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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0 13:31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41 이거네요. pgr에서도 다뤄졌던 적이 있습니다.
14/12/30 13:33
음 어쩐지 본 적 있는데 29일자로 되어서 이상하다 싶더라니...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54034&divpage=10&ss=on&sc=on&keyword=%EC%9D%BC%EB%B2%A0 이전 글입니다.
14/12/30 13:41
우옷..9월이라니 엄청 옛날에 다뤄졌던 내용이군요. 혹시몰라 중복일까 자게에 일베로 검색해보고 없구나..다행이다싶어서 올렸는데 중복이었네요. 지워야하나..흠
14/12/30 13:34
1) 복지여왕, 이른바 Welfare Queen 슬로건이 본격 사용된 것은 1970년이 아니라 1976년 대선입니다. (1970년엔 대선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2) 미국엔 보수당이란 당은 없습니다. 혹여 공화당을 잘못 쓰신 것 아닌지.
14/12/30 13:44
그들에게 조롱의 대상인 전라도사람과 노무현대통령이 왜 무임승차의 대상인걸까요?
오히려 일베 유저에 대한 포장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지알에 기재해 주신 본문만의 논리보다는 위의 절름발이이리 님의 링크 전문 중 마지막 주제, 특히 [구조맹]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더 맞는 분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출 할 방향이 틀린 사람들] 로 여기고 있습니다.
14/12/30 13:47
와우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실 저 링크에서는 일베충들을 현실에대한 불만을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하는 사람으로 결론내리고있습니다. 저는 일베의 표현방식을 옹호하기보다는 무임승차의 논리가 우리나라사람들에게 분명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초점을 맞춰보았습니다..제 글이 일베를 옹호하는글처럼 보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4/12/30 13:52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인데 옹호 할 수도 있으니 저에게 사과는 안하셔도..하하
오히려 제가 작성자님의 의견이나 방향을 곡해한 것이 있다면, 그게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마 일베X는 금지어인가 자제하자고 했나 그랬던것 같아요. 수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4/12/30 13:56
저도 만만찮게 아고라나 오유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굳이 이 글에서 해당 사이트를 언급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 생각합니다.
14/12/30 13:57
일베나 어디 어디나....
일베의 단점은 빼고 장점만 모으고 모아도 다른사이트랑 비교하는건 실례죠. 카레맛 똥이라고 해봐야 똥일뿐이고, 똥맛 카레는 그래도 카레니까요..
14/12/30 14:01
양비론 물타기 논리는 상대적으로 더 나쁜대상이 이익보는 구조죠
실제로 일베충들이 자주 써먹는 논리기도 하고 저들이 과연 동일선상에 놓일만 한지 여쭤보고싶네요
14/12/30 14:17
대표적인게 여러명이 난초찍는데 남의 무덤 밟고 올라선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한때 시끌했었죠. 그때만의 해프닝이라고 할 수도 없는게 지금도 식물 접사한다고 어디선가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러해도 어지간한 커뮤니티보다 훠얼씬 청정한 곳이긴해요
14/12/30 14:10
아무튼 이 글에서 언급할 내용은 아니였던거 같고 저는 일베도 까고 아고라도 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장소가 적절치 못했나 보네요.
14/12/30 13:50
엄밀하게는 전에 있었던 게시글입니다.
원 출처는 시사인 기사(구독하고 있는게 아깝지 않는 이유가 이런 분석기사죠)고, 여기 자유게시판에도 올라왔던 글이에요.
14/12/30 14:04
일베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덕에 무임승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임승차임을 모르고 타인이 무임승차자라고 주장을 하고 있죠.
일베논리 : 금숫가락 물고 태어난건 내능력. 정부 보조금 받는 아이들은 능력없이 무임승차하는 사회의 적.
14/12/30 14:07
그래서 항상 일베에서는 비교대상을 놓습니다. 세월호유가족은 천안함 유가족에, 광주인은 6.25에.. 상대적인 평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14/12/30 14:01
그런데 일베 하는 대다수가 사실은 본인들 기준의 무임승차자들이라는게 문제죠..
그냥 저 집단은 머리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온갖 본성의 총체인지라.
