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1/21 23:44:17
Name 아웅
Subject [일반] 박지성 - 정말로 위기인가 혹은 해마다 반복되는 관심끌기기사인가
뭐 요즘 축구를 좀 본다고 하는 분들이면 저보다도 상황을 잘 아실거 같다는 생각에
두서없이 이야기 하겠습니다.
매 시즌 마다 불거지는 이야기지만 역시나 올해도 위기설이 뜨네요.
사실 박지성 선수 맨유 입단후 지금까지 많이 위기설이 있었고 어느 정도는 근거있는 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니, 안데르손 영입때부터 테베즈 영입, 최근 발렌시아 영입까지 박지성과 주전경쟁을 하는 선수가 입단하면 여지없이 위기설이 떳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이 진짜 기자들의 박지성괴롭히기 기사가 아닌 역대 위기설중 가장 위기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맨유가 성적이나 분위기나 좋지않은게 사실이고
호나우두의 이적이후 발렌시아와 나니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린다는 느낌은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제일 중요한것은 요즘 박지성선수 개인적인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맨유에서 출장기회가 없더라손 치더라도 최근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저는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거든요.
이것이 요즘 출전시간이 줄어든 이유인거 같고요.
올해 28세인 박지성선수의 나이도 이제는 '맨유의 미래'라는 평가도 제가 생각할땐 이제는 공감할수없는 부분이네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저조차도 요약이 잘안돼네요.
아무튼 지금이 역대 위기설중 가장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하고 혼자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제발 이번에도 그냥 단순 기자들의 까대기식 기사이길 바랄뿐입니다.
꼭 제 위험한 생각이 틀리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롯데09우승
10/01/21 23: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박지성선수 없이 축구할 수 있습니까?
맨유가 박지성을 버리기 전까지는 위기일리가 없죠.
소녀시대김태
10/01/21 23:59
수정 아이콘
호날두같은 폭발력있는 선수가 필요한시점인거같아요.

