신은 태어났으니 살아남기위해선 개미지옥으로 뛰어듭니다. 공무원에 엄청난 경쟁이 몰리는건 그것을 방증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겐 가장 합리적이고 가능성 있는 경쟁은 공무원 고시준비 일겁니다. 인간은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킬 본능을 갖고있습니다. 그래서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 하지만 현재사회는 그 본능을 다른방법으로 표출합니다. '내가 자식을 낳으면 이와같은 고통을 아이에게도 주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려고 온갖 정책을 펴는 지도자들과 국회의원, 정치권들은 이걸 모를까요? 알지만 효율성 때문에 외면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허점이 이런식으로 드러나는게 아닐까 싶어요.
15/01/26 18:23
저도 30대지만 2,30대 투표율이 60대 이상 투표율을 넘지 못하는 이상 계속 까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정책중에 2,30대에 미치는 정책이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것보다 훨씬 많은데 투표율이 딸린다면 혼나야죠. 예전보다 많이 투표율이 올랐다고 하지만 아직도 정치에 있어서는 쿨병걸린 사람들 많은게 2,30대 층입니다.
15/01/26 18:26
투표일에 일하느라 투표할 수 없고, 누구를 찍을지 비교하고 고민할 여력조차 남아있지 않다면 그걸 그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비난하는 건 비겁함과 동시에 무의미하죠. 본문에 이미 언급된 내용입니다.
15/01/26 18:29
사실 '여력'의 문제가 제일크죠, 2,30대와 60대의 차이중에 하나가 이 '여력'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지배자층이 원하는것도 딴생각 못하게 만드는거구요. 근데 극복해야되요. 극복하지 못하면 이대로 이명박근혜같은 정권을 이어나가는건 당연하겠지요.
지금 상황이 누군가가 나타나서 모든걸 정리해줄 수 없는 상황이니(성인군자급의 인물이 쿠데타를 일으키면 모를까;;) 결국 변화시킬 수 있는건 자신의 한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채찍질 당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15/01/26 18:34
2,30대는 투표시간이 없는데 40대 이상부터 저절로 투표시간이 생긴다고 보는 것 또한 이상합니다.
먹고 사는게 힘든 상황이 40대 이상이라고 저절로 예외가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15/01/26 18:41
? 누가 논다고 했습니까? 자기가 필요한 일에 시간을 빼야 할 때 할 수 있냐 없냐의 얘기를 한겁니다. 직장 안 다녀보신 분이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15/01/26 18:49
직장 분위기가 한번 만들어지면 일률적으로 적용됩니다.
직급 낮은 사람들은 투표할 시간조차 못 뺄 정도로 빡세게 일하는 상황에서 상급자만 혼자 투표하러 가겠다고 시간 낼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아주 최상위 매니저가 아닌 이상, 중간관리자는 부하직원 눈치도 어느정도 봐야 합니다. 다짜고짜 남보고 군대 안다녀봤냐는 드립 치는 건 무슨 자신감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15/01/26 19:00
이건 좀 공감하기 어려운 발언 같은데요.
모두가 투표할 시간을 못 뺄 정도로 다같이 빡센 기업보다 어느 정도 직급이 되는 사람은 잠깐 투표하러 갈 수 있어도 하급자는 그러기 어려운 직장이나 조직이 훨씬 더 일반적이고 광범위한 케이스 아닌가요? 오히려 iAndroid님이 자신의 환경을 너무 일반화시키시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5/01/26 19:08
직급이 높은 사람이 투표를 하는데 하급자는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게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일반적인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사전투표제 시행에도 참여 못 할 정도로 아랫사람을 빡빡하게 조으면서 상급자는 주변 눈치 안보고 투표를 하러 가는 회사가 일반적이라고 생각지는 않네요. 그리고 그게 주 원인이 맞다고 한다면 왜 대학생들의 투표율은 낮은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하죠.
15/01/26 19:09
밑이 빡세고 위가 널널한 회사라면 얼마 못 가서 망합니다.
괜히 관리자들은 리더쉽을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니죠.
15/01/26 19:22
iAndroid 님// 교과서적이기는 한데 역시 현실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저 다니는 회사만 해도 경영학 책에서 하지말라는 거 다 하는 거 같은데도 생각보다 잘 굴러가더라구요. 현재까지는... 훗날 언젠가는 망할 수야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모든 회사는 결국 망하니까 별 의미 없는 얘기가 되버리죠.