14/12/30 14:15
본인들 기준의 무임승차자라는 지적 동의합니다. 저 글을 포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머리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포기하기는 또 뭣합니다. 그렇다고 같은 수준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14/12/30 14:19
일베는 자신들이 무임승차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더욱 그들이 생각하는 무임승차자를 비판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자신의 무인승차를 그 자체로 놓아두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대립관계를 만들어서 '나보다 훨씬 더한 놈들'을 만들어 공격하면 반대급부로 '나는 그래도 괜찮은 놈'이 될 수 있으니까요. 넵. '나는 그래도 다른 놈들보다 좀 더 나은 놈이야'라는 삐뚤어진 자부심이 그 근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담하건데 일베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게시판에서 낄낄거리면서도 내심 '나는 그래도 여기 있는 다른 놈들보다는 좀 더 나은 놈이지'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14/12/30 14:02
여기서 나오는 무임승차자들을 가장 잘 표현해준 작품이 게임 바이오쇼크죠. 게임 내에서 언급되는 기생충을 무임승차자로 바꿔서 읽으면 느낌이 확 옵니다.
사실 기생충이라고 부르고 싶은걸 무임승차자라고 순화한걸지도 모르겠네요.
14/12/30 14:04
저도 포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꼬인 사람들이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악플 쓰면서 모든걸 희화화하여 조롱하며 놀다가 대선 즈음 정치색을 띠게 된 뿐이죠. 그리고 그 정치색의 방향도 그들이 생각하기엔 조롱하기 마땅한 대상을 찾아서이지 무임승차에 대한 분노 그런 것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약자 -> 무임승차자 연결고리가 이해가 안 되네요. 뭘 무임승차 했다는 건가요? 쓰다보니 포장이 아니라 헛다리 짚었다 쪽에 가까워지네요.
14/12/30 14:15
제가 본문 요약을 너무 무식하게 해서 이해를 돕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ㅠㅠ 본문에 따르면 일베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공동체에 기여한 바에 따라 이득은 분배되어야한다.->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계층은 남성, 보수진영, 영남이다.-> 그런데도 여성, 진보진영, 호남은 평등을 주장하며 혜택을 받고자한다.->이것은 기여한 바가 적은 이들이 기여한 바가 많은 이들보다 이득을 더 받는 불평등한 구조다.
이런식입니다. 지금 제가 적으면서도 정말 논란이 많이 될 것 같은 주장들만 모은 논리구조네요..그렇지만 분명 여러 계층에 어필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14/12/30 14:24
무임승차자에 대한 분노는 애초에 자본주의 태생에서 발생되는 문제라 이해했습니다. 다만 본문의 일베의 본질을 무임승차자에 대한 분노와 연결하는 것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자시고 할 만한 문제도 아니고 그들의 포장 때문에 이런 글이 써지는 것에 대해서도 좀 회의적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그들의 본질은 그저 조롱과 혐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14/12/30 14:28
음..저도 신중함님의 말씀처럼 일베의 본질을 무임승차자에 대한 분노로 연결하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로 연결하는것은 굉장히 거시적인 부분에서의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일베내에서 화제가 되는 글의 주제들을 분석해보면 대체적으로 이렇다..정도로 말이지요.
14/12/30 14:16
그런 사람들은 일베 기준으로 보면 엄연히 이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고, 이 나라의 명운을 짊어진 산업역군들이니까요. 그정도는 익스큐즈하는거죠.
14/12/30 14:20
극한님 말씀이 맞습니다.. 허나 분명 그 포장이 여러 계층에 어필하고있습니다. 일베를 하나도 모르는 40~50대도 일베의 저런 주장에 동조한다고합니다.(근거는 본문과 제 경험..?ㅠ빈약한 근거 죄송합니다.)
14/12/30 14:07
무임승차라...
그 논리로 일베의 입장을 설명하기엔 예외가 너무 많습니다. 노무현은 고졸로서 사시패스를 이룩한 사람인데 그들의 논리라면 일베의 우상이 되어야죠. 외려 아버지의 그늘아래에서 고생없이 자란 재벌가의 자손이나 정치인 2세에 대해 호의적인거 보면, 그냥 그들이 부러워서 따라하고 싶거나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14/12/30 14:08
무임승차 논리는 재화의 분배 논리, 분배정의=정의로운 분배는 무엇인가란 것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공헌분배주의에 따른 무임승차는 굳이 일베가 아니더라도 피지알에서도 최근 강력하게 떠오르는 논리(양심적 병역거부와 남여갈등 등의 이슈에서 자주 다루어짐)이므로 다뤄져야 할 필요를 느끼지만 일베가 끼면 이 문제를 깔금하게 다루기 어려우므로 전 여기서 탈출하겠습니다.
