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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30 14:40:51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사-간호조무사 생일파티?
http://star.mbn.co.kr/view.php?no=1580407&year=2014

[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환자 수술대에 눕혀 놓고 의사-간호조무사는 축하인사를]

지난 28일 온라인상에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간호조무사들이 서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몇 장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에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구,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 의사가 서로 생일파티를 하며 장난치는 모습이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서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수술실 안에 환자가 누워있음에도 불구하고 찍은 사진이라 더 어처구니가 없네요.


수술실에 음실물을 반입하고 수술실을 사진촬영하고 휴대폰 반입은 덤이고  머리 풀어헤치고 수술 진행에
​의사 머리 캡 착용 X , 손에 매니큐어 와 액세서리 그리고 일회용 장갑 말리는 사진 등 여러가지 문제가 그대로 보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http://blog.naver.com/loneart/220224031039

사진들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수술 중인 환자의 가슴 실리콘 보형물로 셀카를 찍고 수술 중에 전화 통화를 하며 수술 도구로 팔찌 수리를 하는등 가관이네요.



http://blog.naver.com/misojingod/220224587950

해당 사진들은 중국에까지 퍼져 중국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네요.



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20647

병원 측에서는 사과를 하고 해당 당사자들을 징계했습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98320&code=11131100&cp=nv

[‘수술 중 생일파티’ 의사면허 자격 정지감]

현행 의료법에 이런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를 언급한 66조를 적용하면 최대 1년간 의사면허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 수술 사진이 노출된 환자가 해당 병원을 고소하면 ‘환자의 비밀 누설 금지’(19조) 조항이 적용돼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도 있다.



해당 의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이 병원을 자체 윤리위원회에 상정하였으며  대한간호협회는 “해당 병원에 간호사는 한 명도 없고 간호조무사뿐인데 직원들이 간호사를 사칭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의료법에는 이런 행위에 대한 명확한 조항은 없고 조금은 두리뭉실한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로 제재를 하게 되어있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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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14/12/30 14:45
수정 아이콘
일요일에 한참 난리였는데 피지알에는 좀 늦게 올라온 편이긴 하군요. 오늘인가 추가로 의사가 간호조무사를 뒤에서 안은채로 찍은 사진도 올라오면서, 이게 과연 단순 간호조무사만의 문제인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군요.. 사실 애초에 수술방이 저런 분위기가 되는건 의사 잘못도 크죠.
하얀마녀
14/12/30 14:46
수정 아이콘
쪽팔리는 일이죠
14/12/30 14:47
수정 아이콘
원장도 책임져야지 꼬리자르기는 어디에서나... 라텍스를 어떻게 빨아쓸수가있죠
14/12/30 14:49
수정 아이콘
일부의 일탈은 개뿔. 크크
간호조무사들의 문제로 초점이 모아지는 것 같아서 불만스러운데 사실 그것을 방관 나아가서 동조하고 있었던 그 병원의 의사들도 똑같은 놈들이죠. 왜 조무사들이 모든 잘못을 한 것처럼 여론이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그 병원 간호조무사들은 몰카의 달인들이신가.
14/12/30 14:55
수정 아이콘
불과 며칠 전에 유머란에 '올해 가장 멍청한 셀카들' 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링크에서 간호사의 수술실 셀카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로군요. 이 병원만 특별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병원도 저러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저렇게 하고도 의료사고 나지 않은 것이 신기하군요.
14/12/30 15:00
수정 아이콘
"이 정도는 괜찮아~ 의료사고 안 나~~"

라는 마인드니 저 짓거리들을 하는 거겠지요. 저런 인간들은 자격 정지가 아니라 아예 박탈을 시켜야 합니다.
14/12/30 14:55
수정 아이콘
개념이 없는건 확실한데.. 애시당초 성형외과, 특히 강남의 잘나가는 개업의들은 멘탈이나 아이덴티티 자체가 수련의때 부터 의사의 상궤를 벗어나 있는 경우를 많이 봐서.. 역시 not surprising.. 뭐 물론 일부긴 하지만 그 일부가 꽤 많긴 합니다. 그렇다고 aseptic technique를 어긴 건 아닌걸테니.. 뭐 어떻게 처분하긴 쉽지 않겠죠.
레지엔
14/12/30 14:57
수정 아이콘
222
기사뜬 거 말고 다른 사진이나 얘기 봐도 뭐... 모든 성형외과의사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 중에 저런 경우 나온다고 해서 딱히 놀라울 게 없죠.
영혼의공원
14/12/30 14:56
수정 아이콘
아마 우리나라가 의료시스템 수출하는 나라일텐데 국격도 올라가고 수출길이 활짝 열리겠네요 .. 에효
14/12/30 14:57
수정 아이콘
몽땅 다 콩밥도 먹이고 벌금좀 때렸으면 좋겠습니다
라이트닝
14/12/30 14:58
수정 아이콘
아아 국격이 또 내려가는군요
유인나
14/12/30 14:58
수정 아이콘
일회용장갑 빨아서 쓰는건 의사나 간호사 개인이 판단해서 진행한거 같지는 않은대 개인들만 징계 받네요...?
14/12/30 15:22
수정 아이콘
환자한테 시술시 그런 글러브를 쓰는 건 미친 짓이라 그러진 않았을거고 그냥 다양하게 쓰는 비소독용 장갑였을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비닐 장갑이나 비소독용 라텍스 장갑 하루에 수십개 써요.
유인나
14/12/30 16:1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하긴 그래요 수술용 장갑을 저렇게 빨아서 쓴다는건 말도 안되기는 하네요.
14/12/30 14:58
수정 아이콘
몇주전에 중국 병원에서 수술중 셀카찍은게 똑같이 sns에 올라왔다가 조롱을 받았는데

영혼의 동아시아 듀오 크크크크
Galvatron
14/12/30 15:36
수정 아이콘
그쪽은 수술성공후 같이 기념사진 찍은거고 게다가 사전에 환자의 동의도 받은 케이스라 이번건하고는 레벨이 좀 다르죠.
쭈구리
14/12/30 15:03
수정 아이콘
미용 목적의 성형외과라서 저런 분위기가 더 쉽게 형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사람들에게는 환자보다 고객이라는 생각이 더 강할테니. SNS에 올라왔기에 알려진거지 알려지지 않은 건 더 많겠죠.
그나저나 인스타그램에 올린 간호조무사는 앞으로 이 바닥에서 발을 못붙이겠네요.
정지연
14/12/30 15:07
수정 아이콘
SNS에 사진을 올려주신 간호조무사님 덕분에 불편한 진실을 하나 더 알게 됐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4/12/30 15:13
수정 아이콘
퍼거승 1패....?
아이지스
14/12/30 15:49
수정 아이콘
SNS는 인생의 낭비입니다
14/12/30 16:09
수정 아이콘
괜히 저러다 열심히 일하는 조무사들까지 비하당하고 희생양 될까 걱정이네요. 생각을 하고 살지..
검은별
14/12/30 18:04
수정 아이콘
네이버 빠르네요. 사진이 다 블라인드되다니...
발롱도르
14/12/30 18:05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네이버
14/12/30 18:19
수정 아이콘
왜죠.. (미리 캡쳐해놓은 건 함정)
솔로10년차
14/12/30 21:1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SNS는 사회안전망입니다. 시민들로 하여금 자발적 신고정신을 투철하게 만들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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