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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6 15:25
영화에 저런거 넣으면 안될거 같아요.... 영화 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다 마찬가지.
예전에 산골소녀 영자씨 아버님 돌아가신 것도 그렇고.. 워낭소리 노부부께서도 엄청 시달리셨고.. 집으로 인가? 그때도 그랬던거 같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그렇고... 영화 찍어 천만 넘겨서 돈 번 회사와 배우들이야 좋겠지만 저 가게 사장님은 호의로 빌려주신 것 밖에 없는데 피해가 그야말로 심각하네요. 그리고 이기회에 돈 몇푼 더 벌겠다고 가게세 올려 받겠다고 욕심부리는 주인도 정말 웃기네요. 저거 얼마나 간다고...
15/01/26 16:44
저거 보고 이해가 좀 안됐던게, 월세는 보통 장사가 잘되면 올려서 받는데 저 경우에는 오히려 장사가 더 안되서 문제라고 하는데 월세를 왜 올려서 받는다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꽃분이네가 가게 빼면 저 자리에 올려놓은 월세로 누가 들어갈까 싶네요.
15/01/26 17:52
건물주 입장에선 사람이 몰리는데 수익은 늘지 않았다? 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기 힘들겠죠.
뭐 저분 나가고 다른 가게 들어오면 그제서야 알게 되겠지만..
15/01/26 15:28
가게 주인분은 어쩔수 없이 꽃분이네라는 상호까지 같이 권리금 얹어가지고 다른 사람한테 팔아야죠 뭐..
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고도 보는데... 어짜피 요즘같은 경기에 장사는 대부분이 권리금으로 남겨먹는거라서...
15/01/26 15:35
업종을 아예 바꾸기는 힘들더라도 일부라도 영화관련 기념품 같은걸 팔아보시지... 사람이 많이 오지만 매상과 무관하다는 것은 몰리는 사람들의 관심과 상품이 달라서 그런것인데 그것만 살짝 맞춰줘도 사진찍은 사람들이 소소한 물품같은 건 잘 사갈 것 같습니다만... 일단 장사하는 곳에 유동인구가 몰린다는 것 자체는 기회긴 한거니까요... 물론 이것도 영화제작사 측과 협의가 있긴 해야 하겠습니다만, 이 소식 듣고 제작사 측에서 이런 식으로 나서면 서로 남는 장사일텐데.
근데 생각해보니 저 사람 몰리는 것도 한철일텐데 월세 올리겠다는 주인은 진짜 그냥 밀어내고 자기가 하려는거 같긴 하네요.
15/01/26 15:36
이거는 영화제작사나 문광부에서 좀 케어해줬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가게가 망하든 말든 제작사나 문광부가 책임 질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계속 되면 누가 촬영장소를 제공해주려고 할까요? 그 때 가서 한국영화 다 죽는다고 징징거릴건가요?
15/01/26 15:41
영화때문에 하던장사 때려치고 영화기념품 장사 하라는 것도 어려운 문제죠. 기본적으로 한철장사기도 하고
이곳저곳과 협약을 잘 맺어놔야 할테니. 권리금 올려서 나가게 만드는 사람이 밉네요. 그사람은 그렇게 안해도 뭐 크게 손해보는건 없을 것 같은데 더 벌려고 그러는 것 같고..
15/01/26 15:46
그래서 사이드로 해야되고 제작사가 나서줘야 하긴하죠...
근데 진짜 저기 영화아니면 그냥 정말 동네 재래시장인데 저렇게 올리면 누가 들어온다고 주인은 올리는걸까요...
15/01/26 15:53
어제 2580에서 이것 말고도 비숫한 사례를 2가지 더 언급했습니다.
대구의 김광석 거리, 서울의 서촌. 두 곳 모두 일반적이지 않은 분위기의 동네라서 유명해진 것인데 유명해지니 임대료 올라서 기존의 주민과 상인들은 밀려나고 그 자리에 획일적인 분위기의 상가와 식당들만 들어서는 악순환.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15/01/26 16:00
홍대도 그렇고요.
맛집 소문나면 일단 건물주가 월세를 미친듯이 올려서 내쫓은뒤에 직접 가게 차리죠. 그리고 망하고... 다른 핫 플레이스 뜬다 싶으면 핫하게 만든 사람들 다 내쫓고 카페다 뭐다 만들고나니 짜게 식고... 흐흐
15/01/26 16:14
..? 임대료를 올리는 건 모르겠는데 권리금을 달라는 건 안줘도 그만이죠.
아마 임대료는 올리는 데 한계가 있으니 권리금을 달라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 모양인데 그건 안주고 계약갱신청구권 하겠다 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사람많이 와도 장사가 안되면.. 권리금 내고 누가 와서 장사하겠어요?
15/01/26 16:53
음.. 간판과 시장을 보고 저정도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대상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저 꽃분이네의 임대료도 보호대상을 벗어날까요..? 그건 아닐 것 같은데..
15/01/26 16:56
사실 근데 보호대상이라고 해도.. 보통 건물주랑 트러블이 생기면 버티진 못하시더라고요. 건물주가 협조 안해주면 곤란한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언젠가 나갈때는 더 그렇구요. 우리나라는 갑질이 쉬운 나라니까요. 특히나 성격이 여린 사람이라면...
15/01/26 21:43
권리금 문화 자체가 크게 잘못된 거긴 한데, 애초에 권리금은 상인들끼리 주고 받는 거지 건물주가 왜 끼어드는 지 저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건물주가 이미 입주한 세입자에게 새삼 권리금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한가요?
15/01/26 22:02
그렇군요.... 제 부모님도 퇴직금으로 작은 건물 하나 사서 임대업하시는데 '나는 권리금이라는 것 때문에 아주 미치겠어. 나는 구경도 못해본 돈인데 이것 때문에 종종 문제가 생기거든 아오!!!' 라고 불평을 너무 자주 하셔서, 건물주들은 대체로 권리금 제도를 싫어하고 (물론 잘나가는 세입자 내쫓고 권리금 새로 받는 비양심 건물주 빼고요) 세입자들이 주도하는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역시 제 생각보다 더 복잡하군요...
15/01/27 02:13
집주인이 권리금을 요구하는 건 절대 일반적인 건 아닙니다. 저 집주인이 특히 악질이거나, 혹은 그냥 임대료 올려달라는 얘기를 용어를 권리금이라고 사용한 걸 수도 있긴 합니다.
15/01/26 17:34
왜 저렇게 인증샷 찍는데 미쳐돌아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비단 꽃분이네 뿐만 아니라 주말에 사람들 다니는 통로 막아놓고 음식점 앞에서 사진, 어디 앞에서 사진
15/01/26 22:47
어제 보면서 씁쓸해 지더군요. 결국 부동산을 건드려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건물주들 건드렸다가 살아남을 정치세력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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