첨언하자면 일베는 무임승차자와 약자를 동일시하고 무임승차자가 다수자나 기득권이나 강자일 경우엔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베를 가지고 분배정의들 중 공헌에 따른 분배를 논하려면 지저분한 요소들을 얽히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지니스맨 같은 진정한 공헌분배주의자들은 한계적 공헌과는 관계없고 바꿀수도 없는 출신성분을 가지고 따지지 않습니다. 일베기조는 무임승차자 혐오가 아니라 소수자와 약자 혐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4/12/30 14:09
단순하게 '사회적 약자'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 정신승리에서 오는 '쾌감'을 느끼며 사는 존재일뿐.
무임승차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어린아이들이 개미 죽이며 노는것과 같은 심리인겁니다. 무임승차 논리역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고 자기만족을 위한 핑계일뿐..
14/12/30 14:18
그 편린들을 묶어서 흐름을 읽어보는 것도 가치가 있겠죠.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만약 일베가 말씀하신 것 처럼 그저 정신승리에서 쾌감을 느끼는 존재들 뿐이고 이해불가한 사람들만 가득한 집단이라면 그것은 그것대로 맥락과 논리를 만들어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14/12/30 14:09
그냥 철저한 '을'들이(간혹 진짜 이 나라의 '갑'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멤버 구성원중에) 다른 (자기들보다 더 못하다고 생각하는) '을'을 가정해서 그들을 소재로 지금까지 큰것이 일베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좋은게...워낙 말투나 컨텐츠가 자극적이라 청소년들이 재미를 느끼고 동참한다는데 문제가 있죠...하하;;
14/12/30 14:19
정확히는 일베박사가 아니라 일베석사죠. 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땄으니까요.
본문에 대해 첨언하자면 "도덕적 감정인 무임승차자에 대한 분노"에 대한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 아주 오랫동안 이루어져 왔습니다. 피지알에서도 일베에서 항상 논하는 지역감정이나, 남녀 문제, 학벌, 기득권, 정치 문제 등 같은 문제로 수많은 토론이 있었죠. 그런 측면에서 일베는 사건이라기보다는 현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저는 일베 현상만 따로 떼어서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기보다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보는 편이네요.
14/12/30 14:19
저런 사상을 가진사람들은 대체로 그들이 조롱하는 사람보다 내가 우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일텐데, 키보드나 두드리는 사람들이 뭐가 우월한지도 잘 모르겠고, 굉장히 논리적인 척 하면서 자신들이 떼쓴다고 정의내리는 사람들이 받는 작은 혜택은 뺏어가길 원하면서, 정작 자신이 받던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애려고 하면 또 난리치는 이중성 가지고 있는 건 또 아이러니죠.
14/12/30 14:27
조롱과 풍자는 보통 약자에게서 나옵니다. 일베 전반에 흐르는 것은 루저문화에 가깝죠. 말씀하신 '우월하다는 인식'은 일베와 전혀 동떨어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폭식투쟁 등으로 나타난 것 처럼 집단을 이루며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게 되었으나 이 역시 '키보드나 두드리는 사람들'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기엔 적절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수많은 학자분들과 언론 종사자 분들은 순식간에... 아무튼, 떼쓴다고 정의내린 사람, 즉 본문에 따르면 무임승차자들의 혜택은 부당하니까 뺐어야 하며, 애국 우익보수인 자신들의 혜택을 뺐는것은 역시 부당하기에 난리치는겁니다. 이중적이지 않습니다. 일관적입니다.
