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29 20:26
오심에 관한 통계가 있나 모르겠는데, EPL이 다른 리그보다 특별히 더 할까 모르겠네요.
일단 워낙 EPL과 타 리그의 관심도 차이가 크고, EPL이 거친 파울이 더 많이 나오는 곳이라 카드 색깔이라던가 카드 여부 등에 있어 자신이 생각하는 의견과 다르면 심판이 엉망이거나 오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거 아닐지..
14/12/29 20:28
음... 최소한 거친 플레이를 잘 안 잡아주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팔꿈치를 사용하는 걸로 잘 알려진 몇몇 선수들이 경기 내내 엘보우를 휘둘러대는데 경고는 커녕 파울 한 장 안 나온다든가...
14/12/29 20:36
잉국 쪽 축구문화가 좀 그런 경향이 있죠. 우리나라와도 좀 흡사한 경향이 있습니다.
투지 좋아하고, 염통 터져라 뛰는거 좋아하고, 럭비가 성행하는 나라라 그런지 거친 플레이도 꽤나 용납하는 편...
14/12/29 20:46
축구 문화가 그렇다고는 해도 정도가 지나쳐서 이런 플레이가 너무 고착화 되면, 클럽 단위에서 봐도 챔스 등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고 국가 단위에서 봐도 국대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 되네요. 아니, 사실 후자는 아무래도 좋은데 전자가(...) 어느 정도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조금 지나쳐져서 남들이랑 너무 다른 축구를 했다간 국제 무대에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도 싶구요.
14/12/29 21:20
사실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볼수도 있는게...저런 문화 덕에 유소년에서부터 선수가 올바른 방향으로 크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기술을 연마하고 기본기를 다져야 할 시기에 힘과 속도에 치중하게 되니... 잭 윌셔가 최근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도 잉국에서 기대가 많은 이유는 이런 면에서 잉국에선 나오기 힘든 유형이라 그런 것도 있어요
14/12/29 21:21
그렇군요... 말씀을 들으니 잉글랜드 애들도 자기들의 문제점을 인지는 하고 있는 모양인데 왜 환경을 고칠 생각은 안 하고 그 환경 속의 돌연변이(?)가 잘 크기만을 기다리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자리 잡은 문화라는 건 그만큼 고치기가 어려워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요...
14/12/29 21:32
그런데 사실 '내 응원하는 팀'이 당할때 빡치는 거지, 그냥 본다고 생각하면 저런 문화가 재밌긴 하죠
경기 끊어지는 빈도도 적고, 빠르고 격렬한 경기가 그만큼 매력이 있기도 하니 흐흐
14/12/29 23:10
ㅠㅠ EPL이 챔스에서 요새 영 못해서... 물론 당연히 다른 요인들이 더 크겠지만 이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팔꿈치 쓰는 애들은 확실히 제재했으면...
14/12/29 20:28
무리뉴가 항상 하는게 이런 행동들인데요 뭐. 심판이든 상대편이든 어그로 담당..
첼시는 어제 저 장면뿐만 아니라, 심판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을겁니다. 느슨한 판정을 내리다가 달아오를거 같으니 카드를 연이어 꺼내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또 느슨하게 가더라구요. 맨시 경기는 안보고 잤는데 저기도 명백한 오심때문에 무승부가 났네요...쩝.. 좋아해야하는건지..
14/12/29 20:30
둘 다 오심에 의해 피해를 보고 똑같이 무승부가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만약 경기 결과가 갈렸다면 온 축구 관련 커뮤니티가 폭발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맨시 같은 경우는 더더욱...
14/12/29 20:32
맨시가 진짜 억울하긴 하죠. 첼시도 물론 패널티를 못받은데다가 경고를 받으니 억울하긴 합니다만.. 맨시는 100프로의 오프사이드인데 저걸 놓친건 참..
14/12/29 20:36
좀 애매하기라도 했으면 또 모르겠는데, 너무나도 판별하기 쉬운 오프사이드라서 더더욱(...) 처음에는 첼시 팬 입장에서 막연하게 "어? 맨시티도 비겼어? 우와 번리 대단하네" 하면서 솔직히 좋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틀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놓고 오심을 당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1, 2위 싸움이 치열한데 둘 다 오심에 당했다니...
