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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25 03:21:11
Name Zelazny
Subject [일반]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일천한 경험이나마 나눠보고자 글을 씁니다.



1. 기계에 되도록 돈과 시간을 쓰지 마라.
전자담배는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은 전자기구 입니다. 다양한 모델과 그에 따른 미묘한 기능상의 차이, 다양한 디자인, 심지어 커스텀 디자인을 위한 부품들의 거래도 활발합니다. 고로 본래의 역할을 벗어나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전자담배를 쓰기 위해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오직 연초 대용품으로만 쓰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전자담배는 원칙적으로 중고나라에서 취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고가품을 쓰다가 나중에 완전히 끊었을 때- 그냥 누구 선물할거 아니면 처분하기 곤란할 수 있습니다. (카페 등에서 조용히 거래를 하긴 하는 모양입니다만 카페까지 가입해서 활동하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2. 액상 제작을 하지 마라.
일반적으로 전자담배용 액상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일반담배 보다는 현저히 낮지만 만만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예 액상을 직접 만들면 그 비용이 몇 분의 1로 줄어 듭니다. 액상 만들기는 좀 번거롭긴 하지만 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액상을 만드려면 대량으로 제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헤비스모커이거나 여럿이 나눠서 쓸게 아니라면 몇 달씩, 1년씩 남은 재료를 보관하게 됩니다.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거나 변질될 우려도 있습니다.
저는 전자담배로 넘어가기 직전에는 3~4일에 한 갑씩 피웠습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계속 줄여나간 결과인데, 이걸 액상으로 대체하면 굳이 제조하지 않아도 그렇게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 수준 입니다. 액상 제조는 하루 1갑 이상 피우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차이가 보이는데, 이 패턴을 유지하겠다는건 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액상 제조를 하면 워낙 비용이 낮고, 또 어차피 소모해야 할 액상이 쌓여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전담을 피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담배가 늘 수 있습니다.


3.  기계는 온라인에서, 액상은 오프라인에서 사라.
요새 온라인/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전자담배 매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계의 경우 인터넷으로 사는게 훨씬 쌉니다. 가장 대중적인 울티1453의 경우 2만원 정도면 세트 구입이 가능한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소 7만원 이상 들여야 합니다. 단, 온라인에서는 A/S가 곤란하긴 하지만 워낙 기구적으로 간단한데다 비용 차이가 크고 또 배터리 등이 원래 다 소모품인지라 차라리 고장나면 새로 사는게 더 낫습니다.
(가장 빈번한 고장이 카토마이저 중심축이 어긋나는건데, 핀셋으로 간단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핀셋을 따로 구입해두는걸 추천합니다.)

반면에 액상의 경우 가격차이가 별로 안납니다. 피우는 양이 적다면 20~30ml짜리 한통 사서 한참을 쓰기 때문에 가격 차이 조금 나는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프 매장에서는 무료로 이것저것 다 시연을 해보고 살 수가 있습니다. 이게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액상 1통은 담배 10~15갑 정도라고들 하는데, 이게 향이 자기랑 안맞으면 꽤나 처치 곤란해 집니다. (같은 시가향이라도 제품마다 매장마다 다 다릅니다.) 일반 담배라면 1갑 사서 피워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음엔 다른거 사면 그만이지만 전담 액상은 그게 안된다는 얘깁니다. 몇 천원 싸게 사겠다고 온라인으로 주문한 액상이 내 취향에 안맞다면 난감하죠.


4. 오프 매장을 되도록 여러 군데 돌아봐라.
얼핏 보면 매장별로 액상 가격이 다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어딜가나 니코틴은 1통에 1만 5천원 입니다.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매장은 1ml -380mg 니코틴을, 어떤 매장은 2ml-420mg 니코틴을 판매합니다. (희석된 양이 아니라 실제 니코틴 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똑같이 1통에 2만5만원에 파는 매장이라도 어떤 매장은 니코틴 빼고 사면 1만원을 빼주고 어떤 매장은 1만 5천원을 빼줍니다. 심지어 온라인 보다 액상을 더 싸게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1통에 1만원 정도)

일반적으로 니코틴을 따로 사서 직접 넣는게 더 경제적 입니다. 니코틴 1통을 액상 2통에 나눠서 넣으면 ml당 9~10mg 정도가 되는데 무난한 농도 입니다. 이러면 니코틴 뺀 액상에 7천5백원의 추가 비용만이 듭니다.

