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2/24 11:05:59
Name 정지연
Subject [일반] [분노, 쪽팔림 주의] 일본방송에서 재현한 땅콩리턴 사건


12월 21일 일본 후지티비의 미스터 선데이라는 방송에서 땅콩 리턴 사건을 다루면서 당시 기내 상황을 재현한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내용은 특별히 새로운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사화된 정보를 가지고 재연드라마로 꾸며낸게 전부이긴 하지만 막연히 당시 기내 상황이 어땠을지 상상만 하던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빡침과 쪽팔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특히 조현아씨 역할을 한 배우의 연기력이 아주 찰져서 스튜어디스나 사무장으로 감정이입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크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은 못구했지만 어차피 우리가 관심이 가는 재연드라마 부분은 우리말로 연기하기 때문에 보는데 불편하지는 않을겁니다.

자막판 영상을 구하면 영상은 그걸로 바꾸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 방송에서 처음 안 사실이 있는데 조현아씨가 5년전에도 마카다미아가 싫으니까 가져오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소동의 원인에 대해 다양하게 분석이 이뤄지고 있지만 단순히 마카다미아가 싫다고 예전에 얘기했는데 또 먹으라고 가져오니 거기서 오는 화를 주체못해 벌어진 일인거 같습니다..

직원은 오너가문의 식성까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저 집안에서는 생각하나 봅니다.. 직원들이 수랏간 나인들도 아니고 이게 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14/12/24 11:09
수정 아이콘
나츠히메라니... 이런 창의력 대장들
몽키.D.루피
14/12/24 11:11
수정 아이콘
땅콩공주인가요.. 왠지 모에화된 그림이 나올 거 같은 느낌이..
14/12/24 11:17
수정 아이콘
승무원이 오너의 식성까지 알아야 하다니..
쓸데없는데 의전을 찾네요. 한심...
영원한초보
14/12/24 11:24
수정 아이콘
항공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호텔 관련 드라마에서 그런걸 주인공 능력으로 보여준 경우가 많아요.
식성뿐 아니라 어렸을 때 있었던 이런 저런 일 다 파악해서 맞춰주고 주인공은 잘나가고
14/12/24 12:00
수정 아이콘
그건 배려의 부분이지 공식적인 의전으로 할건 아니니까요.
네오크로우
14/12/24 11:17
수정 아이콘
크크 어색어색하면서도 뭔가 외국인이 서프라이즈 재연영상 보면 이런 기분이 들겠구나 싶네요.
14/12/24 11:18
수정 아이콘
재연 배우가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 하네요...
근데 일본사회도 "갑질"이 여기 이상으로 있을 것 같은데...
라이트닝
14/12/24 11:20
수정 아이콘
있긴 있겠지만 여기 이상은 아닐것 같아요
우리처럼 막말하고 쌍욕하고 쪼인트까고 이런분위기는 아닌거 같던데
14/12/24 11:28
수정 아이콘
일본 사회가 경직된 문화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생각해봤네요..
아 하긴 막말과 쌍욕은 그쪽에서 그다지 흔하지는 않을 듯..
라이트닝
14/12/24 11:19
수정 아이콘
반한 애들 신나게 비웃고 있겠군요
켈로그김
14/12/24 11:21
수정 아이콘
연기력 진짜 찰지네요 -_-;;
쿠로다 칸베에
14/12/24 11:23
수정 아이콘
쪽팔릴것 까지야 있나요 흐흐
대한한공이 잘못했지 대한민국이 잘못한건 아니자나요
라이트닝
14/12/24 11: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중국에서 비슷한 일이 보도된다면 우리나라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요?
"저 회사가 잘못한거지 중국이 미개한건 아니다" 이런 반응?
쿠로다 칸베에
14/12/24 11:30
수정 아이콘
국가브랜드라는 차원에서 이미지가 떨어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창피함을 국가가 감수하고 개인이 받아들여야 할 필요까진 있나 싶어서요
라이트닝
14/12/24 11:31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개인의 자유겠죠
Mephisto
14/12/24 11:48
수정 아이콘
그런 반응 올릴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예전의 대륙의 기상하곤 방향성이 좀 틀리죠.
아마 "에휴 중국... 하긴 뭐 우리나라도 똑같지..."이 정도 반응?
사실 중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반응은 "그런데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수준의 사건이다보니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가지가지 일이 벌어지는구나 수준인거였죠.
Galvatron