14/12/30 14:50
저는 일베를 하질 않아서 무임승차라고 정의되는 집단이 정확히 어떤 집단을 지칭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들이 국회의원이나 자산가 같은 그런 힘을 가진 분들이면 몰라도 장애인, 일부 여성과 같이 상대적으로 약자를 지칭하는 것이라면 그들은 자신들이 혜택을 받도록 정책을 바꿀수 있는 힘도 없고, 전국민적인 사회적 합의로 인해서 그렇게 혜택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러한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을 일차적으로 비판해야지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나무라면 오히려 감정만 상하고 서로 원하는 합의점을 찾기는 소원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선생님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강제로 성금을 걷자고 했을 때 성금을 낼 마음이 없다면 선생님한테 따져야지 불우이웃한테 뭐라고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일베에서 내는 목소리가 정당한 의견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거라면 감정소모적인 방법보다는 좀 더 의미있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목소리를 내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그럼 저는 할일이 있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14/12/30 14:57
일베는 일베를 다룬 여러글에서 지적된것처럼 일부 여성이나 장애인이 받는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에도 박탈감 (-_-;;)을 느끼는 집단이라고 묘사되지요. 때문에 말씀하신 그대로 이렇게 감정만 상하고 합의점은 찾지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는 그냥 예일뿐이지만, 저도 화답해드리자면, 그 불우이웃 성금을 학급당 얼마씩 모아오는 것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선생의 권한이 막대하거나, 내 앞길을 쥐고 있는 결정권자라면? 아마 여러 양상이 나타나겠죠.. 돈을 더 많이 내서 선생님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요, 돈이 없어서 서로 눈치만 보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 부담이 돈 없는 학생들에게 분담이 된다면 서로서로 더 내길 바라기도 하겠지요? 그 와중에 자기 돈 없다고 내지 못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고깝게 보는 학생도 생기는 것이죠. 의미 있는 목소리는 상상이 아닌 이해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Ellun님 할 일 잘하시길 바랍니다.
14/12/30 14:25
음..저는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 '무임승차자에 대한 분노'라는 도덕적 감정과 그들을 도와야할 대상으로 보는 시선 사이에서의 많은 의견을 기대했는데 많은 분들이 일베유저들의 이중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네요. 아무래도 제 의견 전달은 실패한걸로..:))그와별개로 많은 분들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14/12/30 14:28
이미 해당 논의는 진행된 적이있고, 다시 언급할만큼 새로운 정보가 본 글에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말씀하신 사항은 위에 링크 따라가시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14/12/30 14:33
그렇군요. 이렇게 중복글은 난장판으로..!!^ ^;;다음번엔 더 높은 눈팅력으로 중복을 피해보겠습니다. 링크는 정독해보겠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14/12/30 14:32
일베에 대한 댓글들의 흐름에서 일종의 '포비아'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이 재밌습니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할까요, 아니면 이 역시 우리 사회의 단면일까요. 쉽게 '비논리적인', '이해하지 못할 대상'으로, 선을 긋고 깔아보는 것은 일베에서 가장 많이 취하는 태도로 알려져 있지요.
14/12/30 14:36
저도 일간베스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건은 일베의 그간 행적을 본 이라면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분명 일베의 행적을 조금 알고는 있지만 너무 말도 안되는 소리라 그 분노를 공감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할까요..ㅠ제 시선이 가끔 너무 지나치게 객관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4/12/30 14:35
무임승차 하나로는 일베를 설명하기 부족하다고 봐요.
일베의 본질은 악플러고, 악플은 '일방적 구타'를 바탕으로 도덕관을 무뎌지게 해요. 무뎌진 도덕관에 의해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 되구요. 자기 합리화를 위해 희생양을 찾게 되었고, 그렇게 찾은 희생양이 전라도, 여성, 진보일 뿐이에요. 보수니 국가니 그런건 상관 없구요, 그냥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해도 제지는 커녕 오히려 환영을 받는 대상들이구요. 상황이 바뀌면 무임승차 논리 대신 다른 논리를 대면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겠죠. 뭔가 이유가 있어서 비난하는게 아니라, 비난을 하고 싶어서 그런 껀덕지를 찾는 것뿐입니다.
14/12/30 14:40
김연우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현실에서의 분노를 표출할 희생양이 필요했던 것이겠지요. 그치만 그런 분노를 표출하는데 쓰인 논리(무임승차자의논리)가 일베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하는 현상을 지적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14/12/30 14:45
그런면에서 무임승차 논리 하나에만 주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무임승차 논리가 반박되어도 다른 논리가 역할을 대신할테니까요. 마치 미싱링크 논쟁처럼요. 애싱당초 때리기 위해 무임승차 논리를 꺼내든거지, 실제 무임승차에 분노를 느끼는건 아니거든요. 똑같이 세금 안내도 힘있는 이들의 탈세에는 침묵하는 까닭은, 그 사람들은 '힘있으니까 못' 때리거든요.
