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25 07:58
공화당 지지하는 다수나 티파티는 Objectivism 이 추구하는 이성과는 반대에 서있습니다.
자기네들 정권잡으려고 실체없는 작은정부에나 집착할뿐. 지금의 미국 정치 시스템으로는 뭐하나 제대로 하기가 힘들죠. 랜드를 추종했던 그린스펀의 사상때문에 세계경제가 2008년에 어떻게 됬는지도 생각해볼일이구요. 퍼거슨이나 최근 여러 사건을 볼때 짧은 미래에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질일은 없다고 봅니다. 직접 체험하고 싶으시면 클리블랜드나 디트로이트 이런데 가보시면 됩니다.
14/12/25 08:25
대한민국은 어떤 형태로든 집단주의(좋은 말로 공동체주의)의 정신이 매우 강력한 나라여서
아인 란드같은 극단적인 실존주의자(물론 그녀는 다른 이름을 붙이기는 했지만)는 환영받지 못할 것 같긴 하네요. 아인 란드의 작품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정치적으로 충분히 이용당할 만한 내용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성을 얄팍하게 이용하고 마음대로 해석하는 무리들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지요. 또한 민주주의가 또 다른 형태의 전체주의라는 것에 동의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보다 더한 역설로, 우리가 구가하는 자유의 진정한 가치는 그 가치를 눈물겹게 부르짖을 때만 쾌락인가 싶기도 합니다. 지성이 모든 가치의 기준이기는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이데올로기가 자신의 드러나지 않은 유전자에게 복종하고 고차원적인 충동은 더 세밀히 탐구할수록 생물학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바로 사회생물학이지요. 당장 [통섭]으로 몇년전 한국에서도 붐을 일으킨 에드워드 윌슨은 그의 책 [인간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에서 그런 견해를 아주아주 완곡히 드러내기도 했구요. (사실 'On Human Nature'를 검색해보면 철학서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책이 검색되지요. 우리는 언제쯤 이 제목의 책을 안쓰게 될까요?) 그에 따르면 로버트 하일 브로너, 로버트 니스빗 등의 비관적인 사회 분석가가 서구문명에 대해 아주 섬뜩한 예언을 했다고 하네요. 예언의 자세한 내용은 책에 실려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군터 스텐트의 [황금기의 도래]라는 책에서 다음의 구절을 인용합니다. [그러나 의지의 강도 분포는 극적으로 변할 것이다. 그 분포도의 한쪽 끝에는 대중의 생활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기술을 온전히 보존하는 일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자리할 것이다. 그리고 중앙에는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아직은 의미가 있는, 대체로 실업 상태에 있는 유형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감각적 쾌락을 추구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쪽 끝에는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 자리할 것이다. 그들에게 현실과 상상의 경계는 육체적 생존이 가능한 정도만 남기고 대체로 붕괴할 것이다.] 저는 에드워드 윌슨을 매우 존경합니다. 과학자로서의 성실함, 그리고 어떻게 보면 자신의 과격한 사상을 인문학적인 완곡한 어조로 담담하게 풀어내는 태도까지도요. 사실 이 책은 제게 아주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제가 구조적이라기보다 실존적인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이성은 검열자이기도 하면서 동기부여자이기도 하지요. 어느 쪽이 축소되고 승화되어야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군요.
14/12/25 10:33
윌슨의 책은 통섭 하나만 읽었는데, 뭐랄까... 깊은 고민을 하면서도 '아 이거 모르겠어 나 포기!' 도 아니고 '이게 최종적인 답입니다. 이견은 받지 않습니다' 도 아닌, 그야말로 성실이 뚝뚝 묻어나는 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윌슨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제가 직접 글을 쓸 깜냥은 되지 않고, 검은책님께서 글 한 번 써주시길 희망합니다.
아 그리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 받으려고 글 쓰나봅니다.
14/12/25 09:18
아인.란드를 개까기 위해 바이오 쇼크 1에서 내세운 캐릭터가 프랭크 폰테인이죠.
그리고 그가 썼던 가명이 크크크 그리고 개인주의 실험의 끝은 19세기초 였는데 결국 인간 본성이 거부했죠. 그걸 채운게 사회주의랑 국가주의였다는게 함정.
