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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4 21:25
연맹은 MLS의 모델을 보고 셀러리캡을 적용하고 하면 구단의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얼씨구나 좋겠구나 싶었지만 결국 자승자박이죠 크크
막상 연봉 까버리니 아시아 최고리그에서(물론 지금도 최고라고 느끼지만) 네덜란드,벨기에 급의 셀링리그가 되버린거죠 공개 전에는 구단들이 어찌어찌 억누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뭐 중국, 중동에서는 리그 탑급 선수들을, 제2리그에서는 유망주, 배태랑들을 대려가버리는 상황 이 되었죠 인천은 시장이 마음을 굳게 먹었기에 이번시즌 강등을 못피하면 옳다꾸나 하면서 해체당할 수도 있는데 감독해임과정을 저따구로 해버리면 어휴...
14/12/24 21:28
인천팬인데 정말 웃기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그 와중에 미들에서 핵심이였던 구본상 선수는 전남으로의 뜬금없는 이적과..(전북이나 수원 갈줄 알았는데) 앞으로의 상황이 더 기대되네요~
14/12/24 21:30
http://mtvdaily.asiae.co.kr/article.php?aid=1419377364822718016
김남일도 박지성이 뛰었던 교토 피플상가로 가고... K리그의 셀링리그화가 가속하 되는군요
14/12/24 21:34
경남FC의 해체를 미룬(그렇게 보입니다.) 이야기는 추가가 되었네요.
그래도 위기 상황이 완전히 극복된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14/12/24 21:57
경남의 사례도 그렇고 K리그 구단들이 전반적으로 운영비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내외로 받고 있지 않나 싶어요. 막다막다 터진 부채 같은?...인천이야 말할 것도 없고...
14/12/24 22:23
저도 연맹이 연봉 공개를 한 게 잘 한건 아니지만 연봉 공개가 선수 이탈의 가장 큰 이유라고 보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롤판에서 일어나는 한국 선수들의 외국 러시와 크게 차이가 없다 봅니다... 롤판에서 세계적으로 최상위급 선수들이 시장 크기 차이로 외국으로 나가는 것처럼 아시아 최상위급 선수들인 K리그 선수들이 시장 크기 차이로 나가는 거라 보입니다...
14/12/24 22:37
수원과 서울. 삼성과 GS라는 모기업을 가진 이런 거대클럽조차 스폰서 비용(모기업 지원금)이 엄청나게 줄었다고 하니 말 다한거죠.
현재는 오로지 전북만 전력보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전북을 크게 밀어주고 있다보니... 중동,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태국등 동남아리그에게도 선수를 빼앗기고 있는 중이라 리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들듯 합니다. 이적료부터 연봉까지 어떤 것도 대적이 안 되니까요.
14/12/24 22:54
연봉공개탓할건 없지 않나요?
지금 K리그에 필요한건 당장의 경쟁력이 아니라 <생존>이죠 경남은 그강을 건널뻔 했고 앞으로 몇년간 시민구단들의 해체가능성이 커질 상황에서 몸집줄이기는 당연한거고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 연봉부분은 조정할 필요가 있죠 연맹쪽 직원이 축구프로그램 나와서 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는데 규모를 줄여야 건전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을때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얼마전 주간서형욱 들어보니 어떤 시민구단의 경우 연간 관중수입이 1억이 안되는 구단도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만약 이번 경남사태에서 홍준표지사가 혈세프레임으로 강하게 나갔다면 감당할 수 있었겠습니까 셀링리그가 되더라도 몸집을 줄이는게 우선이죠 그리고 지금 K리그가 셀링리그가 아닌것도 아닙니다 아시안컵,월드컵 엔트리 보더라도 7~8명만이 K리그에서 뛰고있고 골기퍼 제외하면 5~6명 꼴이죠 당장 중국이랑 일본,중동이 있고 선수들의 꿈의무대 유럽이 있는데 선수를 돈으로 앉혀 놓겠다는 건 옳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 몇명 팔아서 당장의 경쟁력이 떨어지더라도 우선 선수를 키우고 운영을 합리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죠 K리그 팬들은 당장 리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게 안타깝겠습니다만 축구안에서만 통하는 논리만 보지 마시고 한발짝 떨어져서 현실에 대한 판단을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14/12/25 00:20
자본싸움에서 상대가 안되니 앞으로도 계속 셀링리그 신세는 면치 못할듯
그냥 이렇게 된거 네덜란드 벨기에 리그를 롤모델로 리그 운영하는수밖에..; 선수 팔아서 생긴돈으로 유스키우고 팔고 해야겠네요. 팔려나간 선수들 빈자리에 유망주가 기회를 얻을수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지 못하니 흥행에 문제가 된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겠네요. 그리고 아챔에서의 경쟁력 상실도 시간문제겠구요. 사실 그동안 아챔에서의 케이리그 성적도 케이리그의 체급에 비하면 거의 기적적인 수준의 행보였죠.