14/12/30 14:37
[국제시장에서 파독 광부와 참전등으로 치열하게 시대를 살며 가족들을 먹여살린 황정민 = 이시대 최고의 영화에 최고의 아버지 상]
[동남아와 중국등에서 가족들의 부양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외노자들 = 한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범죄를 저질러서 한국의 암 덩어리들.] 애초에 일본이나 서양권의 나라들처럼 식민지배나 침략을 해본 역사가 거의 전무하고 주로 지배를 당했던 나라라 민족주의 기반의 극우가 없고 타민족이나 인종을 걸고 넘어질수 없으니 타 국가의 극우들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한 기반의 극우가 바로 일베라고 봅니다. 즉 민족주의가 아닌 근대사의 특정 정치세력과 반공에 뿌리를 두다보니 앞뒤가 맞지않고 자신들의 한말이 모순되는 상황이 자주 나타 나게 되는것이죠. [제가 장담하는데 지금 새누리당이나 정치세력의 구호대로 일베도 북한 인권 운운하면 어쩌구 저쩌구 외치지만 통일이 된다면 한국에서 가장 북한출신 사람들을 경멸하고 차별 할 사람들은 일베라고 확신합니다.]
14/12/30 14:39
저 글의 글쓴이는 적어도 충분히 뒹굴고 그에대해 술회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간접체험 혹은 짧게 담그고 평가하는 부류들보다는 훨씬 나은 글이라고 봅니다. 없애든 개량을 하든 뭘 알고 접근을 하는쪽이 보다 발전적인 결과를 끌어내겠죠. 저 밑의 똥송합니다 글을 읽고서도 느낀거지만 뭔지는 잘 모르는데 문장의 이미지만 보고 키워낸 상상 혹은 망상을 근거로 이뤄지는 훈계는 오프라인에서야 훈계를 받으면 듣는 척이라도 하겠죠. 마음에서 승복하지 않더라도 '을'이라면 훈계하는 '갑'과 척지고 싶지 않고, '갑'이라도 사회에서 지켜야하는 자신의 이미지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집단 반발만 야기할뿐이죠. 사춘기 청소년들마냥 "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X소리 하고 있어" 딱 이런 반응 키우기만 좋습니다. 때문에 공개적인 비판을 하고 싶다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구요.
14/12/30 14:44
사실 이 사회에서 무임승차라고 하면 세금 안내는 대형교회만한 작자들과 상속세 날로 먹는 재벌가 이상이 있겠습니까... 일단 비주류들을 까다보니 사회적약자들이고 결과적으로 납세액에 비해 복지혜택을 받아가는 편인 사람들인 경우가 많아 그걸 핑계삼는 상황이 연출되었지 싶어요.
14/12/30 14:46
일베애들한테 이걸보여주면 본인들도 으쓱하며 아따 우리가 이렇게 좌익놈들한테 분석도 된당께? 역이 우리는 강하당께 이러면서 희희 거릴거같단생각이 문득... 우리의 인기는팩트지라 뭐 이딴...
본인들은 본문의 저런 의식을 가질 의식층위가 있을리가 없지않을까...그렇습니다. 너무 한심하게보는건가..
14/12/30 14:54
저런 논리가 어필하는 지점에서 분명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나이대중 고학력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중권과 토론했던 간결이라는 사람도 나름 고학력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정확한 내용 아시면 얘기해주세요. 줏어들었습니다.) 일베의 추악한 모습만 빼고보면 보수니까요(애초에 빼고 본다는 점에 반감을 가지실 지도 모르겠지만..)
14/12/30 14:57
근데 음.. 저는 피지알에서 좋은 글을 쓰거나 많은지식을 가진(소독용 에탄올 님이라거나 사악군 님이라거나 원시제님 이리님 켈로그님 아케미님 레지엔님 등등 언급되는..)유저계층은 극소수라고 생각하듯 일베도 그렇다고생각해서요. 오히려 사이트특징상 더...소수일듯싶고. 정체성을 구성하는 유저집단의 돌출물같은 느낌입니다 그런예외는.. 그리고사실 고학력과는 별 상관없기도하고..
14/12/30 15:01
바위처럼님의 말씀을 들으니 궁금한점이 생기네요..이렇게 그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구심점같은 것도 없는데 다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논리가 튀어나오는 것은 순전히 우연일까요..아니면 소수 엘리트가 존재하는걸까요?
