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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6 12:32
선거막판 본인 사진 다내리고 대통령사진으로 현수막을 도배하던 분이신데 어련하시겠습니까. (2)
사실상 부산시장은 현재 공석이라고 봐야죠. 정부에서 내려온 요원이 있을 뿐이지...(2) 위의 두 분 말씀이 정답인 듯..저런 사람을 뽑아준 부산 시민을 탓해야 하는 건지.. 김정길씨 오거돈씨...인격적으로나 부산지역으로 봐서나 꽤 좋은 사람이었는데..안타깝네요..
15/01/26 19:17
김정길이라...
오랜만에 생각난 이름이길레 찾아보니 정계은퇴까지 했군요... 정말 징하게도 부산지역에 희망을 걸고 문을 두드렸음에도 부산시민들은 3당합당을 거부한 그를 절대로 인정해줄 생각이 없었으니... 여러모로.. 조금만 더... 라는 생각이 드는 아까운 정치인입니다.. 그래도 다음선거때는 그 3당합당마저도 30년전 이야기가 되는 시점이니 그동안 그렇게 두드렸던 노력만큼 좀더 변화의 조짐이 있을겁니다.. 실제 지난선거의 표차도 상당히 근접했었으니 말이죠..
15/01/26 19:20
개인적으로 오거돈이 아니라 김정길이 이번에 또 나왔다면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오거돈도 나름대로 인지도 높고 이미지도 나쁘지 않지만 김정길은 오랫동안 부산에서 바보짓하고 고생할거 다해서 안뽑아준 사람들도 다 아는 사람이죠.
15/01/26 19:39
고생한거 알아주는 것과 그렇다고 그 사람을 뽑아주는 것과는 또 다른 듯 하더군요..
더구나 김정길은 새정연의 후보로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서요... 물론 그게 김정길씨 탓은 전혀 아니지만.. 무소속출마로 조금이나마 야당색을 지우면서도 3당합당 거부라는 낙인도 없었던 오거돈씨보다 얼마나 더 찍어줬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15/01/26 19:58
김정길이 저번에 45%정도 득표했는데 이번에 상황이 더 좋았고
상대도 아무래도 더 약했던거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었죠 그리고 오거돈은 출마설은 오랫동안 나돌았지만 출마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한건 좀 늦었었어요. 일찍부터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죠.
15/01/26 20:23
상황이 더 좋은만큼 그때보다 더 많은 49%를 득표했으니...
시간이 흐른만큼 딱 그 만큼의 변화였다고 봅니다...만... 뭐.. 어차피 만약은 없는 것이니.. 다음 선거때는 좀 더 변화가 있겠지요..
15/01/26 12:36
가식이 아니라 봅니다. 덧붙여 가식이 아닌 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돈과 이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기 때문이지요. 문화고 놀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내 이득이 되면 손바닥 뒤집듯 말도 입장도 바꾸는 것. 그것이 저 부류에 속하는 자들의 진실입니다.
15/01/26 12:55
가식이 아니죠. 지금 당장은 도움될거 같으니 좋은 말 해주고 또 표에 걸림돌 될거 같으면 가차없이 버리겠죠. 뭐 서병수라는 인물 자체가 이번 국회의원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5/01/26 12:33
아시아에서 부동의 넘버원 영화제에 더 이상 뭘 바라는건지 궁금해지네요. 칸, 베를린, 베니스, 오스카를 제치고 세계 넘버원이 되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크크.
15/01/26 12:33
남은 2년은 지난 3년보다 심할 겁니다. 그리고 '역시 박근혜는 안 되겠어. 김무성은 잘할 거야' 라고 도장 찍어줄 거고, 그 이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5/01/26 12:37
문재인하고 박근혜 둘 중에서 누가 더 잘할 거 같애? 라는 선택에서 박근혜를 찍을 수 있는 분들인데, 김무성이 안될 건 또 뭔가요. 솔직히 저한테 '김무성이랑 박근혜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어. 누구 할래?' 라고 물어보면 김무성 찍을 수도 있거든요.