14/12/29 20:32
ㅠㅠ 아스날 같은 경우는 부상 릴레이만 없으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팀일 텐데 말이에요. 부상만 없으면... 하는 건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일지 모르지만, 아스날은 전에 어디선가 봤을 때 훈련 중 부상의 비율이 타팀에 비해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벵거가 훌륭한 감독이지만 부상 관리는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좋겠어요.
14/12/29 20:32
첼시 오심판정 주심이 누군가 했더니 앤소니 테일러군요.
첼시는 최근 경기 말고 저 인간이 주심 본 경기들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스날은 참 호되게도 겪었습니다. 근데 예전보다 요새 심판 질이 좀 떨어진다고 느끼긴 하지만 오심이나 판정 매끄럽지 못한건 최근 일이 아니죠..
14/12/29 20:34
한정된 인력 자원 속에서 몇몇 심판들이 특히나 앞장서서 물을 흐리는 것 같기도...-_-;; 아스날도 오심 피해 참 많이 당한 팀이죠...ㅠㅠ
사실 하드한 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심판의 이름이 외워진다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외워지네요. 그러잖아도 뇌 용량이 그리 크지 못한데(...)
14/12/29 20:34
아스날 팬 입장에서는 그냥 흔하디 흔한 장면일뿐...
참참못 시전하면 그 다음 시합에서는 피의 보복이... 요새 이상하게 PK를 계속 줘서 찜찜해 죽겠네요
14/12/29 20:40
역시 아스날 팬 분들이 오심에 의한 설움이 많으시다 보니 리플을 많이 달아주시네요. 그러고보니 언제는 또 아예 엉뚱한 선수가 핸들링으로 나가기도 하고...
PK는 줄 때 받는 게 좋죠 흐흐. 본문에서 나오듯 무리뉴가 한 말이기도 하지만, 첼시는 요새 그 맨유전에서의 두 선수가 동시에 짓눌리는 상황에서도 PK를 못 받기도 하고, 얼마 전 이바노비치도 그렇고, 심판들이 눈을 대체 어디다 두고 있나 싶을 정도로 영 못 받더라구요ㅠ
14/12/29 22:03
뭐 근데 어제도 2개줄거 1개주고 퉁친거라-_-
막판에 챔보 뒤에서 밀어버린거 PK 안주고 넘기더니 뒤늦게 수비수한테 옐로카드 줘버리는건 뭔......
14/12/29 20:35
번리 저골은 어떻게 심판이 못볼수가있는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긴하지만 심판들에게 오심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이 필요한것 같아요
14/12/29 20:42
적어도 삼진아웃 제도라든지... 어느 쪽이건 규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잖아도 축구도 비디오 판독을 골라인 판정 이상으로 더 확대 적용할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야구는 둘째 치더라도 배구라든지 농구에서도 판독을 시행하고 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굴러가고 있는 걸 보면... 판독을 도입해봐도 좋을 거 같아요.
14/12/29 20:44
특정 팀에 지나치게 판정을 나쁘게 주는 몇몇 심판들에게는 제재가 필요하다 싶기도 하더군요. 판정에 불만이라도 드러낼라 치면 협회 차원에서의 징계는 둘째 치고 보복 판정이 무서워서 어디 말도 못 꺼내겠고... 갑을 관계가 이런 식으로 성립하면 스포츠 팬 입장에서는 화나죠.