14/12/30 15:12
저는 국내 시민사회의 근대화경험이 너무미약하다고 보는편이라, 위에나열된 것들을 총칭할 수 있는 차별의 정당성이라는 감성, 비뚤어진 자유주의에대한신념(자유의왜곡)등이 모두에게 어느정도 있다고봅니다. 왕권이나 귀족등에대해 시민권을 빼앗는 과정속에서 철저하게 권리에대한 필사적 합의가 없었다보니 저런 본성이라고 포장되는 이기가 감성적 공감을 이끌지않나 싶습니다. 그러한 감성을 자정할 이성의 토대가 사회전반에 너무약한거죠
14/12/30 15:02
일베인들이 정신이 이상하다던가 저학력이라던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고했을때 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일방적 폭력은 정말 즐겁거든요. 반격 못하는 상대 때리는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게다가 그동안 하지 말라는거 하면 훨씬 더 재밌어요. 그런 재미난 짓을 하는데 제지하기는 커녕 높은 사람들이 옹호해주고 성금 모아서 보내주기도 해요. 이보다 좋은게 어딨겠어요?
14/12/30 19:06
일베말고 상당히 여러군데에 들어갔다 쫓겨났다를 반복했더군요. 시사인에 그 유량기(...)가 정리되있는데, 기사의 어조도 내용도 웃을만한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국 뿜었습니다.
14/12/30 15:12
쾌락주의적 움직임이란 말에 동의합니다. 제가 합리적이라는 다소간의 어거지를 좀 붙인 이유는, '그냥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4/12/30 15:14
동감합니다. 슬쩍 흔들면 주변에 일베하는 사람들 의외로 정말 많습니다. 아주 멀쩡한 사람들이죠. 반대로, 저런 코드 때문에 일베를 전혀 하지 않아도 비슷한 논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수두룩입니다.
14/12/30 15:07
일베에 대한 분석,성향팍악에 대한 글들이 있지만
별로 감흥이 나지 않는게 패륜,범죄,차별을 옹호 추종하는 전제를 깔고노는 반사회적 반인륜적 무리에게 무슨 동기와 목적을 구분하고 논하고 평하냐 하는겁니다. 범죄심리 혹은 분석은 말그대로 범죄를 예방하자는 차원 단속하자는 전제가 깔려있지만 일베에 대한 분석은 그런전제가 무의미하고 공허한 말장난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논하고 분석하는 범주라면 일베에서 퍼져나오는 그릇되고 왜곡된 정보일겁니다. 최근 일베에서 만들어낸 이런 조악된 정보가지고 피지알에 태연하게 글올린 분이 있었죠 486세대가 놀고 먹으며 대학다니고 편하게 취업골라하고 부동산에 몰빵해 대한민국을 파멸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는 일베에서 만든 이걸 진리이고 진정 팩트인양 떡하니 써올렸죠 문제는 어느새 PGR만 해도 이런 이런 사실에 둔감해져 이런글에 별다른 반응이 없고 일부동조하는 사람들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 부모가 486이라면서 일베에서 써대는 저런 말을 진짜 진리 사실로 믿는 사람이 우후죽순같이 생겨나고 있다는 건데 이런걸 분석 차단해야지 무슨 무임승차논리가 나옵니까 애초 패륜을 농짓거리로 노는 집단에 무임승차란 논자체가 면죄부성 글에 가깝다고 봅니다
14/12/30 15:27
다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논리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베는 반사회적 무리이기 때문에 일베 분석과 성향 파악에 감흥 없다. 범죄예방/단속과 달리 일베에 대한 분석은 무의미한 말장난이다. 왜냐하면 일베에서 퍼져나오는 그릇되고 왜곡된 정보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이해 불가) 최근 피지알에도 일베에서 퍼져나온 글이 팩트인양 떡하니 올라왔다. (예문이지만 맥락상 왜 튀어나온건지 이해 불가) 피지알도 요새는 둔감해지고 동의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게 일베 탓이라는건가) 자기 부모를 까는 글을 올리다니 이런 글을 분석하고 차단해야지 무슨 무임승차논리가 나오냐 (????) 정도로 밖에는 읽히지 않는다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제 독해력을 탓하시지요. 아무튼 댓글에서 언급하신 그 글이 일베발일수는 있겠으나, 그런 논의는 일베 이전에 아주 오랫동안 이뤄졌죠. 486세대에 대한 20대의 투정을 일베 탓을 하시다니요. 88만원 세대도 맥락만 다를뿐 비슷한 소리를 하는 책 아니었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그런 문제가 일베탓이라고 해도, 역시 일베를 분석해야지 않나요? 그럼 대체 뭘 '분석하고 처단'할까요? 486을 까는 사람들?
