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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2 19:50
이 여론조사를 본 개인적 생각은 우리나라 사람은 유명하고 정치권에 한발 떨어져 있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군요.
어떤 나라는 정치인이 어느 수준의 커리어를 재대로 밟지 않으면 정말 실력이 있는지 의문 스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당장 영국 캐머런만 해도 입각해서 장관도 한번 안해보고 총리해서 저렇게 못한다고 정말 욕먹고 있죠. 반기문 총장이야 관료였지 전문 정치인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15/01/02 20:01
그런데 문제는 이것의 탈을 쓰고 이미지로만 승부보려는 정치인이 늘고 있고 이건 정치에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애초 이미지가 그사람을 올바르게 나타내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리나라도 적어도 명예로운 경력을 밟아서 대통령이 되는게 당연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15/01/02 19:58
당장 프랑스가 그렇죠. 사르코지나 올랑드 모두 대선 선거 나올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는 뭘 알고나 지지하는지 의문이지만 참 인기 좋더군요. 총체적으로 프랑스 사례 보면 망작이나 다름 없는데 한국이면 걍 제왕적 대통령제 그자체로 굴러 갈텐데요.
15/01/02 19:56
유명한데 현 정치권 사람이 아니면 다 자기식대로 환상을 품는거죠 -_-;;
저사람은 방귀도 안낄거같고 이슬만 먹을거 같고 등등 또는 자상할거 같고 친절할거 같고 그런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하지만 막상 같이 살아보면 환상이 깨지는거죠.. 살아보면 그런 사람없습니다. 흐흐 저 반기문 사문총장의 지지율에 한 70% 이상은 정확하게 3년전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일거라 봅니다. 일단 반총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서 어느 진영인지가 알려지는 순간부터 떨어져 나가기 시작할것이고, 국내에서 선택을 강요? 받는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하기 시작하면 또 떨어지기 시작할겁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있고 두리뭉실 선택을 피해가는 답변만을 하면 대선까지 검증기간이 짧아서 그대로 지지할 사람들이 많아서 좀더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으면 다 환상속에 그대?를 그리면서 지지해 줄건데 게니 안철수처럼 민주당 가서 삽푸는 선택은 안할거라 봅니다.
15/01/02 20:15
더 압도적으로 됐을걸요?
지금이야 박원순 박원순 하지만 저당시엔 레알 듣보사회운동하는아저씨 였죠 안철수 지지선언 없었으면 나경원씨가 무조건 됐을겁니다.
15/01/02 21:46
안철수 지지는 기존의 지지와 함께 '박원순에게 쿨하게 넘겨주는 모습'이 기폭제가 되어서 발생한겁니다.
거기에 더해 박원순 지지는, '안철수의 양보'의 명분을 기존 야당이 받아들여, 모든 야당이 박원순으로 후보를 단일화 했기에 가능했죠.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선거기간이 짧아 반반으로 보는거지, 검증기간이 길었다면 안철수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당시 안철수의 지지는 엄청났죠. 그 엄청난 걸 감안하고 반반으로 보는겁니다. 그 정도 엄청나고 기간이 짧아서 반반이라고 보는 거죠. 당시 있던 정당들 중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나머지 당 들 중 절반 정도만 후보를 내도 안철수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안철수가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서 출마했을 가능성을 합해서 반반으로 보는겁니다. 후보 개인의 지지율은 선거 운동에 들어가 봐야아는 거고, 역대 여러 선거에서 일반적으로 거품은 빠졌습니다. 그리고 정황이 아니라 상황만을 평가해도 당시의 안철수 지지율과 박원순의 득표는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하는 장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건데, 그 장면없는 안철수는 그러한 안철수의 파격적인 지지를 받은 박원순보다 밀린다고 생각해요.
15/01/02 23:25
님 말대로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면 세상에 안되는게 뭐가 있나요? 단순하게 당시 보여준 안철수 지지율은 압도적이었고 서울 시장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설명하는게 훨씬 심플하고 맞는 가정입니다. 그리고 ' 안철수의 파격적인 지지를 받은 박원순보다 밀린다고 생각해요.' 대체 이건 뭔 뜻인지 모르겠네요. 안철수 본인이 직접 나오는데 안철수의 지지율을 받은 박원순보다 밀린다는게 논리적으로 말이 됩니까?
15/01/03 00:41
님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건, 본인이 직접나오니까 다른 사람을 지지하는 것보다 높게 나온다는 거죠?