매장에 가면 무조건 충분히 시연을 해봅니다. 전담 사용에 익숙해지고 자기 취향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안사고 시연만 한다고 눈치주는 매장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기구를 살 예정이라고 하면서 사용법이나 관리법 등도 물어 봅니다. 실물을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굳이 매장이 가깝거나 익숙한 동선에 있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액상 1통 사면 아주 오래 쓸 수 있으니 담배 가게처럼 자주 갈 일이 없습니다. 액상 가격이 저렴하거나 내 취향에 딱 맞는 액상이 있는 매장을 하나 찾으면 거기 계속 가면 됩니다. 그때까지 충분히 여러 매장을 둘러봐두는게 좋습니다.

오프 매장 주인들은 그렇게 전문가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여럿의 설명을 들으면서 취합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 중에 유용한게 많더라구요. 검색해보는걸 추천합니다.


5. 리빌드 코일을 사라.
전자 담배는 액상 외에 코일이 소모품 입니다. 열이 가해지는 이 부분은 쓰다보면 액상이 들러붙어 타서 교체해야 하는데, 개당 2천5백원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이 부품을 통째로 교환하지 말고 코일+심지 부분만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 심지와 코일을 따로 사서 직접 제조할 수도 있지만 (이러면 비용이 거의 0에 수렴합니다.) 꽤나 번거로운데다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심지에다 코일을 감아 적당히 자른 부품을 파는데, 개당 300원꼴 입니다. 자주 안 피우면 기껏해야 2주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되니까 크게 부담되지 않는 비용입니다.
교체하는 과정은 좀 번거롭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며 유튜브 동영상으로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6. 목걸이 케이스를 사지 마라.
전자담배는 제법 크기가 커서 주머니에 넣거나 들고다니기 애매합니다. 목걸이 케이스가 꽤 편리하죠. 하지만 늘 손에 닿는데 있다보면 그만큼 부담없이 자주 피우게 됩니다. 더구나 전자담배는 냄새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눈치가 덜보이는지라 만만하게 피우기 쉽습니다. 이러면 금연과는 멀어지게 되죠. 그냥 파우치나 하나 사서 따로 넣어 다니는게 좋습니다. 늘 입에 달고 다니면 안됩니다. 하루에 몇 번 피울건지, 한 번에 몇 모금을 피울건지 딱 정해두고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 전자담배 덕분에 오히려 흡연양이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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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14/12/25 04:2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도 조금 보태보자면,
1. 기계에 되도록 돈과 시간을 쓰지 마라.
=> 완전 공감. 최신 메이커 3종류 써봤는데, 디자인 차이가 클 뿐이지 실질적으로 피는 맛엔 차이가 없었습니다.

2. 액상 제작을 하지 마라.
=> 공감합니다. 담배를 끊을 생각이 아니고, 전자 담배를 금연용이 아닌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르겠는데... 끊을 생각이라면 액상 제작은 무리수입니다. 재료좀 구입해서 만드려다보면 액상이 최소 1년치가 쌓여버리니... 특히 저 같이 액상 한 병으로 2달은 넉넉히 쓰는 경우라면 마치 악성 재고 수준의 압박으로 느껴질 수도...

