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음악추천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이라는 것 워낙 개인적인 것이고,
나한태는 명곡이지만 남한태는 소음인 것도 음악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현대 대중음악(POP) 이 전자음악에서 나온거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정작 전자음악은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나의 귀도 즐겁고 남의 귀도 즐겁게 하는 보편적인 것들을 찾는다는 것도 참 어려운 것 같기도 하구요...
걍 일상생활에서 한번 들을만한 전자음악을 추려봤는데, 모르겠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들이지만 함 들어보세요.. ^_^
PS: 쿵짝 쿵짝 한 동적인 음악( 예를 들어 하드한 테크노, 트랜스, 프로그래시브 하우스 ) 보다는
정적인 음악을 위주로 추천했습니다.
뭐 일렉하면 주로 떠오르는 아비치나 하드웰 등 의 파티음악은 뺏습니다.
Air - La Femme D'Argent
한국에서는 섹시~~~ 보이로 잘 알려진 AIR 입니다.
"다운템포" 계열의 음악을 주로 하시는 프랑스분들이구요.
이분들 1집 "문 사파리"는 한번쯤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Burial & Four Tet - Nova
"덥스텝" (Dub-Step) 으로 유명한 Burial 과 포텟 (four tet)이 작년에 콜라보한
트랙인데요, 정적이면서 좋습니다.
Cinematic Orchestra - The Man With The Movie Camera
누 재즈 (Nu-Jazz) 신에서 꽤 알려진 "시네마틱 오케스트라" 입니다.
누재즈는 Futre Jazz 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함 들어보세요,
다이나믹 하면서 좋습니다.
Daft Punk - Giorgio By Moroder
이 트랙은 작년에 참 많이 들었네요..
다프트 펑크의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 에 실린 곡입니다.
"조르조 모로더" 에게 바친 헌사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조르조 모로더" 할배는 88올립픽때 "손의 손잡고"를 만드신 분으로 알려져있지만,
디스코 음악의 대부로 알려진 아~~~주 유명하신 전설적인 분입니다.
현재도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신다고...
Ellen Allien - Sehnsucht
독일 베를린은 전자음악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특히 80년대 후반서부터 90년대 당시 테크노가 유럽에서 유행했을때,
유행의 중심지였던 곳이였는데요, 그 때의 유산이 지금도 남아 많은 프로듀서와 뮤지션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Ellen Allien 은 베를린 테크노의 1세대에 속하시는 분인데요, 여성 아티스트로 "테크노 여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테크노 레이블 Bpitch control 의 창립자이기도 하죠.
Francesco tristano & carl craig - the melody
이 트랙은 제가 참 좋아하는 트랙인데요,
"클래시컬한 피아노의 선율과 테크노 선율" 뭔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참 잘 어울립니다.
피아노를 연주한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는 줄리아드에서 바로크 음악과
현대음악을 공부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전자음악에 눈을 떠서 지금은 부업으로 디제잉도 하고 리믹싱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옆에서 드럼머신을 맡으신 분은 "칼 크레이그" (Carl Craig)라는 분이신데, 이분은 테크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 다른 한 분은 "제프 밀스" (Jeff Mills) 이분도 유명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90년대를 풍미한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대부라고 불리십니다.
Galaxy 2 Galaxy - Hi-Tech Jazz
디트로이트 하니까 이분들도 언급해야 되겠네요..
"갤럭시 투 갤럭시" 이분들도 디트로이트에서 오신분들인데 다른 트랙은 안 들어봤지만,
이 곡 하나만큼은 거의 매일 듣고 삽니다.
재즈와 테크노의 퓨젼인데 절로 힘이나면서 매일 매일이 행복해지는 곡입니다.
실재로 라이브로 보면 참 좋을텐데,인연이 닿을지 모르겠네요...
Giorgio moroder - From here to eternity
앞에 다펑에서 조르조 할배를 언급했는데 빠트리면 조르조 할배가 서운하실 것 같아서..
1977년에 나온 곡치고는 참 새련됬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되면 이분의 "Chase" 라는 트랙도 함 들어보세요~
Herbert aka Doctor Rockit - Cafe De Flore
영국 전자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매튜 허버트" 가 프로듀싱한 누재즈 트랙입니다.
이 분은 비요크, 로이진 머피 (90년대 트립합 밴드 몰로코의 여성보컬) 을 프로듀싱해서 더 잘 알려진 분인데요,
오후에 들으면 참 좋더라구요~
유럽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트랙입니다.
Kraftwerk - Neonlight
덕국 전자음악계를 대표한다고 감히 말할수 있는 "발전소" 아저씨들입니다.
네온~~ 라이트를 과묵하게 부르시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Lindstrøm - There's A Drink In My Bedroom And I Need A Hot Lady
누디스코로 유명한 (정확하게 말하자면 21세기 "이탈로 디스코"겠지만)
노르웨이의 뮤지션 "린드 스톰" 입니다.(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끝까지 들어보시면 아주 몽환적인데요,어떤 분은 앞에서 언급한 "조르조 할배의 재림"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뭐 본인도 조르조 할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