거기에는 두가지가 빠졌습니다. 하나는 안철수가 박원순을 지지하는 행동을 통해 얻은 지지율이고, 다른 하나는 그 명분을 통해 야당 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겁니다.
15/01/02 23:15
박원순은 안철수가 밀어주기 전까지 그냥 '듣보'였구여. 안철수는 출마 얘기 나오자마자 더블스코어를 넘어서는 압도적 지지율이었습니다만? 그렇기에 양보하자마자 대통령 후보로도 그 지지율이 이어져 단일화 전까지도 한번도 박근혜에게 진적이 없는 대통령 후보였구요(문재인은 한번도 박근혜에게 여론조사에서 이겨본적이 없었죠?) 실제로 후보에 나왔으면 안됐을거라는건 님의 망상에 불과합니다.
15/01/03 01:05
그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안철수가 중립의 인물일 때의 지지율이죠. '우리당 후보가 되어줬으면 한다'는 지지율도 포함된 겁니다. 공당의 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 1위를 달리다 2위도 못하는 후보들의 사례는 지난 선거에서 넘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철수는 그런 사람들보다 지지율이 높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가능성을 다 합해서 반반으로 본거죠.
어차피 벌어질 리도 없는, 미래도 아니라 과거에 대한 예상은 의미가 없겠죠. 그래도 망상이라니. 그렇게 표현될 정도로 허무한 예상을 쓴 건 아닙니다.
15/01/02 20:11
판 밖에 있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는 거품이 상당부분이라는걸 감안하면 출마선언 하는 순간 상당히 빠질겁니다.
이미 몇 차례 선례들이 있죠.
15/01/02 20:16
4년 중임제 해서 대선이랑 총선이랑 2년 주기로 교차하게 하면 중간선거 느낌도 나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지는 의문이지만요.
15/01/02 20:17
대한민국 정치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은 끊이지 않겠죠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간에요... 그리고 저도 개헌은 매우 찬성하는 입장인데 제발 이번 정부 내에서 이뤄지길 바라네요
15/01/02 20:28
정치에 불만이 많다->맨날 나오는게 그놈이 그놈(근데 정작 투표는 그놈에게만 함)->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단 정치인은 다 썩었으니 정치인은 빼고!
15/01/02 22:19
박원순 시장도 정치인이죠. 그것때문에 이번 인권 조례 때문에 욕먹었구요.
제 댓글은 그냥 투명드래곤정도의 존재에 정치변화를 원하는 행태에 대한 비꼼에 가깝습니다.
15/01/02 20:41
안철수 신드롬도 그랬고 이번엔 반기문 타령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주류는 아니지만 유명한사람들을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가끔 축구를 보다보면 그런애들 있어요. 장결희..유승우..이강인 이런애들 쓰자고 하는 심리랑 똑같죠.
15/01/02 21:03
뭐.... 여당 딱지 달고 나오면 모를까 제3세력 표방하면 결국 문국현 안철수 라인 타겠죠. 그보다 대체 한국 정치에서 뭘 보여준 적 있는 인물이라고 저런 지지율이 나오는 건지...
15/01/02 21:16
반기문 총장의 지지도는... 크크크크크크
그래도 국민들이 안철수 열풍 때를 너무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서, 아직 학습효과가 지워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실제 선거철 되면.. 실질적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 중 문재인 의원이 압도적 지지율 같지만 새누리당 간판 달고 나오는 인물은 무조건 5:5.. 혹은 6:4로 새누리 우위로 가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정권교체가 될지도 회의적이네요.
15/01/02 21:24
저는 개인적으로 설마 3번을 연속으로 당할까 싶습니다.
야권이 제대로 준비해서 나오면 이길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대선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박근혜 대통령 하는 꼴을 보면 야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번 힘이 실릴법도 합니다. 이건 집권기간동안 사고를 한두번 쳐야 말이죠.
15/01/02 22:49
충분히 3번 당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야권이 제대로 준비했던 전례가 전무합니다. (DJ나 노무현 대통령때는 야권의 시스템적인 준비가 아닌 개인 역량이 캐리했다고 생각하구요.) 또 제아무리 대통령이나 여당이 삽질을 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쉽게 평탄화 되지도 않더군요. (IMF가 터져도 반반이상의 싸움이 가능했던..) 현재 유일한 여권의 약점은 인물이 없다는 것인데 그것마저 반기문으로 극복되면 진짜 답이 없어보입니다.