박지성선수야.. 뭐 얼마전에 경기에서본 에브라와의 호흡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탑인거같던데..
10/01/22 00:00
수정 아이콘
맨유의 박지성은 항상 위기일수 밖에 없죠.. 세계최고의구단중 하나인데; 경쟁자들도 세계적인 선수들이고요..
호날두 떠나고 나서 공격옵션이 약해져지니까 단지 맨유에서 제2의 호날두가 필요해서 나니, 발렌시아에게 밀리는것 뿐이지 경쟁자들보다 선수기량으로 따지면 한수아래는 아니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박지성은 은퇴전까지 국가대표 자유이용권 받은것과 마찬가지입니다..
JKPlanet
10/01/22 00:00
수정 아이콘
박지성의 잦은 결장은 개인의 능력여하에 상관없이 맨유의 전술적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호나우두가 있었던 지난 2시즌, 3시즌인가요... 그때 맨유의 전술은 무한 스위칭 4-3-3 플레이였죠.
비록 벨바톱을 영입하면서 4-4-2 4-3-3의 변형을 유도했으나 벨바톱은 전형적인 타켓맨 스타일이 아닌
활동영역이 왕성한, 스트라이커였죠. 퍼기경이 4-3-3을 애호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반니를 내칠때도 진정한 4-3-3의 구축을 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4-3-3 시스템에서 박지성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했고 또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호날두가 개인 플레이로 여기저기 휘저어 주고 에브라와 게리네빌 혹은 하파엘이 오버래핑을 활발히 할때
그 백업역할을 해 주는 수비지향형 미드필더는 아주 필요한 포지션이었고 박지성이 그 역할에 아주
적합한 선수 였습니다. 또한 박지성이 사실 크로스의 정확성은 떨어지는 편이었고 워낙에 중앙지향적 윙어라
크로스가 사실 별 의미가 없는 (호날두가 있던 시절의 헤딩골은 셋트피스 상황이었거나 호날두의 머리였었죠.) 시스템
특성상 활용가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호날두를 보내고 난 뒤 퍼기가 결정한 포메이션은 4-4-2시스템의 복귀였죠. 그야말로 클래시컬한 4-4-2.
양쪽 윙어의 역할을 높여주면서 크로스가 뛰어난 선수 위주로 수비를 두텁게한. 골을 넣은 후 실점을 최대한 하지 않는 어찌보면
관중들 입장에선 재미 없는 전술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 시스템은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전략이었으며 슬로우 스타터 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초반 승승장구 하게 되었죠. 물론 중간에 수비수의 부상여파로 삐걱거리긴 했지만요.
이번 전술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선수는 긱스죠. 그야말로 올시즌 회춘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제생각은 틀립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회춘이 아니라 원래 그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죠. 지난 몇 시즌 그가 제대로 쓰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한 스위칭 시스템에서 체력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었지 결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설하고...
박지성에게 위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실력이 안되거나 필요없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 퍼기가 판단했다면 재계약은 꿈도 못꿨겠죠.
이미 맨유를 떠난 수많은 선수들이 그걸 증명했지 않습니까.
비록 전술상의 이유로 출장기회가 줄어든 것은 분명하지만, 올시즌이 아니라 내년시즌, 내 후년시즌 어떤 선수를 영입하느냐 또는 어떤
전술상의 변화가 있느냐에 따라서 또한번 출장기회가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퍼기가 4-3-3을 쉽게 버릴 위인은 아니죠.
내년시즌이 사실상 퍼기 축구인생의 마지막 시즌입니다.
마지막 시즌은 그가 선호하는 그가 하고 싶은 전술을 선택할 것이고 그래서 저는 이번 여름시즌 맨유의 선수보강이 어떻게 이뤄질지
아주 궁금해 지네요.
박지성은 아직 유럽나이로 28살입니다. 전성기를 통과하고 있는 나이죠. 올시즌은 비록 활약하는 것을 많이 못봤지만
내년시즌 다시한번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조용히 지켜보며, 기다리며, 출장할때마다 응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0/01/22 00:01
수정 아이콘
우리나에서는 진짜 탑인듯
이청용이 아무 날아다녀도 아직은 박지성이라고 저는 .....
10/01/22 00:01
수정 아이콘
뭐 시즌초에 불거진 위기설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이죠. 나니는 플랜에서 제외되고 긱스는 노인혹사... 로 인해 폼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이라 어차피 나오기 싫어도 출전기회는 올수밖에 없어요-_-; 다만 박지성선수가 워낙 유리몸인데다, 올시즌은 부상도 잦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뭐 요새 맨유에서 쩌리취급받아도 박지성선수 없으면 국대 망하죠-_-; 월드컵까지 몸관리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22 00:03
수정 아이콘
붉어지는 -> 불거지는

