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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2 13:11
어? 문재인 의원이 왜 저런 무리수에 찬성하고 나서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정치공학적으로도 좋을 게 없을 텐데요. 계파 청산을 외치면서 당대표에 출마한 사람이 할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문재인 의원을 좋아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납득이 안 갑니다. 왜죠?
15/01/02 13:14
솔직히 그냥 민주당인거 뻔히 아는데요. 뭐 새정연이든 새민련이든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찬성이긴 합니다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깟 이름인데 정치적 분란을 일으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5/01/02 13:16
혹시 기사에 나오지 않은 이유가 새정치연합에서는 새민련이라고 부르지 말랬는데 자꾸 그렇게 불러서
당명을 바꾸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5/01/02 13:18
한편, 이날 문재인·박지원 후보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란 당명을 바꿀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박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하자, 뒤이어 문 의원도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맞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존의 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표와의 합당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당명을 바꾸려면 안 전 대표 쪽으로부터 양해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당’이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671829.html
15/01/02 13:18
어차피 민주당 아니었어? 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가 별 생각이 안 들긴 합니다. 연합이라는 것도 사실상 안철수 하나 아니었겠습니까. 그렇기에 당명 변경에 있어서 안철수의 위기감도 이해는 갑니다만 지난 김한길과 안철수의 행보를 봐서는 큰 목소리 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5/01/02 13:22
하고난후 한번 이번에 어떻게 되나 보고싶네요
새정연이 아니라 국민들이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꾼것 하나로 그들을 새로운 정당 과거의 불찰과는 무관한 정당으로 인식해주고 도장찍어준 국민이었습니다 똑같은 잦대과 과연 이번에도 적용될런지 적용안되면 사실 다음번 대선역시 새누리당이죠 면죄부를 언제나 부여받은 정당으로써 이건 싸움이안되죠 그냥 대한민국 야권은 소멸하는 수순으로 가는거로 봐야겠죠
15/01/02 13:22
일단 문재인 의원의 의견이 제일 와닿네요.
안철수 지우기고 자시고 간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별로 와닿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름을 바꾸는 것이 과거청산에 도움이 되기는 되거든요. 시도해볼만은 하죠.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든, 민주당이든 뭐든간에 이름이 최우선 과제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도 못 받아먹는...
15/01/02 13:22
그냥 민주당은 안되지 싶은데요. 이미 당명으로 한 당이 있어서...
해봤자 새정치민주당이 될텐데 이것도 별로고... 새민주당도 아닐테고... 뭐 새누리당이 당명 하나 바꾸면서 환골탈태한 것처럼 분위기 띄우니까 새정연도 그러고 싶은 모양인데... 새정연에게는 안 어울려요. 차라리 이름은 그냥 두고 진짜로 내부 혁신을 해야지요.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방식이 다른데 자꾸 새누리당쪽이 하는 방식이 더 나은 방식이라고 믿는 건 아닐테죠?
15/01/02 13:27
그나마도 민주당은 이름을 너무 자주 바꿔서 당명 바꿔 봤자 효과가....
어차피 이름을 뭘로 바꿔봤자 민주당인걸 왜모르는거지? 그나마 박지원은 구민주당등 지지세력 규합용으로 이해라도 가지만...
15/01/02 13:29
뭐 개인적으로 민주당 명칭은 계속 가지고 가는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그 앞에 뭘 붙이던 민주당이 기본 골격이니까요. 뭐 근데 언젠가는 다시 붙여야 될 민주당이 맞긴 한데 뭐 지금 바꾼다구 크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지긴 힘들지 싶네요.
15/01/02 13:25
새정연보단 민주당이 더 직관적이고 익숙하긴하나 이제와서 당명바꾸든 말든 큰 의미가 없으니 이것가지고 서로들 싸우는 것은 호구짓이긴하죠.
서로 초반 견제구 날린셈인데 그걸 바라보는 시민들 눈살 지풀일뿐이라면....
15/01/02 13:27
새누리당이야 한나라당 > 새누리당오면서 새로운 당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데
새정치민주연합 >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건 새로운 느낌이 전혀 없죠. 그러니 도민당 소리 나오지..
15/01/02 13:31
민주정의당은 민정당 느낌이 나네요...
차라리 민주공화당 이러니까 미국 느낌이 물씬 들면서 웬지 보수정당의 느낌이 확 살긴 하네요... 크크
15/01/02 14:52
그게 아마 허경영총재는 민주공화당(?!)인가 그럴거고 실제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화당이 창당되긴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척중 하나가 뭐라더라...박정희대통령의 얼을 이어받고..나라를 살리고...그랬던 정당 같던데.