15/01/26 18:38
젊은 층이 자영업이나 은퇴상태에 있기보다 피고용되어 있는 비중이 그 이후 연령대보다 높을테니까요. 같은 피고용 상태에서도 직급에 따라 운신의 폭이 다를 테구요.
15/01/26 18:34
본문대로 세상을 똑바로 알기도 어렵고, 투표하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젊은이들이 투표를 해야하고 그래야만 바뀔 수 있을겁니다. 제발... 제발 투표 열심히 하기를 ㅠ,ㅠ
15/01/26 19:15
정치참여에 대해 기성세대는 현실과 차악을 선택하는데 반해, 젊은 세대는 이상과 최선을 선택하려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나온 유일한 식단중에 어쩔수없이 똥맛 카레를 먹을수밖에 없다 그래도 꾸역꾸역 먹어야한다는 선택과 그냥 밥상옆에 돌아서서 굶어버리는 차이가 아닐지요. 똥맛카레던 오바이트맛 부침개던 뭐라도 먹으면 요리사와 식단에 대해 왈가왈부 할수라도 있지만, 안먹어버리고 돌아서서 나는 한우등심을 바란거도 아니고 보리밥이라도 달라고 하는 논리에만 머물러 있으면 보리밥이 없는데 어쩌라고 그냥 굶어라.. 그뿐입니다. 영원히 배제되는 것이죠. 유일하게 먹을수 있는 식단은 이것이고 돌아앉은 이에게 세상은 뭐라도 떠먹여주는게 아닌 반찬투정하는 자는 그냥 굶으라는 평가밖에 나올수 없는게 어쩔수없는 현실같습니다. 반찬이 반찬같아야 먹던말던 하지라는 견해는 안통한다는 것이죠. 똥맛카레 열심히 먹으면서 그래..그래도 계속 먹으니 카레맛이 좀 느껴지는구나 하는 노인세대같은 타협으로 갈수도 있고, 여기서 이재료 빼고 저 오바이트맛 부침개에서 이재료 갔다쓰면 조금더 나질것 같다고 대안을 제시할수도 있고.. 참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려는 참여가 문제해결의 시작점이 아닌가 합니다.
15/01/26 19:19
인용글로 덕지덕지 발라놓은 글이 아닌 발로 쓴 글이더군요. 슬프지만 멋진 글이었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더군요. 스크랩 해놨습니다.
브라질 10만명당 19명이 연간 총기사고로 사망하는데 우리나라는 10만명당 31명이 자살한다. 이 보다 더 참혹한 전쟁이 있을 수 있는가라는 대목과 70년대에는 여공들도 자신의 노동이 나라를 위한 다는 믿음이 있었고 공공의 이익을 논하는 법학이 최고의 학문이었으나 지금은 남을 잘 부려먹는 경영학이 최고로 떠오르고 있고 이는 공동체 의식의 소멸을 의미한다란 대목이 가장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막막하네요...
15/01/26 19:41
지금 이 경험과 이 문제의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2~30대가 앞으로 10년 동안 민주당 정권을 맞이하고 40~50대가 된다면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보수화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주거 양식이 사고 방식을 지배한다는 기본적인 가정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결국 해법으로 정치 참여에 대한 환상, 투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허상, 공허한 세대론에 언제까지 기댈 수 있을지, 또 이게 한 번에 무너지면 얼마나 많은 것들이 후퇴할 지,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 수많은 사회적, 구조적 문제들이 민주당을 안 뽑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며, 따라서 민주당만 뽑으면 다 해결될 거라는 상상력이 깨지는 그 순간은, 인지부조화든 실망감이든 무조건 새드 엔딩이겠죠.
15/01/26 19:53
별로요..
수많은 사회적, 구조적 문제들이 야당을 안 뽑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과 야당만 뽑으면 다 해결될 거라는 상상력이라는 것만해도 그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내용이죠... 따라서... 라는 한단어로 그걸 그냥 이어버리는 것부터 무리수에요...