14/12/29 20:53
맞습니다. 사실 첼시도 오심에 엄청나게 큰 상처를 입은 적도 있지만 또 득을 보기도 많이 봤죠. 하지만 대다수 팬들의 마음은, 나중에(혹은 지금 당장) 득을 안 봐도 좋으니 오심으로 손해를 보고 싶지는 않다는 것으로 귀결되지 싶습니다. 아마 Spike Spiegel님을 포함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흐흐
14/12/29 21:01
가장 좋은건 언제 어디서나 공명정대한 판정만 나오는거지만 불가능하고, 팬들 입장에선 오심 손해봤으면 나중엔 오심으로 이득보고 쌤쌤쳐서 자기 위안 하는걸로
14/12/29 21:03
그 점에서, 저희를 최선과 차선 사이에 위치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비디오 판독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비디오 판독 참 찬성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의 논리도 이해는 되고 해서 향후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네요 흐흐
14/12/29 21:12
뭐... 저는 찬성 측이기는 하지만, 반대 쪽도 다 같지는 않으니까요. 비디오 판독보다는 6심제 등 다른 방향으로 논의해보자는 의견도 있고, 아예 그냥 순전히 피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그러는 거 아닌가 의심이 되는 블래터 같은 사람의 반대 의견도 있고... 가지가지죠 흐흐
14/12/29 21:01
개인적으로 첼시 경기는 딱히 오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사도 그렇고 딱 접촉있는 저 장면만 캡쳐해서 '걸렸잖아!!' 이러고 있지만 실제로는 파뿌리 본인이 가서 걸린 쪽에 가깝죠 .. 다이빙이냐 아니냐의 오심 논란이라면 애초에 승부에 큰 영향을 준 것도 아니니 ;;
14/12/29 21:06
수비도 같이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처럼 보이기는 했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지만, 충분히 설이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페널티킥이 아니라 하더라도...라고 썼고 리플에도 맨시티가 더더욱...이라고 썼는데, 사실 더 명확히 말하자면 첼시 쪽은 논란거리라고 한다면 맨시티 쪽은 빼도 박도 못하는 오심 그 자체일 테니 급이 다르긴 하죠 흐흐
14/12/30 12:08
주심이 직접 무리뉴에게 사과했답니다. 오심이라고.
현지에서도, 축구전문가들도 오심이라고 당사자인 주심조차도 오심이라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오심이 아니라는 글들이 너무 많네요..이상하게도..
14/12/29 23:13
찾아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라리가 팬 분들은 EPL은 요새 들어서 이렇게 막장이지 라리가는 옛날부터 그랬다는 반응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심판은 어딜 봐도 문제인 듯하네요.ㅠ
14/12/29 21:40
심판 논란은 만국 공통이군요...
이런 거 보면 심판은 참 힘든 직업인 것같습니다. 하지만... 저건... 맨시티는 너무 억울하겠네요. -_-;
14/12/29 23:15
심판이 참 힘든 직업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엄청나게 많은 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잘해도 빛은 안 나고 못하면 엄청나게 욕 먹는 직업이니... 다만 야구의 KBO를 보면 비디오 판독이 시행됨으로써 오히려 심판의 부담이 덜어지고, 더 마음 편하게 판정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고 심판이 그들 스스로 이야기하던데, 축구도 아무래도 그런 게 있으면 심판들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지...
14/12/29 21:43
뭐 EPL도 EPL이지만 LFP나 세리에A도 심봉사 놀이하기는 매한가지죠. 그냥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심판의 역량이 미칠 수 없는 여지가 너무 많고 기계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피파와 축구계가 보수적이라 변화에 어거지로 반대하고 있을 뿐이죠.
14/12/29 23:16
워낙에 넓은 필드에서 역동적으로 뛰어다니는 스포츠니...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인간 몇 사람이 전부 완벽하게 대처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블래터가 물러나면 좀 다른 목소리도 나올 여지가 생기려나요...
14/12/29 22:14
요즘 중계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기 때문에 오심이 더 많이 보이는거다.. 라고 실드치고 싶은데, 얼척없는 경우가 너무 많죠.