15/01/02 13:31
뭐 별로 당명바꾼다고 달라질건 없겠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이 맘에 안들기때문에 전 괜찮네요. 기왕이면 좀 보수적인 느낌나는걸로..
15/01/02 13:31
당명 바꾸는 거 가지고 뭘. 바꿀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거죠.
박지원과 안철수에겐 당명이 의미가 있고, 문재인에겐 그닥 의미가 없는 것 뿐입니다.
15/01/02 13:33
그것보다 전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가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게 더 관심이 가더군요.
그런걸 새누리당에서 이야기하니까 웬지 배신감이 든달까? 물론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끌어다 쓴 것이겠지만 진짜로 의미없다는 느낌이 든 말이라...
15/01/02 13:34
정치 좋아하는 사이트들은 싸우고 난리 났군요. 어자피 우리나라 정당명은 4년도 넘기지 못하는 그냥 소모품인데 뭘 그리 민감해 하는지...
15/01/02 13:48
박지원은 '당명이 민주당이어야 새정치연합이 산다'는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당대표가 되면 당명을 바꾸겠다고 공약하는거죠.
당내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 중 '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의 표를 받기 위한 공약인 겁니다.
15/01/02 13:48
당명을 바꿔도 민주당으로 바꾸는데 어떻게 새로운 느낌을 줍니까...
지리멸렬한 게...희망이 없음. 안철수는 합당한 순간에 이미 끝났다고 봐서 이젠 뭐 아쉽지도 않네요. 어차피 맨몸으로 들어가면 결말이 뻔한 거 였는데, 자기 사람들 말 안듣고 다 떠나보내고 굳이 기어들어간 순간 이런 결말은 정해져있었죠.
15/01/02 13:51
이거 가지고 말이 나올 것 같긴 하더군요. 안철수씨가 저렇게 말하는 거도 이해는 갑니다. 기껏 쇄신을 위해 민주당에 합류하며 당명도 바꾼건데, 예전 이름으로 다시 돌아가버리면 그게 죄다 수포로 돌아가는건데요. 물론 안철수씨가 딱히 한 게 없으니 저런 주장하기가 좀 궁색하긴 합니다만...
여러가지로 시끄럽군요 새정련은
15/01/02 13:55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를 흡수한 뒤에 무력화라고 보는 건 저뿐인가요? 흐흐
민주당에선 애초 안철수 영입할 때 걸었던 기대 밖의 어부지리를 얻은 느낌..
15/01/02 13:57
아이고 의미없다.(7)
"새정치민주당" 이든 그냥 "민주당" 이든 어차피 민주진보계열은 야당 민주당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 진짜 새정연은 쓸데없는 거 가지고 다투는 거 같아서 그냥 한숨만 나오고 볼 때마다 한심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 당명 바꾸는 거 가지고 논쟁할 시간 있으면 지금 당장 내부 조직 정비를 비롯한 정당민주주의 관련한 문제들부터 해결하지 ;; 진짜로 중요한 사안이나 해결 과제는 따로 있는데 엄한 문제 가지고 논쟁하는거 같아서 그냥 속이 타고 답답 ...
15/01/02 13:57
당명을 바꾸던 안바꾸던.. 별 상관없는 입장이긴합니다.
어느당이나 그동안 정말 수시로 바꺼온게 당명이니까여. 그런데...민주당이란 이름은 정말 아닌거 같네요. 특히 박지만이 주장하니..더욱더 아닌거 같아요. 정말 박지원이 원하는게 집권이 아니라 제1야당 굳히기인건가? 란 생각이 듭니다. 집권을 원한다면. 실패했던, 정당명이 아니라. 좀더 국민에게 호소할수 있는. 새로운 당명이야죠..
15/01/02 14:02
박지원의 전략이죠 민주당은 원래 우리껀대... 잡것들이 들어와 설쳐된다.. 아 생각하는 사람들의 표를 받을 수 있지 않나 시포요...
그런데 김대중이 대통련됐을때 이름이 뭐죠? 머시기 민주당 아닌가여?
15/01/02 14:03
김대중 대통령 집권시 당이름 = 새정치 국민회의
노무현 대통령 집권시 당이름 = 새천년 민주당 (사실 새정치는 김대중 대통령 - 국민의 정부 시절에도 사용했던 이름이라능 ...)