14/12/30 15:08
제가 생각하기에..
일베는 노무현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희화화되는 대상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었던 노무현정부가 아주 어긋나버렸죠.. 신자유주의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등록금이 대폭 인상되고, 4대개혁 실패, 로스쿨 등등... 전 일베가 애초부터 노무현대통령이나 좌파에 대한 혐오감으로 시작된게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배신감?이랄까.. 그런부분도 좀 있다고 봐요. 팬이 돌아서면 가장 극랄한 안티가 되는것같은?
14/12/30 15:32
주 이용자는 잘 모르겠지만 현 20대라면 노무현정부때 고딩들도 많죠... 이후 이어진 mb정권을 접한 세대이기도하고요.. 그 당시 광우병 같은 사건이 있어서..
14/12/30 15:32
가장 종교에 가까운 대상이 된 정치인게 크겠죠.
오프라인으로 가면 박정희나 김대중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인터넷에서는 전통의 강자였으니까요. 실제 선거에서도 제일 처음 넷심을 잘 활용한 인물이기도 하고... 쉽게 말해 누군가를 부들부들하게 만들어 놀려먹는 재미를 갖춘 그런 대상으로써 적합했을겁니다.
14/12/30 15:24
저도 일베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증은 사실 표현 방식만 다르다 뿐이지 일베 유저들이 보이는 것과 별로 다를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워낙 선악 구분을 짓고 소위 말하는 대세, 그리고 주류의견에 휩쓸리기 쉬운 구조라는건 이해하지만 일베가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분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혐오하는건 사회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14/12/30 16:07
그들의 동기는 이해할만하나 터져나온 행태는 광기죠.
정말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면 광기와 똘기를 보이는게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하려는 자세를 취하는게 우선인데.
14/12/30 16:19
사실 일베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왜 일베라는 사이트만 저런지, 왜 저들이 굳이 일베에서 모였는지를 분석해야하는데 일베 관련한 분석글들을 보면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무임승차의 논리는 사실 일베에서만 쓰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의 하위 문화라든지, 합성을 통한 풍자라든지, 특정 계층에 대한 비하라든지, 이런 것도 사실 일베 이전에 있어왔던 것들이거든요.
14/12/30 16:24
일베는 장르문학에서 자주보이는 사고와 맥락이 닿아있지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선과 악은 없고, 모두가 악한 부분이 있는데 선인 척하는 건 위선일 뿐이며, 위선이 가장 나쁘다는 식의 사고요. 각 개인이 절대선일 수는 없으나 선이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는 방향성은 무시하고 있죠.
일단 저는 일베 내부의 모습은 모릅니다. 외부로 표출되는 모습만을 알고 있죠. 일베 내부가 아니라 외부로 표출되는 일베의 모습만을 한단어로 평가하자면 결국 '철없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철든다는 표현도 사람마다 참 다양하게 쓰이지만요. 저 개인적으로는 일베와 같은 논리를 전개하는 집단을 매우 싫어합니다. '일베포비아'라는 단어가 나온 시점부터 이런 논증에 있어서 일베는 항상 승리한다고 보거든요. 저 단어 자체가 일베에 대한 비판을 일방적으로 감정의 영역으로 몰아넣는 목적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목적성은 성공해서, 일베포비아에 대한 일베포비아포비아도 낳았고, 일베포비아포비아포비아도 낳았고... 더 이상 어떤 말을 해도 그 말이 이성적 비판이 될 수 없게 만들어버렸죠. 무한도전 '죄와 벌'에서 길 측은 유재석의 방송이미지는 포장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증인으로 이효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효리는 유재석의 진짜 인간성이라면서 험담을 했죠. 이것에 대해서 유재석의 변호인은 이효리가 유재석을 싫어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증인이라 할 수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개인일 경우에는 이게 맞는데, 집단일 경우에는 이상하게 쓰입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수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객관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골라내어 그것을 기반으로 모두를 싸잡아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일축해버리는 거죠. 그런 식이되면 세상에 객관적인 것은 단 하나도 남지 않게 되고, 그러면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는 쪽은 유리한 결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베는 자꾸 일베와 일베 아닌 것으로 2분해서 이 문제에 대해 두가지 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식으로 타개하려하지만, 태도가 두가지라고해서 그게 동전의 앞뒤처럼 50%로 나뉘는 문제가 아니죠. 사회적으로 단 하나의 답만을 정답이라 하는 건 틀릴 수 있지만, 정답에 한없이 가까운 것들은 있습니다. 무임승차자 논리는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지만, 애초에 그 이유는 그들의 감정 중 공통적인 부분 중에서 가장 그럴듯한 것을 뽑아냈기 때문이죠. 무임승차에 대한 일관적인 태도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갖다붙인 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의 그런 지적에는 또 웃어넘기는 척 하죠.