14/12/25 03:08
셀링클럽이 되는게 왜 문제입니까..
선수는 잘하는데 인기는 없고 그런 상황에서 적자 보전하면서 구단이 굴러가야합니까? 형평에 맞게 규모를 줄이면서 수익을 창출할 방안을 마련해야지 그게 프로스포츠가 실로 프로스포츠일 수 있는 길 입니다.
14/12/25 03:41
셀링리그가 되면서 리그 폼이 완전히 죽어버린 벨기에와 네덜란드 꼴 날까 무섭네요.
팬 아닌 분들이야 현실을 직시하라 너흰 그것 밖에 안돼 라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데, 여기 있는 몇몇 분들의 글은 마치 K리그가 망하길 바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가슴이 아픕니다. 절 공격하는 느낌이에요 진짜.
14/12/25 11:47
글쎄요 좀 다르지 않나요...
네덜란드 리그는 원래부터 유망주 중개무역하는 셀링리그였는데 이젠 그게 안되서 몰락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사실 몰락이라고 볼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게 적어도 박지성선수 있을떄 psv경기보면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도 팬들이 무지하게 많아보이더라구요... 꼭 해당리그가 다른리그랑 비교해서 수준이 높아야 성공한 리그인가 의심스럽습니다. 국대 경쟁력 이야기해도 정작 네덜란드 국대는 잘 나가고... 중요한건 팬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충성심을 가지게 해서 구단이 생존하는 것 아닐까요
14/12/25 07:34
수원은 내년 운영비가 20프로 정도 감소되어서 고액연봉자를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K리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기업 홍보의 효과로만 포장하고 적자운영인 프로스포츠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이게 비단 프로축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FA선수의 연봉 거품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프로배구등도 언제 닥쳐올 지 모른다는 점에서 끙끙 앓는거죠. 사실 한국의 모든 프로스포츠가 기형적인 형태라 자생력이 없지 않습니까 ㅜㅠ
14/12/25 10:44
당장 LOL만 봐도 보이죠. 태생적인 한계입니다. 시장규모가 큰곳은 돈이 모이고. 그곳이 상위리그가 되는게 당연합니다.
그걸 다른사람들 탓 하면 안되죠. 연봉공개때문에 유출되는게 아니라 시장이 작아서 그런거고, 시장이 작은이유는 인구가 적기때문입니다. 탓을 할거면 인구가 5천만밖에 안되는걸 탓해야됨. 연봉공개가 만악의 근원인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좀 답답하네요. LOL은 연봉공개해서 다 빠져나가던가요. 오히려 연봉공개는 리그가 단체로 망하는거 브레이크 거는 정책이라 봐야죠. 그 제도도 없었으면 너나할거없이 인건비에 돈 쏟아부었을테고, 올해터질 문제 작년에 터졌을지도 모릅니다. 프로구단이라면서 돈없어서 선수들 구단직원 월급도 못주는게 지금 K리그의 상황이에요. 그런 브레이크는 필요하죠.
14/12/25 12:02
다만 k리그가 셀링리그가 될 경우 문제가...