15/01/02 14:00
저 혼자 생각으로는 차라리 보수계열 느낌이 나는 당명으로 바꾸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새누리당하고 보수 대 보수 싸움으로 가는거죠. 어차피 진보같지도 않던데.
15/01/02 14:01
박지원: 나는 짜장좋아했는데 안철수땜에 간짜장 먹었잖아. 안철수도 (사실상) 없으니깐 이제 짜장먹자
안철수: 박형 이러기 있음? 간짜장 먹는다고 넘어왔는데 한번 간짜장 먹었음 계속 간짜장 가야지 문재인: 귀찮은데 우리 그냥 짬뽕 먹으면 안될까요?
15/01/02 14:15
문재인은 전라도식 짬짜면은 될 듯...
https://mirror.enha.kr/wiki/%EC%A7%AC%EC%A7%9C%EB%A9%B4 고창에서만 팔았다곤 하지만 옛날에 광주에서도 팔았죠.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15/01/02 14:03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당명 바꾸기가 의미하는 건 분명히 안철수 지우기입니다. 그게 의미가 있다면 하기에 충분한거죠. 그래서 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김한길 체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던 시기고, 안철수 개인의 대중적 인기에 영합해 득이나 보자는 식의 비전밖에 남기지 못한 시기니까요. 당명은, 브랜딩은 메시지죠. 아무것도 안 달라지면서 브랜딩만 바꾸는 건 무의미한 짓이고 불필요한 논란일겁니다. 안철수 지우기가 그런것이냐라고 생각해보면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충분히 필요한, 그리고 의미있는 행보라고 봅니다.
그리고 뭐 민주당이 쓸데없는걸로 싸우네 어쩌네 하지만 말 그대로 당내 경선에서 당의 방향성을 논하며 나오는 문제죠. 저거 안 논의한다고 무슨 엄청 생산적인 게 나올 지점도 아니고요. 새민연의 가치를 새누리 퇴치용으로 밖에 이해하지 않는 분들에게야 당장 칼을 들고 돌진하는 행위 외의 것은 다 쓸모없는 짓거리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정당이 내부 정체성을 재규정하며 조정하고 그에 맞게 변화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액션입니다. 당명 변화도 충분히 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5/01/02 14:07
저도 결국 이래서 바꾸는 거 자체는 찬성입니다. 솔직히 새정치고 뭐고 뻘짓보다는 그냥 옛날 민주당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으로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당이름은 심플하게 좋아요. 뭐 쓰잘데기 없는 새정치나 열린이니 뭐 이딴거는 정말 수사죠. 외국만 봐도 거의 단어 한개에 파티 붙거나 단어 두개에 파티 붙어도 우리나라 같은 수사를 위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합당하기 전의 당 이름(영국이나 일본의 자유민주당) 아니면 정말 당 탄생에서 중요했던 정체성이거든요.(독일의 기독민주당- 원래 이름이 가톨릭 중앙당일 정도로 기독교와 관계가 깊었음)
15/01/02 14:18
뭐...당이름 따위야 자기들 마음이라고 치고,
이따위로 정치할꺼면 선거 져놓고 남탓, 국민탓, 나라탓이나 안했으면 좋겠네요. 말 그대로 본인들의 방향성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못 받았을 뿐이니까.
15/01/02 14:18
토토가, 응답하라 등 요즘 뭐다하면서 복고 열풍이 부는데 이제 정치도 복고 열풍인가 봅니다.
추억팔이 하기에는 `민주당`이 최고죠. 어째 진보를 표방하는 집단이 더 퇴보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15/01/02 14:24
제 기준으로는 차라리 민주당계의 여러 이름 보다 그냥 민주당이 훨씬 무겁고 깊이 있는 이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쇄신한다고 당이름 바꾸는 행위를 하가 딱히 당의 발전에 도움 안되는 경우가 많죠. 민주주의 선진국 중 어느 정당이 쉽게 자기 이름을 바꿉니까? 그래도 현실에 적응하고 다 하잖아요. 그냥 이름만 바꾸고 바뀐게 없는게 오히려 쇼죠. 이런데 이런 쇼를 한국 정당은 유권자가 원한다는 이유로 거의 선거철 마다 하고 있으니...
15/01/02 14:20
사실 이리님이 이야기 한대로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아요.