박지성선수의 근성과 노력이라면 또 다시 밝게 떠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박지성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별로 기대하고 있진 않지만 ㅡ.ㅡ;; 2010 월드컵도 선전했으면 좋겠네요.
풍년가마
10/01/22 00:05
수정 아이콘
잘못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초반에 발렌시아는 오른쪽 붙박이이고 한 자리를 박지성 선수는 주로 큰 경기를 맡고, 나머지 경기를 긱스와 나니가 맡는 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다가 박지성 선수가 독감으로 결장한 후 회복되기도 전에 무릎부위의 이상으로 인해서 세르비아전 직전까지 재활훈련을 했습니다. 세르비아전에 투입되긴 했지만 정상컨디션인지 알아보기 위해 수석 피지컬 트레이너가 A매치가 열리는 경기장에 파견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 이후 나니는 완전히 훅 갔고, 발렌시아 붙박이에 서서히 출장시간을 늘려 최근에는 선발로도 자주 출장하고 있죠. 경기력이 좀 우려스럽긴하지만 출전시간은 충분히 보장받는 편이라고 봅니다.
잔다르크
10/01/22 00:06
수정 아이콘
예전 호날두와 박지성 선수가 무한스위칭하면서 에브라는 신나게 오버래핑 하던때가 맨유경기 참 재밋었는데
요즘 맨유경기는 참 재미가 없더군요 박지성선수가 안나와서 볼맛이 안나기도하긴하지만..
10/01/22 00:08
수정 아이콘
전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나와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니 출장기회가 줄어드는거죠.
별거 없습니다. 전술이고 뭐고 경기나와서 날아다니면 해결되는 문제 입니다. 그게 안되니깐 문제인거죠.
소녀시대김태
10/01/22 00:09
수정 아이콘
잔다르크님// 크크. 그때가 정말재미있었죠. 벽디치 혼자 서있고. 에브라는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롯데09우승
10/01/22 00:09
수정 아이콘
잔다르크님// 이걸 포제션(점유율) 축구라고 하더라구요.
스타로 따지면 수비형토스쯤 됩니다.
근데 요즘은 포백이 망가져서 수비형이 불가능해진게 문제로군요.
포백이 재건되면 승률은 더 올라갈겁니다.
퍼거슨이 맨유라는 구단에서 껌을 씹는동안에는요...
10/01/22 00:11
수정 아이콘
한참 전성기를 누릴 나이가 되었는데도 출전기회를 못 잡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건 맞죠. 파괴력 있는 윙어가 영입되지 않는 이상 과거처럼 중용받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클래식 윙어로서 박지성 선수는 매력적이지 않으니깐요.
허스키
10/01/22 00:21
수정 아이콘
그냥 못합니다

공격수인데도 수비한명을 돌파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못나오는거겠죠

포지션이니 뭐니 전술적문제 어쩌고 저쩌고는 그냥 핑계입니다

호날두 보세요 포지션 상관없이 항상 나오지 않았습니까

박지성선수의 팬으로써도 답답한 모습인데 퍼거슨은 오죽하겠습니까

무릎부상이후로 이적후 첫시즌같은 역동적인 모습을 한번도 못봣습니다

답답하네요
비공개
10/01/22 00:28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최근 인터뷰보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 "나는 선수 생활을 마쳐가고 있지만..." 등등

노쇠화,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팬입장에서 예전같이 그라운드 전반을 휘젓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반니스텔루이
10/01/22 00:33
수정 아이콘
JKPlanet님// 퍼기경은 본인 입으로 건강이 허락되면 5~6년은 더 한다고 했어요.

지금 당장 문제없고 저 또한 앞으로 최소 3~4시즌은 더 할것으로 보여요.

ㅡ ㅡ


요즘 박지성 선수는 못한다기보단.. 출전도 거의 못하지 않았나요. 심지어 칼링컵에서도 거의 중용받지 못하는데..
인상깊은게 헐시티전 교체투입 이거 하나밖에 없다는..

나니처럼 스탯을 잘 찍는것도 아니고(박지성 선수가 원래 스탯을 잘찍는 그런 류의 타입은 아니지만요.)
대량 득점 하는 날에도 언제나 공격포인트 기록 못하는거 보면 좀 답답하긴 한다는..

국대에서처럼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면 하는데..
공업저글링
10/01/22 00:36
수정 아이콘
허스키님//

박지성을 공격수로 보신다는 것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박지성은 절대 윙포워드(WF)가 아닙니다.
사이드 미드필더(SMF) 라고 보는게 맞는거죠.



무엇보다 가장 불안한건 출장을 못하고 있어서 월드컵 직전까지
경기감각이 오르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사실 오른쪽 - 이청용, 왼쪽 - 박지성 으로 거의 갈거 같은데..
박지성의 빈자리를 채울 왼쪽 미드필더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Valentian
10/01/22 00:43
수정 아이콘
JKPlanet님// 대부분 내용을 동의하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어 수정합니다.