기존에는 기업구단이 돈을 쓴다->시민구단이 그걸로 살아남는다였는데 이 구조가 막합니다. 결국 시민구단은 1부리그에 남아있을 수가 없을거 같아요. 사실 그리고 그게 옳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부에서 1부에 올라가도 생존할수 있는 능력 기르고 다시 올라와야죠. (실제로 외국에는 그런 사례가 있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자청해서 리그 강등) 뭐 쓰고보니 시민구단에서 외국에 팔면되는군요--;;
14/12/25 12:34
연봉공개가 만악의 근원이 아닐지라도,
연봉공개를 이유(대외이미지가 나빠진다는 등)로 들면서 투자를 줄인다는 기사는 있습니다... http://footballist.co.kr/bbs/board.php?bo_table=press&wr_id=6622 [한준]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260&article_id=0000000823 [서형욱] 둘다 2013년 기사지만, 지금에 놓아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 기사들입니다... K리그 팬들이 괜히 엉뚱한데 화풀이 하고 있는건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주시면 합니다. 환경 최악이라는건 다 알아요. 그런데 연봉공개라는 굳이 안 해도 되는걸 해서 더 상황을 악화시킨다면, 그거라도 까아죠... 상황 나쁜 시민구단들이 더 자생력을 갖추는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리그내에 자본력을 갖춘 팀들이 필요하죠. 현재 K리그 안에는 전북현대 딱 한팀이 있습니다...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 중동이나 중국구단들이 흑자라서 비싼 선수들 마구 사는건 절대 아닐겁니다. 전 정말 삼성이 아쉬워요. 이해가 안 갈 정도랄까... 롤판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첼시 후원 접는 것도 그렇고 이젠 국내마케팅에만 신경쓰고 해외마케팅은 별 신경안쓰겠다는 모습마저 보인달까요. 아니 수원삼성의 위상을 생각하면 국내마케팅도 신경안쓴다는 걸수도. 수원삼성 몇년만에 아챔 나갑니다. 아챔은 충분히 마케팅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지원은 줄인답니다... 선수는 또 나가고요. GS그룹 상황이 안 좋은 것도 너무 안타깝고요. 하필 서울연고지 팀이 이러니요.
14/12/25 12:51
그래서 저는 우선 삼성같은 대기업들이 더 나서야된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현실은 제일기획으로 넘겨버렸죠. 투자는 줄인다고 하고요. 투자할 명분, 실리 모두 중국,중동보다는 많아요. 수원삼성같은 팀은.
14/12/25 13:02
제가 말한건 부자들의 취미생활이라는 거죠....
돈 한푼 안되도 상관없으나 부자들끼리 경쟁해서 얻는건 즐거움과 명예죠. 온푸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마케팅 측면 아닐까요. 사실 삼성은 삼성그룹이 부자이고 그걸 가문이 소유한 구조라 그런거지 가문자체가 부자는 아니라는 기묘한 구조라... 만약에 정말 이씨가문이 중동부자식의 부자고 취미로 구단운영하려면 그냥 epl에 구단을 사서 놀겠죠(..) 이왕이면 같이 놀 친구들이 있거나, 최고의 리그에서 우승시켜야 재밌으니. 중국에서 lol붐이나 축구붐이 있는것도 그런식의 '부자들의 놀이'로 기능해서 아닌가요. 마케팅측면에서 접근한다면,그건 해당 기업이 손익득실을 따져서 해야되는 것이라...전문가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14/12/25 13:27
단순히 연봉공개 때문에 그랬다기보다 기업구단들의 지원축소는 결국 기업들이 슬슬 계산기를 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전북은 팀 색깔도 있고 성적도 한창 성장 중이니 기업 입장에서도 지원 유인이 생기는거지만 나머지 팀들은 잘해봐야 본전, 못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생길 수 밖에요. 아챔으로 마케팅 벌이는거야 그동안 아챔에 못 나간것도 아니니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판단했다 볼 수 밖에요. 중동과 중국의 예를 들지만 사실 중동이야 흑자 이런거랑 거리가 먼 운영이고, 중국의 경우는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간 경향이 있는지라 우리나라가 참고할 사례는 못되고요. 그래서 주목하는게 J리그나 MLS지만 축구팬들이 여기에는 별로 호응하는 모양새가 아니고...기업구단이 이러니 시도민구단은 말할것도...
14/12/25 15:06
삼성그룹에서 삼성 블루윙즈나 삼성 갤럭시 운영비만 줄이는게 아닙니다. 삼성스포츠단 전체 운영비를 줄이고 있어요.
삼성 블루팡스와 이병철이 "나눠서 운영해라"라고 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경영효율을 이유로 제일기획으로 들어갈것이라는 기사만 봐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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