다만 그게 의미가 있게 되려면 내부 혁신도 동반으로 잘 되어야 하지요. 야당이 지리멸렬하건말건 상관 없을수도 있겠지만 국민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죠. 야당이 날이 서 있어야 국가가 견제도 잘 받고 잘 돌아가는지라... 뭐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민주주의가 원래 시끄러운 게 정상인데 시끄러운 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 싶기도 하고... 별개로 새누리당이 야당일때가 제일 날이 잘 서 있는 당인데 가급적이면 다음번에는 야당으로 다시 좀 돌아갔으면 싶어요.
15/01/02 14:30
뭐 농한기에 벌레먹은 종자를 추려내는 건 당연한 거..
긴 한데 진행중인 이슈들이 꽤 다사다난한데 이걸 농한기라고 생각한다는 건 좀 그렇지요.
15/01/02 14:32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슈는 사실 이게 아닐까 싶긴 한데...
http://www.nocutnews.co.kr/news/4347194 헌재 결정으로 2:1로 바꾸면서 선거제도 자체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떠신가요? 정치 관련 글이 올라오니 오랜만에 여러 이야기를 쓰게 되네요.
15/01/02 15:32
바꾸기는 할거 같기는 한데 어떤식으로 바꿔도 현 대한민국 정치 절대갑 새누리 입장에서는 불리하고,
거기에 수도권 vs 지방 인구대비 선거구 불평등, 인구감소 추세에 있는 전라도 경북 지역 vs 인구가 늘고있는 충청권 등등 변수가 많아서 어떻게 바뀔지는 제 우둔한 머리로는 정말 모르겄습니다.
15/01/02 15:37
뭐 그래도 약간 불리해지는 정도구요. 선거구 개편해봤자...
다만 다당제로 갈 기틀을 마련하느냐 아니면 양당제로 굳어지느냐의 문제가 남았는데... 새누리당으로선 양당제가 나을까요? 다당제가 나을까요? 자기네가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진행할텐데 그게 민주당과 쿵짝이 맞으면 양당제 강화로 안 맞으면 다당제의 기틀로 갈텐데... 나와봐야 알겠죠. 어찌되었든 올해내로 개편을 하긴 해야 하니...
15/01/02 16:01
새누리의 파이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전제를 붙이면 다당제를 원하겠습니다만 (각개격파!!)
본인들이 소선구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니 양당제를 원할겁니다. 새정련의 경우 앞으로의 방향성에 따라 양당제인지 다당제인지를 저울질 할텐데, 과거 야권연대와 같은 폭넓은 연대를 다시 선택할수 있다면 다당제로의 개편도 생각해 볼만 합니다.
15/01/02 14:38
그냥 민주당이 아니라 OOO민주당 식으로 바꾸자는 이야기이죠. 아니면 그냥 지금 있는 민주당하고 통합해버리거나.. 민주당 이름 뺏은 놈들도 아마 이런 상황에 떨어질 떡고물 생각하고 만든 것일 겁니다.
15/01/02 14:42
당명 변경은 결국 방향성이라 당 대표 뽑는 인원에겐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당원에겐 필요할디 몰러도 일반 대중에겐 필요한 일인가는 상당히 의문이죠. 야당의 위기인식 상황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봅니다. 저러니 반사이익도 못얻죠
15/01/02 14:43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명 바꿀때 잡음이 꽤 있었죠. 애초에 민주당에 민주당 이름 뺀다고 민주당 아닌것도 아니고;;;;
민주정부 집권 10년의 공과 과를 모두 가지고 간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이라는 이름을 다시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김한길 안철수 연합의 대실패로 용도폐기 되 버렸죠. 개인적으로 새민련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 민주당이라고 부르는게 편하기도 하고;;;;
15/01/02 14:44
문재인의 정확한 의견은 당명을 바꾸려면 안철수 의원의 동의가 있어야되고 바꾸더라도 새정치민주당 정도가 적당하지 않겠냐 정도입니다.
15/01/02 14:56
개인적으로는 우스개가 아니라 정말로 공화당을 추천합니다. '민주'를 버릴 수 없다면 공화민주당으로요.
현재 야당이 가져야하는 제1가치는 공화로 보거든요. 민주는 어느정도 달성됐다고 봅니다.
15/01/02 15:18
'최소정의적 민주주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흔드려는 세력이 명백한 가시적 위협으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공화주의와 민주주의 양쪽을 강조하는건 좋은 경향이라고 생각합니다.