1.벨바는 활동영역이 왕성한 스트라이커가 아닙니다. 불가리아 국대 주장이면서 너무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한경기 뛰었던 거리가 2km인 경기도 있었습니다. 축구 선수 평균이 8~9km이란걸 감안하시면 됩니다.) 자국 팬들에게도 야유받았습니다. 또한 퍼기가 벨바를 영입한 까닭은 4-4-2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감님은 예전부터 4-3-3을 시도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모조리 실패하고 맙니다(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반니를 내친 것은 전술 변화 시도의 일환이었습니다.).

2.(이하부분은 사견입니다.)박지성은 위기가 맞다고 여겨집니다. 국내외 여론에 호도되어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적 기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몇차례의 잔부상과 기복있는 출장기회를 겪다보면 아무리 프로정신이 뛰어난 선수라도 제기량을 발휘하기란 어렵겠죠.

공업저글링님//
으헝헝. 위닝의 폐해인듯. 포지션은 그렇게 나누는건 위닝이겠죠? 물론 박지성 주된 롤이 돌파가 아니라 변칙적 윙어라지만 현대에는 실종된 베컴과 같은 스탠딩 윙어(사족 : 요즘 베컴도 스탠딩 윙어 롤에 해당되지 않더군요. 밀란 경기를 보니 풀백자리에서 움직이질 않더군요. 오른쪽 풀백 오버래핑이 활발하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역할을 풀백으로 나온양 하더라구요. ㅡㅡ;)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돌파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박지성은 이 돌파 능력을 가졌음에도 최근 몸상태나 자신감 결여 때문에 아예 못하니 팬들 입장에서도 답답한 겁니다.

크흥
그래도 본인만 하겠습니까"?
롯데09우승
10/01/22 00:52
수정 아이콘
fm2010에서는 수비형윙어도 생겼습니다. 박지성이 만들었죠 후덜덜...
선미남편
10/01/22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Valentian 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게,
벨바는 사실상 호날두가 떠날것에 대비해서, 진작에 4-4-2로 돌아가기 위한 영입시도였다고 보입니다.
그러기에, 580억 정도 되는 이적료도 과감히 쓸 수 있었던 것이고요.

영감님은 4-3-3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4-3-3의 가운데 3에서 핵심 키워드는 정말 활동량이 왕성한 하그리브스와 안데르손이라고 봅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캐릭이나 플래쳐가 되겠지만..
4-3-3은 중앙 미들 셋의 미들 장악이 핵심 키워드라고 보는데... 하그리브스와 안데르손의 활동량이면 다시 시도해볼만 할수도 있겠죠.
하그리브스-안데르손 영입된 시즌 초반, 리버풀과도 중원싸움이 대등하게 되는 거 보고 진짜 놀랐는데, FC 호스피탈..ㅠㅠ

그래서 전 하그리브스가 복귀하면, 다시 슬슬 박지성 선수도 활용도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싶기도 하네요..
토레스
10/01/22 01:14
수정 아이콘
맨유입단 첫시즌에 보여줬던 다이나믹한 모습은 지금 찾아보기 어렵습니다..아무래도 좀 잘한다싶으면 몇개월짜리 부상을 당해서..그게 누적되다보니깐 윙어로서의 스피드도 떨어지고 장점이었던 활동량도 줄은것같습니다..

아직 28살이기때문에 부상안당하고 훈련열심히한다면 예전모습이 나올것같습니다...
허스키
10/01/22 01:3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박지성 공격수 맞아요
10/01/22 02:5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허스키 //


허스키님은 공격/수비 큰 구분으로써 의미로 공격수라는 의미이고
공업저글링님은 세부적인 의미에서 구분하신거 같네요.
뭐 둘다 맞는 말인듯
몽달곰팅
10/01/22 02:53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맨유에서 그나마 중용되던 것도 호날두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거죠. 따라서 호날두가 떠난 마당에 박지성을 내보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공격형 미들로써 내세울 수 있는 건 활동량과 수비가담 뿐이었는데 호날두가 있을 때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가담해주면서 맨유 특유의 잠그기에 유용했죠. 그런데 호날두가 떠난 이후에 마냥 역습만 할 순 없고 패싱게임을 통해서 상대와 맞붙어야 되는데 여기에선 투박한 패스와 터치가 있는 박지성이 있을 자리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빈곤한 득점력때문에 더더욱 자리가 없죠.