15/01/26 15:23
우리 현실에 대한 자조적인 씁쓸함이 섞인 가벼운 말씀이라고 생각되지만 진지 빨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투표를 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사실은, "문재인하고 박근혜 둘 중에서 누가 더 잘할 거 같애?" 라는 표면적인 질문의 밑에 깔린 "문재인하고 박근혜 둘 중에서 누구한테 더 마음이 가?"라는 질문에 답을 했다고 봅니다. '정치는 연애다'라는 김어준의 말처럼 정치(정확히는 투표)는 이성적인듯 보이지만 투표자의 감성에 기대는 면이 크니까요. 결국 중요한건 국민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스토리를 가진 정치인이냐가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차원(스토리의 대결)에서 박근혜가 문재인에게 신승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박근혜가 단지 '새누리당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는 '박근혜이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봐요. 즉,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가 아닌 김무성이나 김문수, 정몽준 등의 후보들이 나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거라고 봐요. 제가 볼때는 김무성 등이 박근혜나 문재인처럼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가진 정치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결론적으로 바꿔말해 "누가 더 잘할 거 같아?"가 아닌, "문재인하고 김무성이랑 둘 중에서 누구한테 더 마음이 가?" 라는 질문에 대한 국민들의 답변은 지난 대선의 결과와는 무척 상이할 거라고 저 개인적으론 생각해요. 뭐 이러한 부분을 오히려 저보다 더 잘아시면 아셨지, OrBef님이 모르신다고 생각진 않아요. 가볍게 적으신 약간의 자조섞인 가벼운 푸념(?)에 제가 너무 진지하게 댓글을 단 거 같기는한데.. 결론적으로 저는 다음 대선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15/01/26 21:35
예... 사실 뭐 푸념 맞습니다.
근데 그냥 푸념은 아닌 게, 실제로 대답해야 하는 질문은 '누가 더 잘할 거 같애?' 가 맞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누가 더 마음이 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후자의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투표에서 나름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어차피 누가 더 잘할 지 100%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니 마음에라도 드는 사람을 믿고 뽑겠다는 게 크게 틀린 방법은 아니죠), 후자에 너무 무게 중심이 실리면 안된다고 보거든요. 이 글도 대충 문 닫혔으니 조금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다음 대선때 저는 민주당 안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쪽입니다. 이렇게까지 제도가 망가진 나라가 앞으로 밝은 미래가 있을 리가 없고, 향후 10년은 엄청나게 어려운 시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괜히 문재인이든 누구든 괜찮은 민주당 정치인이 대통령 되어서 '당연히 해야할 개혁' 좀 추진해봤자 크게 성과도 없을 거고 보수 언론에서 미친 듯이 깔 거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뽑아봤자 경제는 더 어렵고 사회만 시끄럽네? 역시 빨갱이들이네' 라는 식의 인식만 남을 것 같아요. 차라리 제대로 90년대 말 급의 혼돈의 카오스 한 번 더 겪어서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한 뒤에 정권이 바뀌는 편이 20년 뒤를 위해서는 더 좋은 일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15/01/27 01:13
음... 뭐랄까 저는 그 고난의 시기는 이미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보는 쪽입니다. 물론 이 정권이 후반 들어서 갑자기 포텐이 폭발해서 모든 문제를 기적적으로 잘 처리해서 한국이 욱일승천하고 중산층이 급증하면야 제일 좋지요. 근데 그럴 리가 없.....
그렇다면, 어차피 겪을 고난, 책임자가 누구였는 지라도 모두가 확실히 기억하는 편이 낫지 않겠나.... 뭐 그런 거지요.
15/01/26 12:58
게임이야 4~50대 이상에서 인식이 안좋으니 그렇다 쳐도.. 부산에서 영화제 건드렸다간 좋을게 없을겁니다.
뭐, 시장 이후 좀더 큰 자리에 대해 뭔가 약속이나 딜이 있었다면 충분히 건드리고도 남겠지만요.
15/01/26 12:51
문성근 씨가 예전에 했던 말이 있죠.
부산과 영화제의 갑을 관계를 굳이 말하자면 영화제가 갑이고 부산시가 을이다. 영화인과 제작자들이 부산이란 도시를 택해서 영화제를 여는 것이지, 부산이 영화인을 선택하여 영화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라고요. 부산이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네요.
15/01/26 12:54
자신에게 개기는 것들이 자신에게 학을 뗀 나머지 다른 곳으로 좀 사라져 줬으면 하는 바램 또한 있을 수도 있겠지요. 정말로 단지 멍청할 뿐이라 말씀대로 갑을관계 파악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요..;;
15/01/26 13:02
BIFF 집행부측은 수 틀리면 부산에서 손 때고 다른 이름 달고 다른 도시로 옮기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BIFF에 지금처럼 유명인들이 절대 많이 안 오죠. 영화제 초대 손님들은 인맥으로 오는 비율이 엄청 큰지라. 아마 구성원 바뀐 BIFF랑 예전 집행부가 만든 신생 영화제랑 붙으면 몇 년안에 위치 금방 뒤바뀔겁니다.