14/12/25 10:09
초반 소개부분을 읽으면서 "이거 왜 이렇게 거부감이 들지..." 했는데, 티파티까지 오니 그렇게 느낀 이유를 알겠네요;;;
저는 아인 란드의 이야기보다 도입부에 나온 만화에 더 관심이 가네요. 지적하신대로 양당체제에서는 정치적 이념의 모순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의 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애국자법 같은 자유를 침해하는 법안을 만들고, 동성애 인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시장 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으니까요. 현대 정치에서 정치적 이념은 다소 무의미 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치적으로 싸우는 사람들은 '누구의 이념이 더 옳은가, 더 정의로운가, 더 효율적인가.'를 가지고 싸우지만,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마 신 조차도 모른다고 봅니다. 애당초 답을 정할 수 없는 문제를 답을 정하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아인 란드 같은 사람들은 그들의 싸움에서 정당성을 얻기 위해 '소모되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철학 무용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아가 이런 형국에서도 어용철학은 발붙이지 못한다는 점에서 학문의 고고한 위엄이 느껴지기도....) 정치는 옳다, 그르다의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집단간, 계층간 권력싸움에 지나지 않습니다. 왕 vs 호족, 귀족 vs 부르주아, 부르주아 vs 프롤레타리아. 이런 계층간 싸움이 지금은 공화당 vs 민주당, 새누리당 vs 새정연 싸움이 된 것에 지나지 않죠. 집단을 혐오한 아인 란드가, 이런 집단간의 알력싸움에 소모되고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저의 이런 생각도 상당히 이상주의적이라는 겁니다. 이 아이디어는 '개인은 각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해야 한다.'라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정치 세력이 주장하는 바의 모순(시장자유와 애국자법, 개인자유와 시장규제)을 뛰어넘는 현실 정치가 개판이 되는 진정한 모순이 바로 이 점이라고 봅니다. 도입부의 만화에서 꼬집고 있는 점이구요. 차라리 각자의 이익을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것이 정치라면 보다 다수의 이익을 챙기고, 더 정답에 가까운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죠. 하지만 정치적 이념이라는 함정카드가 제대로 먹혀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치인들은 옳은 정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표를 선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14/12/25 10:39
예 저도 말씀에 거의 99% 동의합니다. 아인 란드가 그의 사후에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부터 이념 싸움에 희극적 요소가 있다는 것 까지요. 참.... 사회적으로 무엇이 옳은 지는 일찌감치 포기고, 개인적으로 뭘 하면서 살아야 하는 지도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14/12/25 11:07
저는 그냥 자기 할일 열심히 하면서 살면 된다고 봅니다.
극단적 이기주의로 보일 수도 있는데, 사회가 어찌되건, 나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부터 일단 챙겨야 된다고 생각해서;;; 뭐 저도 제 주변의 안전이 궤도에 오르면 (그러니깐 일단 돈을 벌면;;;) 어떤 다른 액션을 취할지도 모르지만요.
14/12/25 10:32
Libertarianism의 한국 번역어는 '자유지상주의'이고 이 가치를 따르는 사람들인 Libertarian을 '자유의지론자'로 번역하지 않던가요?
Libertarianism을 '자유의지주의'로 번역하는 건 처음보네요.
14/12/25 10:37
자유의지주의자라는 말이 익숙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 바쇽1의 그거였군요. 우리가 받아들이는 바쇽1의 메세지하고 미국인들이 받아들이는 메세지는 강도 차이가 어마어마했겠네요.
14/12/25 11:15
우리야 자유주의자도 빨갱이 취급 받는 나라인지라 자유지상주의는 노직을 곡해하는 몇명 밖에 아예 이해가 없죠.(재벌 옹호용)
하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주 맹렬하게 까인게 자유지상주의인지라... 롤스 vs 공동체 주의인데 롤스의 공동체 수준의 공동체 인식이 없는 자유지상주의는 정말 극단주의적 이념이라 좋아하는 사람을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솔직히 티파티는 자유지상주의는 아니죠.
14/12/25 11:43
좋은 번역은 좋은 모국어 실력에서 나온단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매끄럽고 정성들인 번역과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거기에 게임에 대한 코멘트들이 달리는걸 보니 피지알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바이오쇼크는 해보지 않았지만;
14/12/25 11:48
제가 왜 이 사람을 아나 했더니만 마이클 셔머의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에 나왔던 인물이군요. 그 책에서 한 챕터, 40쪽 분량으로 관련 이야기가 있으니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이 양반이 추종자들과 했던 것을 보면 꽤 가관이더군요. 철학을 넘어 숭배의 대상으로 종교처럼 되어 버렸다가 파국을 맞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꽤 영향력이 남은 듯하더군요.
책 아틀라스는 그 분량이 한국어판으로 2500 쪽 정도라 읽어 볼 엄두가 안나네요. 왜 이안 랜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사람 중에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 없다는 것인지 확실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손만 대볼 책목록이나 손도 못 대볼 책목록에 추가나 해야겠습니다.
14/12/25 12:06
셔머의 책에서는 그야말로 컬트 리더로 나오는데, 사실 그 정도로 악의 축은 아닙니다. 셔머야 뭐 모든 종류의 비합리적인 행동을 까는 사람이니 란드가 늘그막에 보였던 노추(!)가 그야말로 좋은 이야기감이긴 했겠습니다만.....
근데 제가 셔머의 빅 팬인 건 함정...!!
14/12/25 12:44
흥미로운 것은, 집단주의를 배격한 자유주의자 치고 밀의 영향을 거의 안받았다는 느낌을 받는점과,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속에서 자유로운 발전이 이뤄지는 세상이라는 이상을 가진것이 엥겔스,맑스와 같다는 점이겠네요. 실제로 맑스는 자유주의자들과 대화하길 즐기기도 했고..
어쨌거나, 자유주의의 실패는 공산주의와 닮았죠. 개인의 이기심과 시장의 실패도 있지만 동시에 인간이 합리적이지도 않고 선악과 별 상관없이 이기심이 존재한다는점..