하그리브스가 온다손 치더라도 하그리브스와 박지성은 그닥 연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하그리브스가 나올 수 있다면 차라리 4-4-2로 가겠죠. 중앙에 홀딩 미들 2 두고 좌우 윙들이 폭넓게 전진하면서 압박하는 전술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면 떡대 스트라이커가 필요할지도;;;

팀 내에서 입지 협소해졌지만 맨유에서 박지성 버릴리는 없을 듯. 나름 캐쉬카우인데.....;;;
10/01/22 03:32
수정 아이콘
나니나 박지성이나 출전 빈도수는 큰 차이 없습니다. 나니 올시즌 15경기/2골, 박지성은 12경기/0골.. 초반에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던 박지성에 비해 나니는 꽤 자주 출전한 편임을 감안하면 현재 많이 따라간 편입니다. 나니가 한동안 벤치에도 못앉을 정도로 주전에서 많이 밀려나 있었죠. 발렌시아는 올시즌 30경기 7골-_- 쩌네요. 사실 우리가 맨유 입단초 박지성에 기대했던 역할을 발렌시아가 제대로 수행해주고 있죠.
10/01/22 07:28
수정 아이콘
날동이가 이리 그리워질 줄은T_T
허스키
10/01/22 09:27
수정 아이콘
이적 첫시즌엔 날둥이 아니여도

단독적으로 잘했는데 말이죠

반니랑 루니한테 연계플레이도 좋고..

근데 지금은 그냥 나오면 무조건 병풍모드이니 답답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지성선수 전성기는 psv시절 마지막시즌과 맨유 이적첫시즌 같습니다