15/01/02 23:04
기울어진 경기장이라고 해도 저번 대선때 처음으로 1:1 맞대결을 할 정도로 야권이 성장했죠.
(과거 노무현 대통령때 정면승부를 하긴 했었습니다만, 몽준이형의 도움이 상당히 큰 터라;;) 시작도 안한 싸움에 지는걸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새누리 15년은 생각하기도 싫은 미래이거든요 흐흐 개인적으로 반기문 총장의 현 지지율을 크게 보지 않습니다. 과거 안철수 열풍이 발생한건 안철수 전대표가 시대정신(?) 아니 시대적 소망을 그대로 담고 있었던 인물이었기에 가능했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 말은 빌리자면 착한성장의 표본) 반면에 반기문 총장이 과연 2017 대선까지 어떤 시대정신을 담을수 있을까요? 물론 새누리 간판달고 등판할 경우에는 상당한 지지층을 확보할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어떤 대선이든 항상 그래왔던 것이구요. 과거 답없던 상황에서도 이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포기할 필요는 없지요.
15/01/03 00:36
지금지지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만약 유지되면 재보선 3연패+총선 패배와 함께 동시에 차기 대통령 김무성(혹은 김문수)이 탄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즉 앞으로 2년간이 중요하죠. 정권교체는 말이죠
15/01/02 21:33
근데 유엔 사무총장까지 하신 분이
굳이 조그만한 나라 대통령에 나올 이유가 있을까요......;;;; 이미 명예는 충분히 얻으신 분인데..
15/01/03 00:59
반농담이지만 안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공천받아서 정치인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강부자씨 이순재씨도 국회의원했는데 유재석씨가 못 할 이유는 없는거겠죠...
15/01/03 02:28
반기문씨한테 투표하신분들은 반기문씨의 업적을 알고 하는건지 그냥 스팩놓고 닥치고 뽑는건지 궁금하네요. 그 비슷한예로 삼대고시 패스한사람한테 당하지 않았나..
박원순씨도 마음에 안들지만 반기문은 더더욱 아니네요 이명박근혜 뽑은 새누리당 지지자지만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박원순 갈빠에 차라리 문재인씨가 당선되기를..
15/01/03 05:44
무능력의 대명사인 민주당처럼 누가 대선후보로 나가야 하네 하고 투닥거리진 않을 듯 싶네요 새누리당은..본인의사가 분명하다면 반기문사무총장님의 이미지메이킹과 보좌하나는 끝내주게 잘해 줄듯 싶네요..박근혜대통령 때처럼..
저번 대선에서 안철수카드가 대선에서 유력한 필승 카드였는데 극구 중도와 보수층 표를 가져올수 없는 문재인 주구장창 밀어부치는 꼴 보면 어휴..한숨만 나오네요..
15/01/03 06:22
국민들이 정치인을 대하는 방식이 드러나는 결과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한심한 현실이죠.. 그래도 정몽준보다는 안철수가 나았으니 다음엔 안철수보다는 반기문이 나을지도? 한심하긴해도 현실이 저러니 임기 끝날때쯤 해서는 주변에 지지율에 눈 먼 파리떼들이 많이들 꼬이기는 하겠네요.. 그 극성속에서 얼마나 사리분별을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이게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15/01/03 10:11
제 생각이 좀 쪼잔한지는 모르겠으나 노무현 사후에 한 번 안 찾아가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노무현 정권 때 본인 유엔 총장 만들려고 돈과 시간을 그렇게 썼던 정권인데 정치적 부담 때문인지 안 찾아가더군요. 어쩌면 그래서 새누리당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내세우는지도 모르겠지만요.
15/01/03 10:32
설마해서 찾아보니 묘소에 방문했었네요.. 쫌 늦었지만..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11201154713687&p=yonhap&RIGHT_COMM=R1
15/01/03 11:44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아무런 의미 없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현정권 이후에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제 시점에서 야권과 여권의 현위치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올렸습니다. 더욱이 작년부터 "반기문 대망론"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론 아무것도 밝혀진 건 없지만) 그 파급력은 어떨까 ?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제 생각이지만 반기문씨가 실재로 등판한다면 야권이 이기기에는 꽤 부담스러울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유엔총장도 했으니 대통령이 되도 잘 하겠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꽤 많구요...
15/01/03 20:53
반기문 사무총장의 바람은 금방 꺼질거란게 제 생각입니다.
대선 한 1~2년 앞두고면 몰라도...이제 박근혜정부 2년찹니다. 바람이 꺼지고도 남을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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