14/12/24 11:58
수정 아이콘
그깟 땅콩가지고 회항하는 사건은 외국인들이 보기에 충분히 그런데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수준이죠
14/12/24 11:31
수정 아이콘
승무원 역할하신 여자분 진짜 불쌍해보이는 표정을 하고 계시네요. 그거 보고 웃다가, 아마 당시 승무원은 저거보다 더 비참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씁쓸해졌습니다.
방향성
14/12/24 11:40
수정 아이콘
재벌이라고 까는데, 나름 정리를 잘 하긴 하네요. 근데 일본도 창업자 2세가 일으킨 사건은 상당히 큰게 많죠. 얼마전에 태국에서 대리출산 사건도 그렇고.
Neandertal
14/12/24 11:44
수정 아이콘
덕분에 당사자는 난생 처음 구치소 구경하게 생겼네요...
그분이 구치소 화장실을 잘 사용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걱정되는데요...--;;
14/12/24 11:47
수정 아이콘
유학중인 분들의 증언에서도 이사건을 많이들 물어본다네요.
다빈치
14/12/24 11:54
수정 아이콘
많이 물어봅니다.... 정말 창피해요
일간베스트
14/12/24 11:50
수정 아이콘
나츠히메라니....
llAnotherll
14/12/24 12:02
수정 아이콘
진짜 자기를 왕국의 공주쯤으로 생각하고 막되게 살아온 거 같아요.
아니, 살면서 책한번 안읽었는지. 자기가 진짜 만화,책,드라마에 나오는 전형적인 악녀같다는 걸 자각을 못할까요.
포포탄
14/12/24 12:13
수정 아이콘
소개하신 내용도 내용이지만 뒤에 한국 오너가에 대한 소개와 분석도 들을만하네요. 한국에서는 말할 수 없는 것들을 과감히 말해버리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냉면과열무
14/12/24 12:16
수정 아이콘
저 일본 호텔 라운지?에서 본방 봤습니다. 읽을 책 갖고갔는데 얼굴이 화끈걸더군요.
Galvatron
14/12/24 13:02
수정 아이콘
나츠헤메가 나츠를 싫어하다니, 이거 참 곤란하네요.....라고 깐죽대는게 참... 웃기기도하고....
향냄새
14/12/24 13:37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별거 아닌걸로 도게자 시키고 하지 않았나요? 피지알 유게에서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사람사는데는 비슷하죠 뭐
(나츠히메가 잘했다거나 나무콩리턴이 별거 아닌 사건이라는게 아닙니다)
14/12/24 23:1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고교생들이 별거 아닌 일로 볼링장 점원을 도게자 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해당 고교생들 형사구속되었습니다.
(아마, 유게에서 보셨다면 같은 사건일 듯 합니다)
당연히 일본도 사람사는 데니 진상도 있고 갑질도 있는데, 생각보다 법이 엄격한 나라라서 잘못 걸리면 얄짤 없습니다.
일본도 고객이 왕이라는 의식이 강한 나라인지라 왠만한 진상짓은 통하지만, 선을 넘어서면 경찰 옵니다.
향냄새
14/12/25 22:38
수정 아이콘
조현아도 구속영장 청구됐잖아요.(될지 안될지는 몰라도.) 조현아가 잘못하지 않았다는게 아니라니까요. 어디든 갑질은 있다는거죠.
껀후이
14/12/24 14:23
수정 아이콘
흐...x팔린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좀 과장되게 언론화되고 불거지는건 불편하네요
무언가를 덮으려고 키우고 있다는건 제 억측이겠죠
I 초아 U
14/12/24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마카다미아는 원래 제공되는게 아닌데 조현아씨 때문에 일부러 가져다 준 거라는 기사를 본거 같은데...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크크
수지설현보미초아
14/12/24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장노조가 올린 글 보면 과일가게에서 사과 사겠다길래 귤도 서비스로 줬더니 귤 안 까줬다고 진상피는 거라고...
14/12/24 15:16
수정 아이콘
운항중인 비행기에서 특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는 기장이 이번사건에서 큰소리 칠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수지설현보미초아
14/12/24 19:34
수정 아이콘
그런 권한을 가진 기장을 사주 가족이라는 권위로 찍어 눌렀기에 문제가 되는 거죠.
사주 가족이 비행기를 돌리라 했을때 그걸 거부하는 건 멋있는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부하지 못한 게 잘못된 일은 아니죠.
상사가 부당한 요구를 했을때 맞서지 못하고 그 요구를 들어줬다고 부하직원이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닌 건 아니죠.
14/12/24 15:10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한국에서는 별 일이 다 일어나고 있어서 저런거로는 이제 안부끄럽네요.
에효 ㅜㅠ
낭만토스
14/12/24 16:0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돈이 사실상 신분인 시대인데 돈 많으면 상전이죠
저라면 조선시대로 치면 상민 이하 계급일듯
땅콩 공주님은 사대부 집안이고요 크크