14/12/25 17:06
어떻게 보면 '모두가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순진한 이상같은 것을 꿈꾸던 시대가 20 세기 중반을 끝으로 막을 내린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저 시대를 보면서 멍청하다고 해야할 지 순수했다고 부러워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14/12/25 18:24
흐.. 그런데 사실 연대에 대한 믿음, 그런 자유와 행복에 대한 이상이 없어진건 아닌거 같아요.. 다만 다른 방법론이 나오고, 계속 추구하게 되는 방향으로서 남는달까... 오히려 공산당 선언 이후의 레닌-스탈린이 제시했던 공산주의 세계화-일국사회(공산)주의론 및 패배적 조국 혁명주의, 폭력에 의한 계급타도 등은 무너졌지만 맑시즘의 근본이었던 '만인 자유에 의한 사회주의 건설(사회적 변화 동력인 계급갈등 모순이 사라진 자유발전의 사회)' 의 가치는 오히려 자유주의-사회주의 양 진영에서 최근에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다시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꿈꾸기 마련이다 싶고..
14/12/25 14:08
심리학에 관심만 갖는 정도수준인 제 관점에서보면 이건 나르시시즘의 끝판왕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이익을 최고로 추구할때 각자 훌륭한 개인적 삶을 누릴수 있다는것도 굉장히 이상주의적인 전제 아닌가 싶습니다 OrBef님이 밑에 말씀하신대로 이성은 중요하지만 이성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거.. 자원은 한정되어있고 어쨌거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에 자신이 가져가는게 결과적으로 어느 누군가에게서 빼앗아 오는게 되는데 그 과정이 모두 정당하지만은 않죠..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고하더라도 그것이 오직 자신의 영토 안에서만 얻어내는게 아니죠 자신들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니 많은 미국인들이 지지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익이 사라지고 역으로 빼앗길때는 과연...
14/12/25 15:16
예 사실 저런 식의 사고방식은 '모두가 그럭저럭 공평한 기회를 가지며, 경쟁은 제로섬이 아닌 상황' 에서만 말이 되지요. 근데 그게 공교롭게도 20세기 전반기까지의 미국의 정치 지형이었다는 점이 저런 괴랄한 사상이 자라날 수 있었던 배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와서 저런 소리를 하면 그야말로 헛소리인데, 아직까지는 옛 명성에 기대어서 그럭저럭 명맥을 유지하는... 그 정도의 상황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14/12/25 19:55
이 연재물도 꽤 쌓였군요! Orbef님의 개인적인 취향이 섞여 있기도 하겠지만, "영어"라는 언어의 언어권의 현대 사상의 대략적인 흐름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논리적이면서 관념적이지 않은 언어가 영어 같아요. 독일어는 논리적이면서도 관념적이고 한국어는 논리적이지 않으면서 관념적이랄까요? 형용사나 부사의 사용법이나 시제에 대한 엄격성 정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신론, 언어철학, 자유주의, 인지과학에 영어만큼 어울리는 언어는 없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거 보면 예전에는 피가 끓었는데, 요즘에는 생각하기 싫고 그냥 좋은 게 좋은거다라는 느낌으로 살게 되네요.
14/12/26 08:43
예 저도 영어가 과학을 하기에 최적화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시문학에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수억명이 아이디어를 쏟아붓는 언어니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언어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느낌이 좀 있지요
14/12/25 21:01
도입부의 만화와 비슷한 상황이 한국에서도 있었죠.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이 이명박의 수쿠크법을 반대하고 열린우리당의 국회의원이 노무현의 사학법을 반대했습니다. 이유는? 교회다니는 사람이라서였죠.
14/12/26 09:01
Atlas Shrugged...웬만한 100대 명저에 어김없이 끼는 책인데...저런 내용이었군요...읽기 어려운 책이라고 들었는데 OrBef님 덕에 "읽은 척(!)"이 가능해 질 것 같습니다...--;;;
Rand선생님...부의 대물림이나 개천에서 더 이상 용이 안 난다는 시대라고들 하는데...스타트 라인에서부터 발에 족쇄를 주렁주렁 달게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그것을 깨 부수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라는 건가요?...
14/12/26 11:27
실제로 자유의지주의가 가진 가장 큰 약점이 부의 세습에 의한 불평등을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자유의지주의를 표방하는 많은 수의 부자들이 실제로 바라는 것은 부를 세금없이 상속하는 거지요. 그래서 21세기에 자유의지주의를 말하는 사람들은, 자유의지주의의 원래 정신과는 관계없이, 위선자일 확률이 제법 높다고 생각합니다.
14/12/26 12:31
일단 추천드리고요. 객관주의가 참 좋긴한데 현실을 제1로 내세우고 인정하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것 같네요. 남한테 이기려면 뭉쳐야 하고 잘 뭉치려면 집단주의로 가는 것이 현실에선 최선의 전략이니까요.
여튼 이넘의 개인이 없는 정당정치(양당정치)가 앞으로도 몇십년은 더 갈듯하네요. 에퓨에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