15/01/26 15:59
근데 부산이 영화를 선택하고 육성한것도 맞습니다
또 영화인들이 부산떠나서 다른데서 영화제하면 그만인것도 아니고요. 전국에 부산말고도 영화제는 지금도 여럿있고 과거엔 더 많았어요 근데 살아남았거나 이정도로 성장한 영화제는 부산영화제뿐입니다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육성한것도 사실이에요 당장 부산떠다고 타 지자체가 유치찬성해도 영화의 전당부터해서 시설 다만들어놓은 부산만큼 하는건 무립니다.
15/01/26 12:55
전 부산시민으로써 저래서 서병수가 되는게 싫었네요.
하긴 그 전에 새누리당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뽑은 것 부터 어처구니 없었지만요. 그리고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시장이 멋대로 건드리려다 한 번 초토화 된 것은 잊어먹은지 오래인 듯 하네요.
15/01/26 13:00
부천 영화제가 그 일 때문에 한번 말아먹고 아직도 회복을 못하고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 저도 안간지 10년이 넘었지만 요즘 소식 잘 안 들려오는거보면 , 영화팬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훨씬 적어진거 같네요.
15/01/26 13:11
예전에 이문열이 이런 말을 했다죠
김대중이 뽑혔을 때는 국민들이 실수 할 수도 있다 한 번은 잘못 뽓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노무현이 뽑히고 나서 인정하기로 했다구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없어요 이 나라엔 답이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할 때인가...
15/01/26 13:17
저도 결국 그 얘기죠
그래도 박근혜 초기 때는 뭐라도 어거지로라도 희망을 찾고 싶었는데 이명박근혜 된 이후론 진짜로 인정을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 정도??...
15/01/26 13:16
서병수의 가장 큰 문제는 부산, 그것도 해운대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양반이 부산을 하나도 모른다는 거죠. 허남식은 일은 뭣같이 해도 자기가 있는 자리가 뭔지는 알았습니다. 후보로 뽑힐 때 부터 새누리가 부산을 알기를 전라도의 유명어종 생식기로 아는구나 했는데 부산시민이 부산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을 뽑아줄 거라곤 꿈에도 몰랐죠.
15/01/26 15:08
지방 선거 때로 돌아가자면
오거돈 후보와 서병수 현 시장의 득표율은 단 1.31%, 2만 701표 차이였습니다. 어서 4년간 서병수의 민낯이 더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15/01/26 15:58
그분도 부산에서 3번 연임기간 꽉꽉 채우고 시장으로 계시면서 해드실꺼 다 해드시고 지금은 쉬고 있죠. 최근엔 공석인 해수부장관의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계시네요.
http://news1.kr/articles/?2062955 MB 정부때 BIFF가 "좌빨 영화제"라는 정치공세에 시달렸을때 BIFF 예산을 더 올려주던 허남식 시장이 생각날 줄이야...
15/01/26 16:00
저가 항상 하는 말인데 서병수씨는 부산을 위해서 일하지 않아요. 꼴도 보기 싫네요-_-
부산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지스타나 BIFF를 저딴식으로 취급할리가 없겠죠. 올림픽 같은 헛소리 그만하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지만 안될꺼야 아마-_- ...
15/01/26 16:05
저래도 답이 없어요
해운대구가 고향이라 식당같은데서 가끔 이야기를 훔쳐 들을 수 있는데 거기 어르신들께서 이야기하는걸 들은 적 있습니다. 지뭐시기 게임 그거 중독자만 만드는 거라고 그런게 있으니 젊은애들이 퇴폐적이 된다고 서병수가 그런 의미에서 잘 한거라고 나중에 판교 간건 물론 모르시겠죠 뭐. 더군다나 이 이야기를 해운대에서도 가난한편인 반송에서 들었으니 크크 답없어요. 죽어가는 도시 부산에서 그나마 동력인데 경제는 상관없어요 맹신만 있을뿐이지.. 포기하면 편합니다.
15/01/26 17:42
부산사람들이 뽑았으니 다른곳으로 옮기면 부산이 책임지는거고.
부산 청산하고 그 인프라 그대로 다른 곳으로 가버렸으면 좋겠네요. 빨간 천 깔아준다고 부산 가는게 아니라는걸 알고나야 후회라도 하겠죠. 영화의 전당은 만들어놓고 새빛둥둥섬처럼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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