14/12/30 17:20
일베포비아란 단어 자체가 일베에 대한 비판을 일방적으로 감정의 영역으로 몰아넣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무슨 논리인가요. 비판을 넘어선 치졸하고 감정적인 일베에 대한 혐오 반응을 지칭하는 단어인거고, 그걸로 완성되는 거죠. 이성적인 비판을 하면 이성적인 비판인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저런 단어로 인해 그게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건 도대체 어떤 논리구조로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베에 대해 비판한다고 일베포비아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일베포비아에 대해 비판한다고 일베포비아포비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설령 그렇게 주장하거나 믿는 자들이 있다한들, 저 단어 때문도 아니고 말입니다.
14/12/30 18:37
확실히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종북이란 단어처럼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일베포비아'라는 단어가요.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등장하면서부터 그 말이 따라붙는다는 거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리님처럼 이 사안에 대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리가 없거니와, 상대의 '이성적인 비판'에 대해서 '일베포비아'라고 감성적으로 상대가 대응하면 그 시점에서 이성적인 논쟁은 종결되고 감정만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싸움의 득은 일베쪽이 가져가는 거구요. 그래서 일베포비아란 단어가 나온 시점부터 이런 논증에 있어서 일베는 항상 승리한다고 한 겁니다. 왜냐면 '무승부'도 저쪽에선 득이거든요.
14/12/30 18:47
단어의 오용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죠. 걍 상수로 받아들이실 부분이라고 봅니다.
14/12/30 18:49
그렇게 받아들여서 그 단어가 등장하면 논쟁은 끝난다. 고 보는거죠.
같은 표현이지만, 일베혐오증이나 일베혐오, 안티일베등으로 표현됐으면 이야기가 달랐을 겁니다. '포비아'라는 단어선택을 누가했는지 모르지만, 일베쪽에서 나온 말이었다면 단어선정이 기가막혔죠.
14/12/30 20:29
저는 이야기가 안 다를거라고 보는거죠. 게다 언어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얼마든지 생성되는 거기도 하니까 무의미하기도 하구요. 그러면 결론적으로 뭘 어떻게 하건 논쟁이 끝난다 라는 결론으로만 이어지게 됩니다. 악은 선보다 유리하다 라는 정도의 이야기일텐데, 그걸 언어 탓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14/12/30 20:02
범죄자 배출 사이트죠. 미친 짓들을 인증하고 추천받는 사이트고요.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난 짓거리를 하는 놈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런 놈들을 보면서 추천하고 같이 낄낄대는 놈들은 일베 외엔 뭐.. 굳이 찾자면 소라넷 정도? 그래도 이쪽은 그들만의 리그라 범법행위로 남들한테 피해 주거나 하는 일베랑 비교하긴 또 뭣하죠.
14/12/30 23:01
일베와같은 사이트에 과거에도 있었죠. 노노데모와 라도코드라는 사이트입니다.
일베와 비슷하게 전라도 차별, 여성비하, 종북 몰이하던 사이트였는데 디씨의 극단적인 애들과 합쳐져 지금의 일베와 같은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일베의 특징이라 불리는 것들은 사실 전세계 극우의 특징입니다. 인종차별, 여성비하, 빨갱이사냥 등등 말이죠. 일본 넷우익과 일베가 말투와 행동이 비슷한점이 많은데, 온라인에서만 활동한다는 점에서도 비슷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일본 넷우익이 현실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는데 일베도 최근 세월호 이후 폭식투쟁을 하며 현실에 등장하기 시작했죠. 현실에서 폭탄테러까지 하는 걸 보니 이제 일베는 한국의 나치가 될 수도 있을거 같아 보여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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