15/01/02 16:18
진짜 새정치연합이 그나마 성공할려면 민주당 당명은 영원히 버려야됩니다
그 상징성을 버릴 수 있다는건 그동안의 그들이 가졌던 기득권도 버릴 수 있고 혁신의 증거가 될테지만 민주당 당명에 집착하는건 그들도 또하나의 수구세력이라는 증거밖엔 안됩니다. 당명이 중요한게 아닌데 민주당이란 당명만큼은 반대입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만들때 이미 그때도 민주라는 단어 빼려고 했는데 우기고 설득하고 그렇게해서 간신히 민주라는 단어 넣은 식으로 협상한건데 이제와서 당명을 민주당으로 하자? 코미디죠.
15/01/02 16:41
안철수는 단일화 과정에서도 그렇게 구태를 확인했음에도 선거용으로 억지맞춤옷을 입더니만, 선거도 끝난마당에 무소속으로 나와 창당에 들어가는게 맞는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반새누리,반지역정당을 추구하면 거기서 나와야 그게 진짜 새정치가 아닐까 싶은데... 남이 짜놓은 판에 가서 억지로 이래라 저래라 집착하는 모습도 보기 안좋습니다. 민주당은 그들의 길이 있는거겠죠. 소수정당으로 소멸할 각오하고 나와서 처음부터 새 보수이념을 정립해 나가야 하는게 안철수의 역할이어야 할텐데, 광야에서 구르긴 겁나고 반짝 인기로 대통령 될 생각했다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자신없으면 그냥 민주당으로 입당하던지요
15/01/02 16:49
그냥..민주당 하는건 전라도 지역당 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다만...뭐 어차피 2등당인데 지역색 좀 나도 상관없다고 생각되네요.하하
15/01/02 17:20
안철수는 원래 민주당 색채에 대해 반감이 강했죠.
새정연 강령 정할 때 안철수 계열에서 5.18을 내용에서 지우려 했던 것만 봐도.... 정당 강령에 부마항쟁을 넣을 만큼 경남 지역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문재인 측이 민주당 당 이름 부활에 지역주의를 고려했을 것 같지 않아요. 친노계열이 민주당계 정당에 돌아가기 전까지는 부마항쟁은 민주당계에서 잘 언급되지 않았어요.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새정연 정치인들이 당의 색채가 약하거나 불분명하다고 생각하는 데에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당명 변경이 보수정당이나 여당, 정부에게 강력한 대응을 하는 선명 야당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봅니다. 막상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15/01/02 18:18
그냥 결별 수순 같네요 크크..
선거 1회용 전략인걸 공개하는 발언 같습니다. 문의원이야 안철수와 의리라면서 살짝 굽히는거 같습니다만 뜻은 박지원과 같을거 같습니다.
15/01/02 18:33
15년동안 2번의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네임을 유지하던 한나라당(현 여권)의 당명 변경과 그 15년동안 수차례 이름을 갈아치운 현 야권의 당명변경은 그 무게가치가 엄연히 다른 법입니다.
당내 내부역학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면 당명변경이 필요하겠지만 당 외부의 브랜드 효과에는 +와 더불어 -도 존재할 것입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뭐 그까이것 이름 이때까지 밥먹듯이 바꿔왔는데 한번 더 바꾼다고 해도 크게 티나겠어라고 생각하겠네요. 그저 당명변경의 역사 20줄있던거 1줄 추가 정도로 인지하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말입니다.
15/01/02 20:41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상 같이 갈 이유도 명분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서로 정치적 성격이 달랐으니.. 그래도 큰 틀 안에서 계파 등으로 나뉘면서도 같이 갈까 했는데 가차없이 수술당하는 그림이네요. 박.문.안의 동상이몽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15/01/03 11:41
당명은 대단히 중요하죠. 국민들이 아니라, 정치권력에게요.
한국 정치의 특징은 보스정치죠. 당권을 1인의 보스가 장악하는 것입니다. 1인 보스가 장악하면 내가 장악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당명을 바꿉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회창의 한나라당에서 이명박이 박근혜 때문에 완전히 당권을 장악하지 못해 한나라당이 계속 가다가 박근혜가 당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나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이 바뀌었죠. 지금 상황도 똑같습니다. 단순히 당명을 바꾸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당권을 기존의 민주당계가 장악하느냐(독점하느냐), 아니면 안철수계와 나눠갖느냐(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처럼 분권하느냐)의 문제인데 안철수가 정치적 파워가 많이 줄어들어서...민주당으로 바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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