15/01/26 20:06
너무 단순하게 질문을 하시는군요
민주당을 안 뽑을 걸 탓하기보다는 새누리계열을 뽑은 걸 탓하는 것 그 둘만해도 차이가 생깁니다 거기에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과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의 차이도 크며 혹여 수많은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다른 수많은 문제가 남을 수 있죠... 그 사이 사이의 간격은 다 어디다 두고 그냥 민주당만 뽑으면 다 해결될 거라는 상상력이라고 이어붙여서 그게 깨지는 순간이 무서울거라며 문제를 삼고 있으니... 별로요... 라고 댓글을 다는 겁니다
15/01/26 20:06
이 글이 전제로 하는 세대론적 분석까지는 동의하지만, 문제의 해답으로 투표를 제시하면서 결국 그 문제로 환원되는 거죠. 민주당이라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그렇기 때문에 투표를 안 하는 것이니 더 할 얘기가 없는 것이고요.
15/01/26 20:06
원글을 보시면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은 노동의 먹이사슬 구조 가운데 최상층에 기초해왔다. 그 사슬 아래에서 버둥거리는 빈곤 청년 대부분에게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란 대목이 있습니다. 본문의 대상인 빈곤청년층에게는 진보정당도 의미가 없는데 민주당이라고 해서 큰 의미를 가질것 같진 않네요.
15/01/27 08:44
연애랑 비슷한거죠...밀땅;
이번에 우리가 잘못하면 저쪽 당으로 정권이 넘어갈거라는 경계심이 안 들면 잘해줄 리가 없지 않곘나...뭐 그런거요 ;-) 적절히 양다리를 잘 타고 어장관리질을 해야 정당이라는 애들이 내가 잘할께, 쟤보다 잘할께.. 뭐 이런 궁리라도 할텐데.. 적당히 고착화되어 있고 1당, 2당이 변하지 않는 구조더라고요;;;
15/01/26 21:54
누군가의 무관심만큼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라서 그럼.
애초에 이 나라는 부부의 사생활도, 개인의 취미생활도 법으로 규제하는 오지랖 국가임. 하물며 사회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행동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도 아니고 욕 좀 한다고 하나도 이상할 것 없음.
15/01/26 20:25
제목이랑 본문, 댓글만 보고 투표하자는 글인 줄 알았는데 그런 글은 아니었네요. 민주당 씽크탱크에 이런 글 아무리 올려도 이 글에서 지적하는 바로 그 이유들 때문에 별 소용 없겠죠.
15/01/27 00:13
사전투표가 간편하게 변한건 둘째치고, 예 그게 제 의견과 같아요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고 결국 투표 안하는 이유는 무관심(귀찮음)이거든요
15/01/26 21:12
"아무것도 하지않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요. NEET야 말로 합법적인 동시에 가장 파괴적인(자기에게도, 사회적으로도) 저항수단 중 하나니까요.
현 조건에 그냥 만족하고, 더이상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살아가는 양반들이 한 인구집단에서 일정 비중을 넘기면 현재의 한국사회는 유지될 수 없으니까요. 물론 이 경우 '내파'하는거라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폭동'을 일으킬 자원도 모자란다면 '포기'라는 도구밖에 남는게 없게 됩니다.
15/01/26 22:05
젊은 사람들이 다 잘못했다라고 밀어 붙이긴 그래도 다른 사유로 투표 못하는 경우보단 안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니다. (조금 틀리더라도 이해를...) 정말 새벽같이 출근해서 저녁까지 한번도 시간 낼수 없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안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귀찮은겁니다. 오히려 노는 날이다해서 테마 파크니 영화관 표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요. 보수적으로 그런 사람들 제외 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못해도 70~80퍼센트는 되어 보이네요. 여전히 새벽 5시 첫차에는 20~30대보단 40대 이상이 많아 보이는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무조껀 잘못했냐 그것도 아니죠. 고교 졸업까지 제대로 된 정치가 뭔지 배운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투표가 우리에게 어떠한 권리와 혜택을 주는지 배워보지 못합니다. 그정도는 어른이 됐으니 알아서 공부하라는 말도 무책임하죠. 알아서 공부하고 자기 개발하면 다들 영어 마스터했게요. 단순히 하나의 요소만으로 이렇게 된건 아닐꺼라고 봅니다. 무관심하게 된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무관심을 이겨낼 노력도 어찌보면 안한것도 사실이라고 생각되네요.
15/01/26 22:36
투표가능자 70%로 보면,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 20대 68.5%, 30대 70%로 할만한 사람은 다 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딱히 투표율이 '낮은'걸로 보긴 어렵죠.