그이후 장기부상 두번찍고 공격수로써 제대로된 모습보여준적 없네요 휴

기적처럼 다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22 10:58
수정 아이콘
그냥 못합니다..;;
방랑청년
10/01/22 11:3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05-06시즌의 아니 작년의 호날두보조역할만큼도 보여주지못하고 있는듯합니다.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고 파괴력있는 모습도 없어진듯..차라리 지금이라도 중상위권팀으로 이적을 추진해보는건 어떨까하네요.. 물론 박지성맘이지만
축구사랑
10/01/22 12:49
수정 아이콘
일단은 박지성선수 패스를 못받지 않나요. 에브라 말고는 딱히 패스를 해주는 선수가 없던데...
이것때문에라도 부담이 엄청나겠죠. 어쩌다 공한번 받으면 반드시 연결시켜줘야하는데 또 돌파하기엔 부담이 크고...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국대에서는 워낙 전폭적인 지지에 자신을 중심으로 공이 오니 골도 곧잘 넣곤 하지만...
안타깝습니다. 정말...
맞고치는아콘
10/01/22 13:44
수정 아이콘
JKPlanet님께서 잘못 아시는게 베르바는 활동량이 왕성한 스트라이커가 아닙니다. 베르바가 뛰어난 점이 적은 활동량에도 불구하고 섬세하고 깔끔한 볼터치에 이은 골결정력과 공격수 치고는 뛰어난 패싱력입니다. 거기다가 신장도 커서 그동안 맨유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하게 해주고요. 활동량 때문에 자국팬들에게 비난까지 들었던 선수입니다.
또 퍼기가 4-3-3을 애호한다는데, 원래 퍼기는 4-4-2를 애호했습니다. 그런데 퍼기가 4-3-3으로 바꾸려고 했던 이유는 무리뉴의 첼시(당시 EPL의 파격적인 4-3-3)한테 계속 참패를 하자 바꾸기로 한 겁니다.
뿌지직
10/01/22 15:37
수정 아이콘
호날두가 있었을때에는 박지성이 골을 못넣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호날두가 박지성이 넣어야 할 골 까지 모두 넣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합니다. 현재 맨유는 루니를 제외하고는 득점랭킹에 포함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골을 많이 못넣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경기력을 봤을땐 그냥 숫자만 채우기 위해 있다는 느낌입니다. 발렌시아의 경우 볼을 받으면 어떻게는 크로스 연결까지 가거나 다른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패스를 많이 하는데 박지성은 백패스만 하려고 합니다. 경기에 많이 못나오다 보니 박지성선수 스스로도 잘할려고 하기 보단 못하지 않는, 실수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뺏기더라도 과감하게 돌파하고 슛팅도 많이 날리는 모습이 필요한데 요즘 위축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박지성만의 장점이 있고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위기에서도 잘 극복해 왔기 때문에 언젠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마도로스
10/01/23 03:12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퍼기경은 올해 70세인데, 70세가 지난뒤에는 감독을 하고 싶은 생각이없다며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물러날것이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박지성선수 맨유 이적 첫시즌엔 진짜 돌파도 시원스럽게 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이 보기 좋앗는데..
무릎수술 이후로는 그런장면들을 자주볼수 없어 안타까울뿐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065 [일반] 더 킬러스 내한공연 취소.. ! (내용 넣었어요..ㅠㅠ) [16] 여자예비역3813 10/01/22 3813 0
19064 [일반] 화성인 바이러스 IQ 187... [63] ThinkD4renT15757 10/01/22 15757 0
19063 [일반] 이정훈 선수의 연봉조정신청이 결국 구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30] 노련한곰탱이4128 10/01/22 4128 0
19061 [일반] 재수를 결심한 대학생입니다. (재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16] 쉐아르3819 10/01/22 3819 0
19060 [일반] 음.. 저는 사기를 당한 것일까요?.. [49] 김군이라네7695 10/01/22 7695 0
19059 [일반] Boa, 일본 7집 앨범 발매(수록곡 리스트 추가했습니다) [21] 달덩이4415 10/01/22 4415 0
19058 [일반] 중앙대학교 구조조정 이야기 [37] 임요환의DVD5562 10/01/22 5562 0
19057 [일반] 도토리 해킹당했습니다 [19] 쵸비4820 10/01/22 4820 0
19056 [일반] 당신의 돌고래를 유괴하겠다 [11] 롤랑바르트6745 10/01/22 6745 0
19055 [일반] 옛날 이야기. 축구선수 윤정환 [11] 시지프스4240 10/01/22 4240 1
19054 [일반] '도쿄 여우비'라는 드라마를 아시나요? [15] firstwheel4355 10/01/22 4355 0
19052 [일반] 그날도 이렇게 비가 내렸다. [14] nickyo4108 10/01/22 4108 0
19047 [일반] 반 니스텔루이 [18] NecoAki4573 10/01/22 4573 0
19046 [일반] 충격의 추노6화 [63] 부엉이7734 10/01/22 7734 0
19045 [일반] 박지성 - 정말로 위기인가 혹은 해마다 반복되는 관심끌기기사인가 [33] 아웅4316 10/01/21 4316 0
19044 [일반] 다신 당하지 않겠다라고 하면서도 결국 지갑을 여는 SM의 상술 [69] GrayEnemy7307 10/01/21 7307 0
19043 [일반] 가수 양파 아시죠? [33] 큰사람8209 10/01/21 8209 0
19041 [일반] 카데바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네요 [27] Zwei8367 10/01/21 8367 0
19039 [일반] 도대체 멀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11] 죽은곰5027 10/01/21 5027 0
19038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13 [8] Shura3157 10/01/21 3157 0
19037 [일반] 영화를 고르는 기준과 영화한편 추천... [30] ThinkD4renT5482 10/01/21 5482 0
19036 [일반] 1997년의 노래 세 곡 [21] 늘푸른솔5353 10/01/21 5353 0
19034 [일반] [펌] 어느 며느리의 고백 [22] 쉬군6083 10/01/21 60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