http://www.youtube.com/watch?v=0s2XHIxOGVA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깁스 대리퇴장 다음가는 오심으로 꼽는 장면입니다. 작년 리버풀-맨시티 1차전도 스털링이 거의 2M 뒤에서 출발햇는데 오프사이드를 불질 않나... 크리스 포이 같은 핵폭탄이 계속 뛰질 않나 -_-;;;
14/12/29 23:17
판정 자체의 얼척없음으로 보면 대리 퇴장이 갑이지만, 이 오심은 진짜 그 경기를 떠나서 리그 전체의 향방이 어쩌면 여기서 갈렸을지도 모르니... 그 점을 생각하면 대리 퇴장보다도 훨씬 심한 오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리 퇴장은 - 좀 많이, 심하게 얼척 없는 - 해프닝 같은 느낌이라면 이건 하나의 비극인 듯-_-;;
14/12/29 23:18
그렇죠. 사실 머리로는 지금 오심을 당하고 울게 되더라도 나중엔 오심으로 웃을 날이 올 것을 알지만, 또 그 다음에 다시 오심으로 울게 될 게 자명하니까요. SM 플레이어가 아닌 다음에야 그냥 가능한 한 안온하게... 그러니 비디오 판독 좀...
14/12/29 22:56
오심이 줄어들 일은 없으니 즐기면 개이득...은 개뿔-_-;; 사실 어지간한 판정들은 그래 니들이 그렇지 하면서 넘어가려고는 하는데, 팀을 막론하고 선수 아작내는 뭐같은 플레이들 그냥 넘어가는게 제일 열받네요. 찰리 아담 같은 놈들은 진짜 아오...
14/12/29 23:20
https://ppt21.com../?b=10&n=228569
이 놈이 언젠가 사람 하나는 잡을 것 같습니다. 엘보우로 코뼈를 부러뜨리건, 초크로 목뼈를 부러뜨리건... 대체 왜 축구를 보면서 please, don't try this at home이 떠올라야 하는지-_-;;
14/12/29 23:09
농구나 야구처럼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면 될텐데 피파는 왜 안하고 있을까요.. 특히 오프사이드 판정은 워낙에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부심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는데...
14/12/29 23:22
위에서 구밀복검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피파랑 축구계가 보수적인 부분이 크다고들 하더라구요. 오심도 경기의 일부고, 축구는 인간에 의해 좌우되는 스포츠여야 하고,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끊길 수 있고... 등등의 이유가 있대요.
14/12/29 23:52
네. 사실 경기 흐름을 중시하는 입장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승패를 엄정하게 분별하는 것보다 경기 흐름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골과 관련된 장면에 한해서는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봐요. PK나 오프사이드나 골라인 등등...특히나 축구의 한 골은 다른 스포츠의 한 골과는 가치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
14/12/30 00:3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야구 같은 경우는 현재 KBO 기준으로는 1회 시도 시 성공하면 1회의 기회를 더 주고, 실패하면 끝으로 해서 조건이 붙지만 총 2회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축구는 야구보다는 그런 부분에 더 민감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니 말씀하신 골에 관련된 장면에 한해서, 게임당 1회 정도로 제한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군데군데 흐름이 끊기는 게 예사고, 오히려 그게 기본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야구는 둘째 치더라도, 축구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세트 내에서는 긴박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농구라든지, 그에는 살짝 못 미치는 배구 같은 경우도 꽤 폭넓게 판독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보면 막상 시행하고 나면 경기 흐름이 그렇게 많이 분절된 느낌이 들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기도 해요. 사실 지금만 해도 코너킥, 프리킥, 골킥, 스로잉 등은 물론이고 닥터 스톱이라든지 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는 꽤 있는데... 물론 비디오 판독은 이 같은 경우들보다 조금 더 걸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관련 설비랑 인적 자원을 충실하게 한다면 흐름이 심하게 끊기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이건 사실 아무래도 좋을 여담이 되겠지만, 만약 비디오 판독이 생긴다면 경기 중 작전 타임 같은 걸 제안하기도 했고, 선수들이 세레모니를 하는 곳에 부리나케 달려가서 작전 지시를 하기도 하는 무리뉴가 꽤나 써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판독 요청을 할 만한 장면에서 그 여분의 시간을 유효하게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판독 1회의 기회보다 지금 흐름을 끊고 작전 지시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면에서는 주저 없이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판독을 요청하고 작전 지시를 내릴지도... 그런 걸 생각하면 판독 실패 2회 혹은 3회 누적 시 판독 요청 기회 1회 박탈 같은 식으로 제한을 두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흐흐... 아, 이러면 중요한 경기의 전전 경기에서 일부러 판독 실패 페널티를 받고 중요한 경기에서 판독 요청을 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판독 페널티 세탁을 하려나요. 크크;;;;
14/12/30 00:34
어느 시점 이후로 갑자기 EPL 심판들이 단체로 약을 먹은 것도 아닐 텐데 부쩍 오심이 많이 늘어났죠. 소양 교육이라도 다시 받도록 해야 하는지-_-;; 원래부터 친 모 팀, 반 모 팀 하는 식으로 노답인 심판도 있지만....