3, 4 항목은 딱히 보탤 말이 없네요.
굳이 덧붙이자면, 매장 직원이 이거 괜찮다! 라고 추천해주는 것보다는 본인 입맛에 맛는 액상을 직접 펴보고 고르는게 낫다는 점. 제가 첫 액상으로 매장 직원이 추천해준 제품(담배향 액상)을 샀다가 2주도 못가서 포기하고(맛 없어서;) 달달한 과일향 액상으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그 첫 액상은 아직도 3/4 이상이 남아있네요. 버리기도 어정쩡하고 정말 애물단지... ㅠㅠ

5. 리빌드 코일을 사라.
음... 이건 부지런한 분들, 혹은 헤비 스모커 분들에게나 해당될 이야기 같아요. 전 도저히 귀찮아서 저렇게까진 못하겠더군요. 물론 코일이 2,500원이라는 무시못할 가격이긴 해도 그렇게까지 금새 소모되는 종류도 아니라서요. 개인 관리 여하에 따라 나름 오래 사용도 가능한 편이라고 봅니다.
물론 연타를 자주 즐기는 잘못된 습관을 가졌거나 헤비스모커들의 경우라면 -_-; 그 소모도가 극심하게 빨라지는게 사실입니다만...
저 같은 소프트 스모커에겐 간간히 코일 세척 관리만 해줘도(세척 후 말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예비품이랑 교체해 쓰는 식으로 하면 중간 텀도 안 비고...) 꽤 오래 쓸 수 있거든요.
14/12/25 08:10
수정 아이콘
그 피는 맛의 차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긴한데, 아무래도 나한테 딱맞는 디자인이라면 또 애착을 갖고 오래 자주 쓰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인지라...그리고 전압을 바꿔서 연무량 등을 조절하거나 피운 횟수가 기록되는 기능 등은 꽤 혹할만하더라구요. 물론 여전히 그런데 돈 쓰는건 말리고 싶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용량 작은 배터리가 그렇게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이즈가 훨씬 줄어들어서.

저도 담배향 액상 별로더라구요. 매장에서 잠깐 피울 때는 괜찮았고 또 처음에는 과일향에 거부감도 있었는데 피우다보니 아예 그냥 달달한 쪽으로 가는게 낫다 싶었습니다.

리빌드 코일은 저 같은 경우 비용 자체 보다는- 한 1분만 수고를 들이면 2천원을 날리지 않아도 되는데...라는 기분이 큽니다. 그리고 심지에 직접 코일 감아서 만드는건 진짜 번거롭지만 만들어 놓은거 갈아끼우기만 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칸나바롱
14/12/25 04:34
수정 아이콘
이왕 끊는거 귀찮은걸 최대한 많이 하는 쪽으로..
나이트메어
14/12/25 04: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자담배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조금 더 써보겠습니다.
1. 담배 대신 사용 시, 금단현상은 없는가?
-> 액상에 니코틴을 추가해서 피우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당연히 금단현상은 느낄 수가 없다.
2. 피는 맛은 담배와 비교하면 어떤가?
-> 전자담배는 일단 액상 종류가 엄청나게 많다보니 베스킨라빈스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골라피는 재미가 있습죠. @_@; 일단 맛 자체에 있어서는 전담 쪽이 압승입니다. 펴봐야 입안만 텁텁해지는 담배에 비해 전담 쪽은 (액상 선택에 따라) 고소함~달달함까지 다양한 맛이 피는 즐거움을 주니까요.
허나! 목넘김 같은 부분은 담배 쪽이 낫게 느껴집니다. 뭐, 전담 쪽도 맨솔이 첨가된 경우는 목넘김이 한결 나아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담배가 주는 느낌이랑은 차이가 있어요. (참고로 목넘김을 위한 타격제라는 것도 있다던데, 이건 제가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3. 전담 사용 중 담배 생각은 나지 않는가?
-> 앞서 말했듯, 금단현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간간히 담배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단점 뿐인 담배인데도, 오래동안 함께 해왔던 익숙함 때문인지 가끔은 '간만에 담배나 한 대 펴 볼까?' 싶을 때가 생기긴 합니다. 뭐, 그럴 때에는 그냥 전담 두어버 빨아주고 머리속에서 훌훌 날리는게 보통이긴 해도, 술자리에서 바로 옆에 친구의 담배가 놓여져 있으면 유혹에 넘어가기도... -_-;; (전담 시작후 3달째인데, 그간 이래서 담배 5까치는 핀듯;)
14/12/25 08:19
수정 아이콘
저는 액상1통을 1달 반 정도 쓰는데, 이 정도면 고르는 재미는 크게 없다고 봅니다. 한 5ml씩 여러 종류 갖춰두고 피우고 싶은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아예 매장에서 카토1회분씩 팔아도 괜찮을텐데.;;