15/01/26 22:14
슬프네요. 요즘은 와이프와 진지하게 이민 계혹중입니다.
시민들은 자신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얻는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15/01/26 22:17
정치가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걸 아는 거죠. 딱 봐도 두 양당이 포퓰리즘에 중도 정치하는 마당에 둘 다 절대로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불가항력에 가깝습니다.
15/01/26 23:17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유일한 해결이 정치라는걸 모르는거죠 "의식화' "정치화"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 세대의 유산을 제대로 잇질 못하고 버거워 포기한거죠 온순하게 따르지 말고 투쟁적으로 세력화하는수 밖에 없는데.... 안하겠죠
15/01/26 23:50
국민정치가 아닌 이상, 투표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습니다. 지금도 눈먼 투표입니다. 직접적으로 마을 정치부터 시작해야 투표가 의미가 있죠.
15/01/27 00:17
노년층은 콩고물이 없는데 여당을 찍을까요? 아니에요 찍은 만큼 분명한 이득을 얻습니다
변하지 않는건 없습니다 그게 국가차원에서 장기적인 이득일지는 별개의 문제지만요
15/01/27 01:57
일전에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졌던 것 중 하나가 노인정 난방 지원 문제였습니다. 예산안을 짜면서 새누리에서 전액삭감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은 받아들이면 노인들 추위에 떨고 삭감 반대해서 유지시키면 노인정 양반들이 나랏님한테 감사해하는 진퇴양난에 끼었거든요. 투표율 높은 고연령 계층이 과연 자신의 손익을 젊은층들보다 잘 따져서 가늠해보고 투표할까요. 실제로 손익 계산이 어찌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 양반들이 보는 언론에서 뭐라고 떠들어 포장하는지가 중요한거죠.
15/01/27 03:40
어느쪽을 찍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지역에 따라선 야당이 득세하는 곳도 있구요)
그 연령층이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현실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들의 표를 갖기 위한 정책을 내게 하는거죠 현실의 2~30대를 무시하고 착취하는 방향성의 정책은 그만큼 젊은층이 파워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해도 선거에서 문제가 없으니까 하는거죠 ...한참 썼는데 DB 에러로 날아감 orz 요약하면 투표 대상을 제대로 고르든 잘못 고르든 투표 한만큼의 보상은 그 집단에게 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권도 선택이라는 소리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15/01/27 05:54
투표를 해도, 직접적으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으면 정치적 파워는 약해집니다. 민주당 10년 동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20~30대를 위한 정책같은 건 없었어요. 그들이 뽑아 줬음에도 불구하고
15/01/26 22:34
빨간날 못쉬는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루 12시간 일하는 직장도 많구요. 보통 이런 조건이 세트로 붙어다니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투표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결단이 필요하죠. 그리고 그런 결단을 내릴만큼 투표의 중요성을 알지도 못하고 정치가 그분들에게 뭘 보여준적도 없고 말입니다. 그리고 20대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자라오면서 정치가 왜 중요한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전혀 교육받지 못하고 커왔으니 말이죠. 살아가면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 뿐입니다. 한때 유행하던 20대 XXX론 같은건 말 그대로 강아지 짖는 소리 입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멀어지도록 판을 다 만들어 놓고 누구 탓을 한답니까.
15/01/26 22:57
젊은사람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를 생각하니 어려운 현실에서 자신은 개인적 능력으로 돌파가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니깐 자신이 노력하면 상위 몇프로에 들 수가 있고 그 상위 몇프로에 들기위해서 노력하는 나머지 정치에 신경쓸일이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반면 노년층은 이제와서 경쟁을 할 체력도 없고 인생에서 좌절을 겪으면서 개인의 능력보다 사회의 힘을 중시하게 된거죠.
15/01/27 00:36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가능하다고 선전(홍보)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하지 싶습니다.
15/01/27 02:25
단순히 투표날 쉴 수 있다고 투표하는 건 아닙니다. 쉴 수 있다면 정말 쉬겠죠. 왜 귀찮게 투표장까지 가서 투표를 하겠습니까. 평소에 하루벌어 하루먹는 삶을 살던 사람에게 쨘 오늘은 쉬는 날이니 투표하렴 이라고 하는 건 다짜고짜 슈스케 막방 틀어주고 누가 우승할지 골라봐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도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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