저도 여기선 욕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이었다면
싹싹 빌고 다음부터는 식성부터 사소한 습관까지
파악해서 기분 맞춰줄 것 같네요

에휴
리비레스
14/12/24 19:34
수정 아이콘
왜 쪽팔림은 항상 개개인 국민의 몫이 되어야 하는가...;;
highfive
14/12/24 20: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대륙의 클라스라 비웃으며 중국을 바라보듯 일본이 우리를 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14/12/25 17:08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우리나라가 일본 배껴서 흥한 나라인데
중국애들 한국 기술자 스카웃해가서 원천기술 빼먹고 이런거 욕할거 없습니다. 우리가 한짓 그대로 답습하는거니까요.
14/12/25 14:16
수정 아이콘
원래쪽팔린나라죠.대통령도 우리를 부끄럽다잖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625 [일반] 영국은 왜 연말에도 축구를 하나요 [36] Marionette7590 14/12/26 7590 0
55624 [일반] 대한민국 시민의식 [174] 송파사랑14553 14/12/26 14553 0
55623 [일반] 4월은 너의 거짓말 - 이런 돌직구들을 뿌려대면 버틸 수가 없다. [18] 고스트10039 14/12/26 10039 1
55622 [일반] 100년전 이맘 때 유럽 서부에 있었던 일 [3] swordfish-72만세6454 14/12/25 6454 2
55621 [일반] [미드 추천] 그레이스포인트 (Gracepoint) - 누가 대니를 죽였나? [9] Neandertal10437 14/12/25 10437 0
55620 [일반] 2014년의 만화 - 기대 이하였던 만화 [26] 삭제됨10041 14/12/25 10041 0
55619 [일반] 내맘대로 뽑아본 생활속의 전자음악 ABC [Part 0] [13] Dj KOZE4714 14/12/25 4714 4
55618 [일반] 말랑의 오브디이어 [10] 말랑9616 14/12/25 9616 3
55617 [일반] 집을 정말 사게 되었습니다. [42] 영혼의공원9708 14/12/25 9708 3
55614 [일반] [영어 동영상] 아인 란드, 개인이 중요하지 연대 따위는 필요 없어 [37] OrBef9320 14/12/25 9320 12
55613 [일반]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27] Zelazny13080 14/12/25 13080 3
55612 [일반] [K리그] 어제, 오늘 나온 K리그 소식 [29] ChoA5137 14/12/24 5137 1
55611 [일반] 말해봐요...나한테 왜 그랬어요? (feat. 크리스마스 선물의 악몽) [25] 쉬군7555 14/12/24 7555 3
55610 [일반] 산타클로스를 믿어보자~ [32] 상상력사전5122 14/12/24 5122 12
55609 [일반] <삼국지> 황충이 후장군이 되었을때(혹은 오호대장중 일원이 되었을때) 관우가 화냈던 이유. [22] 靑龍10456 14/12/24 10456 0
55608 [일반] 프로야구 PS 입장권 빼돌리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5] 어리버리8796 14/12/24 8796 0
55607 [일반] 박한별, 세븐과 결별 확인…새 '남친'은 정은우 [26] 효연광팬세우실13177 14/12/24 13177 0
55606 [일반] [분노, 쪽팔림 주의] 일본방송에서 재현한 땅콩리턴 사건 [41] 정지연10159 14/12/24 10159 1
55605 [일반] 고 신해철 n.ex.t의 잘알려지지않은 음악 [11] 캐터필러8458 14/12/24 8458 1
55603 [일반] 늘어나는 다문화 장병, 한국군 변화 시급하다? [22] Dj KOZE7184 14/12/24 7184 0
55602 [일반] [직장] 이직 후 출근 후기 (~3주차) _ 현실의 장그래 [109] 삭제됨17732 14/12/23 17732 2
55601 [일반] 카뮈 카프카 도스토예프스키 [18] yangjyess7362 14/12/23 7362 1
55600 [일반] Apink 첫 단독콘서트가 2분만에 매진됐습니다. [53] 호구미7347 14/12/23 73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