14/12/30 00:41
지난시즌 리버풀vs웨스트햄 앤디캐롤이 리버풀키퍼 미뇰렛 죽방 때리는걸 그냥 넘어갔던거랑
이번시즌 리버풀 vs맨유전에서 그 오프사이드골을 인정해준거 등등 아 말하자면 길지만 정말 축구고 나발이고 다 싫게 만드는게 오심이라서 야구처럼 감독 챌린지 적용했으면 하는 요즘입니다
14/12/30 00:56
소속 팀이 아무리 못해도 어지간하면 버릴 수가 없는 게 스포츠고, 또 언젠가 잘하면 다시 사랑하는 마음도 되살아나는 게 스포츠지만... 오심 같은 것에 당하면 그 스포츠 자체에 정이 떨어져버리죠. 저 아는 분도 올해 야구에서 오심이 한창 심할 때 빡쳐서 안 보신다던 분이 결국은 그 좋아하는 야구 얘기도 거의 안 하시더라구요. 뭐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팬이 떨어져나갈 여지를 그들이 그들 스스로 줘서는 안 되는 거죠.
14/12/30 01:01
비디오판독이 좀 그러면 심판수를 늘려 6심제로 한다거나 뭐 그런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죠. EPL이 돈이 없어서 심판고용을 못하는건 아닐테고. 고집을 버리면 방법이 열릴겁니다.
KBO도 그렇게 비디오판독 안된다 안된다 하더니 하니까 모두가 행복해졌죠.
14/12/30 01:09
맞습니다. 사실 막상 하고 나면 오히려 굉장히 자연스러울 거에요. 다만 6심제건 비디오 판독이건, 어떤 방향으로든 간에 논의의 발전이 없는 건 분명 블래터를 비롯한 피파의 고집이겠죠... 솔직히 한 경기 한 경기에 열광하는 팬들만 괴롭지 자기네들한테는 그저 비즈니스일 테니... 참 화나네요.
14/12/30 12:10
그래도 다행인 건 저 무리뉴 기자회견 있고, 무리뉴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기 전 주심이 사과를 했답니다. 오심이었다고...
그나마 이번 케이스는 훈훈하게 끝났습니다. 실수야 어쩔 수 없죠. 빡침은 어쩔 수 없지만...
14/12/30 13:13
그리고 게리 네빌이 이렇게 말했다네요.
"오늘 무리뉴가 한 언플은 모래에 선을 그은 것과 같다. "나 더 이상은 못 참아" 이렇게 선을 그으면서 주심들에게 남은 시즌에는 더 이상의 오심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렸다. 무리뉴의 언플은 매우 영리한 계책이었다." 아마 심판이 첼시를 물 먹이려는 캠페인이라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얘기에 대한 것 같습니다. 역시 갓리뉴... 호구로 보일 수는 없다는 것을 천명한 것과 같은...
14/12/30 13:16
저도 봤습니다. 애초에 이제껏 시즌 중에 심판 얘기 한 번도 안 하고 잘 참다가 터뜨릴 때 기대했던 효과이기도 하고...
안티에게는 그냥 언플의 달인으로 보이겠지만, 제게는 역시 심리전의 달인이구나 싶네요.
14/12/30 13:23
언플의 달인인 게 나쁘지만은 않으니까요 흐흐 바보 같이 앉아서 당하기보단... 물론 때때로 정도가 지나치거나 무의미한 논란이 생길 때도 있지만, 이런 건 아주 현명한 언플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