일반담배 생각이 별로 안나긴하는데, 피는 맛은 확실히 일반 담배가 나은 것 같아요. 전담 특유의 달달한 맛(이건 담배향이건 뭐건 다 기본적으로 있죠.)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이게 아예 없는 향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14/12/25 08:54
수정 아이콘
글 감사합니다

그냥 매장가서 3만5천원짜리 기계랑 2만5천원짜리 액상한병 사서 한달쯤 피우고 있는데 괜찮더라고요

근데 30미리가 30갑이라는데 도저히 그렇게는 안보이는듯.... 원래 일주일에 두갑? 이정도로 적게피우는편이었는데 액상이 점점 바닥을 보이네요. 약간 더피우게 되는것도 있는거같고요

액상은 맥시멈리퀴드?? 워싱턴듀크?? 샀는데 달달하니 좋더라고요. 다음엔 이거하나랑 더 단거 사려고 계획중입니다

근데 1월부터 액상가격도 오르나요?? 궁금하네요
네오크로우
14/12/25 09:39
수정 아이콘
액상가격은 아마 변하지 않을 텐데, 니코틴에 붙는 세금이 오르니 무니코틴 액상은 그대로라도 혼합된 액상은 오를 것입니다.
14/12/25 09:45
수정 아이콘
제가 최근에 매장 주인한테 물어봤을 때 '오르긴 오르지만 1월부터 오르진 않고 시기가 아직 확정이 안됐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네오크로우
14/12/25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얼추 한 달 정도 되어 가네요. 일단 전담 시작 이후로 연초는 단 한 모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냄새 없고 재 안 날리고, 기기 청소하고 그런 게 아주 아주 약간 번거롭기는 해도 현재는 200% 대만족입니다. 니코틴도 평상시는 아주 소량 첨가된 멘솔 액상을 쓰고, 술 마시는 자리 가면 한 10mg 안팎 섞은 액상으로
실제 연초 흡연 욕구를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현재로써는 제일 힘든 건 주위 시선 정도겠네요. 아직 주위에 전담 이용자가 없다보니, 술자리 같은 데서 담배 피울 때 전담 꺼내면 자꾸 친구들이 아편쟁이 같다고 놀립니다. ㅠ.ㅠ;

저도 전담초보지만 혹시나 새로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조언은 굳이 연초향 가미된 액상으로 담배 생각 지우려고 하지 마시고
과일향이나 커피향, 혹은 누룽지 향등 맛난 향들이 훨씬 좋습니다. 댓글에서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 하고 입이 즐겁습니다.
유리한
14/12/25 12:24
수정 아이콘
개인 취향이지만, 주변에 전담하시는 분들을 봤을때, 담배맛을 피우시는 분들은 연초로 돌아갈 확률이 높더군요..
그래서 저는 캔디바 맛을 피웁니다.

각설하고, 조금 부연설명 하자면
한가지 액상만 계속 피우다보면 가습기 현상이란게 나타납니다.
전자담배의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현상인데요, 보통 이 시기에 연초로 돌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때는 액상을 바꿔보세요. 그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14/12/25 14:06
수정 아이콘
대부분 담배는 중독이 아니라 의존하게 되는거라고 하더군요
진짜로 끊으시려면 그냥 끊으시는게 낫다고 합니다
14/12/25 14:48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전자담배 구매 하였습니다.... 나 끊을수 있는거겠죠??
damianhwang
14/12/25 15:2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전자담배를 담배 대신 피우는 걸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니코틴패치나 니코틴검같은 것과 비교해서 담배피우는 것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니코틴 대체요법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생긴것도 담배랑 비슷한 제품을 골라서 그냥 담배 안사고 얘로 피고 있습니다.
http://www.greensmoke.com/
이 제품도 사람들이 수입을 많이 안할땐 카트리지 5개들이 1팩에 니코틴 1.2mL로 계산해서 세금물리더니만.
수입이 많아지니까 카트리지 1개당 니코틴 1mL로 계산해서..
개인수입허용량 20mL를 가뿐하게 넘겨 관부가세에 담배소비세까지 팍팍 물게 해주시더군요..
과연 (세금)창조경제!!!
새벽이
14/12/25 16:3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나요? 니코틴 패치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게 나은가요? 경험있으신 분들 답변 바랍니다
나이트메어
14/12/25 16:56
수정 아이콘
니코틴 패치나 전자담배나 어차피 니코틴이 포함된 제품이라, 금단현상 걱정할 일은 크게 없죠.
14/12/25 19:28
수정 아이콘
흡연할 때 느껴지는 쾌감에서 니코틴 등의 화학물질 외에 빨고 연기를 내뿜는 행위 자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큽니다. 그런 면에서 니코틴 패치는 보다 과격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말해 패치 쪽이 보다 빠르지만 그만큼 실패확률도 높은 방법입니다.
김첼시
14/12/25 19:31
수정 아이콘
이 글보고 꽃혀서 전자담배사러 나갔다왓는데 매장 2개 가본곳 전부 기계값 13~15만원 부르고 액상 니코틴까지 하면 20만원돈이라 그냥 담배한갑사서 들어왔네요...인터넷으로 알아봐야겠네요.
14/12/25 19:43
수정 아이콘
2개 세트 상품만 파는 매장들이 있더라구요. 1개 가격도 훨씬 비싼데. 네이버에서 울티1453으로 검색해 보세요.
유리한
14/12/25 23:09
수정 아이콘
http://m.cigarfactory.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05&cate_no=1&display_group=2
스타터킷은 5만원 안쪽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14/12/26 08:28
수정 아이콘
그 제품은 너무 비싸게 파는 것 같은데요. 카토+배터리 2만원 미만에 파는데 많습니다. 충전기야 어차피 핸드폰 충전기 쓰면 그만이고.
유리한
14/12/26 11:43
수정 아이콘
가격이 더 떨어졌군요.. 저는 산지 오래되서..
14/12/25 21:45
수정 아이콘
하루에반갑 좀 더피우는 사람이였는데
전담 2주정도 피고 금연 한달째입니다
저같은경우는 액상 니코틴을 약하게 하고 피웠는데 그게 금연에 도움이 된거같아요
물론 이제 한달째라 좀 두고봐야하지만 전담이 금연을 도와줄수도 있긴한것같아요
네오크로우
14/12/26 08:57
수정 아이콘
분명한 것은 어디까지나 금연은 자신의 의지입니다. 전담은 담배의 대체품이니 금연목적을 가지셨으면 전담 역시 독하게 마음 먹고 끊으셔야 합니다. ^^;;
14/12/26 09:04
수정 아이콘
제가 흡연자가 아니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최근 주변에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롭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전자담배를 불법으로 규정했다고도 하는데 위 내용이 다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유리한
14/12/26 11:47
수정 아이콘
http://m.blog.naver.com/charbell/220194619878
담배가 덜 팔려 세수가 떨어질까 걱정하는 정부에서 연중 행사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왜곡보도를 한다는 입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을 정도죠.
담배보다 더 유해할리가..
14/12/26 11:49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그렇게 말한 분한테 상식적으로 발암물질 덩어리랑 니코틴이랑 비교가 되냐라고 했는데.. 역시나인가보네요.
물맛이좋아요
14/12/26 16:02
수정 아이콘
금연 목적이 아니라 전자 담배를 피기위한 목적으로 전담을 피고 있습니다.

액상을 제조해서 사용하고 초헤비스모커 입니다.

전담이 담배보다 몸에 좋지 않다는 소리는 대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린, 수클로스 이런 재료들 + 니코틴인데

니코틴을 제외하고는 다른 재료들은 맛이 없어서 그렇지 벌컥벌컥 들이켜도 되는 물질들이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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